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공판송무부(백상렬 부장검사)는 13일 사행성 오락실 업주에게 수사 내용을 알려준 혐의(공무상비밀누설)로 인천지방경찰청 풍속광역팀 소속 A(38)경사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경사는 지난해 오락실 실제 업주인 B(47)씨와 수차례 통화하며 수사 진행 상황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인천경찰청 풍속광역팀은 지난해 8∼9월 강화도와 서구 석남동에 있는 사행성 오락실 2곳을 단속해 게임기 변조 혐의로 C(57)씨 등 업주 2명을 포함 6명을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 C씨는 1심에서 징역 8월을 선고받자 ‘실제 업주는 따로 있다’며 B씨의 혐의에 대해 검찰에 진술했다. 검찰은 B씨 조사과정에서 A경사가 수차례 휴대전화로 수사 내용을 알려 준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 12일 구속했다. 그러나 A경사는 검찰 조사에서 “B씨에게 직무상 비밀을 누설할 아무런 이유가 없고 B씨의 전화를 받은 것은 오락실 2곳의 수사를 위해서였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검찰은 A경사가 업무상 비밀을 B씨에게 넘겨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오는 9월30일까지 견인차량 교통법규위반 및 교통무질서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견인업체 간 과다경쟁으로 사고현장에 먼저 도착하기 위해 교통법규를 무시한 난폭운전 및 교통사고유발 등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과속, 난폭운전, 신호위반 및 중앙선침범 등 법규위반 행위와 경광등을 켜고 사이렌을 울리면서 갓길을 주행하는 불법행위를 단속한다. 특히 도로 갓길이나 안전지대에서 장시간 불법 주·정차로 대기하거나 노숙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견인업체와의 간담회 등으로 자발적인 준법운행을 준수하도록 계도할 방침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특별단속기간 이후에도 견인차의 운행질서 정착시까지 지속적으로 단속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찰청이 12일 전·의경들의 복무개선 정착을 위한 ‘클린 부대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 부대 선포식은 부대 내 성추행, 구타, 가혹행위 등 사고예방과 전·의경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이와 관련, 경찰청은 산하 7개 중대와 각 경찰서 소속 전·의경을 대상으로 사고 예방 교육을 할 예정이다. 또 경찰청은 전·의경의 휴가, 외박·외출 시 소대장을 통해 다짐서를 받고 사고발생 시 전 대원의 외출을 정지키로 했다. 김연복 전경관리계장은 “최근 일부 의경의 성매매 업소 출입으로 전의경들의 사기가 저하됐다”며 “부대 사고예방교육을 강화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제주와 울산 등 남부지방에서 발생되는 해파리 피해가 인천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5시 50분쯤 인천 중구 왕산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A(65)씨와 B(10)양 등 피서객 9명이 해파리에 쏘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해수욕장측은 “피해자 모두가 간단한 치료 후 모두 귀가했다”며 “사고 발생직후 1시간 가량 피서객들의 입욕을 금지시켰다”고 말했다. 인천해경은 사고 해변에서 길이 1m 가량의 노무라입깃해파리를 수거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강한 독성과 함께 최대 직경 2m까지 성장하는데 지난해 8월 중구 을왕리해수욕장에서 여자 어린이가 쏘여 숨지기도 했다. 중구는 최근 을왕리·왕산해수욕장에 길이 1.4km, 높이 9m의 해파리 차단용 그물망을 설치했으나 이날 사고로 차단용 그물망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이달 들어 백령도 등 서해 5도와 중구 장봉도 해역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목격되자 이 지역 주민과 피서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해파리의 독성이 강해 어린이와 노약자가 쏘일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며 “물놀이 중 해파리가 목격되면 즉시 육지면으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
자녀를 외국인학교에 부정 입학시킨 혐의로 약식 기소된 현대가 며느리이자 전 아나운서인 노현정(34)씨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약식63단독 서경원 판사는 자격이 없는 자녀 2명을 외국인학교에 입학시켜 해당 학교장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약식기소된 노씨에 대해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노씨는 지난해 5월 서울에 있는 모 외국인학교 입학처장인 미국인 A(37)씨와 짜고 자녀들이 2개월 다닌 영어 유치원의 재학증명서를 발급받아, 같은 해 6월과 7월 A씨가 근무하는 외국인 학교에 전학 형식으로 부정 입학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서 판사는 “피고인은 자녀들을 외국인 학교에 입학시키고 싶어 지난 2011년 학교 설립준비단 소속 직원과 상담했고, 입학 자격이 안 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노씨는 검찰이 외국인학교 부정 입학과 관련한 수사를 시작하자 자녀를 자퇴시키고 다른 학교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노씨는 자녀 학교 문제로 미국 하와이에 체류하다가 귀국해 지난달 11일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같은 달 15일 업무방해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한편 같은 혐의로 약식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며느리이자 탤런트 박
