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졸업생 135명으로 구성된 ‘파주 미군기지 투자를 우려하는 이화 동문모임’은 이화여대가 추진중인 파주시 미군기지에 대한 교육·연구단지 설립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3일 발표했다. 동문모임은 선언문에서 “국회의원들의 현지 조사를 통해 이화여대 교육·연구단지 설립 예정지인 캠프 에드워드의 토양과 지하수가 매우 오염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법 개정이 마무리되지 않아 미군기지의 환경오염 치유 주체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태”라면서 “이대가 환경오염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겠다는 구상을 갖고 투자를 결정을 했는지 이제는 점검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환경오염 치유 비용을 감당하면서까지 캠프 에드워드에 투자해야할 당위성이 무엇인지를 따져봐야 한다”며 캠프 에드워드에 대한 투자를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현숙 파주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은 “이화여대의 투자가 내부적으로는 적정했다고 하더라도 사회·윤리적으로 옳은 판단을 한 것이냐 역시 따져봐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파주시와 이화여대는 지난해 10월 월롱면 캠프 에드워드(25만㎡) 등 모두 79만㎡에 교육.연구단지를 설립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
파주경찰서는 2일 성관계를 요구한다며 70대 노인을 흉기로 때려 숨지게한 <본보 7월 2일자 참조>혐의(살인)로 A(41·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7시30분쯤 문산읍의 한 아파트에서 사채업자 B(72)씨에게 수면제를 탄 소주 등을 먹인 뒤 흉기로 머리를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올 2월 빌려 준 돈 200만원을 미끼로 성관계를 요구하며 괴롭힌다는 이유로 이날 수면제를 준비해 B씨의 집을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대부해준 돈을 이유로 성관계를 요구하고 때려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시가 추진중인 통일로변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미군기지 출입 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조리면 삼릉(三陵-공·순·영릉·사적 제205호)과 반환된 미군기지 캠프 하우즈 일대 257만8천여㎡에 대규모 공원형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3월 2천600만원을 들여 전문기관에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의뢰했다. 시는 당초 지난달 말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국방부에서 사업 대상부지인 캠프 하우즈에 대한 출입 허가를 내주지 않아 현장조사가 불가능함에 따라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테마파크 사업은 삼릉 등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사업 부지 대부분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캠프 하우즈의 건물 일부를 활용해 박물관, 역사인물관, 영화세트장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위해서는 캠프 하우즈에 대한 현장답사가 필수다. 시 관계자는 “현장 실사를 위해 여러 차례 국방부에 캠프 하우즈에 출입할 수 있도록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출입 허가가 나지 않아 타당성 조사가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미군기지에 대한 현장 답사가 진행돼야 조사 용역을 끝낼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는 언제 용역을 완료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
파주시는 대중골프장 건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요청에 따라 법원읍 삼방리 등 4곳에 대한 용도 변경 심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대중골프장 건설이 추진되는 곳은 삼방리 167만9천306㎡(건국대, 27홀), 파평면 덕천리 80만6천951㎡(㈜그린맷, 18홀), 광탄면 기산리 100만4천75㎡(㈜노스팜, 18홀), 광탄면 마장리 71만8천949㎡(㈜수억개발, 9홀) 등이다. 시 관계자는 “업체들의 신청에 따라 관계부처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시설 결정을 통해 경기도에 사업승인을 낼 계획으로 사업승인까지는 통상 1년 반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파주시에는 서서울(18홀), 서원밸리(27홀) 등 두 곳의 골프장이 있으며 조리읍 장곡리와 법원읍 갈곡리에 각각 6홀과 18홀짜리 대중골프장이 건설되고 있다.
돈을 빌려주고 억지로 변태 성 관계를 요구해온 악덕 사채업자를 살해한 40대 여자가 범행 하루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30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김모(40.여)씨는 돈이 필요해 사채업을 하고있던 라모(71. 파주시 문산읍 문산리)씨로부터 지난 2월 초 200만원을 차용하고 반강제적으로 성관계를 갖었다는 것이다. 이후 라씨는 집요하게 김씨에게 변태적인 성관계를 요구했고 거절하는 김씨에게 “당장 돈을 갚으라”는 압력과 함께 폭언과 폭행을 가하는 등 김씨에게 수치심과 모멸감을 주었다는 것. 참다 못한 김씨는 지난 28일 오후 7시 30분쯤 라씨집에서 준비한 수면제 30알을 사이다에 타고 소주와 섞어 마시게 한후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말했다.
