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아이돌봄 민영화 시도를 반대하고 국가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인천본부는 2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사회에서 돌봄은 개인적으로 해결하지 불가능하다”며 “돌봄을 민간에게 전가하는 정책은 무책임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양육공백이 발생한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찾아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나 유치원·어린이집과 달리 아이돌봄서비스는 소득기준에 따라 이용자 부담금을 내야 한다. 이용자 부담금은 월 14만 원~100여 만 원이다. 이용시간도 960시간으로 정해져 있는 탓에 이용하고 싶어도 시간의 부족과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이용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도 줄곧 제기됐다. 또 매년 하반기 서비스제공기관은 예산이 부족해 신규가정을 연계 하지 않는 사례도 번번이 발생하고 있다. 이주남 공공연대노동조합 인천본부장은 “아이돌봄서비스가 민간에 넘어간다면 서비스의 질은 하락하고 이용자들의 부담은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이용자와 종사자 등 당사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인천시는 선제적으로 정책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유정복 인천시장이 송도 6·8공구 인천타워 최고층 ‘공약파기 논란’에 답변했지만 시원한 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유 시장은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시민들을 만나 열린 시장실에 게시된 ‘한국 최고층 인천타워 공약 이행 호소합니다’라는 의견에 답변했다. 앞서 지난 5월 15일 시는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PFV와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인천타워를 103층 이상으로 건설하고 국제디자인 공모를 열겠다는 게 뼈대다. 협약 이후 일부 송도 주민들은 이는 ‘공약 파기’라며 반발했다. 열린시장실에 올라온 시민의견을 보면 ‘시장님께선 ’박남춘 103층 VS 유정복 한국 최고층 타워‘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인천타워를 국내 최고층으로 공약했다“며 ”20만 송도주민은 21% 더 많은 표를 드리며 화답했다. 공약을 지켜달라“고 써있다. 유 시장은 이날 ”이 사업은 지난 몇 년간 논쟁이 계속됐다“며 ”‘세계 최고층으로 지어야 한다’, ‘국내 최고층으로 지어야 한다’, ‘디자인으로 승부해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고, 사회적 갈등 양상을 보일 정도로 격론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선8기 출범 이후 인천타워에 대한 송도 주민들의 열망을 반영하고자 지난해 9월부터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바이오 도시로 급부상 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일 송도 G타워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 바이오의약 메가플랜트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체결식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롯데지주㈜ 이훈기 사장,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원직 대표이사가 참석하였다. 양해각서는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산업시설용지 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 연구개발 과 제조시설의 원활한 유치를 위한 당사자들의 역할 등을 명시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연내 부지확보와 시설착공을 위한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확인하는 내용을 주요 뼈대로 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연초 총 30억 달러를 투자하여 3개의 바이오의약 연구개발‧제조시설 건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1개의 제조시설 당 12만ℓ 규모의 항체의약품 배양설비를 갖추어 총 36만ℓ 의 항체의약품 메가플랜트를 구축하게 된다. 바이오의약 분야 벤처‧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입장이다. 송도는 이미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최고의 바이오 기업들과 머크, 싸토리우스 등 글로벌 원부
