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여건도 안지켜 주면서 훈련, 교육 등의 강도는 더욱 높아졌는데 의무만 강요하고 있다.” 개인사정으로 동원예비군을 참석하지 못해 지난달 동원미참가훈련(동미참훈련)을 다녀온 예비군 강모(27)씨의 푸념이다. 31일 ‘국방의 의무’, ‘나라를 위해서’ 라는 등의 미명 아래 기본시급도 안되는 교통비를 받으며 훈련을 받고 있는 예비군들의 비판이 일고 있다. 더욱이 예비군에 대한 편의와 배려는 전혀 없으며 현역병들과 군의 입장과 여건만을 강요하고 있어 성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동미참훈련을 받고 온 홍모(26)씨는 “예비군 훈련에 누가 참여를 원하겠냐”며 “생업을 중단하고 하루 7천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교통비만 주면서 8시간 이상의 훈련과 교육을 강요하고 훈련평가까지 실행해 조기퇴소 등을 빌미로 경쟁까지 붙였다”고 말했다. 현역시절 운전병 조교로 복무를 마친 동원 예비군 3년 차 박모(29)씨는 “현역들에 대한 근무환경, 처우 등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면서 예비역들에게는 의무만 강요하고 있는 것이 지금 예비군의 실태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 창업자들은 동원훈련 소집령을 들을 때 마다 단기 아르바이트생 구인과 지출 비용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의회는 제339회 제1차 정례회 마지막 날인 31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23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2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의결된 안건은 2018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을 비롯해 수원특례시 추진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수원시 상생발전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공공갈등 예방,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음식판매자동차 영업장소 확대 등 민생과 관련된 조례안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2017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2017회계연도 결산 승인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대로 의결됐다. 이날 조명자 수원시의장은 지난 30일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대해 “주민의 지방자치 참여를 법적으로 보장해 실질적인 주민 자치를 구현해 자치단체에 자치권과 책임성을 강화해 지방분권을 실현하고자 하는 정부의 강한 의지를 느꼈다”며 “향후 기초의회에 대해서도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후속적인 제도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장애인 등의 편의시설 설치 지원 및 점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여성안심귀가로드매니저 민간위탁 운영동의안’은 위원회 심사에서 심도 있
경기남부보훈지청은 31일 3층 회의실에서 국정과제인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 및 따뜻한 보훈 추진과 관련해 우리 지청 발굴 등록 참전유공자에게 수여하는 ‘대통령 명의 국가유공자 증서’를 전수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새로 보훈가족이 된 참전유공자 고이남, 김도훈, 양유석, 한수복 선생 등이 참석해 대통령명의 국가 유공자 증서를 수여 받았다. 경기남부보훈지청 관계자는 “유공자분들의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존경과 감사함을 담아 앞으로 따뜻한 보훈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31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의료진과 함께 안산시 상록구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겨울철 대비 건강상담과 의료서비스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건보공단의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단과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의료진이 최첨단 의료장비 진료차량을 이용해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안과, 치과 진료를 비롯해 건강상담 등을 실시했다.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요즘 일교차가 심해 몸이 안좋았는데 이렇게 찾아와 무료 진료를 해줘 고맙다”라고 말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단은 앞으로도 혼자 사는 어르신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의회 의원들이 참여한 봉사단이 출범했다. 수원시의회는 31일 37명 의원 전부가 참여한 가운데 ‘수원시의회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 봉사단은 봉사와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분기별로 사회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재난이 발생했을 때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단장으로 선출된 조명자 의장은 “수원시의회 의원 모두는 봉사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시민들의 바람을 의정활동에 반영하고, 이를 통해 따뜻한 사회, 함께 살아가는 지역공동체를 가꾸어 사람 중심의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소송 제기 후 13년8개월 만에 피해자들의 승소로 마무리됐다. ▶▶관련기사 2·3면 배상책임을 부인해온 일본 측은 국제사법재판소 제소 방안을 비롯한 강경 대응을 검토할 것으로 보이며 한·일 관계에 긴장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30일 2014년 사망한 여운택 씨 등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4명이 일본 신일본제철(현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재상고심에서 “피해자들에게 각각 1억원을 배상하라”는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피해배상을 부정한 일본판결의 국내효력을 인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일본 법원의 판결이 대한민국의 선량한 풍속이나 사회질서에 어긋난다는 원심의 판단은 관련 법리에 비춰 모두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또 신일철주금이 가해 기업인 구 일본제철과 법적으로 동일한 회사인지에 대해서도 “원심과 같이 법적으로 동일한 기업으로 인정된다”며 배상책임을 인정했고, “소멸시효 주장은 신의성실 원칙을 위반한 권리남용”이라며 신일철주금의 주장도 받아들이
