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광탄면 이장협의회(회장 조원섭)는 28일 마장리에 위치한 1천500여평의 밭에 사회복지사업기금 마련을 위한 ‘파주장단콩’ 파종행사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20여명의 마을대표들은 초여름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주위에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다. 행사를 주관한 조원섭 이장은 “공동 농작업을 통한 지역간, 이장간 화합은 물론 광탄면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특산품인 파주장단콩을 재배해 주위에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이기영 광탄면장은 “주민간 화합과 단결로 나날이 광탄면이 발전하고 있어 이장단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 산과 들, 그리고 역사·문화유적지가 많은 광탄면에 도시소비자들이 즐겨찾는 파주장단콩, 마, 초당옥수수 등을 친환경농업으로 확대 재배하여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군 공여지인 월롱면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용도(연구시설)가 결정돼 이르면 내년 초 착공될 전망이다. 파주시는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건립 예정 부지인 월롱면 영태리 629 일대 54만여㎡(16만3천여평)에 대한 사전환경성검토, 산지·농지전용 협의를 끝낸데 이어 연구시설로 도시관리계획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와 이화여대는 오는 7~8월께 실시계획을 마련하고 올해말까지 상세한 마스터플랜을 담은 개발계획을 확정해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토지 보상은 최종 검토되고 있는 한국토지공사나 경기지방공사 등 제3자 위탁 방식이 결정되면 7월께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번에 용도가 결정된 부지는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건립이 예정돼 있는 전체 79만㎡(23만9천여평) 가운데 반환이 지연되고 있는 미군 공여지(캠프 에드워드) 25만㎡(7만5천여평)는 제외됐다. 시는 행정자치부가 다음 달로 예정돼 있는 반환공여지 발전종합계획을 확정하면 공여지를 포함한 전체 부지를 연구단지에서 교육·연구단지로 재 지정할 방침이다. 교육·연구단지로 지정되면 연구시설 외에 교육시설도 건축할 수 있게 된다.
市 2009년까지 건설 추진에 시민단체·주민 등 규탄집회 파주시가 추진중인 소각기 건설 사업과 관련, 파주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결사 반대하고 나섰다. 파주시는 오는 2009년까지 6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교하읍 상지석리 운정신도시등 8천여평에 하루 50톤을 소화 처리 할 수 있는 소각기 2대를 건설키로 했다. 이에대해 금촌 주공 뜨란채 등 아파트 대책위 주민과 파주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 파주열병합발전소 대책위 등 500여명이 지난 25일 오전 파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송전탑으로 죽이고 소각장으로 두 번 죽이는 파주시는 각성하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이후 계획의 부당성을 들어 계획을 백지화 시키고 합리적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청하고 면담도 요청했으나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파주 시장은 인구 30만 명 이상이 밀집하는 아파트 단지 안에 소각장 밀어붙이는 파주시장 규탄 집회 및 행진을 갖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재창 국회의원과의 면담에서도 알 수 있듯 파주 제2 소각장 계획을 백지화할 수 있는 모든 해결 방안이 파주시장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것으로 본다”면서 파주시장의 전향적
파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가 워크숍 과정에서 상식밖의 ‘음주가무’ 등을 즐긴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있다. 27일 워크숍에 참여했던 자원봉사자들에 따르면 협의회는 지역사회와 자원봉사의 상호 유기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1박2일간의 일정으로 거제시 동부면에 위치한 문화관광농원에서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에는 시지원비 500만원과 협의회지원 300만원, 참여단체지원 100만원 등 모두 900여만원의 예산이 사용됐다. 그러나 일정 대부분은 견학을 명분으로 한 관광 일색이었고, 실제 워크숍은 전체 일정 가운데 2시간30여분에 불과했다. 이런 가운데 박모 회장은 점심을 먹던 중 ‘우정의 숟가락’이란 명분을 붙여 자신이 먹던 수저를 이용해 자신이 비빈 밥을 다른 회원들이 먹도록 하는 촌극을 연출했다. 뿐만아니라 박 회장은 귀경 버스안에서 술이 취한 상태로 저녁식사비와 버스기사에게 줄 팁을 마련한다는 명목으로 스카프를 이용, 머리띠를 두르고 회원들에게 머리띠에 돈을 꼽도록 1호차와 2호차를 돌며 돈을 갹출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워크숍에 참석했던 C씨는 “여러봉사단체에 가
경찰이 지구대로 피신해온 폭행 피해자의 주장을 무시한 채 뒤쫓아 들어온 가해자의 말만 듣고 훈방조지 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23일 11시20분쯤 파주시 문산읍 문산리 P술집에서 전모(31)씨가 술을 마시던 중 선배 윤모(40)씨에게 흉기 등으로 폭행을 당한 뒤 피할 곳을 찾아 인근 지구대로 피신했다. 이후 전씨는 피를 흘리며 경찰에게 윤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사실을 전했으나 담당경찰관은 부상중인 전씨를 구급차로 후송하고 뒤이어 들어온 윤씨를 아무런 조치없이 귀가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목격자 서모(30)씨는 “친구 전씨가 윤씨등에게 병과 흉기 등으로 마구 폭행당해 머리 등에 피를 흘리고 있어고, 지구대 도착전까지 흉기를 들고 있었던 윤씨에 대해 어떠한 조사도 벌이지 않고 훈방조치 한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한다”며 담당경찰관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가해자 윤씨가 후배 전씨와 벌어진 단순 폭행이라며 폭행사실을 인정했고 신병을 확보한 상태로 수사에 협조는 물론 피해자와 합의할 것이라고 말해 훈방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주 서원밸리골프장(대표 김국종)이 6월2일 오후 3시부터 ‘그린콘서트’를 개최한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서원밸리골프장 ‘그린콘서트’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마련된 행사.