신성영(국힘·중구2) 인천시의원이 법인 명의로 미단시티 내 땅과 상가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 추가로 드러났다. 1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신 의원이 대표로 있는 ㈜영종리츠는 중구 운북동 1361-32에 989㎡ 땅과 그 땅에 2층짜리 상가를 소유하고 있다. ㈜영종리츠의 임직원은 3명으로 장인과 아내, 처제가 사내이사로 등록돼 있다. 즉 가족기업인 셈이다. 이들 셋은 앞서 논란이 됐던 중산동 1824번지 일대 2000㎡ 규모 땅의 소유자이기도 하다.<경기신문 6월 16일 1면, 6월 19일 15면 보도> 운북동 상가엔 장인이 대표로 있는 영종K관광마리나㈜, 신 의원이 대표로 있는 ㈜에스와이에스컴퍼니, 카페 율, 씨유 미단유커타운점이 입주해 있다. ㈜영종리츠의 법인등기를 보면 사업 목적에 부동산 정보제공사업, 시행·분양·임대관리·부동산체인사업, 한중투자·투자이민 관련사업, 호텔·여행·복합리조트 관련사업 등이 기재돼 있다. 신 의원이 땅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신 의원이 ㈜영종리츠의 대표로 있고, 이해관계자가 주변 땅을 소유하고 있는 이상 그의 의정활동이 이해충돌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지난 3월 23일
인천시가 반도체 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19일 시 미래산업국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종도 일대 363만㎡에 반도체 첨단패키징 특화단지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반도체 분야 8개 기술(메모리 4개, 비메모리 3개, 패키징 1개) 중 패키징 부문에 지원할 계획이다. 영종-송도-남동-주안-부평까지 연결되는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 공급망을 구축하고 인천 글로벌 서클 2·3단계 지역인 반월·시화산단과 연계해 특화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최적지로 당장 착공이 가능한 영종도 제3유보지를 꼽고 있다. 이 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iH)가 7대 3 비율로 소유하고 있으며 보상과 민원으로 지연될 우려가 없는 땅이다. 시는 이 땅을 대통령 임기 내 반도체특화단지 조성이 가능한 유일한 곳으로 보고 있다. 지정이 되면 2024년에 착공해 2027년에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할 경우, 정부의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반시설 구축, 인허가 신속처리, 기술·인력 등 산업 구조 조성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이다. 시는
신성영 인천시의원(국힘·중구2)이 장인과 아내가 소유한 땅 가치 상승에 열을 올리고 있다. 1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신 의원은 지난달 18일 열린 2023년도 1차 추가경정 예산안 계수조정 과정에서 영종국제도시 경제자유구역 확대지역과 미개발지역 계획 수립 용역 30억 원을 편성했다. 문제는 용역 대상에 신 의원의 장인과 아내가 소유한 땅이 포함돼 있고, 예산 심의 마지막 과정인 계수조정에서 쪽지예산으로 이를 욱여넣었다. 신 의원의 장인과 아내는 중구 중산동 1824번지 일대 이 땅을 각각 3분의 1씩 가지고 있다. 나머지 3분의 1은 장인과 같은 성씨에 아내와 2살 터울 소유주인 것으로 보아 처제의 명의로 추정된다. 이 땅은 미단시티와 가깝고 한상드림아일랜드를 마주보는 땅이다. 신 의원은 당선이 되자마자 이 땅 주변의 개발계획을 세우는 것에 열을 올렸다. 5분 발언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중산동 등 영종 미개발지에 대한 개발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예로 신 의원은 지난해 7월 22일 제280회 임시회에서 “강화 남단, 영종 미개발지, 영종2지구, 제2준설토지구, 한상드림아일랜드, 서구 등 원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재외동포청을 한상
인천지역 여야와 시민단체가 국회의원 수를 1석 추가해 달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16일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 대회의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구획정안 마련을 위한 청취를 실시했다. 이날 국민의힘, 민주당, 정의당 인천시당과 인천평화복지연대, 인천YMCA의 대표로 참석한 진술인들은 모두 인천 지역선거구 수 증대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진술인들은 인천의 인구는 외국인 포함 303만 명으로 부산의 인구는 335만 명, 약 30만 명이 차이나는 데도 국회의원 수는 부산 18명, 인천 13명으로 5명이 차이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구비율로 따져봤을 때 인천지역 선거구가 1~2개 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서구의 경우 청라와 검단을 중심으로 인구가 폭증해 60만 명을 넘겼고, 특히 서구을 선거구는 현행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인구수 상한선을 약 5만 명 초과해 분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인천의 선거구를 늘릴 경우 다른지역의 선거구를 줄여야 한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따라 선거구 획정은 개별선거구의 인구비율을 따지는 것이지 광역시도 간의 인구비율을 따질 수 없다며 부산과의 비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열린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의견수렴 청취회에서 여·야 셈법은 달랐다.