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산부인과 이민경 전공의가 최소 침습 수술 분야에서 새로운 임상적 가능성을 제시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전공의가 최근 열린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제35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이 전공의는 ‘vNOTES(Transvaginal Natural Orifice Transluminal Endoscopic Surgery) 수술에서 질벽 로피바카인 주입이 수술 후 통증 및 조기 퇴원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vNOTES 수술의 통증 완화 효과와 조기 회복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vNOTES 수술은 복부를 절개하지 않고 질을 통해 내시경 기구를 삽입해 시행하는 최소 침습 수술법이다. 흉터가 남지 않고 통증이 적으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이민경 전공의 연구팀은 여기에 국소마취제 로피바카인을 질벽에 주입하는 방법을 적용해 수술 후 통증을 줄이고 퇴원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 수술 환자의 통증 관리와 회복 효율성을 높이는 실질적 임상 전략으로 평가받았으며, 산부인과 분야의 무흉터·저통증 수술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경 전공의는 “수술 후
인하대병원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가 지역사회와 함께 심뇌혈관질환의 조기증상 인지도 향상과 사망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센터는 인하대병원 예방관리센터 회의실에서 ‘2025년 예방관리분과협의회’를 열고 예방·관리 강화와 사망률 개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인천시 건강증진과와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 관리책임자, 10개 군·구 보건소, 인천세종병원이 운영하는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조옥민 인하대병원 예방관리센터 총괄간호사는 ‘심뇌혈관질환 관리 거버넌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중앙정부와 권역, 지자체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짚으며 인천 시민의 조기증상 인지율 향상을 위해 권역 센터와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지역의 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은 50.3%(전국 평균 48.6%), 뇌졸중은 58.2%(전국 평균 57.3%)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인천은 2017년 당시 두 지표 모두 전국 최하위였으나 이후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로 중위권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시민 체감도는 여전히 낮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10개 군·구 보건소장들은 고령
동구의 ‘패밀리송림골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삼포주민협동조합’이 ‘2025 인천 도시재생 주민참여 경진대회’ 대상을 받았다. 경제활력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패밀리송림골 마관협은 지난 2018년부터 송림동 일대에서 주민참여 기반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왔다.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지자체, 주민, 대학이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해 주민 주도의 마을관리체계를 확립했다. 지역 전통시장과 연계해 상권 활성화를 견인한 점이 높게 평가돼 경제활력 부문 대상을 차지한 삼포주민협동조합은 만석동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활용해 특색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이 함께 지역 고유의 가치를 발굴하고 콘텐츠를 개발하는 과정이 인정받았다. 노봉철 패밀리송림골 마관협 이사장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자생적 활동을 통해 송림골 상권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풍원 삼포주민협동조합 이사장은 “만석동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주민이 함께하는 도시재생사업을 꾸준히 펼쳐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 동구의회가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선제적 정책 마련에 나섰다. 동구의회는 지난 29일 동구청 물치도관 갈매기홀에서 동구형 통합돌봄 정책 토론회를 열고 지역 실정에 맞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윤재실 기획총무위원장이 주관했으며, 내년 3월 시행을 앞둔 지역돌봄 통합지원법에 대응하기 위한 자리다. 토론회는 이용갑 재능대학교 교수의 발제로 문을 열었다. 이어 양지훈 인천연구원 연구위원, 조민호 전 동구자원봉사센터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노인 인구 비율이 26%를 넘은 동구의 현실을 직시하고, 보건의료 서비스와 돌봄 체계가 분절된 기존 복지 시스템의 한계를 지적했다. 현장에서는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으로 ‘의료-돌봄 통합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과, 주거 안정과 돌봄을 결합한 ‘주거-돌봄 융합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체감형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윤재실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는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동구형 통합돌봄 체계의 밑그림을 그리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었다”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조례를 제정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인천 중구가 혁신적 적극행정으로 주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한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구는 지난 29일 중구청 상황실에서 ‘2025년 국정평가 및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식’을 열고, 국정시책 평가 우수기관 선정에 공로가 큰 직원과 창의적 행정으로 성과를 낸 공무원들에게 상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이날 강명원 팀장과 서정혁 주무관이 국정시책 합동평가 우수공무원 표창을 받았다. 강 팀장은 우수사례 최다 제출·채택에 이바지했으며, 서 주무관은 군·구 단위 지표 달성률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적극행정 분야에서는 총 6명이 선정됐다. 기반시설과 윤자영 주무관은 을왕리 해수욕장 인근 장기 미해결 도로의 공유수면 문제를 해결해 사업 재개 기반을 마련하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권수진 주무관(자원순환과)은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했고, 신월수 팀장(도시농업과)은 상습 침수 지역의 선제적 배수 개선으로 주민 안전을 지켜 우수상을 받았다. 