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가 다음달 14일까지 노후하거나 위험한 간판을 무상으로 철거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폐업 등으로 방치된 간판이나 무허가 간판으로 인한 낙하 위험을 사전에 제거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거리 미관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무상 철거 대상은 ▲주인이 없는 방치간판 ▲무허가 또는 설치 연한이 오래된 노후 간판 등으로, 철거를 원하는 건물주 또는 광고주는 동구청 도시경관과(032-770-6193)에 문의 후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된 간판에 대해 현장 확인을 거쳐 위험 정도와 설치 상태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한 뒤 예산 소진 시까지 순차적으로 철거할 계획이다. 김찬진 구청장은 “이번 무상 철거 사업은 주인 없는 간판의 추락사고 등 안전 문제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라며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중구 평생학습관이 8월 14일까지 3주간 지역 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두근두근 여름방학 특강’을 본격 운영한다.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 체험과 창의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커피배움실, 미디어배움실 등 학습관 내 전용 공간을 활용해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강좌는 ▲오감팡팡 아트 실험실 ▲신나는 수학 놀이 ▲AI 체험 프로그램 ▲지구를 생각하는 요리 교실 등으로,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 청소년지원센터 이용 청소년까지 폭넓은 참여가 가능하다. 자기계발을 위한 ▲디지털 드로잉 ▲역사북아트 강좌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특강은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수요자 맞춤형으로 기획됐으며, 각 분야 전문 강사진이 참여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김정헌 구청장은 “학생들이 방학 중에도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쌓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실용적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 교육포털 ‘배우는 바다’ 또는 중구 평생교육과(032-760-796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같은 60세라도 태어난 세대에 따라 건강 상태와 일할 수 있는 능력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대별로 건강 수준이 달라지는 만큼 이를 반영한 고령층 고용·복지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동욱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최근 출생 세대일수록 건강 문제로 인한 ‘노동 제한(health-related work limitations)’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동 제한은 건강 문제로 일상적인 직업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말한다. 이번 연구는 한국과 미국, 영국, 멕시코, 유럽 등 주요 국가의 고령자 패널 데이터를 통합해 1994년부터 2021년까지 만 50~80세 성인 14만 9814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Age–Period–Cohort(APC) 분석 기법으로 나이, 조사 시기, 출생 세대의 영향을 각각 분리해 비교했다. 그 결과 같은 나이라도 최근에 태어난 세대일수록 건강 상태가 더 좋고, 직업 활동에 지장을 받을 가능성이 낮았다. 특히 한국은 모든 연령대에서 건강 문제로 일을 하지 못하는 비율이 가장 낮았고, 출생 세대 간 건강 격차 개선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로 나타났다. 연
재능대학교는 소상공인방송정보원이 주관한 ‘2025 전통시장·상점가 특화상품 발굴 협업대학’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통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대학의 기획력과 전문성을 현장에 접목하는 산학협력 모델이다. ‘전통시장 협업대학’ 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교육 자원과 지역 밀착형 콘텐츠 기획 역량을 활용해 전통시장·상점가별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와 산학협력 기반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재능대학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 인근 인천 동구에 위치한 현대시장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추진 내용은 ▲인천 섬 지역산 쌀가루를 활용한 마라맛 닭강정 개발 ▲지역공감형 가치소비 굿즈 제작 ▲고령 방문객을 위한 보행형 장바구니 제작 및 배포 등이며,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기획을 통해 시장의 활력을 이끌 계획이다. 이주미 재능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겸 창업지원센터장은 “재능대학교는 2025년 인천권역 유일의 로컬콘텐츠 중점대학으로 선정돼, 원도심 경제 활성화와 청년 창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대학 선정을 계기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현대시장이 MZ세대도 즐겨 찾는
인하대병원이 항공우주의학 연구를 놓고 기업, 학계와 손을 맞잡았다. 인하대병원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단은 지난 21일 병원 정석빌딩 대회의실에서 ‘우주항공의학 산학공동연구 세미나 및 네트워킹’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엔 인하대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 참여기업, 조선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인하대병원과 인하대학교가 공동 구축한 우주환경모사장비를 토대로 민간 중심의 우주의료시장 진출 가능성과 기업·연구자 협력 모델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개방형실험실·우주항공의학센터 소개 ▲참여기업 연구 사례 발표 ▲조선대 임원봉 교수의 골다공증 치료 재조합 단백질 연구 발표 ▲연구시설 투어 및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인하대병원은 2018년 국내 유일의 민간 우주항공의학 연구시설인 ‘우주항공의학센터’를 개소했다. 이곳에선 우주멀미, 우주방사선, 미세중력 환경 등 극한 환경에서 인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다각도로 연구 중이다. 김규성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장은 “우주 환경에서 인체가 어떻게 변하는지 규명하는 건 인류 장기 우주체류 준비의 핵심”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국내 융합연구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성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단장은 “
