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의 무단방치를 개선한다. 시는 지난 18일 ㈜LG전자, 5개 공유 개인형이동장치 업체와 안전관리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개인형 이동장치는 편리한 접근성과 이동성으로 근거리 이동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관련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무단방치, 교통법규 미준수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시와 관련 업체들은 봉사단체·학생 등 전동킥보드 서포터즈를 모집해 보도에 방치된 기기를 재배치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로했다. 주차 금지구역에는 반납 처리를 할 수 없게 하는 주차 페널티 존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LG전자와 협업해 추진을 검토 중인 ‘친환경 스마트 개인형 이동장치 스테이션’ 시범사업은 관내 100개소의 무선 충전 거치 구역을 조성하는 비예산 사업이다. 기기 구역에 거치하는 경우 적립금을 지급하는 등 시민들의 올바른 주차문화 확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어 안전모 착용 규정 등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현행 도로교통법 상 안전모 미착용 적발 시 과태료가 부과됨에도 불구하고 안전모 착용률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실
인천시가 정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실패했다. 정부는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회의를 열고 용인평택·구미(반도체), 청주·포항·새만금·울산(이차전지), 천안아산(디스플레이) 7곳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이들 지역엔 정부의 인·허가등 행정절차의 단축과 킬러규제 혁파, 세제·예산지원, 용수·전력 등 기반시설 구축지원 등을 통해 600조 원 이상의 민간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인천은 반도체 패키징(후공정) 분야에 지원했지만, 이번 지정에서 패키징 분야는 모두 제외됐다. 시는 유치 실패 요인으로 반도체 패키징 분야 국내 대기업이 포진돼 있지 않은 점을 들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소위말하는 앵커기업 국내 대기업, 중소기업과 연계된 전략적 기반이 아직 돼 있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시는 반도체특화단지 유치 실패에 아쉬움을 갖고 연말 공모될 수 있는 바이오특화단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반도체특화단지 땅으로 사용하려했던 영종 제3유보지의 경우 활용방안을 다시 찾기로 했다. 당초 시는 유치가 확정될 경우 한국주택공사(LH)와 토지매매 협의를 진행하려 했다. 제3유보지의 경우 인
인천시가 오는 24일부터 하반기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사업 접수를 시작한다. 지난 1월에 상반기 신청에 이어 이번엔 하반기 신청을 받는 것이다. 이 사업은 여성청소년들의 건강권과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관내 만 18세 여성청소년 약 9900여 명을 대상으로 생리용품을 지원하는 것이다. 접수대상은 7월 1일 현재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18세 여성청소년(2005년생)이다. 접수기간은 7월 24일부터 8월 23일까지다. 다만 저소득층에게 지원하는 여성가족부의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과 중복지원은 안된다. 또 지난 1월 상반기 신청자는 이번엔 재신청하지 않아도 지원금이 지급된다. 지원금액은 1인당 월 1만 3000원이다. 하반기 6개월분(7월~12월)인 7만 8000원이 지급된다. 올해 12월 31일까지 인천지역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중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원금은 생리용품만 구입할 수 있는 여성청소년 전용 인천e음카드로 입금된다. 스마트폰 ‘인천e음’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을 위해서는 본인 인증이 가능한 휴대폰을 가지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8공구 공한지에서 환경 정비 사업을 실시했다. 공한지에 갈대가 사람 키만큼 자라 우범 지역화와 상습 폐기물 투기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은 8공구 송도5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랜드마크시티센트럴더샵 앞 B1(송도동 318번지) 및 B2부지(송도동 317번지) 등 2곳에서 갈대를 베고 산재된 폐기물을 처리했다. 또 내달 중에 부지 경계 약 1100m 구간에 무단경작과 폐기물 무단투기 예방 펜스를 설치한다. 펜스는 도시 미관과의 조화를 고려, 설치될 예정이다. 이화영 인천경제청 기획정책과장은 “지난 5월 6공구 공한지 내 무단경작지 8000㎡ 행정대집행 완료에 이어 이번에는 8공구에 대한 환경정비를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며 공한지를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아트센터 인천 1단계를 운영하면서 5년 동안 186억 원의 혈세가 줄줄 새 나갔다. 개발이익금 잔여액과 지원단지를 통해 충당한다던 운영비 확보실적은 ‘0’이다. 1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국제업무단지 사업시행사인 NSIC와 시공사 포스코건설의 소송 2심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아직 개발이익 정산을 받지 못했다. 아트센터 1·2단계는 NSIC의 아파트 분양 수익금으로 짓고 운영비는 지원 1·2단지 개발이익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었다. 잔여 이익금 또한 시에 귀속하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 2018년 아트센터 1단계를 NSIC로부터 기부채납 받은 상태로 멈춰 있다. NSIC가 포스코건설을 상대로 공사비를 부풀렸다며 소송을 걸었기 때문이다. 이 소송의 결과에 따라 잔여 이익금이 결정될 예정이다. 운영비도 문제다. 아트센터인천 1단계의 재정자립도는 16%다. 2018년 6억 8000만 원, 2019년 51억 4000만 원, 2020년 24억 4000만 원, 2021년 44억 5000만 원, 2022년 61억 2000만 원의 적자가 났다. 올해 잡아 놓은 운영 예산만 83억 원에 달한다. 운영비는 아트포레 상업시설, 홀리데이 인 호텔, 잔여 개발이익금 등으