장려상은 △무의도 도선료 명목 택배비 부담 완화를 이끈 양희원 주무관(경제산업과) △율목공원 유휴지 활용으로 통로를 확보한 최정현 주무관(건설과) △영종 주민 호텔 할인 혜택 제공을 추진한 윤태정 팀장(친환경위생과)에게 돌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가 보건복지부 ‘2025년 우수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성과를 인정받으며 권역 내 대표적 심뇌혈관질환 거점병원으로 위상을 확고히 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전국 14개 권역센터 중 경북대학교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울산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 인하대병원 등 5곳을 우수 권역센터로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심뇌혈관질환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적정 진료 제공, 권역 내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 환자의 재활·일상 복귀 지원 등 종합적인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는 2012년 지정 이후 심근경색·뇌졸중 등 응급 질환의 신속한 치료, 조기 재활,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목표로 운영돼 왔다. 특히 의료계가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에도 24시간 365일 전문의 상주 당직체계를 유지하며 환자 안전을 지켰고, 퇴원 후에도 지역사회와 연계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힘썼다. 센터는 진료 기능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예방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강좌, 캠페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예방-치료-재활-일상 복귀’라는 전주기 관리체계를
중구가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되새기기 위해 ‘1885언더우드선교길’을 명예도로명으로 부여했다. 이번 결정은 인천 개항장이 지닌 문화적·종교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미래 세대에게 계승하기 위한 상징적 조치다. 구는 지난 28일 인천제일교회에서 기념식을 열고 명예도로명 현판 제막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정헌 중구청장, 황효진 인천시 정무부시장, 정일영 국회의원, 박종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교계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1885언더우드선교길’은 1885년 제물포항을 통해 조선 땅에 들어와 선교·교육·의료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선교사의 발자취를 기리고자 제정됐다. 지정 구간은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탑에서 출발해 대불호텔, 인천중구청, 남부교육지원청, 인천제일교회, 제물포구락부, 송월교회까지 이어지는 1427m 구간이다. 명예도로명은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지역과 연관된 인물의 공헌도, 공익성, 역사·문화적 상징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장이 5년간 지정할 수 있다. 이번 제정을 통해 지역의 역사성을 알리는 동시에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 개항도시 인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근대사의 중요
공항철도㈜가 철도 분야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손잡았다. 공항철도는 25일 서울역에서 안전보건공단과 ‘철도분야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철도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으며, 공항철도 김충식 안전실장과 안전보건공단 김학진 교육혁신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철도 맞춤형 안전보건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안전 취약계층 대상 재해예방 프로그램 지원 ▲보유 인프라와 전문역량을 활용한 범국민 안전문화 확산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보건공단과 긴밀하게 협력해 공항철도의 안전보건관리체계와 근로자 교육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철도 현장의 산업재해 예방은 고객 안전 확보와 더 나은 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소규모 복지기관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맞춤형 배분교육’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인천 사랑의열매는 모금회 회의실에서 교육을 담당할 강사 위촉식을 열고, 배분사업 현장 지원 체계 강화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제도 설명을 넘어 복지기관들이 실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둔다. 특히 사업계획서 작성, 예산 편성, 결과보고서 제출 등 행정 절차에 어려움을 겪어온 소규모 기관들에게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교육은 사회복지 분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맡는다. 운영 방식은 기관 상황과 필요에 따라 ▲집합교육 ▲찾아가는 교육 등으로 마련해 탄력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인력 부족이나 경험 부족으로 행정 부담을 크게 느껴온 기관들이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인천 사랑의열매는 이번 교육을 연중 상시 운영하면서, 단발성 지식 전달이 아닌 지속 가능한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기관별 특성에 맞는 사업 실행력을 확보하고, 배분사업의 투명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용훈 인천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맞춤형 배분교
재능대학교가 위탁 운영하는 ‘인천옹진군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추석을 앞두고 백령도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전통음식 체험을 선물했다. 센터는 지난 23일 해병대흑룡어린이집에서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쌀강정 키트’ 활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쌀강정과 매작과를 직접 만들고, 전통차와 곁들이며 우리 고유의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순한 음식 체험에 그치지 않고 올바른 양치법 교육을 병행해 영양과 위생에 대한 인식도 높이는 시간을 마련했다. 센터는 지난해 ㈜라이스클레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옹진군 특산물을 활용한 쑥설기·포도설기 키트를 개발해 보급해왔다. 그러나 어린이들의 떡 삼킴 사고 예방 차원에서 최근 급식 식단에서는 떡류를 제외했다. 대신 올해 9월부터는 보다 안전하면서도 즐길 수 있는 전통 간식으로 쌀강정 키트를 제작해 지역 전체 등록급식소에 보급 중이다. 윤예리 인천옹진군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장은 “추석을 앞두고 전통 먹거리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우리 식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