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된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 출신 유명 래퍼 씨잼(본명 류성민·25)에게 검찰이 징역 2년에 추징금 1천645만 원을 구형했다. 11일 수원지법 형사11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실형 선고와 함께 범죄 수익금을 추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검찰은 “장기간 상습적으로 범행한 점과 진지하게 반성하고 초범인 점 등을 두루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추징금은 불법인 대마초 구입 금액에 해당하는 것이다. 씨잼은 베이지색 수의 차림으로 법정에 나와 긴장한 표정으로 재판을 받았다. 그는 최후 변론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엄마, 아버지에게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범행 동기를 묻는 재판부 질문에 “스트레스로부터 탈출구가 될 수 있을까 하고 호기심에 했는데 모두 변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재판은 이 사건 첫 재판이지만 씨잼이 혐의를 모두 인정해 하루 만에 증거조사, 피고인 신문, 결심까지 마무리됐다. 씨잼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함께 살던 연예인 지망생 고모(25) 씨에게 돈을 주고 대마초를 구하도록 해 10차례에 걸쳐 1천605만 원 상당의 대마초
수도권기상청은 12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도내 19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광명, 과천, 부천, 수원, 성남, 안양, 구리, 오산, 평택, 군포, 의왕, 하남, 용인, 이천, 안성, 화성, 여주, 광주, 양평 등이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한다. 이날 폭염주의보를 시작으로 한동안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장마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북한 경계지역으로 북상한 장마전선의 움직임이 유동적이라 오는 21일 이후 장마가 다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라며 “통상 7월 말까지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산발적인 소나기나 집중호우가 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으로 더위는 다음 주 내내 이어지고, 그 외 지역까지 폭염주의보가 확대 발효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 4년간 발전상 한권에 쏙 ‘2018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4년 연속 최우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고,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지역 노사민정 협력 유공 정부 포상’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대통령 표창)을 3차례 받았다. 수원역환승센터가 개통됐고, 도시 곳곳에 설치된 CCTV는 2배 이상 늘어났다. 창룡·버드내·호매실·광교홍재·일월·화서다산·광교푸른숲·매여울도서관등 8개 공공 도서관이 잇달아 문을 열었다.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고등법원(2019년 3월 개원)을 유치했고, 수원컨벤션센터(2019년 4월 개관)는 첫 삽을 떴다. WHO(세계보건기구)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으면서 우리나라 최초로 ‘3대 사회적 약자’(아동·여성·노인) 복지 친화 도시로 인증받은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 민선 6기 우수행정사례 백서 발간 지난 4년 동안 수원시에 일어난 변화다. 이밖에도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 수원시가 민선 6기 우수행정사례를 소개한 ‘가심비 높은 수원시정 125’를 펴냈다. 가심비(價心比)는 시민에게 심리적 만족을 줬다는 의미다. ‘가심비 높은 수원시정 125’에
심야에 수원의 한 백화점 의류판매장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11일 오전 1시쯤 수원시 권선구 소재 모 백화점 4층의 의류 편집숍 천장이 무너졌다. 백화점이 문 닫은 시간이어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해당 의류판매장은 400여㎡ 규모로, 이 중 260여㎡ 넓이의 천장이 무너진 것으로 전해졌다. 백화점 측은 천장에 매달아 놓은 합판과 그물 등 조형물의 무게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현장 정리는 모두 마쳤으며 사고 매장에 출입할 수 없도록 가림막 설치 뒤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시의회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동료 의원에게 골드바를 건넨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광명시 의회 이병주 전 의장이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받아 석방됐다. 수원지법 형사4부(문성관 부장판사)는 9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천만 원을 선고했다. 이 전 의장은 지난 4월 17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뒤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3개월 남짓 구속된 동안 잘못을 반성한 것으로 보이고 뇌물로 건넨 골드바의 가액이 그리 크지 않으며 별다른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이 전 의장의 양형부당 주장을 받아들였다. 이 전 의장은 2016년 5월 당시 의장이던 A의원에게 후반기 의장단 선거 때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230만 원 상당의 골드바 1개(37.5g)를 건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의원은 의회 사무국 직원을 통해 이 전 의장에게 골드바를 돌려줬다. 두 달 뒤 의장으로 선출된 이 전 의장은 한 식당에서 A의원을 만나 “의정활동을 도와달라”며 또다시 골드바를 건네려다 거절당했다. /박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9일 성매매를 알선한 ‘기업형 성매매사이트’ 총 187곳에 ‘접속차단’을 결정했다. 또 이 사이트의 운영자 검거를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 방심위는 이날 통신심의소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인터넷상 불법 성매매 정보 중점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방심위는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8일까지 인터넷상 불법 성매매 정보를 심의해 왔다. 