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 9일 의정부시청 상황실에서 대진대학교, 경기도시공사와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공동사업 및 자문, 연구, 교육 등 제반적인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도시재생에 대한 각종 기술 및 정보 등을 공유하고 사업에 대한 검토 및 시행과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도시재생대학 운영 등 의정부시 구도심 쇠퇴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안병용 시장은 “이번 업무 협약이 우리 시에 필요한 재생사업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그 동안 뉴타운사업과 재개발 사업 등으로 주민 갈등이 있었던 지역에도 도시재생 사업이 주민간 소통으로 지역공동체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소방서와 미2사단 소방서가 지난 7일 ‘소방응원협정’을 체결했다. 지난 2001년 당시 최초로 체결된 이후 2년마다 재 체결하는 소방응원협정은 화재예방과 인명·재산의 보호 및 소방업무 등에 있어 양측이 상호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협정서에는 화재발생시 인명과 재산의 보호·소방업무 등에 관한 상호지원, 항공기 등 사고발생 시 긴급구조활동 등 소방력 지원에 관한 전반적 사항, 합동 화재 예방계획 점검 및 훈련수행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경호 서장은 “이번 협정 체결을 통해 한층 더 견고해진 공조체계 구축으로 각종 재난발생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프로야구 경기 승부를 조작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투수 이성민(27) 선수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8일 의정부지법 조은경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 선수가 승부조작에 가담하고도 범행을 부인, 죄질이 불량하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또 이 선수에게 돈을 주고 승부조작을 청탁한 혐의로 기소된 브로커 김모(32)씨에게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에 대해 이 선수 변호인은 “이 선수는 승부조작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하고 김씨의 진술에도 신빙성이 없다”며 “정확하게 얼마를 줬는지 기억 못 하고 검찰도 입증 못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 선수 역시 최후 변론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공인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죄송하다”며 “무죄가 입증돼 빨리 팀에 복귀하고 싶다”고 밝혔다. 반면 김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이성민 선수는 NC 구단 소속이던 2014년 7월 4일 경기에서 1회 볼넷을 던지는 대가로 김씨에게 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선수는 지난해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동했으나 현재 미계약 보류 상태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현직 공인중개사 12명 포함 브로커 54명 일당 당첨자에 접근 91채 분양권 되팔아 23억 챙겨 경기북부경찰청, 전원 입건 조치 주요 건설사 12곳 조사확대 계획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에서 투기조정지역으로 지정한 남양주지역에서 분양권을 전매제한 기간 내에 웃돈을 받고 팔아넘긴 일반인들과 이를 알선한 브로커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주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일명 ‘떴다방’ 전매 브로커 A(48)씨 등 5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분양권 당첨자 B(51)씨 등 9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지난해 5월 31일 남양주 다산신도시 내 H사 아파트 분양에 당첨된 뒤 전매 제한 기간인 그해 6∼8월 1천만 원에서 2천만 원씩을 받고 전매 브로커 A씨 등에게 분양권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H사 아파트의 경우 66㎡와 84㎡로, 금액은 3억5천만 원에서 4억9천만 원 수준이었지만 3천∼5천만 원씩의 웃돈을 붙여 되판 것으로 드러났다. 현직 공인중개사 12명이 포함된 브로커 일당 54명이 아파트 91채를 되팔아 챙긴 돈은 무려 2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8월∼10월 석달간 관내 특별단속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을 훔쳐 장물 업자에게 판 절도범들과 장물 기기를 해외로 팔아넘긴 밀반출 업자 등을 검거 이 중 14명을 구속하고 175명을 불구속 입건, 5명을 즉심·보호 처분했다고 6일 밝혔다. 범죄 유형은 휴대전화를 훔치거나 손님이 두고 내린 기기를 챙긴 택시기사 등 절도 유형이 전체의 66.4%로 가장 많았고, 타인이 실수로 두고 간 기기를 챙기는 횡령 유형이 22.6%, 훔친 물건을 거래하는 장물 유형이 9.7%로 나타났다. 이들 중 대다수는 평범한 직장인이나 택시기사들로, 순간적인 욕심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휴대전화 절도, 모집, 해외 밀반출 등 조직적 유통망을 갖춘 전문 유통범죄 사범들도 상당수 적발됐다. 의정부경찰서는 단속기간 중 장물 휴대전화를 해외에 팔아넘긴 밀반출 업자와 절도·수집·밀반출 등을 총괄하는 총책 등 31명을 검거, 이중 모집책(속칭 흔들이) A(21)씨 등 4명을 구속했다. 휴대전화 모집책들이 택시기사나 절도범들에게 기기 한 대에 5만원∼20만원에 사들이고, 총책과 해외 밀반출책 등이 이를 취합해 러시아나 캄보디아 등 해외로
