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화천 농가와 역학관계에 있는 도내 농가 7곳, 포천 야생멧돼지 방역대내 농가 86곳을 대상으로 지난 16~19일 2차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도는 잠복기간이 3주인 점을 감안, 오는 23일부터 경기북부 양돈농가 243곳을 대상으로 3차 정밀검사를 실시해 바이러스 유입 여부 감시 등 차단방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경기북부 예방적 살처분 농가에 대한 재입식은 잠복기가 끝나는 오는 11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강화된 방역 시설설치 여부, 방역의식 정도에 대한 현장 합동점검 후 이상이 없는 농장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앞서 도는 지난 9일 화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도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임상예찰,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도내 1036개 전 양돈농가에 대한 전화예찰을 매일 실시 중이며,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9~11일 북부 양돈농가 24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밀검사 결과 역시 모두 음성이었다. 아울러 소독차량 115대(방제차량 88대, 광역방제기 12대, 군 제독차량 15대) 등 가용장비를 총 동원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실족과 추락 등 크고 작은 산악사고가 발생하는 '가을철 산악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지난 2018년 1738건, 2019년 1719건, 올해 들어 이달 19일까지 1925건 등 총 5382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10월 중순인데도 2018년과 2019년 산악사고 발생 건수를 넘어서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도소방재난본부는 설명했다. 3년간 사고를 시기별로 보면 9~10월이 1366건(25.4%), 5~6월이 1134건(21.1%)으로 늦봄과 가을철 4개월이 전체 산악사고의 46.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산악사고 2건 중 1건이 해당 기간에 발생고 있는 셈이다 실제 지난 18일 오전 10시 54분쯤 군포시 수리산 병풍바위 부근에서 A씨(58)가 넘어져 머리에 피를 흘리고 어깨 통증을 호소해 소방당국이 소방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같은 날 오후 12시 42분쯤에는 성남시 청계산 국사봉 부근에서 B씨(32‧여)가 하산 도중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마찬가지로 소방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안전산행을 위해 ▲기상정보 및 등산경로 사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심상정(정의당·고양갑) 의원이 '분도(分道)' 가 제기되는 배경을 질의하며 획기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이재명 도지사에게 주문했다. 심상정 의원은 20일 국감에서 “선거 때만 되면 경기도에 제기되는 분도 문제는 격차에서 시작된다. 도민들의 개인격차가 아니라 국가가 보장해줘야 될 기본권 격차”라고 말했다. 이어 “철도 등 교통의 격차, 중첩된 규제로 인한 불공정한 삶이다. 지난해 도시철도망 구축을 살펴보니 총 9개 노선에서 경기북부지역은 한 군데도 해당하는 곳이 없다"며 "이는 경제성 분석 결과(B/C)가 낮은 것으로, 개발시대에는 수지타산이 중요하지만 현 정부는 사람중심 경제를 이야기하고 있어 도민들이 누려야 될 교통기본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공감한다. 경기도 남북 문제 뿐 아니라 수도권도, 지방도 똑같다. (B/C)에 지역 격차 감안 조항이 있지만, 기반시설을 구축해 사람을 유입하는 쪽으로 가야지. 사람이 많이 있는 곳에 채워주는 쪽으로 가면 안된다”며 “북부에 도시철도가 한 군데도 해당이 없는 이유는 지난해 시·군이 신청해야 하는데, 파주 한 곳만 신청했고 파주는 B/C가 너무 낮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김유찬 원장은 지역화폐의 효과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연구원의 보고서를 두고 논란이 인 것에 대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이재명 경기지사의 비판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 원장은 ”지역화폐가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목표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모든 소상공인이 아닌 일부 업종에만 혜택이 집중된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고서에 인용한 자료가 통계분석의 기초 요건으로서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한정(남양주을) 의원은 ”이런 시점에 이 같은 결론이 나온 연구를 조세연에서 해야 하는가“라며 ”정책적 논란을 일으키려 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 힘 윤재옥(대구달서을) 의원은 ”지역화폐는 특정 정치인의 전유물도, 신성불가침의 영역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서울강북을) 의원은 ”연구보고서가 언론이나 국감장에서 논란이 되는 게 불편하다“며 ”연구의 독립성이 확보돼야 하고 외부로부터의 개입 가능성을 차단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지역화폐는 대형유통업체의 매출을 소상공인에게로 돌리자는 취지"라며 "지
경기도의회 장현국(더민주·수원7) 의장이 19일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의 일환으로 경기북부 섬유·염색 산업현장을 방문, 업계 종사자들을 만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충을 듣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장현국 의장과 진용복(더민주·용인3)·문경희(더민주·남양주2) 부위원장 등은 양주시 남면 상수리에 있는 ‘검준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해 둘러보고 산업 조합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진행했다. 정담회에서는 ▲친환경 인증요구 증가에 따른 인증비용 지원 ▲현장근로자 고령화에 따른 섬유제조업 붕괴 우려 ▲경기도 섬유산업육성 중장기 계획수립 필요성 ▲폐원단 등 폐기물처리비용 증가 문제 ▲염색 등 기술교육 시급 ▲섬유기업 예산지원 등이 논의됐다. 