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오늘, 2022년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15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다수의 인파가 핼러윈을 즐기기 위해 밀집된 가운데 300명이 넘는 압사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태원은 매년 핼러윈 축제가 진행되는 지역이다. 거리 행사와 퍼레이드부터 다양한 캐릭터 분장을 한 '코스튬'을 입는 사람들까지 많은 인파가 모이는 것이 사전에 예고된 상황에서 통제와 안전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인재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사고 발생 약 4시간 전인 오후 6시 34분쯤 "사람이 많아 압사당할 것 같다. 통제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최초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조치 없이 상황을 종결시키며 사고 위험을 키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속적인 신고에도 적극적 대처가 없어 결국 대형 참사로 사고가 이어졌음에도 안전관리 책임자들은 제대로된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비판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참사 후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가족들이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이유다. 참사 관련 책임자에 대한 선고가 약 2년 만에 이뤄졌지만 이임재 전 서울용산경찰서장이 1심에서 금고형을 선고 받은 것이 유일하다. 서울서부지법 형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부터 입시 위주 교육을 벗어나고자 하는 학생까지 각각의 이유로 '대안교육'을 찾는 학생들이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대안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업중단 예방 집중지원학교와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대안교육기관을 운영 및 지원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도교육청의 대안교육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가지고 있는 양평군 개군면에 위치한 개군중학교는 '사랑으로 서로 도우며 지성으로 바르게 사는 희망의 개군교육'을 비전으로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전자칠판을 이용해 에듀테크를 실현하고 학교자체 인성 브랜드 '공배수'를 기획해 학생의 삶과 연계한 체험-실천 중심의 실질적인 인성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개군중은 학업중단 예방 집중지원학교로써 학교 내 대안교실을 운영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 학교 내 대안교실로 학생 심리·정서 지원에 도움 최근 심리적, 정서적 문제를 겪는 학생들이 증가하며 정서 지원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개군중 역시 정서적인 어려움, 또는 가정 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증가하며 이들을 지
아주대학교 경인통일교육센터가 '대전환 시대 한반도 출구전략과 경기도의 도전과제 : 평화·통일·안보의 삼중주'를 주제로 통일포럼을 개최한다. 28일 아주대는 오는 11월 1일 아주대 산하 아주통일연구소·공공정책대학원, 경기도 및 경기연구원과 함께 '2024 경기통일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아주대 율곡관 대강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포럼이 진행되며 행사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누구나 참여 신청할 수 있다. 포럼은 '청년과 AI로 그리는 한반도'를 주제로 하는 특별분과에 이어 최기주 아주대 총장의 개회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축사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후 유영성 경기연구원 북부자치연구본부장의 '남북경제교류사와 격변기 한반도 기업가 정신의 역할과 가능성'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세 개 분과의 발표와 토론도 진행된다. 먼저 '복합위기 시대 한반도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박민희 한겨레신문 통일외교팀 선임기자 등 4인의 발표가 준비돼 있다. 두 번째 분과는 '경기도민 통일인식과 접경지역 안보의 평화적 전환 모색'을 주제로 한기호 아주통일연구소 연구실장을 비롯한 2인의 발표로 진행된다. 세 번째 분과는 '한반도 평화·통일 담론의 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고유환 동국
경기도교육청이 기술직 공무원의 직무역량 강화와 공공 건설 생태계 안정화를 위해 대한건축학회와 협력한다. 28일 도교육청은 사단법인 대한건축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직 공무원의 수요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경기교육의 청사진인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실천을 위해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협약 내용은 ▲기술직 공무원 역량 강화에 관한 연구 및 자문(컨설팅) ▲현장 중심 맞춤형 교육체계 구축 ▲직무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 장소 제공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연계 및 지원 ▲의견 교류 및 정보 교환 등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번 협약과 관련해 "기술직 공무원들이 급변하는 직무환경에 완벽히 대처하고 필수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실무 중심의 현장 관리 능력을 향상해 공공 부문 건설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45년 설립된 대한건축학회는 현재 대학·연구소·건설회사·건축사사무소 등 건축 관련 기업체와 관공서 소속 회원 3만여 명으로 구성된 기관으로, 대한민국 건축의 진보와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 경기신문
