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최신형 휴대전화기를 판다고 속여 돈만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모(28)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7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고거래 인터넷 사이트에서 시세보다 싸게 스마트폰을 판다는 글을올리고 돈을 받은 후 잠적하는 수법으로 총 142명으로부터 약 2천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무직인 김씨는 여러개의 아이디(ID)를 사용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했다. 범죄 전력으로 은행 계좌 개설이 어려워지면 비대면 계좌나 증권 계좌를 만들어 범죄에 이용했다. 김씨는 또 인터넷 사기 피해 정보 공유 사이트에서 수시로 자신의 정보를 검색하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과 강제로 성관계를 한 학원 여강사가 재판에 넘겨져 중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영환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이모(29)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이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대체로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피해자들의 진술을 면밀히 분석해 보면 신빙성이 매우 높다”며 “13세 미만 간음·추행죄는 법정형이 매우 높고 대법원 양형기준도 징역 8년 이상 20년 이하의 징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해 이 사건의 범행과 책임에 합당한 형을 정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2016년부터 2017년까지 학원 강사로 재직하던 중 자신이 가르치던 당시 초등학생 5학년 A군과 중학생 B군 등 2명과 강제로 성관계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군은 중학교에 진학한 뒤 상담과정에서 이씨와 강제로 성관계했다고 털어놨고 이를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협박당했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상담 내용 등을 토대로 이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의정부 효자초등학교는 지난 21일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신곡2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성금 163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달 23일 의정부 효자초등학교에서 진로체험교육의 일환으로 실시한 ‘2018 비즈쿨 나눔의 장’ 행사를 통해 마련한 것으로, 학생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물품들을 판매하고 체험의 장을 운영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불우 이웃들에게 나눔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강기연 효자초 학생대표는 “우리 스스로 다른 사람들을 돕는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계속 행사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옥순 교장도 “나눔의 따뜻한 미덕을 잃어가는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함과 동시에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신태수 신곡2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한 수익금을 기부한 효자초등학교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추워지는 겨울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27일 의정부경량전철주식회사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의정부경량전철주식회사를 2042년 6월까지 의정부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새롭게 의정부경전철의 운영을 맡게 될 의정부경량전철주식회사는 민간투자자금을 조달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관리운영사인 ㈜우진메트로가 설립한 사업시행법인이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5월 의정부경전철의 사업시행자가 파산한 이후 후속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를 추진해 왔다. 올해 3월 사업자 모집을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해 6월까지 7개 컨소시엄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았고, 평가결과 최저 수익률을 제안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 세부조건에 대한 협상을 마치고, 실시협약안에 대한 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검토,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의정부시의회 동의를 거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컨소시엄이 설립한 의정부경량전철주식회사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실시협약은 사업자에게 일정 수입을 보장하는 기존의 최소운영수입보장(MRG)사업방식에서 최소한의 운영비를 보전하는 최소비용보전(MCC) 방식으로 변경함으로써, 사업자
