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사이 여자친구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가 경찰 조사에서 “과거 연인에 대해 험담해 살해했다”며 자백했다.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2일 살인 등 혐의로 A(30)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조사해 범행 여부와 동기 등에 대한 자백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여자친구 B(21)씨를 살해하고 포천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에게) 뇌출혈로 숨진 전 여자친구 이야기를 하며 슬픔을 호소했는 데, 공감하기는커녕 험담만 해서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A씨는 범행 당일 인천에서 빌린 렌터카를 B씨와 함께 타고 포천의 한 야산으로 가 트렁크에서 미리 준비해뒀던 둔기를 꺼내 B씨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자백까지 받은 경찰은 이르면 내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지난 13일 의정부시청 상황실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블로그 행복기자단 제6기 위촉식이 열렸다. 이번 위촉식을 계기로 기존 기자단원이었던 22명과 새로 위촉된 13명 등 총 35명으로 구성된 블로그 행복기자단은 의정부시의 문화, 명소, 축제, 미담사례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소개하고, 시 주요 행사 홍보를 위한 특별미션을 수행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세계로 미래로 통일로 가는 요충지 의정부시는 통일시대에 베이징-서울-도쿄를 잇는 중심도시로서 크게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행복기자단이 희망도시 의정부시의 아름다운 모습을 블로그를 통해 시민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잘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반환공여지인 캠프 시어즈 내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와 의정부소방서 합동청사 부지에 대해 토양오염정밀조사 실시와 그 결과를 5월 31일까지 통보해 줄 것을 국방부에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최근 오염토 발견으로 북부소방재난본부 건립공사가 중단된 곳으로 지난 2009년 7월부터 2012년 5월까지 국방부에서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해 토양정화 및 검증까지 마친 곳이다. 시는 지난 2013년에도 토양오염 정화를 마친 반환공여지인 캠프 에세이욘내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공사 현장에서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한 토양이 발견돼 국방부에서 재정화 조치한 사례가 있었다. 시는 추후 미반환 및 미개발 공여지에서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도 강구해 줄 것을 함께 요청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 시가 국방부로부터 해당 토지를 매입할 당시 토양환경평가를 하지 않아 일부 책임이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미 국가기관인 국방부에서 토양오염의 정도와 범위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정화를 한 후 검증을 완료한 해당부지에 다시 토양환경평가를 하는 것은 예산 낭비 등 불필요한 절차이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소유권을 이전받은 6년 동안 개
전국 지자체 최초로 건물전체를 스마트 오피스로 구축한 경기도청 북부청사 별관이 12일 공식 문을 열었다. 북부청사 별관 증축은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약속 중 하나로, 경기북부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부흥을 통해 경기북부가 새로운 경기천년의 중심지가 되도록 행정력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흥 행정2부지사,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경기북부도의원협의회, 북부지역 시장·군수 및 의장단,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도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북부청사 별관은 청사 서쪽 민원인 주차장에 지하 1층, 지상 5층, 전체면적 7천114㎡ 규모로 지어졌다. 사업비는 196억원이 투입됐다. 청사 1층은 다른 시·도나 시·군 공무원들이 출장 때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오피스’로 활용된다. 나머지 2∼5층은 경제실 전체 부서와 균형발전기획실 산하 비상기획담당관, 군관협력담당관 2개 부서 등 12개 부서의 사무실로 사용한다. 천편일률적인 사무공간에서 벗어나 칸막이를 제거한 개방형 공간을 구성해 부서 간 소통과 협업 강화를 꾀
김기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12일 동두천경찰서를 방문해 주요 치안현황을 파악하고 경기북부청의 비전과 업무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김 청장은 이날 현장 간담회에 앞서 협력단체장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고 모범운전자회 김희정 회장과 의경어머니회 한복실 회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또 주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체 치안과 민주·인권경찰로 거듭나기 위한 경찰개혁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현장직원들과의 간담회 시간에는 “동두천경찰서는 대북 접적지역으로 국가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곳으로 안보치안 역량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청장은 이와 함께 부랑인, 병환자, 장애자 등 무의무탁자에게 사회적응훈련을 제공해 건전한 사회 참여를 유도하는 성경원을 찾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나눔과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치하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경전철 새 사업자 모집에 15개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시는 지난 10일까지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금융기관 9곳, 철도운영사 5곳, 기타(개인) 1곳 등이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이들을 대상으로 경전철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새 사업자는 시와의 협약 체결일부터 오는 2042년 6월까지 경전철을 운영하게 되며 2천억 원 이상 투자해야 하고 투자비 대비 자기자본 비율이 10% 이상이어야 한다. 