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의정부에서 4살 여자아이가 화장실에 갇힌 끝에 숨진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친모와 함께 큰딸 A양(9)도 막내동생 B양(4)을 학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된 엄마 이모씨(35)는 경찰에 '큰딸도 동생을 때렸다'며 책임 일부를 전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은 학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A양이 동생을 평소 동생을 학대했는지 여부도 조사 중이다. 엄마와 큰딸의 진술이 엇갈림에 따라 당초 피의자로 지목된 엄마와 함께 큰딸도 수사망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경찰은 지난 1일 전후로 B양에게 직접적인 사망원인 제공자가 누구인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차 부검 결과 '숨진 아이의 안면에서 심한 피멍이 발견됐으며 사망원인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머리 부분에서 나타난 피멍이 직접적 사망원인일 수도 있다'는 소견을 밝혔다. 이씨가 B양을 학대할 때 사용했다는 '프라이팬' 등을 확보한 경찰은 'A양의 진술이 일관돼 이씨의 진술보다 신빙성이 있다'는 입장이
사단법인 한기범 희망나눔(이사장 이한범)은 최근 의정부시청 시장실에서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대표 안상호)에 어린이심장병 수술비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사진> 이번 어린이심장병수술비 후원금은 지난해 10월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2018’ 자선경기의 수익금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어린이심장병 수술비 지원을 하게 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기범 희망나눔 이한범 이사장 및 한기범 회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 문희영 본부장,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안상호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소외계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이한범 이사장과 한기범 회장 등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사랑 나눔 실천이 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화장실에서 벌을 서다 사망한 4살 아동이 친모의 방임속에 언니, 오빠와 함께 1년간 보호시설에서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의정부시와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2017년 5월 당시 2살이던 A양은 9살인 언니, 4살인 오빠와 함께 집 주변을 배회했다. 엄마인 B(34)씨가 외출한 뒤 집 안에 아무도 없자 밖으로 나왔고 몇 시간째 떠도는 모습을 본 주민의 112신고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이들을 일시 보호했다. B씨는 당시 남편과 따로 살면서 직장에 다녔고 삼 남매를 학교와 보육시설에 보내는 등 혼자 힘겹게 양육했던것으로 알려졌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열악한 가정환경 등을 확인해 아동 방임으로 판단하고 B씨에게 “삼 남매를 아동 보호시설에 보내자”고 권유했지만 반대에 부딛혀 법원으로부터 피해 아동 보호 명령을 받아낸 뒤 의정부시를 통해 아이들을 보호시설에 입소시켰다. 이렇게 삼 남매는 지난해 5월까지 1년간 아동 보호시설에서 생활했고 이 기간 B씨는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을 오가며 상담과 교육을 성실하게 받았고 잘못을 반성했다. 또 삼 남매와 함께 생활하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현하고 인근에 사는 B씨의 모친이 양육을 돕기로 해 아이들을 B씨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새해 첫날 네살배기 친딸을 추운 화장실에 가두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것으로 의심받는 30대 여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의정부경찰서는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A씨(34·여)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의정부시 자신의 집에서 딸 B양(4)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양이 새벽에 바지에 소변을 봤다며 자신을 깨우자 화가 나 이날 오전 3시부터 화장실에서 B양이 벌을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후 잠을 자다가 오전 7시쯤 화장실에서 쿵 하는 소리가 났고, 그때까지 화장실에 있다가 쓰러진 B양을 발견, 방으로 데려와 눕혔다고 진술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인근에 사는 자신의 어머니를 불러 함께 B양을 돌봤지만, B양이 숨질 때까지 병원으로 데려가거나 119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 오후 3시쯤 B양이 의식이 없자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B양은 바로 사망진단을 받았다. 경찰에서 A씨는 병원으로 데려가지 않은 이유에 대해 “돈이 없어서”라고 진술했다. 사건이 벌어질 당시 A씨의 남편은 집에 없었으며, B양을 포함해 자녀 셋을 키우고 있는 A씨는 경제난에 시달렸던 것으로