인천시의원이 운영하는 공유재산에 절차상 하자가 있음에도 인천시설공단이 계약해지를 머뭇거리고 있다. 1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신성영(국힘·중구2) 시의원은 인천시의 공유재산인 씨사이드파크 내 카페와 무인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신 의원은 당선 전인 2019년 1월 개인사업자로 경쟁입찰을 통해 이들 시설을 한꺼번에 낙찰받았다. 이들 시설은 이후 변경 없이 신 의원 개인으로 계약이 돼 있고, 2022년 3월 연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카페에서 발행한 영수증을 보면 ㈜에스와이에스컴퍼니 카페건으로 돼 있고, 사업자번호는 영리법인의 지점으로 돼 있다. 무인편의점은 신 의원이 대표로 나와있고 사업자번호는 영리법인의 지점으로 돼 있다. 사업자번호의 가운데 번호가 85면 영리법인의 지점이다. 이들 시설의 입찰공고와 계약서를 보면 양도양수는 일체 금하며 이를 어길 시 계약해지 사항이 될 수 있다고 적혀있다. 인천에서 활동하는 A변호사는 “양도양수가 금기돼 있는 계약조건 아래 개인에서 법인으로의 전환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계약서가 없는 상황에선 더욱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개인과 법인은 엄격히 다른 주체이며, 법인은 개인사업자에 비해 세율이 낮기 때문에 세
인천 강화도 어민들의 골머리를 썩였던 조업한계선이 60년만에 대폭 조정될 전망이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관계기관인 해양수산부, 국방부, 해양경찰청과 조업한계선 조정에 대한 최종합의를 앞에 두고 있다. 관계기관은 어업지도선 배치, 안전관리대책 수립 등을 협의 조건으로 내걸었다. 시는 합의과정에서 협의조건을 이행키 위한 추진계획을 제시하고, 다음주쯤 최종적으로 의견을 조율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합의된다면 어장이 여의도 면적의 3배인 8.2㎢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조업한계선은 어선들의 북방한계선(NLL) 접근을 금지하기 위해 설정한 법적 기준선이다. 강화도의 경우 창후항부터 교동면 남산포항까지 직선거리로 그어져 있다. 강화바다의 조업한계선은 1960년대에 설정된 이래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갯벌퇴적 등 지형변화, 어선의 성능향상 등을 고려하지 않지 않고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조업한계선을 넘어가면 조업제한 등 행정처분을 받지만, 조업한계선이 항구와 맞닿아 있어 한계선을 넘지 않고 조업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시, 강화군, 지역구 국회의원 등은 관계기관을 40여 차례 방문하며 협의를 이어갔다. 지난해 10월엔 인천지역 군수·구청장 협의회에서는 조
유정복 인천시장이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긴급 점검해 신속한 피해복구와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유 시장은 18일 오전 십정동 건물 외벽탈락 사고 복구 현장과 구월동 빌라 담장 붕괴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인천, 강화, 옹진 지역에는 한때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13일부터 3일간 공가 및 담장 붕괴, 토사유출, 침수 등 소방본부 피해접수 53건, 군·구 피해접수 21건 등 총 74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현재 접수된 피해 상황은 모두 복구한 상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신성영(국힘·중구2) 인천시의원의 겸직 신고 누락이 사실로 드러났다. 인천시설공단 관계자는 “본 사안을 중대하게 생각하고 법률 검토 후 위법으로 판단될 경우 계약을 해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7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신 의원은 2019년 1월부터 개인사업자로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내에서 ‘카페건’이라는 카페를 운영권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신 의원이 겸직신고에서 이 사실을 누락했다는 것에 대한 보도(경기신문 2023년 7월 4일 1면 등 보도)가 나가자, 인천시의회는 신 의원이 겸직신고를 누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인천시설공단도 신 의원이 법인으로 운영사업자를 변경했다며 말을 바꾸고 그를 비호했다. 신 의원이 이 카페를 당초 개인사업자로 낙찰을 받았지만 2019년 4월 ㈜에스와이에스컴퍼니 카페건이라는 법인으로 운영사업자를 바꿨고, 이미 겸직 신고를 한 ㈜에스와이에스컴퍼니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겸직 신고를 했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신 의원이 법인을 운영사업자로 한 변경 계약은 존재하지 않았다. 인천시설공단 관계자는 공문서 상 신 의원이 개인사업자로 카페를 운영하는 것이 맞고, 이 카페가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면 계약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과 배후단지 일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달라는 요구가 거세다. 인천항발전협의회 등 20개 항만·시민단체는 공동성명을 내고 “해수부는 2021년 국장감사에서 장관이 약속한대로 인천항 컨터미널,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인천항 배후단지는 타 항 보다 높은 임대료로 항만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돼왔다”며 “이에 지역사회는 여러 경로를 통하여 인천항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토록 수년간 해수부 등에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항만공사의 수입 중 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보니 공사 수입이 줄 것을 우려해 해양수산부는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미뤄왔다”며 ”자유무역지역 지정으로 낮은 임대료를 정하고 관세유보, 국세감면, 외국인투자의 유치를 통해 항만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해수부는 인천 지역사회의 요구를 수용해 2020년 5월 태스크포스를 구성했으나 5차례 회의만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며 “해수부는 항만을 발전시켜야 하는 정부 기관으로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책임 있게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유무역지역은 입주 업체의 자유로운 제조·물류·무역 활동을 보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