길건, 린, 체리필터, 캣츠, 바비킴, 추가열, 조정현, 박학기, 라이어밴드, 프리픽스댄스그룹 등 호화 출연진이 공연을 벌인다. 공연 전 퍼팅콘테스트, 어린이 장타대회 등을 열어 한국캘러웨이골프가 내놓은 3천만원 상당의 골프용품을 나눠준다. 콘서트 입장권은 유명 골프연습장, 서원밸리골프장, 한국캘러웨이골프 등에서 무료로 나눠준다. 다만 공연장소가 골프장 그린에서 열리기 때문에 관람객은 반드시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 ☎031)940-9400)
경기 북부지역 어민들이 임진강 수위 상승으로 그물이 떠내려 가는 등의 피해를 입어 파주시가 실태조사에 나섰다. 23일 파주시와 어민들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임진강 강물이 급격히 불어 황복을 잡기 위해 어선 55척이 쳐놓은 그물 200여개가 떠내려가 수천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어민들은 이날 강수량이 많지 않았고 임진강 수위가 몇 시간만에 급격히 상승한 점을 들어 북한의 4월5일 댐 방류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산기상대 확인 결과 임진강 유역의 강수량은 16일 34mm, 17일에는 11mm를 기록했다. 장파리선단장 김종태(60)씨는 “몇 시간 만에 임진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 유속이 평소보다 2∼3배나 빨라져 대부분의 그물이 파손되거나 떠내려갔다”면서 “당시에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북한이 4월5일 댐을 방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파주시 관계자는 “현장조사를 한 결과 일부 어망이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임진강 상류에 위치한 비룡대교 수위 등을 감안할 때 북한의 댐 방류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돼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인터넷 화상 회의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파주 문산중학교와 영국의 현지 중학교가 인터넷으로 화상수업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23일 오후 파주시 문산중학교 본관 4층 화상회의실에서는 이 학교 지리탐구반 학생 24명이 인터넷 화상시스템을 이용, 영국 중부지방의 모티머 종합중등학교(Mortimer comprehensive school) 학생들과 공동수업을 받았다. 국내 학생들의 영어능력을 향상시키고 한국을 외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마련한 이날 수업은 ‘세계지리’ 과목. 문산중과 모티머학교에서 지리 교육을 담당하는 임정순, 앤 영(Ann young) 교사가 각각 한국과 영국의 지리적 특성에 대해 순차적으로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 교사는 “현지 학교와의 화상수업을 통해 영국의 지리적 특징과 주민생활에 대해 더 잘 이해하는 것 같았다”면서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부터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준비해온 문산중학교는 앞으로 모티머학교와 매월 한차례 화상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파평면 파평산 일대에서 희귀식물인 노랑제비꽃 집단 서식지를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현장 확인 결과 산 7∼8부 능선을 따라 골고루 퍼져 자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랑제비꽃은 4∼5월 꽃이 피는 다년생 초본으로 우리나라에는 변종을 포함해 50여종이 자생하고 있지만 파주에서 발견되기는 처음이다. 노랑제비꽃에는 사포닌, 비타민C, 플라보노이드, 루틴, 비올라메틴 성분 등이 함유돼 있어 민간에서는 잎과 꽃 뿌리 등 건초를 물에 달여 가래를 삭이는데 쓰거나 구충약, 이뇨약 등으로 활용해 왔다. 시는 이에 따라 야생화가 가정 원예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에 맞춰 새로운 분화 개발과 비빔밥 재료 활용 등 다양한 상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우량종을 채집하고 유전 자원을 수집해 연구 및 시험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제비꽃은 비빔밥에 사용되는 등 화전음식으로 사용되는데다 재배가 쉽고 가공도 용이한 특징이 있다”며 “야생화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만큼 다양한 상품 개발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의회는 파주읍 봉서리에 건립 추진되고 있는 수도권북부 내륙 화물기지 건설 반대 건의안을 채택해 국무총리실과 건교부, 경기도 등 관련 기관에 보냈다고 16일 밝혔다.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수도권북부 내륙 화물기지 건설이 파주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는 의견을 모아 건교부에 건의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해 무효”라며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의원들은 특히 “교통과 환경 피해에 대한 대책도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파주읍 봉서.봉암리 주민들은 “화물기지가 건설되면 교통 체증 심화, 안전사고 위험, 분진과 소음 발생 등이 우려된다”며 건설 반대 집회를 갖는 등 반발하고 있고 파주시도 건교부에 반대 의견서를 보낸 바 있다. 한편 수도권북부 내륙 화물기지는 파주시 파주읍 봉서리 일대에 복합화물터미널(21만여㎡)과 컨테이너 기지(17만여㎡)를 민간 자본으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건교부가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