염태영 수원시장은 행정안전부가 30일 발표한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에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특례시’ 명칭을 부여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주민 중심의 실질적 지방자치 구현을 위한 일보 진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특례시’ 명칭 부여에 대한 환영 입장문’을 통해 “특히 주목할 것은 이번 개정안에 ‘100만 이상 대도시에 행정적 명칭으로서 특례시를 부여하고 사무 특례를 확대해 나간다’는 내용을 포함한 것”이라며 “특례시 명칭 부여는 수원시가 지난 2002년 인구 100만 도시에 진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이래 16년 만에 이룬 성과로, 특례시 지정을 민선7기 핵심 시정 목표로 추진해 왔던 우리 수원시는 125만 수원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번 정부의 발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례시 명칭 부여로 우리 대한민국은 다양성에 기반한 행정체계를 구축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전국 기초자치단체들은 보다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분권 국가의 기틀을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이고, 자연스럽게 국가경쟁력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수원시는 경기도는 물론 전국 모든
2013년 1월 5명의 사상자를 낸 삼성전자 불산누출 사고와 관련해 고위급 임원과 법인에 무죄가 선고됐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삼성전자 인프라기술센터장 이모(55)씨와 삼성전자 법인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1·2심은 “검사의 공소사실만으로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의 직접 책임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이씨와 삼성전자에 무죄를 선고했다. 이씨가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관리책임자가 아니고 이에 따라 양벌규정으로 기소된 삼성전자도 법위반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이씨와 삼성전자는 2013년 1월 28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공급 11라인 중앙화학물질공급시스템(CCSS)에서 사고 예방의무 부주의로 불산누출 사고를 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이 사고로 협력업체인 STI서비스 직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한편 함께 기소된 현장 책임자 김모(46) 삼성전자 케미컬파트 부장 등 삼성전자 임직원 3명과 STI서비스 임직원 3명은 1·2심에서 벌금 400만~700만원을 선고받았다. /박건기자 90virus@
“아무생각 없이 가을 옷차림으로 나왔다가 패딩으로 갈아 입고 나왔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해 수원에서 서울로 통학하는 대학생 이모(24·여)씨는 이날 온 몸을 두꺼운 잠바를 입고 발걸음을 재촉하며 내 뱉은 답변이다. 30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밤 사이에 구름 없이 맑은 날씨가 유지되면서 낮 동안 덥혀진 대지가 빠르게 식는 복사냉각 현상 때문에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며 서울을 비롯해 수원,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첫 얼음이 관측됐다. 이에 가을이라는 날씨라고 부르기 힘든 추운 날씨를 보이며 시민들의 옷차림이 무거웠다. 도내 거리 곳곳에는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패딩을 입은 사람들과 장갑과 두꺼운 겨울 모자를 착용한 사람들이 추위에 움추러들어 종종걸음으로 서둘러 움직였다. 수원역에서 만난 코트 차림의 직장인 차모(26·여)씨는 “2달전 만 해도 40도 안팎의 폭염에 시달렸는데 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져 체감기온은 더 낮은 것 같다”며 “올해는 유독 추위가 빨리 찾아오고 춥다”고 말했다. 쌀쌀한 날씨에 어린 자녀와 함께 어린이집으로 가던 이규국(35)씨는 “아이와
수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수원시 체육시설 효율적 운영방안 연구회’는 30일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을 방문해 체육시설 운영 현황을 견학했다. 이날 위원들은 수원시 체육시설 운영 개선에 반영할 수 있도록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성남시 체육시설과 온라인 예약시스템으 견학하고 운영체계를 벤치마킹했다. 김기정 대표의원은 “수원시 체육시설은 관리주체가 다양하고 온라인 예약시스템이 없어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하다”며 “다른 지자체의 사례를 참조해 수원시에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시에 건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부터 연구활동을 시작한 연구회는 시 체육시설 운영의 문제점을 개선해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부처를 신설해 인력구조를 효율화 할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