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노성야간학교는 최근 의정부공업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졸업생과 가족 및 기관 관계자와 내빈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8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번 졸업식에는 50대부터 80대까지의 어르신 48명이 초등·중학교 과정 학력인정서와 졸업장을 받았으며, 우수 졸업자들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날 식전 행사에는 재학생들이 그동안 열정적으로 배운 합창, 연극, 사물놀이 등을 선보였다. 또 재학생 송사 및 졸업생 답사에서는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시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우수 졸업자 표창장으로 시장상을 수상한 구옥순씨는 “영광스러운 졸업식이 감동스러워 가슴이 뜨겁고 눈물이 난다. 쉽지 않은 공부였지만 날마다 읽고 쓰고 외우면서 얼마나 재밌고 신났는지 모른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가르쳐준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리며, 힘든 길을 같이 한 여러 친구들이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통상적인 교육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신 교장선생님 외 모든 선생님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힘드셨겠지만 열심히 공부하여 졸업하신 여러분들을 통해 비슷한 처지의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28일부터 진행되는 가운데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단속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와 관련해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총 5건의 수사가 진행중이며 유형별로는 금품·향응제공 3건, 흑색선전 1건, 사전 선거운동 1건이다. 경찰은 지방청 포함 12개 경찰관서에 총 129명이 편성해 28일부터 선거 전날인 다음 달 12일까지의 선거운동 기간에 금품 살포 또는 흑백 선전 등의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범죄 신고자와 제보자에게는 최고 3억원의 신고포상금이 지급되니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선거를 앞두고 특정 지역을 비하하면서 출신 후보를 뽑지 말라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린 3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영환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39)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평소 00도 등을 혐오하던 중 6·13 지방선거를 1개월가량 앞둔 시점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게시 글 내용, 각 글이 게시된 시간 간격 등을 종합하면 00도 출신 후보자가 당선되지 못하게 하려고 글을 올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이번에는 00도 찍지 마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는 등 특정 지역과 지역민을 비하·모욕하는 글 142건을 게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가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노선 변경 관련 용역을 재추진 하지 않기로 했다. 2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2일 중회의실에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추진 제8차 긴급 T/F 회의’를 열고 노선 변경 검토용역 추진에 대해 논의한 결과, 용역의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해 용역 재추진을 중지하고 관련 TF도 해산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9일 열린 7차 TF 회의에서 용역을 재추진하되 두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기본계획 수립 권한이 있는 경기도 동의 여부에 따라 진행하고, 경기도가 수용 가능한 수준의 용역결과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용역비를 반납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들어 경기도와 실무 연석회의를 수차례 열었으며 도는 관련규정을 충족하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출할 경우 검토와 협의가 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렸다. 다만 기본계획 변경과 관련한 별도 용역 추진은 불가한 실정이므로, 의정부시가 관련규정을 충족하는 합리적인 대안의 기본계획 변경(안)을 제출하면 이를 토대로 관계기관과 협의 등 행정절차 이행이 가능하는 조건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의 입장에 변함이 없어 용역 재발주는 현실적으로 무의미하고 더 이상 주민 간 대립이
경기북부경찰청 최해영 청장이 지난 22일 경기북부 행정·교통의 중심지인 의정부서를 방문해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안정책방향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치안정책 추진 목표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치안정책방향 설명회에 앞서 최해영 청장은 협력단체장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경찰발전위원회 최순엽 위원과 집회시위자문위원 박범서 위원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어 “올해 주민안전을 위해 지역공동체와의 치안파트너십 강화를 추진할 예정인데, 많은 지지와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공동체치안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최해영 청장은 경기북부경찰의 비전과 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강연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치안을 유지에 감사하다”고 치하하고, “협업치안, 스마트치안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절차적 정의를 일하는 원칙으로 경찰활동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경찰관 각자가 기본과 전문성을 갖추고 소통과 존중의 조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줄 것”을 강조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중소기업 종합지원 대책 발표 경기도가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2022년까지 9천여억원을 투자한다.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1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경기도 중소기업 종합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은 공정한 경제환경 구축, 맞춤형 기업 육성, 4차 산업혁명 생태계 구축, 지역별 특화산업 육성 등 4개 분야에 12개 핵심 과제를 설정해 모두 46개 단위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종합대책을 통해 1년에 3만7천개, 5년간 약 18만7천개의 중소기업을 지원, 6만4천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공정한 경제환경 구축을 위해서는 12개 사업에 2천923억원이 투입된다. 12개 사업은 중소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법령과 제도의 발굴과 개선, 소규모 노후 산업단지를 개선하는 ‘YES산단 육성사업’ 도입,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R&D 지원, 대형 유통망 구매상담회, 성과 공유제 등이다. 또 1조8천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외에 실패한 기업이 재기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을 확대 지원하고, 전국 최초로 신용 6등급 이하 영세 소상공인을
의정부시의 한 편의점에 한 남성이 침입해 현금을 뺏아 달아나는 흉기 강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의정부시의 한 편의점에 남성으로 추정되는 강도가 침입해 흉기로 아르바이트생을 위협해 현금 6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범행 당시 용의자는 마스크를 써 얼굴을 가리고 있었으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10년 동안 매주 화요일 교회 구내식당에서 취약계층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운영해온 곳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의정부시 장암동에 위치한 광명교회. 광명교회는 사단법인 비에프월드(B.F.World)와 함께 매주 화요일마다 취약계층 시민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는 ‘화요 사랑의 식탁’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14개 교구 신도 및 1365자원봉사자 등 40여 명이 참여해 조리와 배식을 도우며 250여 명의 사람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광명교회 최남수 담임목사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주님의 뜻을 실천하고자 비에프월드와 함께 시작한 것이 어느새 10년째를 맞이한 것에 대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화요 사랑의 식탁을 계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택 장암동장은 “취약계층 무료급식을 통해 오랫동안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광명교회와 비에프월드께 감사드리며, 동 주민센터에서도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교도소에서 50대 미결수 제소자가 독방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 35분쯤 의정부교도소의 독방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A(59)씨를 교도관이 발견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사건 현장에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종이쪽지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에서 고교생이 또래 1명에게 맞아 장이 파열되는 등 심각한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19일 SNS를 타고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더욱이 가해 학생은 고위 경찰관을 친척으로 둬 형 집행을 유예받은 뒤 아무렇지 않게 해외여행까지 다닌다는 내용이 포함돼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엄마'라고 밝힌 글쓴이는 "아들이 지난해 고교에 입학한 지 얼마 안 돼 또래 1명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장이 파열되고 췌장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며 "생사기로에서 사망 각서를 쓰고 수술을해 기적처럼 살아났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 학생은 수년간 이종격투기를 배워 몸이 탄탄하고 아들은 키 167㎝에 몸무게 50㎏도 안 되는 작은 아이였다"며 "가해 학생은 '여자친구를 모욕했다'는 거짓말을 듣고 아들을 찾아와 무차별 구타했다"고 주장했다. 이 엄마는 "폭행당한 아들은 가해 학생에 의해 노래방 등으로 끌려 다니다가 다음날에야 병원에 이송됐다"며 "5명 중 4명이 죽는 힘든 수술이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하늘이 무너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