경기·인천지역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며 오전까지 경기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낄 전망이다. 28일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8~12도, 낮 최고기온은 19~21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0~20도, ▲성남 10~20도, ▲과천 9~20도, ▲안양 11~20도, ▲광명 12~20도, ▲군포 11~20도, ▲의왕 9~19도, ▲용인 9~20도, ▲오산 9~20도, ▲안성 11~20도, ▲이천 10~20도, ▲여주 11~19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1~20도, ▲하남 11~21도, ▲광주 10~19도, ▲파주 8~20도, ▲양주 8~20도, ▲고양 9~20도, ▲의정부 9~20도, ▲동두천 9~20도, ▲연천 9~20도, ▲포천 8~20도, ▲가평 9~19도, ▲남양주 9~20도, ▲구리 10~20도, ▲김포 10~21도, ▲부천 10~19도, ▲시흥 9~21도, ▲안산 10~20도, ▲화성 11~20도, ▲평택 11~20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1~20도, ▲강화 8~19도, ▲백령도 11~18도, ▲서울 11~20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부터 입시 위주 교육을 벗어나고자 하는 학생까지 각각의 이유로 '대안교육'을 찾는 학생들이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대안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업중단예방 집중지원학교와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대안교육기관을 운영 및 지원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도교육청의 대안교육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과거 화성의 작은 마을이었던 두레마을에 김진홍 목사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기독교 학교이자 대안학교인 두레자연고를 설립했다. 이로부터 시작된 두레자연고는 학생들이 결과 중심적인 경쟁과 성적의 부담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행복한 생활을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부터 운영되고 있다. 두레자연고는 학생들이 단순히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닌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자신과 타인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인성·체험 중심 교육과정으로 배우는 '우리' 수용법 두레자연고는 인성교육과 체험교육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과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하며 빨래부터 청소까지 자신의 삶을 가꿔나가기 위한 모든 일을 스스로 하게 된다. 이
경기도교육청이 특별교부금을 확보해 학교 교육환경 개선에 나선다. 27일 도교육청은 024년 제3차, 2025년 제1차 지역교육현안 특별교부금 433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설봉중(이천) 체육관 증축비 18억 원을 비롯한 체육관 증축비 79억 원, 신한고(평택) 기숙사 증축비 26억 원 등 61개 사업 특별교부금 총 433억 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자체 예산 53억 원과 지자체 대응 예산 36억 원을 추가 확보해 총 529억 원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도교육청 안준상 예산담당관은 "학생들의 안전하고 깨끗한 교육환경을 위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지역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교육현안 특별교부금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보통교부금 기준재정수요액 산정 방법으로 포착할 수 없는 시도교육청의 특별한 지역교육 현안 수요 대해 특별교부금을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수원시의 혁신민원실이 공공디자인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27일 시는 혁신민원실 조성으로 지난 25일 코사이어티 서울숲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은 공공디자인의 사회적·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우수사례·아이디어를 선정해 시상하는 공모전이다. 시는 '혁신민원실'(수원시청 새빛민원실·통합민원실, 장안구청 통합민원실, 권선구청 통합민원실)을 응모해 사업 분야 우수상(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으로 선정됐다. 혁신민원실은 시민을 위한 민원 공간을 혁신적으로 탈바꿈하고 디자인 전문 공무원의 수준 높은 공간 연출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시디자인단 디자인 전문 공무원이 사업 기획부터 계획, 설계, 시공·공사 단계까지 직접 디자인을 지원하는 '디자인 중점 지원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수원시청에 산재해 있던 민원 공간들을 새빛민원실, 통합민원실로 통합해 민원인의 혼란을 최소화했다. 민원의 종류·특성, 진행 방식에 따른 공간을 구분하고 민원 수요를 분석해 물리적인 공간 구성에 반영하기도 했다. 플랜테리어&am
경기도교육청의 '경기-교사 창작자(크리에이터) 1기'가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 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단기 학습 교육자료 개발을 시작한다. 27일 도교육청은 지난 26일 콘텐츠 전문성 확보를 위해 초·중·고 교감을 전문가로 위촉하고 분임별로 멘토링 활동을 실시하는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교육 저작권 기초상식 ▲멘토와 함께하는 교육자료 개발 ▲인공지능(AI) 활용 동영상 자료 제작 ▲교육 경험을 콘텐츠로! 편집보다는 기획! 등 현장을 위한 교육자료를 적기에 개발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연수를 마친 교사들은 본격적으로 자료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현장에 필요한 ▲'하이러닝' 활용 ▲사이버 범죄예방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 소통법 등 80여 편의 다양한 단기 학습(마이크로러닝) 교육자료를 제작해 학교 현장에 제공할 계획이다. 김상현 연수 교사(새솔초)는 "현장의 다양한 선생님들과 교육자료 제작 방법을 배우고, 풍부한 경험 공유로 전문적인 지식과 구체적인 적용 방법까지 익힐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고 연수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초·중·고 교감은 자료 주제 선정부터 개발 계획서까지 최신성, 적절성, 윤리성 등을
수원시가 '새빛하우스'로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에 나선다. 27일 시는 화성시 푸르미르 호텔에서 새빛하우스 워크숍을 열고 2024년 새빛하우스 추진 결과를 발표, 2025년 집수리 가이드라인 수립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수원형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인 새빛하우스는 집수리지원구역 내 노후 저층주택의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원 대상 주택은 사용승인일로부터 20년 이상 지난 4층 이하 주택(단독·다세대·연립) 주택이며 최대 1200만 원(자부담 10%)을 지원한다. 취약계층은 주택유형별 최대 금액 내에서 전액 지원한다. 지원은 ▲방수·단열·창호·설비·외벽공사 등 성능 개선을 위한 집수리 공사 ▲도로에 접한 담장 철거, 담장 균열보수, 대문교체, 쉼터·화단 조성 등 외부 경관개선공사 ▲침수·화재 등 재해방지시설 설치 공사 ▲재해피해가구 복구 공사 등이다. 시는 지난 2023년 10월 지원사업을 시작해 305호를 지원했고, 지난 6월 새빛하우스 지원 대상 699호를 선정해 지금까지 1004호 지원을 확정했다. 2026년까지 누적 3000호 지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 저층 집수리 지원사업 자문위원들은 2025년 집수리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