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공여지인 월롱면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용도(연구시설)가 결정돼 이르면 내년 초 착공될 전망이다.
파주시는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건립 예정 부지인 월롱면 영태리 629 일대 54만여㎡(16만3천여평)에 대한 사전환경성검토, 산지·농지전용 협의를 끝낸데 이어 연구시설로 도시관리계획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와 이화여대는 오는 7~8월께 실시계획을 마련하고 올해말까지 상세한 마스터플랜을 담은 개발계획을 확정해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토지 보상은 최종 검토되고 있는 한국토지공사나 경기지방공사 등 제3자 위탁 방식이 결정되면 7월께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번에 용도가 결정된 부지는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건립이 예정돼 있는 전체 79만㎡(23만9천여평) 가운데 반환이 지연되고 있는 미군 공여지(캠프 에드워드) 25만㎡(7만5천여평)는 제외됐다.
시는 행정자치부가 다음 달로 예정돼 있는 반환공여지 발전종합계획을 확정하면 공여지를 포함한 전체 부지를 연구단지에서 교육·연구단지로 재 지정할 방침이다.
교육·연구단지로 지정되면 연구시설 외에 교육시설도 건축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