경기도의회 후반기 교육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는 교육의원들의 천막농성 및 상임위 보이콧으로 교육위 안건의 의결기능이 마비된 가운데, 교육의원들이 삭발 및 단식 철야농성으로 대응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들 교육의원과 민주통합당 지도부간 3번째 협상도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양측간 입장만 재확인하는데 그쳐 대치국면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도의회 교육의원 7명은 지난 2일 “교육전문성과 경륜이 요구되는 교육위원장직은 교육의원이 맡는 것이 합당하다”며 요구사항 관철을 위해 무기한 천막농성과 함께 상임위 불참에 돌입했다. 이 때문에 교육위는 지난 4일부터 열린 3차례 심의에서 가까스로 회의를 열었으나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이같은 파행 속에 지난 6일 강관희 부위원장과 최창의 교육의원이 민주통합당 김주삼(군포) 대표의원과 만나 조율에 나섰으나, 김 대표의원은 다수당으로서 책임정치를 하려는 것으로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데 그쳤다. 교육의원들은 이에 따라 “민주당의 소수의원 배려나 도민의 여론과 상관없이 다수당의 오만에 빠져 의원총회에만 미루는 처사에 아무 기대도 할 수 없다”면서 &ldq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5일 고희선(화성갑) 신임 위원장의 취임식 및 주요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조직개편과 함께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신임 고 위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그동안의 정치·CEO 경험을 토대로 쌓은 노하우를 통해 경기도당을 승리로 이끌겠다”며 “도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으로 옮겨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경기도당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도당은 또 정책 마련과 민생현장 소통에 나설 8개 본부, 15개 위원회, 33개 상설위원회, 25명의 부위원장단 임원들에 대한 직책을 부여했다. 도당은 지난 총선공약인 수도권 교통대책, 경기북부 특구지역 지정, 한류문화 기반조성, 관광특구 및 레저공간 조성 등에 대한 정책 활동에 들어간다. 33개 상설위원회는 4개 팀으로 나뉘어 주1회 봉사활동 실시로 민생현장을 체험할 예정이며, 각각의 위원회는 정책간담회·타운미팅·관련 전문기관 연계워크숍 등을 추진해 혁신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민주통합당 신장용(수원을·사진) 의원은 부가가치세의 지방소비세 비율을 상향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부가가치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2010년부터 지방소비세 도입으로 국세인 부가가치세의 5%를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해 주고 있으나, 지방의 지속적인 복지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상황이 악화되고 재정자립도가 계속 하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개정안은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3년 1월1일부터 부가가치세의 지방소비세 비율을 10%로 상향,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도록 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2011년 부가세 납부액(51조9천억원)을 기준으로 지방소비세가 2조5천950억원(5%)에서 5조1천9백억원(10%)으로 증가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 의원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복지사업이 지방자치단체와 매칭펀드 방식으로 이뤄져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이 급증한 만큼 지방소비세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가 사업비 증액사유에 관해 예산심의권을 가진 도의회에 사전설명을 누락한 것으로 드러나 안이한 예산편성 및 의회 무시행위가 도마위에 올랐다. 도의회 민주통합당 조광명(화성) 의원은 5일 열린 건설교통위원회의 ‘2011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승인과 예비비 지출승인’ 심의에서 도 건설교통국이 지난 해 본예산 편성 시 요청한 마무리 사업비를 전액 반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의회에 사전 설명도 거치지 않은 채 제1회 추경예산에 증액, 의회의 예산심의권을 무시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발단은 지난해 12월 열린 본예산 심의에서 국지도 23호선인 ‘분천~안녕간 도로 확·포장공사’를 놓고 32억원을 요청했으며, 추가 비용없이 올해 5월 준공을 약속하면서 비롯됐다. 도의회 건설교통위는 이에 따라 마무리 사업비 32억을 전액 반영했으나, 도는 지난 3월의 제1회 추경예산에 15억원을 추가 반영, 사업기간을 연장했다. 하지만 도는 공사비 증가 사유에 대해 도의회에 아무런 사전설명도 하지 않아 ‘몰래 끼워넣은 추가 예산’이 돼버렸다. 조 의원은 “증액된 공사내역 중 일부는 본예산 심의 전에 증액요구 발생이 충분히 예측가능했는데도 편성 및 심의에서 누락시켰다”며 “본예산이 아니라면
경기도의회 교육의원들의 ‘교육위원장 자리 요구 농성’으로 상임위 일정이 이틀째 파행됐다. 특히 교육위 소속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조속한 농성철회를 촉구, 상임위 보이콧 중인 교육의원들을 비판하고 나선데 이어 새누리당과 협의해 상임위를 열어 주요 안건을 상정 및 심의를 진행했으나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처리하지 못했다. 김상회(수원) 교육위원장 등 민주당 소속 교육위원 4명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1년도 결산 및 예비비 승인건과 2차 추경예산, 그리고 교권조례 등 다수 안건이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며 “그러나 교육위는 교육의원들의 농성과 보이콧으로 개의조차 이뤄지지 못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또 “의원 본분을 다하지 않고 스스로 회의를 거부하는 것은 무슨 이유로도 이해될 수 없다”며 “8대 도의회 출범 이후 교육의원들의 상임위 회의 거부가 벌써 세 번째다.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도민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교육위는 당초 이날 양당의 교육위원 간사회의를 통해 의사일정을 협의, 새누리당 의원들이 ‘동료 의