2일 오후 4시 6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도로 옆 전봇대에서 갑자기 스파크가 발생해 일대 지역에 전기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스파크로 불이 나진 않았지만 인근 신호등과 건물에도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또 소방당국은 인근 건물 3곳에서 엘리베이터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를 벌이고 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전봇대 2∼3곳 정도에서 갑자기 불꽃이 튄 것으로 보이며 원인은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이비카드, 경기도버스업계는 지난 28일 오전 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버스운수종사자 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도내 버스운수종사자 중·고·대학생 자녀 51명에게 총 5천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대내외적으로 힘든 여건에서도 경기도 버스운송을 책임지고 있는 버스운수종사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운수종사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그간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 이자의 사회 환원 요구에 따라 2016년에는 도내 저소득층 소년소녀가장에게 교통카드를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버스운수종사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박광수기자 ksp@
김원기(더불어민주당·의정부4) 경기도의회 부의장이 28일 재난안전 정책에 대한 이해 증진과 상호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의정부소방서 일일 명예소방서장으로 위촉됐다. 김 의원은 지난 9대 도의회 당시 안정행정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며 재난 최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소방관의 환경·처우 개선에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의정부소방서에서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김원기 부의장을 일일 명예 소방서장으로 위촉하고 위촉패를 전달하게 됐다. 김 명예소방서장은 위촉 행사 후 의정부소방서 각 부서를 방문해 소방공무원을 격려하고, 재난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공무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또한 의정부역으로 자리를 옮겨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불조심 가두 캠페인을 펼쳤으며 대형판매시설인 신세계백화점으로 이동해 소방시설에 대한 안전컨설팅을 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김 명예소방서장은 “경기북부 의정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소방공무원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들 드린다”며 “시민이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정책 추진에 도의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rdq
의정부 이조마트는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10kg 1천포와 라면 1천상자(3천900만원상당)을 이웃돕기 창구에 기부하며 100일간 사랑릴레이 바통 잇기 운동에 동참했다. 이조마트 이주성 대표는 “매년 연말이면 어려운 이웃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생각만 하지 않고 실천으로 옮겨 추운 겨울 소외계층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보템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부의 뜻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의정부시에 나눔을 전파하는 이조마트 대표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조마트는 남다른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꾸준한 기부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2014년에는 쌀 10kg 200포와 라면 200상자를, 2016년에는 쌀 10kg 400포와 라면 400상자, 2017년에는 백미 10kg 1천포, 라면 1천상자를 기부한 바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29일 오후 1시 20분쯤 의정부 시내 한 모텔에서 불이 나 2층 객실 투숙객 유 모(59)씨가 숨졌다. 이 사고로 옆 객실에 있던 투숙객 이 모(41)씨 등 3명이 연기 흡입 등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2층 객실 등을 태워 2천5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20분 만에 진화됐다. 숨진 유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투숙했으며 30일 인근 병원에 입원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유씨가 머물던 객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김진흥 경기도 제2행정부지사 명예퇴임식이 27일 오전 북부청사에서 열렸다. 이날 퇴임식에는 이재명 도지사를 비롯해 공무원, 북부지역 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 부지사는 1990년 33회 행정고시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이래 제1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청장, 국무조정실, 대통령비서실, 경기도환경국장, 화성·안산·고양·성남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김 부지사는 지난해 11월 27일 성남부시장에서 행정2부지사로 취임한 바 있다. 28년 공직자로 살아온 그에게 부지사로 활동한 1년이란 시간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다. 이날 이재명 지사는 “김진흥 부지사는 능력과 인품을 겸비해 어떤 일이라도 믿고 맏길 수 있는 인재였다. 한참 일 할 시기에 퇴임하게 돼 아쉽다”며 “퇴임을 하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국가를 위해 크게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