5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아파트 공사현장 타워크레인 사고와 관련 경찰이 사고 크레인을 분해해서 정밀 조사한다. 앞서 경찰과 국과수 등은 현장에 남겨진 잔해를 두 차례에 걸쳐 조사했지만, 사고 원인을 규명할 만한 뚜렷한 단서가 나오지 않았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수사 당국은 오는 6일부터 본격적인 정밀 검사를 시작할 예정으로, 특히 부러진 크레인이 제조된 지 30년이 넘은 것으로 확인돼 부품의 노화가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무게가 많이 나가는 중장비다 보니 분해작업부터 정밀조사 결과 도출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 사고보다 앞서 발생한 남양주 크레인 전도 사고의 경우 정밀조사와 해외 제조사 자문 요청 등 과정을 거치느라 수사 마무리까지 약 5개월이 소요됐다. 지난달 10일 오후 1시 30분께 의정부 민락2지구 LH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크레인 해체 작업 중이던 2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로 근로자 염 모(50) 씨 등 3명이 숨지고 김 모(51) 씨 등 2명이 다쳤다. 사고 직후 크레인 줄에 걸려 크게 다쳤던 김씨는 다행히 상태가 호전돼 최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시설비를 줄이고자 허가받기 쉬운 농어촌민박으로 등록한 뒤 실제로는 호화 시설을 갖춘 불법·편법 고급 펜션을 운영한 업주 등 46명이 검찰에 무더기 적발됐다. 실제 수영장 등 풀이 있는 객실의 하루 숙박료는 77만원에 달했다. 의정부지검 형사4부(박상진 부장검사)는 2일 공중위생관리법과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펜션 업주 최모(64)씨 등 1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위법내용이 비교적 가벼운 홍모(59)씨 등 27명을 벌금 300만∼1천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이들은 펜션 시설을 여러 개로 쪼개 이 중 하나 또는 일부만 농어촌민박으로 등록해 놓고 실내 수영장 등 호화 시설을 몰래 설치, 고급 펜션으로 운영한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 펜션은 전망과 시설에 따라 1박에 20만∼65만원을 받았다. R펜션의 경우 풀이 있는 객실의 하루 숙박료가 77만원에 달했으며 펜션 1동 전체를 쓰는 요금은 180만원이었다. 펜션과 달리 농어촌민박은 주택으로 분류돼 토지이용에 제한이 없으며 소방시설은 소화기·감지기만 갖추면 되고 소독·환기·조명 등 위생 기준이 구체적으로 없다. 이 때문에 화재 발생 때 대형 인명피해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북지역 A고교의 교장 B(59)씨와 교감 C(56)씨, 교무과장 D(54)씨 등 교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B교장 등은 지난 2월 자신이 부임 중인 A고교 소속 재학생 5명(당시 1∼2학년)의 학생부를 임의로 수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담임교사 등을 시켜 나이스(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입력한 내용을 출력하게 한 뒤 수정사항을 표시해 담임교사가 고치도록 한 혐의다. 주로 학생과 관련해 ‘부모에게 의존적’이라는 다소 부정적인 내용이 ‘순종적이고 배려심이 많다’는 긍정적인 표현으로 바뀌는 식이었다. 특히 이런 불법적 특혜를 받은 학생 중 2명은 부모가 학교운영위원회 소속으로, 학교 행정 전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인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결과 C교감이 B교장에게 ‘특히 꼭 봐야할 학생을 좀 보내주세요’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B교장이 다시 D교무과장에게 보내 수정 지시 내용을 확인하는 등 공모한 정황이 밝혀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자기 아들을 위해 학교생활기록부를 수정한 수도권의 한 사립고교 교사 E(54)씨와 동료 교사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과 의정부시가 최근 의정부 중앙초등학교 운동장과 경기도교육청 몽실학교에서 ‘3회 의정부 온마을잔치’를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세번째 열리는 의정부 온마을잔치 ‘Free-터’는 여러 가지 재료를 모아 버무린 뒤 만드는 케이크 ‘프리터’처럼 의정부 청소년들과 온 마을이 함께 참여해 어우러지는 마을 축제다. 이번 온마을 잔치는 의정부 관내 학생 및 주민 등 2천500여 명이 참여해 ‘같이하기에 가치있는’이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개막식에서는 ‘행복 교육도시 의정부를 위해 질문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 마을대표,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한 ‘온마을 수다’가 펼쳐져 행복한 교육을 위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따뜻하고 의미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공연, 체험 부스 운영, 영상, 축제기획단 프로그램 운영 및 청소년 정책 마켓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밖에도 몽실학교 큰꿈관에 마련된 공연 무대에서는 유치원생부터 마을 어른이 폭넓게 참여해 오케스트라, 뮤지컬, 밴드 공연 등의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으며, 몽실학교 1~3층 각 실과 의정부 중앙초 운동장에서는 꿈이룸학교, 행복동네, 꿈의학교, 지역
최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공동체치안 원년 추진정책의 일환으로 고양시 일산동부경찰서 외벽에 주민과 경찰이 함께하는 모습을 담은 조형물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범죄 앞에선 모두가 경찰! 함께해요 공동체치안’이라는 주제를 담은 이 조형물은 공동체치안의 홍보대사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아동, 여학생, 경찰관이 치안활동의 상징인 호루라기를 부는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경찰이 주민과 함께 사회의 어둡고 위험한 곳을 밝게 비추겠다는 뜻으로 야간에는 호루라기를 표현한 조형물에서 빛이 나오도록 해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승철 청장은 “조형물을 통해 경찰과 지역사회 구성원이 동반자로서 치안을 공동생산하고, 주민참여와 공감대 확산 으로 안전한 경기북부지역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북부청은 지역주민과 함께 가장 안전한 경기북부를 만들기 위해 지난 3월15일 올해를 ‘공동체치안 원년’으로 선포한 후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먼저 경기도, 교육청, 외부전문가 및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공동체치안원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회 전반의 의견을 듣고 이를 치안활동에 반영하는 한편, 주민소통왕 선발을 통해 경찰이 지역주민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