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제3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22일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분도 시행 촉구 결의안 등 총 127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도의회는 먼저 ‘지방의회 위상 제고 및 독립성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지방의회 위상 제고 및 독립성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안’은 현재 국회에서 상정된 지방자치법전부개정안에 조직 구성권 및 예산 편성권 등이 포함돼 있지 않아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해당 안건은 도의회 유일교섭단체인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도의원 141명 전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경기북부와 남부지역 간 균형발전과 주민불편 해소 등을 위해 분도(分道)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 북부지역의 조속한 분도 시행 촉구 결의안’은 ▲국회는 조속히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 등 관련 안건을 심의할 것 ▲청와대·행정안전부·경기도는 분도 정책을 마련할 것 ▲경기도는 분도 이전까지 북부 주민들의 생활편의와 교통난 해소,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대책을 조속히 시행할 것 등 3개항을 요구하고 있다. 경기북부 분도 문제는 지난 1992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후보 당시 공약사항으로 제시된 이후
경기도 공무원 업무 책임제(가칭)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김직란(더민주·수원9) 의원은 22일 제3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순환보직제 운영으로 인해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다며 ‘경기도 공무원 업무 책임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지방공무원 임용령’에 따라 일반직공무원은 필수전보기간이 지나면 타 부서로 이동할 수 있도록 순환보직제 방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전보인사는 과거에 특정 자리에 오래 있으며 민원인과 유착관계 형성 우려 해결과 적재적소에 인사를 배치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순기능과 달리 잦은 전보로 인해 각종 부작용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직란 의원은 “업무의 인수인계에서 오는 비효율 및 업무공백, 전문성 축적기회 감소, 책임성 저하, 정책의 일관성 및 연속성 결여 등 여러 문제가 나오고 있다”며 “보직이 변경되면 기존에 수행하던 업무를 중단하고 다른 부서로 이동해 업무파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기존에 진행되던 사업이 일정 기간 중단돼 만은 민원이 발생하고,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
지방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경기도교육청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박옥분(더민주·수원2) 의원은 22일 열린 제3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방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도교육청이 행동으로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노력을 다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도의회는 현재까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자치분권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 분배를 통한 권한의 지방 이양을 위해 노력했다”며 “조금씩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새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방교육자치는 구체적인 로드맵 마련은커녕 교육부는 소극적인 태도와 지방직화로 인해 신분의 불안으로 교사들과 교육전문직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박옥분 의원은 “도교육청이 스스로 변화를 두려워해 지방교육자치를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는 의구심이 생기고 있다”면서 “도교육청이 스스로 인사와 조직을 전담할 수 없고, 독자적으로 예산을 사용할 수 없으며, 교육 과정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없고, 도교육청이 경기교육을 만들어 가는 지방교육의 산실이 아닌 단순한 교육업무대행자로 교육부 경기도지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도교육청 스스로 지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가 오는 29일 ‘지방자치의 날’을 앞두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촉구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는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의회 차원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는 22일 도의회 1층 현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의 조속한 국회 의결을 위한 건의문’ 낭독 및 피켓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다. 진용복(더민주·용인3) 총괄추진단장(경기도의회 부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결의대회는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현국(더민주·수원7) 의장, 문경희(더민주·남양주2) 부의장, 박근철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왕1) 등 141명의 도의원 전원이 참여했다. 진용복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지난 9월 국회 행안위 법안심사 소위원회에 회부됐지만, 국회의원들의 저조한 관심 탓에 결론을 맺지 못한 채로 심의 종료됐다”며 “전국최대 지방의회인 경기도의회에서 자치분권 실현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국회에 전달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권정선 의원(더민주·부천5)과 김강식 의원(더민주·수원10)이 대
경기도내 고1 무상교육이 실시된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2일 고교 1학년 무상교육 조기 실시와 학교체육관 건립 예산 확보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며 주장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23일)은 제348회 정례회 의안접수 법정 마감일이다“며 ”내년에 실시예정이었던 도내 고교 1학년 학생들에 대한 무상교육 시행계획을 올해 2학기부터 앞당겨 실시하고, 학교체육관 건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도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청의 마무리 추경 예산안과 2021년 본 예산안에 요청했던 관련 예산이 반드시 포함돼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도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이재정 교육감에게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고교 1학년 무상교육을 한 학기 앞당기기 위한 총 비용은 805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이에 그간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교육행정위원회과 대표단은 무상교육을 한 학기 앞당기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도교육청은 교육재정교부금이 4219억원이 감액돼 무상교육 조기시행을 위한 재정여력이 없다는 일관된 입장을 나타냈다. 또 3차