경기도의회 후반기 교육위원장 선임과 관련, 교육의원 전원이 지난 2일부터 천막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4일 예정된 교육위원회 의사일정이 무산됐다. 도의회 교육의원 7명은 4일 열린 제269회 1차 정례회 첫 교육위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7월 회기동안 ‘상임위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된 ‘2011 회계연도 경기도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 등의 심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5일과 6일로 예정된 2·3차 회의 역시 안건 의결에 필요한 재적의원 정족수 미달로 인한 교육위 파행이 거듭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의원들은 이날 “교육의원이 교육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여론을 무시한 채 민주당이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이상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고 불참 이유를 밝혔다. 교육위는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도의회 정례회 기간 동안 5번의 회의를 통해 ‘2012년도 제2회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및 ‘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7건의 조례안을 심사할 예정이었으나 교육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 이재준(고양)·안승남(구리) 의원 등 12명은 ‘인천공항공사 민영화 중단 촉구결의안’을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결의안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2001년 개항 이후 연평균 11%라는 높은 매출 성장률과 7년간 흑자행진 지속, 국제공항협회 주관의 공항서비스 평가 7년 연속 세계1위 달성과 더불어 2009년 영업이익이 약 4,400억, 2010년도 5,330억원으로 년 3,000억이 넘는 초우량 공기업으로 2035년까지 정부 추가수익이 약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매각논리인 선진공항 운영기법 도입 및 재정확충은 여러 측면에서 타당성이 결여됐으며, 황금알 낳는 거위인 인천공항공사를 IMF 외환위기시 고육지책으로 결정한 민영화 방침에 따라 외국자본에 등에 매각한다면 이용료 인상과 서비스 질 저하는 물론 주주의 이익을 고려한 신규투자가 억제되고 이용객 감소로 인한 허브공항의 기능이 상실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들은 이번 결의안을 통해 “서비스·가격 경쟁력, 재무 건전성 등 모든 면에서 세계적 수준인 인천공항을 세계 공항들이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주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이 후반기 신임 대표단의 출범과 함께 대선 경선 참여를 고심하고 있는 김문수 지사에 대한 사퇴 압박강도를 높이는 등 고삐를 조이고 있다. 특히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사직서를 제출, 도지사직을 사퇴하고 대선 출마에 나서면서 ‘사퇴의사 번복’으로 좁아진 김 지사의 정치적 명분을 겨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어 또다시 사퇴 논란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 민주당 신임 대변인단은 3일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지사를 향한 ‘도정공백 방지 10대 원칙’을 제시하고 “이를 어길 경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지사의 행정권력을 박탈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오완석(수원) 대변인 등은 이날 “경제적 고통에 도민들이 아파하는 이 시점에 김 지사가 대권욕망에 빠져 도정 공백이 발생될 경우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히며 “10대 원칙과 더불어 김 지사의 민생챙기기 공백이 생길 경우 민주당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10대 원칙으로 ▲대외일정 공개, 차량운행 일지 의원들에게 제출 ▲경선 참여
오는 12일로 예정된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가 난기류에 휩싸였다. 다수당인 민주통합당의 의장직 경선을 놓고 ‘비공개 투표’ 논란 속에 재선거 및 법적조치 등을 요구하며 내홍을 빚고 있는 와중에 ‘피선거권 제한’ 논란으로 교황식 선출방식으로 이뤄지는 본회의장 직접 출마를 예고한데 이어 허재안(성남) 의장도 이메일을 통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서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당내 경선에서 과반수 획득에 실패, 1위 득표자로 후반기 의장 후보에 선출된 민주통합당 윤화섭(안산) 의원이 당초의 ‘합의 선출’에 대한 기대와는 달리 ‘당내 반란’ 및 ‘의원들의 쿠데타(?)’로 인한 의외의 결과까지 예견되는 등 물밑 논란을 더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지난달 26일 의장 후보로 윤 의원을 선출했으나 의회직을 맡았던 의원에 대한 ‘피선거권 제한’ 당론과 표결결과 비공개로 진행된 의장단 후보 경선에 대한 불만으로 일부 의원들의 본회의장 직접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김광회(부천) 의원의 경우 “피선거권 제한의 잘못된 점을 알리기 위해 본회의장에서 직접 출마하겠다”며 의장직 출마를 밝힌 바 있어, 의장후보 경선에 불만을 가진 당내 이탈표와 일
경기도의회가 김문수 지사의 취임 이후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준비 부족 등을 비판하며 양해각서를 관리할 행정조직 설치를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통합당 김현삼(안산) 의원은 3일 열린 제269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김지사의 취임이후 야심차게 체결한 양해각서가 과연 신뢰를 주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민선 4기부터 현 5기까지 김 지사 취임 이후 외국기관·기업체와 체결한 양해각서는 155건, 국내기관·기업체와 체결한 양해각서는 303건으로 총 458건에 달한다. 그 중 155건의 양해각서를 분석한 결과, 본 협정체결이 무산되는 등 포기·보류된 사례는 총 37건으로 약 24%를 차지하고 있어 다섯 건 중 한 건은 전시용 협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지난해 한 국가와 반도체 화학분야에 500만불을 투자키로 한 양해각서는 보류됐고, 같은 해 9월 중국해양실업과 체결한 고양관광문화단지내 대규모 호텔단지 조성 양해각서는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택항 배후단지조성을 위해 약 10억불에 달하는 투자 양해각서도 무산됨으로써 평택시민들을 실망시켰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김 지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