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을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가 실형을 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영환 부장판사)는 27일 국가보안법 위반(잠입·탈출)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서모(35)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자격정지 2년과 함께 치료 감호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조현병을 앓아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재범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지난해 8월 12일 파주시 문산읍 통일대교 남단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몰고 군 검문에 불응한 채 민간인 출입통제선 이북지역으로 도주해 월북을 시도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서씨는 같은 해 7월 22일 중국을 거쳐 북한에 들어갔다가 적발돼 16일간 북한당국에 억류됐다가 판문점을 통해 송환됐지만 또 입북을 시도, JSA 대대 병력에 체포됐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가 지난 24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제12회 중앙-지방 감사협력 포럼’에서 2018년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 운영 활성화를 선도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는 사후 적발 감사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방자치단체 스스로 공직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으로, 청백-e시스템·자기진단제도·공직자자기관리시스템 등 세 분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운영기반, 제도운영, 내부통제 활동 등의 평가항목으로 심사됐다. 이날 의정부시는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평가에서 2018년 대통령 표창에 이어 2년 연속 S등급을 획득했다. 최승일 시 감사담당관은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는 기관장뿐만 아니라 소속 공무원 모두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한 만큼, 이번 수상은 자율과 청렴을 바탕으로 투명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의정부시 공직자가 함께 참여하고 노력한 결과”라면서, “2019년에는 보다 효율적인 자율적 내부통제를 통해 신뢰받는 청렴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의정부 한아름 장학회는 최근 신우신협 2층 강당에서 초·중·고 12명 학생들에게 총 96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장학증서를 받은 이현진 양서고 입학생은 “장학생으로 선정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한아름 장학생으로서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학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북과학고등학교 김경준 학생도 “공부 잘하는 학생들 속에서 힘들 때 한아름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큰 힘이 됐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날 김광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가 우리가 되고 우리가 하나 된 마음으로 따뜻한 배려를 베풀 때 아이들이 희망과 꿈을 잃지 않고 어른이 되어 또 다시 어려운 아이들에게 따뜻한 배려를 베풀어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세상은 참 아름다울 것 같다”고 말하고 “한아름 장학회는 이러한 아름다운 순환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쉼 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아름 장학회는 의정부시와 그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면서 더불어 살
10여 년 동안 표류해온 의정부지법·지검 청사 이전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가 의정부 고산동 일원에 있는 교정시설 땅에 법무타운 조성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24일 의정부시와 법원·검찰 등에 따르면 그동안에는 현 청사와 인접한 녹양동 우정마을이 의정부지법·지검의 이전 후보지로 거론됐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9월 우정마을에 택지지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자 시가 이곳에 법원·검찰을 이전할 용지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고, 의정부지법도 지하철 1호선인 녹양역과 가깝다는 이유로 우정마을의 이전을 희망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23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경제활력 대책회의에서 전국 교정시설·군부지 활용 계획이 발표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의정부 교정시설 땅에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을 도입하고 법무타운 조성을 검토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에 의정부지검은 일단 고산동 이전을 반기고 있다. 김준연 의정부지검 차장검사는 “이번 발표를 앞두고 구체적인 청사 이전 얘기는 없었지만 예전부터 고산동 교정시설 부지가 거론됐다”며 “정부 땅을 활용하면 이전 비용이 훨씬 줄 것”이라고 환영했다. 하지만 의정부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와 한북중소기업CEO포럼이 설 명절을 맞아 24일 양주시 소재 양주다사랑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에서 경기북부지역 14개 복지시설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1천7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과 ‘사랑의빵’을 지원하는 성금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계 후원자를 대표해 한북중소기업CEO포럼 김해봉 회장 등 한북중소기업CEO포럼 회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전달한 ‘사랑의빵’은 한북중소기업CEO포럼의 회원사인 ㈜동아식품(문현주 대표이사)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포럼은 앞으로도 회원사 생산 제품을 통한 사랑나눔활동 연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경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사랑나눔 동참에 감사하다”며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등 중소기업과 밀접한 경제현안 개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경영환경 조성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북중소기업CEO포럼은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간 경영 노하우 전수와 이업종간 교류 발전을 위해 발족한 단체로