방심위가 이번에 접속을 차단한 성매매사이트는 출장마사지를 가장했다. 또 성매매를 직·간접적으로 표현한 문구를 썼으며, 가격·연락처 및 성매매 종사자의 사진과 나이, 신체 사이즈, 성매매 이용 후기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 단속을 피하려고 총 15개의 도메인 주소를 동시에 사용한 성매매사이트도 있었다. 방심위는 “(이들은) 경기,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대도시 위주로 전국 망을 갖춰 운영 중인 기업형 성매매사이트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성매매사이트 근절을 위해서는 사이트 운영자 검거가 필수적이므로 해당 사이트에 관한 세부정보를 경찰에 제공하고,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이재정 도교육감 공약 현실화되나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체육관’을 갖추지 못한 도내 각급 학교의 실외 수업 문제 해결 방안으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공약인 대형 ‘에어돔’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한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진표 국회의원 등이 빠른 시일 내 미비한 관련 법 규정의 보완 등을 약속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9일 김진표 국회의원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현재 도내 각급 학교 중 체육관 증개축 재원 확보 및 진행 중인 학교를 제외한 체육관 미보유 학교는 초등 480곳, 중학교 171곳, 고교 55곳, 특수 14곳 등 720개 학교로 도내 총 학교의 30.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도내에서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로 실외 수업이 실내 수업으로 대체된 경우는 한 학교당 평균 7번에 달했고, 성장기인 학생들이 미세먼지 등 외부 요인으로 교실을 벗어나지 못하는 날이 잦아지며 건강 관리 등에 제약을 받는다는 지적이다. 학교마다 체육관이 있으면 좋겠지만 건물 하나 짓는 데 평균 25억원의 예산이 필요해 도내 모든 학교에 체육관을 갖추려면 총 10조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분석속에 도교육청이 해마다 예산 확보와 체육관
니코틴 원액으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부인과 이를 공모한 내연남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형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부(오영준 부장판사)는 지난 6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송모(49·여)씨와 내연남 황모(48)씨에게 1심처럼 각각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여러 사정을 종합하면 피해자는 니코틴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되고, 내연 관계인 피고인들로선 살해 동기도 충분하다”며 원심의 사실관계 판단이 정당하다고 인정했다. 재판부는 “향후 배은망덕한 범행이 다시 나타나지 않게 하고, 간악한 방법으로 피해자처럼 죄 없는 생명을 빼앗는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중형 선고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검찰 구형대로 사형을 택하지 않은 점에 대해선 “피고인들도 인간으로 태어난 만큼 헌법상의 생명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순간적인 탐욕으로 범행을 저지른 피고인들에게 사형까지는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송씨는 황씨와 짜고 지난 2016년 4월 22일 남양주시 자신의 집 작은방에서 잠이 든 남편 오모(당시 53세)씨에게 니코틴 원액을 주입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사기관은 오씨가 숨지기 두 달 전 송씨와 혼인신고 된 점, 황씨가 니코
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 6일 남양주 개농장에서 식용견으로 길러지던 개 200여 마리를 구조하고 주인을 설득해 농장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케어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배우 김효진과 함께 ‘뜬 장’에 갇혀 지내던 개 200여 마리를 구출해 포천에 있는 보호소로 옮겼다. 구조한 개들은 케어가 운영하는 보호소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사회화 교육을 받게 된다. 케어는 이번 구조를 시작으로 ‘개농장을 보호소로’라는 구호를 내건 대규모 구조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이 프로젝트의 1차 목표는 충청도에 있는 다른 개농장을 폐쇄하는 대로 그곳을 보수해 유기동물 보호소로 만드는 것이다. 케어는 “올해 초부터 미국 동물보호단체 ‘도브 프로젝트’와 손잡고 프로젝트를 준비해왔다”며 “프로젝트 이름에는 한국에 있는 모든 개 농장이 유기동물 보호소로 개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박건기자 90virus@
경기도 내 고액 기부를 통해 노블리스 오블리주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공동모금회는 지난 5일 수원시 팔달구 파티움하우스 더그레이스켈리에서 경기 아너 소사이어티 정기모임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정기모임에는 박광재 경기 아너 소사이어티 대표 등 총 6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송찬영 ㈜가스트론 회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석창인 석치관의원 원장 등 3명이 새로운 회원으로 가입했다. 또한 이번 정기모임에는 운영 및 계획 등 사업 전반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경기도 노블레스 오블리주 문화를 확산을 위해 ‘아름다운 나눔의 열매, 사랑의열매를 풍성히 맺자’라는 의미로 화분에 물을 주는 포퍼먼스도 진행됐다. 박광재 경기 아너 소사이어티 대표는 “오늘 정기모임으로 한자리에 모인 많은 아너 회원분들과 함께 나눔을 이야기하고 실천 할 수 있어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나눔실천 의지를 새로이 다지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순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나눔의 씨앗을 심어주신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