경기북부의 균형발전을 실질적으로 가져오기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을 북부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유광혁(더민주·동두천1) 의원은 22일 열린 제3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북부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비교적 규모가 큰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유 의원은 “이전을 발표한 8개 기관 중 경기문화재단이나 경기도일자리 재단을 제외한 6곳은 20~200명이 근무하는 중소규모라는 점에서 균형발전 차원에서의 정책효과와 상징성이 경기북부 도민들의 기대감에 부족하다”며 “300명 이상 근무하는 중견 규모 이상의 공공기관을 경기북부로 이전해 보다 과감하고 실효성 있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이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들 세기관이 주택과 경제, 기업 지원을 담당하고 있어 기업 및 투자유치, 소상공인 진흥, 주택개발을 통한 인구유입 등 지역발전과 밀접한 부분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유 의원은 “무엇보다 큰 틀에
경기도가 만 3세부터 6세까지 아동 중 보육시설을 이용하지않는 가정보호 아동(양육대상아동) 5만4470명 전체를 대상으로 내년 1월까지 가정 방문을 통한 전수 안부 조사를 진행한다. 기존에 학대피해를 입어 별도 관리 중인 아동, 고위험군 아동 등 고위험군 아동들은 오는 11월 30일까지 2차 관계기관 합동 점검에 들어간다. 이번 전수조사는 조두순 등 아동대상 범죄자 출소에 따른 도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보건복지부 ‘e아동행복지원사업’ 점검대상인 만 3세(1만1559명)에서 6세까지로 조사 범위를 넓힌 것이다. ‘e아동행복지원 사업’은 매년 각 분기마다 빅데이터로 추출된 만 18세 미만 위기예측 아동에 대해 읍·면·동 담당공무원이 가정방문해 아동의 안전을 확인하고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4분기는 만 3세를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아동의 소재와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양육환경 개선을 위한 복지서비스 연계 필요여부도 점검한다. 조사 결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아동들에 대해서는 드림스타트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심리치료, 부모교육 등의 복지서비스를 지원될 예정이다. 학대가 의심되는 아동에 대해서는
경기도의회 강태형(더민주·안산6) 의원은 22일 열린 제3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체육계 성폭력 및 폭력 등 인권침해 행위에 대한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해결방안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고(故) 최숙현 선수의 사태를 보면, 그 동안 스포츠계의 4대악(조직사유화, (성)폭력, 입시비리, 승부조작) 등 많은 자정 노력에 신뢰를 보낼 수 없게 됐다”며 “현장 곳곳에는 아직도 이 같은 인권침해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련의 사건들은 빙산의 일각으로, 운동선수·체육인의 스포츠 인권보장 및 투명한 운동환경 조성과 신뢰 구축을 위한 경기도와 도교육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인권을 보장하고 투명한 운동환경 조성과 신뢰 구축을 위해서는 5년마다 스포츠인권보장 계획 수립과 매년 세부시행 계획 수립 반영, 실태조사, 교육 및 홍보, 특사경 기구 등을 통한 수사권 부여, 지자체장 과태료 부과 권한 부여, 스포츠비리·비위자에 대한 징계정보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특히 도 인권센터의 성옴부즈만팀 일부와 도체육회 감사팀 4명 중 한 명, 도장애인체육회의 감사팀 2명 중 한명으로는 체육 폭력을 근절하기에는 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
장애인 가족을 위한 소통·공감의 시간인 ‘2020 경기도 장애인가족 문화공감 대축제’가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지난 2016년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경기도 장애인가족 문화공감 대축제’는 도내 장애인가족의 여가활동과 문화생활 증진을 위해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블루로 힘들어하는 장애인 가족들을 위해 ‘우리가족 힐링데이’를 주제로 감정적 치유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1,2부로 나눠 유경미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장애인가족복지유공자 표창, ‘정서지원키트’를 활용한 수행과제 참여 순으로 진행된다.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사전 준비로 10월 20일부터 경기도 내 위기장애인가족 200세대에게 ‘정서지원키트’를 제공했으며, 행사 당일 키트 활용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정서지원키트’는 허브 키우기, 홈베이킹(homebaking), 도마 만들기 DIY(참여자가 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한 상품) 등으로 구성돼 가족 구성원이 함께 체험하며 심리·정서적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행사 참여자들에게는 과제수행 사진이나 영상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지친 도민이 일상 속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쉼이 있는 도시공간 ‘경기평상’ 시범사업이 완료된 20곳을 우선 개방했다. 도는 '경기 평상' 정책의 시범사업을 위해 지난 5월 28개 시·군 55곳을 선정한 바 있으며, 6월부터 현재까지 부천․오산․성남․화성․광주․가평․과천 등 7개 시·군에 각각 2곳, 고양·용인·파주·하남·구리·동두천 등 6개 시에 각각 1곳 등 총 20개 사업을 완료했다. 부천에는 상동역 일원 및 무지개고가교 하부에 비가림 차양 퍼걸러(그늘을 만들기 위해 두어진 기둥과 선반으로 이루어지는 구조물)와 벤치 등을, 오산에는 금암동 고인돌공원 및 원동 공공 공지에 썬베드와 평상, 숲속 도서관, 퍼걸러, 화강석블록 등을 설치했다. 도는 이번에 개방된 20곳 이외에도 시범사업으로 현재 조성 중인 나머지 20개 시·군 25곳에 대하여 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완료해 도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경기 평상’은 생활 속 ‘쉼’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의 공공공간에 벤치 등 시설물을 설치해 보편적 ‘쉼’이 가능한 여건을 조성하는 도의 중점 추진 정책이다. 도는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시 지난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