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민락2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 크레인이 제조된 지 27년이나 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의정부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의정부 낙양동 민락2지구 LH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난 타워크레인의 제조연도는 1991년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관계 당국의 사고원인 조사 무게가 30년 가까이 노후화한 설비 쪽에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타워크레인은 보통 많이 써도 10∼15년 정도”라며 “27년이면 상당히 오래돼 이 부분이 사고 원인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경찰,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4개 기관이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현장감식을 실시했다. 이들은 공사 관계자들의 증언을 청취,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서진 타워크레인 잔해를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타워크레인 장비와 부품의 재원, 파손된 형태 등을 중점으로 촬영했고, 이 자료를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시뮬레이션 작업해 사고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찰은 원청인 KR산업과 하도급
경기도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발생 위험시기를 맞아 내년 5월까지 강력한 방역활동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18∼29일 5만 마리 이상 대규모 산란계농장 106곳을 직접 방문해 사람·차량 동선 분리, 분뇨 반출 금지에 따른 보관장소 확보, 달걀 반출 때 환적 방안 마련 등 사전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 또 논 갈아엎기, 소하천 그물망 설치, 사료통 주변 청결유지 등 야생조류 접촉 차단을 위한 방역 요령을 교육했다. 오리농장에 대해서는 우선 겨울에 ‘사육휴식제’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구제역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소에 이어 이달 돼지에 대한 백신 일제접종을 완료하고, 다음 달까지 접종이 잘 이뤄졌는지를 점검한다. 항체 형성률이 낮은 농가는 추가접종 후 재확인하고 도축장 출하 가축 모니터링 검사도 강화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내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10일 대형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근로자 5명이 죽거나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관련기사 18·19면 이날 오후 1시 36분쯤 의정부시 낙양동 민락2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2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근로자 염모(50)씨 등 3명이 숨지고 김모(51)씨 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4명은 2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 기둥에서 크레인 해체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이들 중 3명은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며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다. 부상자 김씨는 다행히 1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 줄에 걸렸다가 사고 1시간 만에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그러나 중상을 입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부상자 1명은 지상에 있던 차량 크레인 기사 김모(41)씨로, 타워크레인이 차량 크레인을 덮쳤으나 다행히 운전석을 피해 큰 부상 없이 빠져나왔다. 사고는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해 기둥 구조물을 들어 올리는 인상작업(telescoping) 작업 중 타워크레인이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아파트에서 사고를 목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10일 “반복적으로 사망 사고를 내는 타워크레인 관련 업체는 업계에서 퇴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의정부시 낙양동 타워크레인 전도 사고 현장을 찾은 김 장관은 희생자들에 대한 조의를 표하며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인명 사고를 낸 크레인 관련 업체가 3년 이내 또 사고를 내면 업계에서 퇴출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또 “지금까지 타워 크레인 사고가 나면 원청은 책임에서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앞으로는 보상 등 모든 분야에 있어 원청이 책임을 지도록 하는 지침도 곧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40분쯤 사고 현장에 도착한 김 장관은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현장 관계자에게 사고 경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의정부시 낙양동 민락2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2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근로자 염모(50)씨 등 3명이 숨지고 김모(51)씨 등 2명이 다쳤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5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시내 아파트 건설현장 사고는 타워크레인 철거작업 중 발생했다. 10일 오후 1시 36분쯤 의정부시 낙양동 민락2택지개발지구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2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추락했다. 근로자 4명은 2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 위에서 크레인 철거작업 중이었다. 타워크레인은 공중에 가로로 길게 뻗은 크레인을 철조 기둥(붐대)으로 받치는 구조로, 주로 고층 건물을 신축하면서 콘크리트 구조물 등을 상층부로 옮길 때 사용하는 건설 장비다. 타워크레인을 설치하거나 해체할 때는 통상 철조 기둥 마디를 들어 올리는 인상작업(telescoping)을 거친다. 이번처럼 타워크레인을 해체할 때는 맨 위에 있는 철조 기둥 마디 사이에 유압 장비를 넣어 한 마디를 들어올린 뒤 제거하는 방식을 이어간다. 유압 장비로 기둥 마디를 들어 올릴 때 부품 결함이 있거나 다른 건설장비와 충돌 등 외부 요인으로 조금만 흔들려도 순식간에 균형을 잃어 부러지거나 넘어진다. 이번 사고 역시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고자 인상작업을 진행하던 중 붐대가 무너지며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레인 전도사고 발생을 목격하고 신고한 A
