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파지 더미에 불을 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박정길)는 방화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43·자영업)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재활용 종이만 탔으나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고 비난 가능성 또한 크다”며 “피해자와 합의되지 않고 피해 복구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특별한 이유없이 사업이 잘 안 돼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A씨는 지난해 2월 8일 오후 10시 35분쯤 양주시 덕계교를 지나가던 중 재활용 종이를 쌓아 둔 손수레에 불을 붙여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한 했지만 다행히 번지지 않은 채 꺼졌다. 손수레 주인은 자신이 애써 모아둔 10만원 상당의 재활용 종이가 불에 탄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A씨를 검거한 뒤 재판에 넘겼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스마트쉼센터가 지난 16일 경기북부 유관기관들과 함께 효율적으로 인터넷 과의존에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해소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과 기관별 대응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에는 ▲의정부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고양시성사청소년문화의집 ▲파주YMCA 교하·운정청소년문화의집 ▲파주시문산청소년문화의집 ▲파주시금촌청소년문화의집 ▲연천군청소년육성재단 연천군청소년문화의집 ▲연천군청소년수련관 ▲연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지역아동센터경기북부지원단 ▲남양주시드림스타트 등이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들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및 해소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예방교육 및 상담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징후의 조기 발견을 위한 스마트쉼센터의 사업(예방교육·상담·사후프로그램)에 대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동재 경기도 북부여성비전담당관은 “이번 MOU체결로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 다양한 사례에 대한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북부스마트쉼센터’는 북부지역 유아동·청소년에서부
최근 폭행피해 구급대원 순직사고와 관련해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와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공동대응 협업체계를 강화하고자 공동대응에 나섰다. 이들 기관은 17일 오전 북부지방경찰청 제2회의실에서 ‘2018 구급대원 폭행피해 근절대책에 따른 공동대응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양 기관은 구급대원 폭행방지 대책 및 처리절차 협조, 공동대응 가이드라인 마련, 주요사례 공유를 통한 상호 신뢰 형성 등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체계를 유지키로 약속했다. 본부 관계자는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은 곧 도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행위”라며 “원활한 구급활동 수행을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현행법인 ‘소방기본법’ 제50조에 따르면 출동 소방대원에게 폭행 또는 협박을 행사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구급활동을 방해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처해질 수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지역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경찰관의 호신술 강습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서 진행 중인 ‘다문화 구성원 범죄예방 종합프로젝트’의 하나인 호신 교육 얘기다. 미국에서 1989년부터 널리 시행 중인 성폭력예방프로그램(RAD·Rape Aggression Defense)을 합기도와 결합한 것으로, 위급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방어 동작과 대처법 위주로 구성됐다. 중앙경찰학과 무도학과 교수인 박양석 경위와 민새롬 경사가 경기북부 이주여성들을 위해 나섰다. 박 경위와 민 경사는 각각 합기도 6단에 특공무술 5단, 합기도 5단에 유도·태권도·특공무술 2단의 보유자다. 여경인 민 경사는 기동본부 체포술 교관이기도 하다. 지난 10일 시작해 총 4회에 걸쳐 경기북부경찰청사에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호신 교육 외에 외국인 인권보호를 위한 제도, 성폭력 발생 시 신고요령과 상담방법,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유형별 예방법 등의 안내교육도 포함됐다. 또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한 ’몰카’ 범죄 관련 국가별로 다른 성범죄 처벌 규정과 사례교육도 진행됐다. 한국 사회에 정착해서 살기 시작한 이주여성과 그 자녀들을 위해 추진된 이번
의정부지역 시민단체인 의정부녹색소비자연대는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각 정당 시장 후보에게 환경과 소비자 분야 정책을 제안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최근 환경이슈와 지역 환경문제에 대한 각 정당의 의견을 듣고 주요 공약에 반영되도록 환경·소비자 정책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안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학교 주변 차량 2부제 시행, 시청 맑은물사업소 녹색환경과의 자연환경국 격상, 생활하천 준설 반대와 시민·전문가 위원회 조직 등이 담겼다. 또 시장 직속 생활화학·식품사고 전담팀 개설, 녹색 소비교육의 평생교육 연계, 녹색제품 구매 활성화 센터 설치 등이 포함됐다. 의정부녹색소비자연대는 21일까지 답변서를 요구했으며 이후 각 후보 캠프를 방문해 면담할 예정이다. 