종합가구 브랜드 에몬스가 한국표준협회가 발표한 ‘2025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에서 가정용 가구 부문 1위에 오르며 9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이어갔다. 시상식은 지난 7월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으며, 한국표준협회 문동민 회장을 비롯해 수상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프리미엄브랜드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브랜드 신뢰도 조사 지표다. 소비자의 브랜드 이미지, 만족도, 충성도, 사회적 가치,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 평가해 부문별 최고 브랜드를 선정한다. 올해는 총 183개 부문, 600여 개 브랜드가 평가 대상이었다. 에몬스는 가정용 가구 부문에서 브랜드 이미지와 사회적 책임 항목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으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에몬스는 창립 이래 ▲소비자 중심 설계 ▲친환경 소재 개발 ▲디자인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생산 체계 구축 등 브랜드 본질에 충실한 전략으로 신뢰를 쌓아왔다. 가구를 넘어 삶의 품격을 높이는 ‘생활 가치 브랜드’를 지향해온 점이 소비자의 선택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에몬스 관계자는 “가구는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삶의 질을 결정하는 기반이라는 철학으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1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회의장에서 관내 사회복지 시설·단체 120곳을 대상으로 ‘2026년도 배분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복지현장의 변화와 인공지능(AI) 기반 도구 활용 등 달라진 환경에 맞춰 진행됐다. 특히 ‘Chat GPT를 활용한 배분사업계획서 기획법’ 특강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설명회에서는 2026년도 배분사업의 주요 변경사항을 상세히 안내하고, 실제 사례와 해설을 함께 제공해 현장 실무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도 신청사업은 자유주제 공모 형태로 진행되며, 지역사회 변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에 최대 3천만 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소규모복지기관 지원사업’은 규모가 작은 복지기관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기능보강 지원으로 최대 500만 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각 사업의 세부 내용은 모금회 온라인 배분신청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8월 14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박용훈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이번 설명회가 현장에서 활동하는 실천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금회는 현장과 소통하며 지역사회가 필요
재능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협력해 인천산업정보학교 뷰티아트과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산업체 특강을 운영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 18일 진행됐으며, 국내 대표 뷰티 브랜드 ‘준오헤어’ 송도센트럴파크점이 참여해 실무 중심의 강연을 펼쳤다. 현직자가 직접 최신 뷰티 트렌드와 직무별 필요 역량, 취업 준비 전략을 공유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강 이후에는 재능대학교 뷰티 실습실과 관련 기자재를 활용한 체험형 탐방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참여 학생들은 산업 현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직무 이해도를 높였다. 참여 학생들은 “근무 환경과 취업 준비에 필요한 현실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안택균 재능대 학생경력개발처장 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겠다”며 “산업체 연계를 통해 실무 경험 기반 취업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하대병원이 올가을까지 유명 명화를 패러디한 작품으로 심뇌혈관질환의 인식 개선에 나섰다.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2025 명화로 보는 심뇌혈관질환 온·오프라인 전시회’를 오는 10월까지 순차 개최한다. 전시는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주관하고 인천시, 인천시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이 공동 주최한다. 이번 전시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조기 증상을 시민에게 알리고 9대 예방 수칙 실천을 독려하기 위한 시민 캠페인의 일환이다. 2021년 시작된 이후 매년 열리고 있으며, 친숙한 명화를 소재로 건강 정보를 풀어내 눈길을 끈다. 올해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살바도르 달리의 대표작 등 명화를 심뇌혈관질환과 연결해 재해석한 패러디 작품 20점을 공개한다. 오프라인 전시는 7월 21일부터 10월 26일까지 부평역, 동춘역, 인하대병원, 시민공원역,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등 인천 곳곳에서 순회로 열린다. 전시는 ▲부평역(7월 21일~8월 3일) ▲동춘역(8월 4~17일) ▲인하대병원 지하 1층(8월 18~31일) ▲시민공원역(9월 1~17일) ▲인천유나이티드 20주년 전시실(9월 20일, 10월 8일
동구가 백일해 감염으로부터 산모와 영아를 지키기 위해 임산부와 가족에게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17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백일해 환자가 급증하고 영아 사망 사례까지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임산부와 신생아 보호 대책의 하나로 무료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백일해는 강한 전염성을 가진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기침·재채기 등으로 쉽게 퍼져 면역력이 약한 영아에게는 치명적이다. 특히 임산부가 임신 3기(27~36주)에 백신을 접종하면 태아에게 보호 항체가 전달돼 출산 뒤 영아기 백일해 발병과 합병증 발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에 구는 지난 5월부터 임산부 본인은 물론 배우자와 양가 조부모까지 접종 대상을 넓혀 지원 중이다. 대상자는 접종일 기준 동구에 주민등록이 된 임신 27~36주 임산부와 배우자, 임신기간 동안 접종하지 않은 분만 1년 이내 임산부와 배우자다. 양가 조부모는 주소지에 상관없이 손주 보호를 위해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임산부는 임신할 때마다 1회씩 접종할 수 있고, 배우자와 조부모는 과거 10년 이내 백일해 접종력이 없으면 무료로 맞을 수 있다. 접종을 원하면 동구보건소 예방접종실을 방문해 신분증과 산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