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기(62) 가평군수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의정부지법 제13형사부(이영환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군수 등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군수는 검찰의 공소요지를 들은 뒤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군수는 함께 기소된 전 비공식 선거대책본부장 추모(57)씨 등과 함께 법정에 출석했다. 첫 재판은 다음 재판기일을 잡는 것을 마지막으로 30분 만에 끝났다. 김 군수는 지방선거를 앞둔 2014년 4월 당시 선거대책본부장인 추씨를 통해 정모(63)씨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5년 전 민선 5기 보궐선거에 당선된 뒤 유흥업소에서 향응과 뇌물을 받은 혐의와 이를 제보한 정씨 등을 무고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월 김 군수의 집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추씨를 구속하고, 김 군수와 전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김 군수는 민선 5기 보궐선거에 당선된 뒤 경쟁 후보를 매수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았으나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돼 군수직에 복귀했다. /의정부=박
지난 15년간 동두천 생연·송내지구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축사악취 문제가 경기도의 적극적 행정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양주 하패리 축산단지에 위치한 돈사 9개소 중 악취가 심하고 이전·폐업에 찬성하는 돈사 3개소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폐업보상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약 4만여 명의 동두천 생연·송내지구 주민들은 지난 2003년 입주를 시작한 이래 지난 15년간, 약 2㎞ 떨어진 인근 양주 하패리 축산단지의 축사악취로 고통을 받아왔다. 이 지역 주민들은 악취문제 해결을 지속적으로 호소해왔으나, 실제 악취발생지역(양주)과 피해지역(동두천)이 달라 악취해결 방안에 대한 양주·동두천시 간 이견이 있어 그동안 해결방안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경기도는 올해 5월부터 관련 전문가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축사악취 개선 T/F팀’을 구성·운영해 합리적인 해결방안 도출에 힘써왔다. 아울러 관계기관 합동 지도·점검, 악취모니터링, 악취저감제 지원, 관계기관 회의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병행함은 물론, 앞서 지난 2012년에는 도비 40억 원과 동두천·양주 시비 각각 8억 원 등 56억 원을 지원해 11개 축사에 폐업 보상을 실시한 바 있다. 특히 올
경기북부 사랑의열매는 지난 19일 오후 의정부시 의정부예총 상설야외무대에서 ‘2018년 현장욕구 맞춤형 차량지원사업’ 차량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 ‘2018년도 현장욕구 맞춤형 차량지원사업’은 현장의 다양한 복지수요대응을 위해 기존 단일 차종 차량지원이 아닌 현장 욕구에 맞춘 선택 맞춤형 차량지원을 통해 지역 복지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진행하게 됐다. 약 3개월 동안 예비심사, 서류심사, 현장심사, 면접심사가 진행됐고, 본회 배분위원들의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통해 총 27개의 사회복지기관이 선정됐다. 경승용차 8대/중형승합차 15대/특장차 2대/냉동탑차 2대 총 7억원 상당의 차량 27대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순선 경기사랑의열매 회장, 김경희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본부장, 27개 사회복지기관 담당자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수행기관교육, 전달식과 함께 기념촬영이 진행됐다. 이 경기사랑의열매 회장은 “오늘 차량 전달을 통해 사회복지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여러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랑의열매는 북부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배분사업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뮤지컬 연출가 황민(45)씨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9일 의정부지법에 따르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4년 6월을 선고받은 황씨는 지난 18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황씨에게 “죄질이 불량하다”며 법정 최고형인 징역 6년을 구형했던 검찰도 같은 날 항소했다. 앞서 의정부지법 형사1단독 정우정 판사는 지난 12일 황씨에게 징역 4년 6월을 선고하며 “피고인은 자동차면허 정지 수치의 2배가 넘는 상태로 난폭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사망자 유족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 과거 음주 운전·무면허 운전 전력이 있는 점, 부상 피해자와 합의한 점,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씨는 지난 8월 27일 오후 11시 15분쯤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면 토평IC 인근에서 승용차를 몰던 중 갓길에 정차한 25t 화물트럭을 들이받아 승용차에 타고 있던 뮤지컬 단원 인턴 A(20)씨와 B(33)씨 등 2명이 숨지고 황씨 등 동승자 3명이 다쳤다. 조사결과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04%였으며 황씨는
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의 글을 수십차례 게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되고 일부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4부(마성영 부장판사)는 국가보안법 위반(찬양·고무 등)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징역 9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자주 통일 주장, 반미 선동, 천안함 폭침 부정 등 일부 게시글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2건에 대해 “북한의 정책을 추종·찬양하는 내용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며 “국가의 존립·안전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내용이라고 볼 수 없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어 “한미연합훈련 비난, 주한미군 철수 등은 국내에서 자유로운 토론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천안함 폭침과 관련해서는 군 당국이 제시한 증거에 대해 일부 학계나 언론에서도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북한의 주체사상, 선군정치, 강성대국론, 핵실험에 대한 찬양 등의 내용이 담긴 39건은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장기간 반복적으로 북한의 이념을 찬양·동조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고 정보 통신윤리위원회가 차단한 북한 사이트