인천남동경찰서는 환급이 불가능한 부가가치세 5억원을 건설업체에 부당환급해 준 혐의(업무상 배임)를 잡고 남인천세무서를 압수수색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인천세무서는 남구 주안동 소재 B타워 신축공사와 관련, 시공사인 A업체의 부도로 건물이 한국자산신탁명의 자산관리를 받고 있어 환급할 수 없는데도 5억원을 부당환급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남인천세무서는 작년 8월 A회사 대표인 B(57)로부터 환급신청서 접수 뒤 환급결정결의서, 환급신고검토조사서 작성 등의 절차도 없이 부당환급해 준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남인천세무서에 관련 자료제출을 요구했으나 거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게 됐다”며 “부당환급 과정에서 세무공무원들과의 결탁이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내년말 지구대가 신설된다. 인천경찰청은 서부경찰서 청라지구대 신설을 위한 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통과해 내년 말 청라지구대를 개소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라국제도시내 서구 연희동 794의 4에 청라지구대가 들어서며 이곳에 경찰관 20여명이 배치돼 치안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청라국제도시는 서구 가정동과 심곡동, 검암동 등의 치안을 맡고 있는 서부경찰서 서곶지구대가 병행해 치안을 맡고 있다. 청라국제도시는 경제자유구역지정에 따른 각종 개발로 전입인구가 크게 늘면서 거주민이 6만여명에 달해 별도 지구대 신설이 요구돼 왔다. 인천경찰청은 “본청에 하늘도시지구대 신설을 건의했고 정부실사단이 지난 6월 영종도를 방문, 치안 현황을 조사했다”며 ”늦어도 2015년 안에 지구대가 신설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입주가 시작된 경제자유구역인 중구 영종도내 영종하늘도시도 거주민이 1만3천여명에 달해 이곳 역시 지구대 신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2013 DMZ 평화대장정’의 마지막 날인 지난 10일 경기도 파주 삼광고등학교에서 임진각 평화누리까지 16km의 행군에 참여했다. 이날 평화대장정에는 조직위 직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 소속 권기현, 김정임, 이승미 선수는 30°c를 웃도는 찜통 더위에도 불구하고 핸드사이클을 타고 완주했다. 이번 평화대장정은 조직위 홍보대사 엄홍길(53)씨를 대장으로, 대학생 원정대 등 180여명이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임진각까지 15박16일 동안 휴전선 길 155마일을 걸으며 진행됐다. 김성일 조직위원장은 “대장정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장애인선수들과 함께 힘든 여정을 이겨내면서 장애인경기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됐다”며 “조직위는 계속해서 찾아가는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알리는 공식 블로그와 SNS 채널이 9일 첫 선을 보인다. 공식 블로그에서는 대회 주요 소식들과 세부 경기종목 소개, 국가대표 선수들의 감동 스토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대회 공식 SNS 채널도 네티즌과 소통에 나선다. 페이스북 상에서는 ‘저노피 드노피 친구 되기’ 개통 기념 이벤트가 진행돼 공식 오픈을 축하하며 ‘좋아요’를 누르는 이용자 가운데 총 100명에게 추첨, 문화상품권과 음료 기프티콘(온라인 선물 쿠폰)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성일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은 “대회 공식 블로그와 SNS 채널 개통으로 많은 국민과 지속해서 소통할 기회가 마련됐다”며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기반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 한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는 지역여건에 맞는 사회적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중구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위한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월미관광특구 및 인접구역의 관광활성화,지역경제와 재래시장 활성화, 항만과 공항을 연계한 국제도시 활성화 분야로 나눠 신청받는다. 공모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조직형태와 사회적 목적 실현, 이익의 재분배, 노동관계법령 준수여부 등 4가지 지정요건을 갖춰야 한다. 지정된 예비사회적기업은 약정체결일로부터 1년간 5인 이내의 인건비와 1천500만원 이내의 사업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일자리창출과(☎032-760-692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