지난해 국립암센터 영상의학과 보건직 모집에서 시험문제 유출 등 부정합격자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채용 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업무방해)로 국립암센터 초음파실 수석기사 A(44·여·3급)씨와 영상의학과 일반영상실 소속 B(39·남·5급)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에 관여한 직원과 문제를 사전에 받아 시험을 본 지원자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2018년 초 실시된 암센터 보건직 채용 과정에서 A씨는 초음파 과목 출제위원이었으며 함께 일한 임시직 C씨와 청년인턴 D씨를 합격시키기 위해 자신의 컴퓨터에 필기시험 문제를 띄우고 “오타 수정을 도와달라”며 보여줘 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제를 확인한 C씨와 D씨는 시험을 치뤘고 C씨는 최종 합격했지만 D씨는 불합격했다. 그러자 A씨는 D씨를 임시직으로라도 채용할 수 있도록 면접관인 영상의학과 기사장 E(48)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또 A씨는 면접장에서 사전에 알려준 문제를 D씨에 질문했고 E씨는 최고점을 줬다. A씨의 시험문제 출제에도 문제가 있었다. A씨는 부하직원 F(35·여)씨에게 유방 초음파 관련 문제를 대신 내게 했으며 F씨는 자신이 낸 문제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2일 경기도 의용소방대 북부연합회 여성연합회장에 최정숙씨를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최정숙 신임 경기도 의용소방대 북부연합회 여성연합회장은 2006년 의용소방대에 입문한 뒤 가평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에서 부대장, 대장을 지내며 각종 재난현장 지원 및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해왔다. 이날 최정숙 신임 여성연합회장은 “경기북부 지역 안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 만큼, 대원들과 단합해 각종 소방활동에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상규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 봉사하시는 의용소방대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의용소방대 활성화를 통해 안전한 경기북부를 만들기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지하철 7호선 연장(도봉산~옥정) 노선 변경안이 또다시 암초를 만났다. 역사 추가 설치 문제로 경기도의회에서 예산 삭감 및 원상복구 등의 고초를 겪은데 이어 이번엔 의정부 시민들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고 나선 것이다. 2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하철 7호선 노선 변경안 마련을 위한 용역과 관련, 시민 359명이 이달 초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용역에 드는 비용이 적절한지, 용역 진행이 타당한지 등을 감사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감사원은 이를 받아들여 의정부시에 자료를 요청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14일 관련 자료를 감사원에 보냈고, 최근 추가 자료를 요청해 준비 중이다. 지하철 7호선 연장은 도봉산역∼의정부∼양주 옥정 15.3㎞에 6천412억원을 들여 건설된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월 고시했다. 도봉산역과 장암역은 기존 역사를 활용하고, 의정부 탑석역과 양주 옥정역 등 2개 역이 신설된다. 이와 관련, 의정부 민락2지구와 장암·신곡지구 일부 시민들은 역사 두 곳을 추가 신설해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경기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도 역사 추가 문제로 관련 예산 92억원이 삭감됐다 의정부시가 대안을 마련하는 조건으로 원상복구 되기도 했다. 감사를 청구
회식 중 부하 여직원을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자체 직원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2단독 김경태 판사는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양주시청 직원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내연관계를 주장하지만 밀접한 관계로 보이지 않는다”며 “피해자는 불이익을 감수하고 용기를 내 신고, 진술이 명확하고 일관성이 있다”고 유죄로 판단했다. A씨는 2017년 말과 지난해 초 회식 자리에서 부하 여직원 B씨를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A씨는 승진을 앞두고 기소됐으며 양주시는 A씨를 직위 해제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무인으로 운행되는 의정부경전철이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의정부시 경정철 측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20분쯤 의정부경전철이 갑자기 멈춰 서면서 전구각 7대가 모두 멈춰섰다가 40여분 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경전철 측은 시스템상 신호 이상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기점인 발곡역 주변 선로에 멈춰 선 경전철에서는 문이 열린 경전철에서 내려 선로를 따라 대피하는 승객들도 목격됐다. 시민 A씨는 “인근 하천을 따라 운동을 하다가 경전철이 갑자기 멈춘 것을 봤다”며 “승객들이 경전철에서 내려 걸어갔다”고 전했다. 2012년 수도권 첫 경전철로 도입된 의정부경전철은 잦은 운행 장애로 시민 불편을 초래한 데 이어, 누적된 적자로 2017년 5월 기존 사업자가 파산해 의정부시가 위탁 운영해왔다. 이달부터 새 사업자인 의정부경량전철이 2042년 6월까지 운영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