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16일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 대회의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구획정안 마련을 위한 청취를 실시했다. 각 당은 인천의 국회의원 선거구를 1~2개 늘려야 한다는 큰 틀에 한목소리를 냈고, 선거구를 어떻게 나누는지에 대해선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우선 현재 국회의원 의석수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민주당에선 연수구와 서구를 중심으로 각각 A안과 B안을 나눠 의견을 제시했다. A안은 지리적요인과 정책의 연속성을 고려한 것이고, B안은 인구최소편차를 고려한 것이다. 연수구 선거구 조정 A안은 기존 연수구갑 선거구(옥련2동, 선학동, 연수1·2·3동, 청학동, 동춘3동)에 연수구을 선거구 중 옥련1동을 포함해야 한다는 게 뼈대다. B안은 기존 연수구갑 선거구에 연수구을 선거구 중 옥련1동, 동춘1·2동을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서구 A안은 서구 선거구를 갑을병으로 나눠 ▲서구갑(가정2·3동, 석남1·2·3동, 신현원창동, 가좌1·2·3·4동) ▲서구을(가정1동, 청라1·2·3동, 검암경서동, 연희동) ▲서구병(검단동, 불로대곡동, 원당동, 당하동,
“그 땅이 거기 주변인가요?” 최근 영종 국제학교 용지 중 3분의 1을 상업용지로 바꾸는 것으로 주민들과 설전을 벌였던 신성영(국힘·중구2) 인천시의원이 해당 용지로부터 차로 5분 거리에 장인어른과 아내 명의로 2000㎡ 규모의 땅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신 의원은 2일 열린 영종 국제학교 사업 설명회에서 주민 A·B씨와 언쟁을 벌였다. 주민 A가 해당 용지의 3분의 1을 상업용지로 바꾸는 사업방식에 ‘먹튀’를 우려하자, 신 의원이 이 방식이 아니면 국제학교를 유치할 수 없다면서 서로 고성이 오간 것이다. 신 의원은 이날 설전으로 주민을 상대로 고소까지 예고했다. 게다가 닷새 뒤인 7일 시의회 상임위원장급 회의에서 A·B씨를 시에 소속된 위원회에서 모두 빼달라 요청했다. 주민들을 향한 완강한 태도가 ‘영종발전을 위함’이라는 신 의원에게 의뭉스러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신 의원의 장인어른이 해당 사업설명회에 참석했기 때문이다. 신 의원과 신 의원의 장인어른은 각각 부동산투자 자문업을 하고 있다. 또 신 의원의 장인어른은 영종카지노협동조합의 조합장, 영종글로벌투자유치단 등 골든테라시티(옛 미단시티)와 관련한 각종 사업에 관여하고 있었던 게 확인됐다
공사비 분담 갈등으로 십수년간 표류해온 청라시티타워가 재추진된다.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5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청라시티타워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민간 사업 시행자를 선정해 추진했던 기존 사업 방식을 바꿔 청라시티타워의 사업 주체인 LH가 직접 시공사를 선정해 건설하는 것이 뼈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타워를 관리·운영한다. 또 청라 주민들이 원했던 청라시티타워 외관과 높이 448m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협약은 사업이 장기간 표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청라동 주민자치회 등 청라지역 주민단체와 지역정치인이 포함된 ‘시티타워 건립 민관정 TF’ 구성원들이 지난해 12월부터 5차례 회의를 통해 논의된 LH 타워 건설, 인천경제청 타워 관리·운영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다. 사업 협약 체결에 따라 LH는 공사비를 산정한 후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고는 12월쯤 나갈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LH의 타워 건설 일정에 맞춰 타워 관리·운영과 부지 활성화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라시티타워 건설은 지난 2016년 사업 시행자인 ㈜청라시티타워가 선정되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증액된 공사비에 대한 이견 등으로 차일피일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