파주시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2단계 사업이 내년 3월 착공될 전망이다. 한국토지공사 파주사업단은 올해 말 건설교통부에 파주시 교하읍 문발리 일대 68만㎡에 대한 출판산업단지 2단계 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토공은 재해·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현재 문화재 현상변경과 군 부대 협의 등의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토공은 실시계획 승인이 이뤄지면 토지.지장물 보상의 절차를 거쳐 내년 3월께 2단계 산업단지 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출판산업단지 2단계 공사는 1단계 사업으로 도로 등 각종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어 내년 6∼7월께 사업부지를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토공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추첨 또는 입찰 등의 방법으로 공급일정과 방법, 우선 순위를 정해 출판·인쇄·영상·소프트웨어 관련 업체에 2단계 산업단지 부지를 개별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2단계 출판산업단지는 산업시설(20만3천㎡), 공공시설(36만9천㎡), 지원시설(8만8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산업시설 부지에는 모두 100여개의 업체가 2011년까지 입주하게 된다. 한편 출판단지 1단계 사업 때 토공과의 협의를 통해 조합사에 토지를 공급했던 출판문화
파주시가 운정신도시 3단계 개발지구 내 공장을 이전하기 위해 지방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수도권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市)는 법원읍 대능리 일대에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고시된 운정3지구에 위치한 공장을 이전시킬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현재 운정3지구에는 383개의 공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시는 이들 업체를 수용할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조만간 대능리 일대 7천200여㎡를 개발행위 허가제한구역으로 지정.고시할 방침이다. 시는 또 해당 부지를 산업단지로 지정하기 위해 경기도와 협의하고 있으나 수도권 내 공장용지 물량을 제한한 수도권정비계획법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정부의 운정3지구 개발계획이 산업단지 물량 등을 결정하는 건설교통부의 3차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2006년 8월)가 개최된 뒤인 지난해 말께 발표됐기 때문이다. 당시 심의위에서는 파주시에 운정1·2지구에 위치한 공장 90여곳을 이전하기 위한 산업단지 물량을 배정하는 등 2008년도까지 필요한 수도권 내 공장용지 물량을 결정했지만 운정3지구 개발계획은 같은 해 말에 발표돼 공장용지 배정 결정에 반영되지 않았다. 시에 따르면 2008년도까지 수도권 내
파주시는 전문성과 책임감 있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원창구 담당직원을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모두 교체·배치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를 일부 개정했으며 다음달부터 올 상반기 공채를 통해 뽑은 직원 7-8명을 시청과 읍.면.동사무소의 민원창구 등에 순차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또 주민생활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방공무원 정원(집행기관)을 1천60명에서 1천99명으로 39명 늘렸다. 이 같은 조치는 올해부터 총 인건비 내에서 지자체가 임의대로 정원을 정할 수 있도록 한 총액인건비제도가 실시된 데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행자부가 정원을 규제한 기존 제도 아래서 확보하지 못했던 실무담당 인력을 보강, 주민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정원수를 늘렸다”면서 “민원담당 창구 직원을 정규직으로 교체·배치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파주시는 민원창구 담당직원으로 일하던 기존 일용 직원은 다른 사업소로 배치할 계획이다.
육군 전진부대(부대장 소장 이성호)는 지난 26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파주시 재향군인회 소속 6.25 참전유공자 45명을 부대로 초청, 다양한 행사를 열고 전쟁 당시 공을 세웠으나 아직껏 무공훈장을 받지 못한 파주지역 참전용사 16명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이번 행사는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배 전우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참석자들은 훈장 수여식 후 최근 완공한 15연대 1대대 생활관과 전차 및 전투장비 견학을 통해 발전된 군 병영시설을 몸소 체험했다. 노병들은 새롭게 개선된 병영생활관과 전차대대에 전시된 장비 등을 견학하며 장병들에게 과거 군생활의 경험담을 들려주고 변화된 병영생활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등 선후배간의 정을 나눴다. 이날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이임진(75. 1사단)옹은 “꿈에도 생각지 못한 일인데 부대에서 잊지않고 기억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감격스럽다”며 “견학을 통해 기가 살아있는 장병들의 눈빛과 개선된 병영시설을 보니 마음 든든하고 우리가 조국을 위해 싸웠던 것처럼 후배 전우들도 맡은바 임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대는 개인 건강상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3명의 참전용사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해 무공훈장
파주시는 다음달 1일부터 마을버스 기본요금을 700원(어른 현금기준)에서 850원으로 21.4%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유류비.인건비 상승과 수도권통합요금제 실시에 따른 것으로, 기본요금이 오르는 대신 탑승 구간에 따라 1천∼1천600원 차등해서 받던 구간요금제도는 폐지되고 기본요금으로 단일화된다. 또 교통카드 사용시 각각 10(청소년)-50원(어른)씩 할인되며 학생 신분증을 갖고 있지 않은 만 6∼18세의 학생들도 각각 200∼450원 할인된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