의정부시장 선거는 안병용(62·더불어민주당), 김동근(56·자유한국당), 천강정(50·바른미래당)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병무지청이 ‘5월 병무홍보의 날’을 맞아 지난 15일 5사단 신병교육대 연병장에서 250여 명의 입영장정과 환송가족, 지역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제1회 5사단 입영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군 입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부담감을 해소하고, 이별과 눈물이 있던 입영현장을 축하와 격려가 있는 행복한 공간으로 승화시킴으로써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현역병 입영문화제’는 2011년 306보충대(의정부시 소재)를 관할하는 경기북부병무지청을 필두로 각 지방병무청 실정에 맞게 12개 부대에서만 실시해 왔다. 그러나 2012년부터는 전국 보충대 및 신병교육대로 확대돼 2015년 이후에는 306·102보충대 폐지로 전국 20여 개의 입영부대에서 연간 43회에 걸쳐 열리고 있다. 올해 들어서 첫 번째로 열린 이날 입영문화제에는 입영을 축하하기 위해 군악대의 모듬북 공연과 3군 태권도 시범단의 절도 있는 무술 시범, 군 의장대의 화려한 퍼레이드와 팝페라 가수의 경쾌한 노래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또 다른 참여 코너에서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 입영현장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입대 전 부모님께
최근 의정부경찰서가 교통약자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한 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통!통!통! 문자서비스’를 발송해 눈길을 끌고 있다. 메시지 내용은 교통사고 예방요령 및 교통사고 발생 위험지역 등 교통안전 관련 사항이다. 그 결과, 의정부 경찰은 약 500명의 어르신들과 근접 소통을 하고 있으며,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약 6만 명에게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최근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 한울관에서 ‘2018 의정부 시민자치대학’을 개강했다고 13일 밝혔다.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기 위한 ‘2018 의정부 시민자치대학’은 25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신주 박사의 ‘강신주의 감정수업’이라는 주제로 첫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강식에 참석한 이성인 부시장은 “교육은 백년지대계이며 한 사회 또는 국가의 먼 미래까지 좌우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며 “의정부 시민자치대학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여 시민의 실생활에 필요한 지혜와 통찰력을 배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 의정부 시민자치대학’은 국내 유명한 석학과 저명인들의 초청 강연으로 오는 10월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의정부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되며, 의정부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이 가능하다. 시는 이 시민자치대학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학습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시민 누구나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시민자치대학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전국에서 11번째 권역외상센터인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가 지난 11일 오후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나 추락 등 각종 사고로 다발성 골절 등 광범위한 신체 부위에 손상을 입고 과다 출혈과 같은 심각한 합병 증상을 보이는 중증외상환자를 24시간 치료하는 의료시설이다. 지난 2011년 1월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 여러 발의 총상을 입어 생존 가능성이 희박했던 석해균 선장과 최근 총상을 입고 귀순한 북한 병사가 모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아주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목숨을 건져 주목받았다. 경기북부는 신도시개발 등 건설작업이 활발하고 산악지대 휴양시설이 밀집한 데다 열악한 도로사정 등으로 외상 환자 발생 위험이 크다. 그러나 상급 종합병원이 부족해 중증외상환자가 골든 타임내 적절하게 치료받기 어려웠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014년 11월 의정부성모병원을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로 지정했다.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는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실 앞에 지상 5층, 전체면적 5천386㎡에 73개 병상 규모로 건립됐다. 국비 등 총 272억원이 투입됐다. 내부에는 외상소생실, 외상환자 전용 병상, 중증외상환자 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청소년들과 함께 평화와 통일을 꿈꾸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지난 12일 경기북부 DMZ 일원에서 올해 첫 ‘DMZ 청소년 탐험대’가 개최된 것이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DMZ 청소년 탐험대’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분단의 역사와 평화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DMZ의 자연을 직접 경험하는 행사다. 이날 ‘청춘, 평화와 벗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DMZ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 전국 중·고·대학생 130여 명이 참여해 DMZ 일원에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당초 청소년들은 임진강 평화의 종각에서 초평도 인근까지 자전거 투어를 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우천으로 민통선 내 유일한 미군 반환기지이자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유명한 캠프 그리브스를 방문해 DMZ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전문 강사가 함께한 레크리에이션과 조별 모임이 진행돼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어 오후에는 1978년 발견된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를 둘어보며 평화의 소중함과 통일의 희망을 되새겼다. 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