의정부시는 지난달 30일 자로 의정부경전철의 기존 사업자인 ‘U라인’이 도시철도운송사업 폐업 절차를 마치고 경전철 운행을 종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의정부경전철은 지난 1일부터 인천교통공사가 위탁 운영 중이다. 인천교통공사는 새 사업자 선정 등 운영방식이 결정될 때까지 우선 1년간 경전철을 맡는다. 의정부경전철은 ‘1철도 1면허’ 원칙에 따라 최근까지 U라인이 임시 운영해 왔다. 그러던 중 경기도가 U라인의 도시철도운송사업 면허 반납을 허가했고 이를 취득한 인천교통공사가 의정부경전철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8월 30일 ‘의정부경전철 긴급운영 관리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인천교통공사는 면허 취득 시점부터 의정부경전철을 1년간 위탁 운영한다. 다만 이 기간 의정부경전철 운영방식이 결정되면 인천교통공사의 위탁 운영은 중단된다. 의정부시는 새 사업자를 선정해 경전철을 운영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와 관련해 해당 중앙부처와 협의 중이다. GS건설이 주도해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설립된 ‘U라인’은 지난 2012년 7월 개통 당시부터 의정부경전철을 운영해 왔으나 지난 1월 11일 3천600억 원대 누적 적자를 감당하지
동네에서 여성들을 추행·희롱하고 이를 말리는 주민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13부(안종화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이모(37)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9월 11일 자정 무렵 남양주시내 편의점 앞에서 술을 마시던 중 옆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시던 A(17)양과 B(15)양에게 접근했다. “남자 친구 있냐”, “어디 사냐”, “예쁘게 생겼다” 등의 말을 걸면서 다가가 A양과 B양의 몸을 만졌다. A양과 B양이 뿌리쳤는데도 계속해 강제로 추행했다. 이씨는 두 달 전 동네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서 나오는 C(49·여)씨와 D(45·여)씨를 보고 이들의 등 뒤에 가까이 붙어 아무 말 없이 따라갔다. 불안감을 느낀 C씨와 D씨가 인근 호프집으로 피하자 이씨는 따라 들어갔고 이를 말리는 호프집 주인을 폭행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청소년을 강제추행해 죄질이 가볍지 않고 각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도 못했다”며 “우범자이지만 중대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法, 운전자 등 4명에 벌금형 선고 공사 중인 도로에서 졸음운전 때문에 교통 사망사고가 났더라도 안전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면 공사 관계자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례적으로 공사 관계자에게 안전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잘못을 묻는 데 그치지 않고 사망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더욱이 책임 범위를 공사업체로 제한하지 않고 공사 발주처까지 포함했다. 의정부지법 형사5단독 조은경 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김모(47)씨 등 도로 공사 관계자 4명에게 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2015년 4월 18일 오전 0시 10분쯤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교통사고가 났다. 당시 이곳에서는 편도 4차로 중 3∼4차로를 막고 3차로에서 도로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4차로로 대형 화물트럭 한 대가 시속 80㎞로 달려와 붉은색 고깔 모양의 라바콘을 설치하던 정모(35)씨를 들이받았고 정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화물트럭 운전자는 졸음운전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화물트럭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기면서 김씨 등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함
경기북부 여성 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할 창업 플랫폼이 의정부에 문을 열었다.경기도는 28일 오후 의정부 소재 도 일자리재단 여성능력개발본부(북부)에서 경기북부 지역 여성 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창업지원을 위한 ‘경기북부 여성창업플랫폼 꿈마루’를 개관식을 개최했다. 개관식에는 김동근 도 행정2부지사, 정진선 경기도의원, 김화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경기도 및 경기도일자리재단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꿈마루는 경기북부 지역 여성의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끌기 위해 설립됐다. 168㎡ 공간에 공용 사무공간, 1인 창업공간, 회의실, 휴게시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꿈마루는 앞으로 창업교육과 컨설팅, 창업 아이디어와 시제품 시연, 창업지원 정책정보 안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꿈마루는 회원제로 운영하며, 경기북부 거주 여성이면 누구나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김동근 부지사는 “경기북부지역에도 여성창업자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꿈마루가 경기북부 여성일자리 창출은 물론 여성들의 잠재력이 창의적인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과 서비스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이 28일 청탁금지법 시행 1주년을 맞아 ‘청렴문화 확산 캠페인(청렴 도미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의정부교육지원청 전직원과 민관협력 청렴 클러스터 위원인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의정부지회’(시민단체), 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지사(공기업), 관내 초등학교 3곳(의정부호동초, 어룡초, 의정부효자초), 관내 초·중·고교 학부모 대표가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부정청탁 NO, 금품 등 수수 NO, 한번에 쓰러뜨려 청렴韓 의정부교육 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중간에 도미노를 쓰러뜨리기도 하고 다시 세우기도 하면서 다 같이 협업해 도미노를 세웠다. 윤계숙 교육장은 “청탁금지법의 의미를 되새기고 확고한 청렴의지를 홍보해 청렴문화 확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관협력 청렴 클러스터는 시민단체, 학교, 공직유관단체 등 지역청렴문화 실천을 위해 지역의 다양한 기관들이 모인 집적체로, 다음달 16일부터 20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앞에서 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지사와 청렴홍보 및 교통안전지도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