정명효 한국섬유소재연구원 이사장은 “양주를 비롯해 포천, 동두천 등 경기북부 주요도시가 섬유산업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며 “섬유업체의 발전과 수출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법률적·제도적 지원이 이뤄지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장현국 의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보건·방역과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계한 섬유산업의 구조개편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경기도의회가 많은 관심을 갖고 섬유산업의 발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16곳이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작업안전 지침인 ‘주간작업 전환’이나 ‘3인1조 작업’을 중단하기 위한 조례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은주(비례) 의원은 19일 2020년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경기도가 올해 8월 31일 기준 환경미화원 안전기준 및 작업안전수칙 준수 현황 분석을 통해 주간 작업과 3인1조 작업을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어느 지자체는 이행하거나, 하나만 이행 또는 둘 다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주간작업, 3인1조 작업전환을 하는 대신 조례개정을 추진하는 지자체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주간작업과 3인1조 작업을 모두 시행하고 있는 기초단체는 수원시, 부천시, 화성시, 안산시, 안양시, 평택시, 시흥시, 광주시, 광명시, 하남시, 오산시, 포천시, 의왕시, 동두천시, 연천군 등 15곳이다. 주간작업 전환을 예외로 두기 위해 조례개정을 예정하고 있는 곳은 고양시, 남양주시, 파주시, 김포시, 군포시, 이천시, 구리시, 안성시, 양평군, 가평군, 과천시 등 11곳이다. 3인1조 작업을 예외로 두기 위한
19일 열린 경기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이 이재명 지사에게 최근 정국 쟁점으로 떠오른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사기’ 관련 질의를 쏟아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에 채동욱 옵티머스 고문(전 검찰총장)이 올해 5월 이 지사를 만나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추진 중이던 광주 봉현물류단지 사업·인허가와 관련해 문의했다는 내용이 있다고 보도된 데 따른 의혹이다. 국민의힘 박수영(부사남구갑) 의원은 경기도청이 지난 5월 11일 내부 공공기관과 민관기업 등에 보낸 ‘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신청에 따른 협의’ 공문을 언급하며 “‘10일 안에 답을 안 하면 이견이 없는 거로 하겠다’고 명시돼 있는데, 이런 게 소위 공무원에게는 ‘패스트트랙’”이라고 지적했다. 같은당 권영세(서울용산) 의원과 박완수(창원의창군) 의원도 관련 모든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논리로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봉현물류단지뿐만 아니라 모든 물류단지 등 관련 서류에는 '10일 안에 의견 없을 시 이견이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문구를 넣고 있고, 악의를 가지고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 개혁에 대해 강하게 피력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 16일 수원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와 관련해 열린 무죄취지 파기환송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나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신속한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전부익산을) 의원이 검찰개혁에 대한 의견을 이 지사에게 묻자, 이 지사는 “검찰 권한이 남용되는 경우가 많아 근복 대책이 필요하다”며 “권한이 집중되면 부패하기 때문에 분리해야하고 수사권 조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충북증평·진천·음성) 의원의 앞선 질의에서도 이 지사는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현판도 만들어 주신 것으로 안다”면서 “당연히 검찰도 수사할 수 있는 공수처가 있어야 하고, 공수처가 제대로 작동되면 다행이고 그렇게 해야 하겠지만 미국처럼 검찰책임자에 대한 직선제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검찰이 수사가 아닌 여론 조작을 한다는 거다. 마녀사냥을 한다”며 “최근 조국 전 장관이나 추미애 장관님 같은 경우도 어디서
경기복지재단은 20일 ‘정신건강에서 코로나의 영향, 그리고 그 대응 현황 및 향후 전망’이라는 주제로 2020년 제3차 복지콜로키움을 진행한다. 복지콜로키움은 복지현안에 대한 이해와 탐색을 통해 경기도형 복지정책을 발굴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진행됐다. 이에 지난 8월과 9월에 1차, 2차를 진행했으며, 이번 복지콜로키움도 경기복지재단 유튜브 채널인 ‘복지튜브’를 통해 온라인 실시간 송출방식으로 진행된다. 제3차 복지콜로키움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이문수 교수가 심각한 사회현상으로 대두되고 있는 ‘코로나 블루’에 대한 정의와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부터 그 가족 및 보호자들에게까지 코로나19가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우리의 과제’ 등에 대해 세부적으로 주제를 발제하고 질의 응답 시간으로 마련됐다.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 블루로 인한 자살신고 증가가 급증하는 현 상황을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타개하고, 경기복지재단의 복지콜로키움을 통해 우리 복지분야와 정신건강분야의 종사자들의 심리적 방역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에게까지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복지재단의 2020년 마지
㈔경기언론인클럽이 자치분권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진정한 강화 방안을 찾기 위한 토론회를 20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언론인클럽·자치분권위원회가 주최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연수원이 주관하는 가운데 이원희 한국행정학회 회장을 좌장으로, 박성호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 조성호 경기연구원 자치분권연구실 선임연구위원, 진용복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총괄 추진단장, 허훈 대진대학교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특히 토론회는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됨에 따라 마련됐으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염태영 수원시장이 대표 주제를 발제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재확산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토론회가 진행된다. ㈔경기언론인클럽은 “강화방안을 찾기 위한 토론회로,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회는 오후 2시 선거연수원 별관 4층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