의정부시와 의정부시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1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의정부시 공무원 노사 단체협약 조인식을 갖고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의정부시공무원노동조합이 의정부시에 단체교섭 요구서를 접수하면서 시작됐으며, 예비교섭 및 11차례의 실무교섭 끝에 타결됐다. 단체협약에는 근무조건 및 행정문화개선, 조직 및 인사제도 개선, 후생복지 향상 등 노사가 합의한 총 128개조 215항이 담겨져 있다. 안병용 시장은 “공무원 노조가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모범적인 공무원 노조의 모습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시민에게 사랑받는 노동조합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노사가 합심해 활기찬 일터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규현 노조위원장은 “상생과 화합이라는 기본원칙 아래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번 교섭은 공무원이 행복해야 시민이 행복하다는 인식 아래, 법령과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지원 가능한 것은 최대한 지원한다는 안 시장의 평소 철학을 반영해 이뤄졌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에서 웹 관광지도 제작 및 관광안내책자 제작업체를 운영하는 기업 ‘노블애드’는 지난 17일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의정부시청을 방문했다. 이날 노블애드 안정철 대표 일행은 안병용 시장에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라면 410상자(5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안 대표은 “의정부시를 통해 얻은 수익을 조금이나마 의정부시의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고자 사랑의 라면을 전달하게 되었다”며 “추운 겨울 힘든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에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후원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전달해주신 ‘사랑의 라면’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배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고양 정유소 화재 원인이 풍등에서 불이 옮겨 붙어 폭발 한것으로 결론이 났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고양경찰서는 풍등을 날려 저유소에 불이 나게 한 혐의(중실화)로 외국인 근로자 A(27·스리랑카인)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또 송유관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장 B(51)씨, 안전부 부장 C(56)씨, 안전부 차장 D(57)씨 등 3명과 직권남용 및 허위공문서작성 혐의로 전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E(60)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와 화재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종합한 결과 A씨가 날린 풍등의 불씨가 저유소 탱크 인근 제초된 건초에 옮겨 붙어 탱크가 폭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이 날린 풍등이 탱크 주변에 떨어져 불이 옮겨붙은 상황을 충분히 목격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탱크 폭발 시까지 18분 동안 신고 조치를 전혀 하지 않은 점을 들어 중실화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안전 관리자인 B씨 등은 탱크 주변 제초작업 후 불이 옮겨붙기 쉬운 건초상태의
괴한이 침입해 자신을 위협한다며 경찰에 거짓으로 신고한 30대 남성이 즉결심판에 넘겨졌다. 17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쯤 ‘모르는 남성 2명이 집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른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발신지는 동두천시의 한 빌라로 파악됐으나 신고 전화 이후 연락이 되지 않아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일대에서 6시간의 탐문 수사를 벌여 이날 오후 8시쯤 발신자인 A(31·무직)씨를 찾아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위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거해 즉결심판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관계자는 “112 허위신고는 진짜 도움이 필요한 피해자가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며 “장난으로 112신고를 하는 일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신한대학교 서갑원 총장은 이달 8일부터 12일(현지시간)에 걸쳐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에 위치한 카잔 연방대학교(Kazan Federal University) 방문, 이 대학 라띠로프 리나르 나일예비치 국제부총장과 상호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17일 신한대에 따르면 서 총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나베르제늬 첼늬에 위치한 이공대학을 방문해 가늬예프 막흐뭇 마스후뜨비치 공학대학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자동차, 기계, IT를 포함한 공학 분야를 중심으로 재학생 교류와 교수들간의 공동연구 등을 포함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번 만남에서 앞으로도 연구 분야의 현안을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카잔연방대학과의 공동연구 과제를 발굴, 협력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신한대는 IT, 바이오, 기계 및 로봇공학, 물리, 화학 등의 이공학 분야로 교류 확대 범위를 넓히면서 보다 긴밀하고 발전적인 협력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앞서 8일 서 총장 일행은 러시아 연방 정부가 공식 인정한 한국어 올림피아드대회를 공동 주관, 입상자들에 대해 신한대학 6개월 무료 어학 연수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