경기도가 11년 연속 노사민정 협력 우수기관 선정의 쾌거를 이룩했다. 경기도는 26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8년 지역 노사민정 협력 시상식’에서 광역자치단체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역 노사민정 협력 평가’는 고용노동부가 매년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전국 우수 광역·기초 지자체를 발굴·포상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2017년 추진실적 기초보고서 제출 77개 자치단체(광역 17, 기초 60)를 대상으로 1차 서면심사를 통해 24개 자치단체를 선정하고, 2차 인터뷰 심사에서 15개 자치단체를 최종 선정·발표 했다. 도는 최근 2년(2016~2017) 연속 대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올해 최우수상 수상으로 11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의 쾌거를 기록, 전국 선도기관의 명성을 다시 한 번 떨치게 됐다. 도의 이번 최우수상 수상에는 ‘체불임금 해소 등 근로권익 보호 체계구축’을 위해 기관별 7개 과제를 선정하고 실행에 옮기고자 노력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는데 기여했다. 특히 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올해 ‘일·생활 균형 실현과 노동권익 보호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력 공동실천 협약문’을 체결했으며 기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약했던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소속 인명구조견 ‘수안’이 8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은퇴한다. 26일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08년에 태어난 수안은 E.S.S(잉글리쉬 스프링거 스파니엘) 수컷으로 산악·붕괴 등 각종 사고 수색임무를 맡고 2010년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배치돼 그간 197회의 구조 활동을 펼쳤다. 산악1급, 재난1급의 자격을 취득할 만큼 베테랑 구조견인 수안은 8년 동안 6명을 구조하는 등 구조견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뿐만 아니라 수안은 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서 3회 입상했고, 2011년 제1회 전국119인명구조견 경진대회의 수색 종목에서 1위를 할 만큼 영리한 인명구조견이다. 하지만 수안은 노령으로 인한 건강우려로 구조 임무가 힘들 것이라고 판단돼 이번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 은퇴 후 수안은 희망하는 국민에게 무상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신청 기한은 오는 31일까지이며, 분양과 관련된 자세한 안내사항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공식 홈페이지(https://119.gg.go.kr/north, ☎031-849-292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
‘법원장 후보 추천제’를 시범 실시하고 있는 의정부지방법원이 차기 법원장 후보로 신진화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단수 추천했다고 24일 밝혔다. 신 부장판사는 1961년생으로 사법연수원 29기 출신으로, 진보성향 법관 모임인 국제인권법연구회 회원이다. 의정부지법은 지난 5일 지법 판사들로 구성된 ‘법관 운영위원회’에 고양지원 판사 대표 3명을 참여시켜 추천 절차를 정한 뒤 모두 7명의 판사를 추천받았다. 이어 해당 판사들에게 수락 여부를 묻는 절차를 진행해 3명으로 압축한 뒤 지난 20일 의정부지법과 고양지원에서 전체 114명의 판사가 참여한 가운데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지난 21일 운영위는 압축된 추천자 3명 중 과반의 찬성표를 받은 판사가 신 부장판사밖에 없어 법원장 후보를 단수 추천하겠다는 투표 결과를 지법과 지원 전체 판사들에게 공지했다. 의정부지법은 오는 28일까지 법원장 후보 추천 공문을 대법원에 보낼 방침이다. 박기쁨 의정부지법 공보판사는 이번 법원장 후보 단수추천에 대해 “‘3인 내외의 후보’로 돼 있어 반드시 복수로 추천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과반의 찬성을 얻은 후보가 1명도 없으면 ‘후보 없음’으로 추천하려고 했다”며 “합의한 추천 절차를
의정부시 송원찬 자치행정국장(사진 오른쪽) 퇴임식이 24일 오전 시청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퇴임식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 동료 공무원들, 안지찬 의정부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가족 친지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퇴임하는 송 국장은 1959년생으로 지난 1979년 9급 행정직으로 공직에 임용된 후 39년 동안 의정부시청에서 근무해왔으며, 지방서기관으로 주민생활 지원국장, 도시관리국장, 재정경제국장을 역임했으며, 자치행정국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무리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이 3살 아들과 함께 추락한 사건이 발생했다.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30분쯤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18층에서 40대 여성 A씨가 아들 B(3)군을 품에 안고 화단으로 떨어졌다. A씨는 사망했고, B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에는 A씨의 시부모가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가 지난 21일 밀레니엄힐튼 서울호텔에서 개최된 2018 대한민국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안중근 동상 유치 등 공공외교의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경영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경영대상은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차별화된 경영으로 고객과 국민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부문은 미래경영부문, 창조경영부문, 사회공헌부문, 동반성장 부문, 투명경영부문, 윤리경영부문 CSR경영부문으로 나뉘어 각 부문별로 선발하는데 의정부시는 미래경영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달 22일 의정부역 역전근린공원에 중국에서 기증한 안중근 의사 동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중국인 조각가 추이위(崔宇) 작가가 제작한 작품 안중근 의사 동상은 시와 차하얼(察哈爾)학회 간 공공외교 활동을 통해 의정부에 유치한 것으로 시는 올 한해동안 공공외교 부분에 있어 큰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안중근 의사 동상이 건립된 의정부역 역전근린공원은 미군기지인 캠프 홀링워터가 있던 곳으로, 2017년 ‘한·미우호증진 상징조형물’을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