사업자가 5인 이상 출자자로 구성되면 최상위 출자자의 지분율이 25% 이상이어야 한다. 새 사업자는 최소비용보전(MCC) 방식으로 경전철을 운영한다. 운영 수입이 투자 원리금과 운영비의 합계액보다 적으면 주무관청이 부족분을 보전하는 방식이다. 기존 사업자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 방식으로 운영했다. MRG 방식은 주무관청이 사업자의 수익을 보장하는 반면 MCC 방식은 적자가 났을 때 운영비를 보전해 주는 대신 흑자가 나면 관리한다. 시는 오는 6월 29일까지 사업계획서를 받은 뒤 11월 중 새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자금조달(70점)과 운영능력(30점)을 평가하기 때문에 일부 업체가 컨소시
교통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을 받아 온 포천시 영중면 성동리 국도 43호선내 군 대전차 방호시설(낙석)이 곧 철거될 전망이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영중면 성동 낙석’은 군이 적 전차 진입을 차단할 목적으로 설치한 방호시설로, 낙석 철거는 10년 이상 묵은 포천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무엇보다 낙석이 위치한 구간이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굽은 도로선형과 구조물 노후에 따라 교통안전사고 위험도 높아 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속돼 왔다. 이에 도는 지난 2009년부터 ‘경기도·3야전군 정책협의회’를 통해 철거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막대한 사업비 투입 등의 문제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실제 지난 2013년 당시 철거 및 대체시설 설치 비용으로 약 4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열린 ‘2017년도 하반기 경기도·3야전군 정책협의회’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군이 전향적으로 자세를 바꾼 데다 대체시설 현대화 작업으로 사업비가 대폭 절감됐기 때문. 이로 인해 현재는 철거사업에 드는 비용이 약 20억 원으로 추산,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도가 13억 원, 포천시가 나머지
아파트 기둥 뒤에 숨어있다가 차가 오면 갑자기 뛰어들어 고의사고를 내며 보험금을 가로챈 지적장애 30대가 구속됐다. 의정부경찰서는 10일 상습사기 혐의로 김모(32)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2015∼2017년 의정부의 아파트 단지와 상가 등지에서 총 9회의 고의 사고를 내 보험금 총 1천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주로 후진하는 차에 일부러 몸을 부딪치거나 아파트 기둥 뒤에 숨어있다가 서행하는 차를 보면 뛰어들어 보닛을 짚고 넘어지는 수법을 썼다. 사고 이후에는 운전자에게 직접 현금을 받거나 보험처리를 통해 합의금을 챙겼다. 김씨는 2급 지적장애인이었지만 범행을 저지를 때는 치밀했다. 보험사와 빨리 합의하려고 일부러 치료비가 많이 나오는 한의원을 이용했고, 지난해 12월에는 고의사고를 낸 후 12곳의 병원을 돌아다니며 진단을 받기도 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가 기존의 임용식 형식이 아닌 색다른 임용식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임용신고 없이 ‘열린 자유토론 방식’을 도입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정상권 소방행정기획과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형식에 치중하기보다는 도민들의 안전 제고를 위한 정책적 고민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다. 이에 본부는 지난 9일 본부 회의실에서 팀장급 이상(소방경~소방령)의 소방공무원 37명을 대상으로 승진 임용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형식적인 임용신고를 제외하고 자유로운 티타임을 가지며 경기소방의 주요핵심정책과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는 현장 소방공무원의 일하는 방식 개선, 근무일과표 변경을 통한 교육·훈련 내실화, 소방서 업무효율화 추진 등이 다뤄졌다. 정상권 소방행정기획과장은 “경기북부는 도농복합도시가 많아 다양한 재난사건이 많은 만큼 간부소방관들의 재난현장 판단 및 지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주요핵심정책을 숙지하고 강력히 추진해 도민들의 신뢰와 함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지난 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의정부시민의 축제인 ‘제8회 의정부시장기 체육대축전’의 개회식이 열렸다. 의정부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각 종목별 체육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오는 10월31일까지 38개 종목에서 약 1만5천명이 참가해 종목별로 자신의 실력을 뽐낸다. 이날 개회식에는 의정부시체육회장인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 국회의원, 시·도의원, 종목협회장과 의정부시체육회 임원진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의정부시밸리댄스협회 UBA밸리댄스무용단과 대한민국줄넘기협회 국가대표시범단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의정부시 체육발전 유공시민에 대한 표창 수여, 대표선수 선서,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축전은 그동안 분산 개최되던 시장기 종목별 체육대회와 생활체육대축전이 처음으로 통합해 개최돼 시간과 경비를 절감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번 의정부시장기체육대축전을 통해 종목별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