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을 본격화한 한화시스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최근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토교통부와 ‘K-UAM 그랜드챌린지’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화시스템은 컨소시엄에서 UAM 교통관리를 주도적으로 맡게 된다. 특히 UAM 항행·관제 솔루션(CNSi)과 교통관리 시스템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비행 시나리오에 따라 응답성과 정밀성을 검증하고, 기상 악화에도 기체가 항로를 이탈하지 않도록 안전한 운항경로를 찾을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미국 UAM 개발사에 7500만달러를 투자하고, 초소형 SAR 위성을 개발하는 등 항공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UAM은 고도 250미터(m)~700m에서 시속 240㎞로 하늘을 날아 이동하는 교통수단이다. 일반적인 이동통신망으로는 하늘 위로 400여m까지만 신호를 쏘아 올릴 수 있어 UAM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위성으로 관제 신호를 기체로 쏘아 보내면 기체가 스스로 분석하고 적절한 경로를 설정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신기술에 쏟은 비용으로 한화시스템
현대아이티가 ‘스마트 오피스’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전자칠판 내수시장 판매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자칠판은 직장인들이 회의 등에서 사용하는 노트북, 빔프로젝터 화이트보드, 모니터, TV 등의 단점을 극복한 올인원(All in One) 디바이스다. 최근 대덕연구단지 내 한 연구소에서는 전자칠판을 활용해 연구원들의 회의를 돕고 있다. 내부 보안상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없어 불편이 있는데, 전자칠판은 동영상판서·녹화 기능이 있어 회의 내용을 쉽게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 반포의 재건축 공사현장, 전라북도 군산 자유역로의 대단지 건설현장에서도 전자칠판을 구매해 활용하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현장이 넓고 팀별로 콘테이너를 사용하고 있어 자료 유출 등 의사소통에 불편함이 있었다”며 “전자칠판의 경우 음성과 화상 외에 판서를 같이 할 수 있어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진행된다”고 말했다. 현대아이티는 방문 교육서비스를 통해 전자칠판에 대한 사용법을 안내하는 등 사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아이티 관계자는 “국내 다수 기업에서 전자칠판 도입을 적극 고려하는 추세”라며 “특히 기업들 사이에서는 현대전자칠판이 '고급형 태블릿PC'로 불리며 화상회의에 최적화된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국비 총 105억 원을 지원해 600대 이상의 중·급속 전기차 충전기 보급에 나선다. 산업부는 국내 전기자동차 보급 확산에 맞춰 급속충전기 보급 사업을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산업부는 충전인프라 구축과 관련 서비스사업 육성을 위해 2017년부터 민간충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설치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530대를 보급했다. 주유소, 음식점, 편의시설, 산업체 등 누구나 사용가능한 24시간 개방형 공용 급속충전기를 설치하는 사업자가 대상이며, 용량과 설치 수량별로 차등해 보조금을 교부할 예정이다. 올해의 경우 50KW 충전기는 최소 1500만 원(6기 이상), 300KW급은 1기당 최대 8950만 원이 지급된다. 전기차 충전기는 차량의 보급이 늘고, 운전자 유형이 다양해지면서 기존의 시설로는 대응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운행거리가 긴 반면, 한번 충전으로 주행가능한 거리는 짧고 충전 속도는 느린 전기화물차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급속충전기 부족이 심화하는 추세다. 또 충전사업자의 관리인력 부족과 선정된 일부 사업자가 부실운영·폐업 등으로 충전사업을 중단하는 등 사후관리가 안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를 개선
미국 초급속 충전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인 SK시그넷이 미국 전기차 충전소 사업자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처(TeraWatt Infrastructure)와 첫 수주 계약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처는 구글 에너지 전략 총괄이었던 네하 팔머(Neha Palmer)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약 1조 4000억여 원을 투자 받으면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고, 미국 내 충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처는 미국 내 고속도로에 80㎞(50마일)마다 초급속 충전소를 설치하는 NEVI프로그램이 본격화 됨에 따라 SK시그넷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 앞서 지난 15일 미국 정부는 전기차 충전기에도 바이 아메리카 법(Buy America Act)을 적용하는 구체적인 내용의 기준을 발표했으며, 기존 미국 내 최종조립 조건 외 미국산 철강을 사용한 외부 케이스를 사용해야 한다는 기준이 추가됐다. SK시그넷은 지난해부터 미국 내 케이스 제작 업체와 실무협의·실사를 벌여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을 충족해 둔 상태다. 박흥준 SK시그넷 마케팅본부장(CMO)은 “SK시그넷은 올해 2분기부터 미국 공장에서 신제품 생산을 준비
“매주 일요일마다 150㎞씩 뛰고 있어요.”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마스터스 하프 남자 우승자 로버트 허드슨(36) 씨는 어떻게 대회 준비를 했냐는 질문에 “평소 연습량이 많다”며 이렇게 답했다. 이날 하프코스(21.0975㎞)를 1시간7분20초에 끊은 허드슨 씨는 완주한 뒤에도 체력이 남아있는 듯 연신 웃음 띤 표정으로 여유를 보이며 시원하게 물을 들이켰다. 허드슨 씨는 “오늘 날씨가 좋았고 코스도 재미 있었다”며 “올해 처음 열린 국제마라톤대회에서 엘리트 선수들과 함께 뛰어 더욱 뜻깊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허드슨 씨는 “코스 중 좁은 길이 있고 언덕이 반복돼 다소 힘들었다”면서 “그래도 생각보다 좋은 기록이 나와 기쁘다”고 답했다. 그는 힘든 구간에는 그동안 뛰었던 연습 구간들을 생각했다고 했다. 지난 3주간 뛰었던 거리를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만하다. 덕분이었을까. 페이스 조절에 성공하면서 이날 하프 코스에서 1위를 할 수 있었다. 스코틀랜드에서 하늘길을 건너와 지금은 전북 전주시에 살고 있는 그는 3주 뒤 서울에서 열리는 동아마라톤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허드슨 씨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차근차근 밟아 올
아랍에미리트(UAE) 바카라원전 3호기가 1호기와 2호기 상업운전 11개월만에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한국전력은 아랍에미리트(UAE)원자력공사(ENEC)에서 수주한 바카라원전 3호기가 지난 24일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바카라원전사업은 2009년 한전이 수주한 국내 최초의 원전 수출 성공사례다. 3호기는 국제적 표준과 기술기준을 준수하며 연료장전 후 상업운전까지 2호기 대비 4개월, 1호기 대비 5개월의 기간을 단축했다. 앞서 바카라원전 1호기는 2021년 4월 1일, 2호기는 2022년 3월 24일 상업운전을 시작해 3개호기가 연속으로 1년 미만의 간격으로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UAE원전은 1400MW급 경수로인 APR1400 노형으로 국내외에서 10기가 안정적으로 건설·운영되고 있다. 한전은 이번 3호기 상업운전을 계기로 APR1400이 글로벌 원전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원전 도입 초기에는 통상적으로 불시 정지 발생빈도가 높은 편이지만 바카라원전은 2021년 11월 이후 불시 정지가 1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모하메드 UAE대통령께서 언급하신 ‘어떤 상황에서든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라는
삼성전자가 다양한 제품간 초연결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홈(SmartThings Home)'을 중동에서 개관했다. 지난 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 문을 연 스마트싱스 홈 체험관은 약 100㎡(약 33평) 규모로 거실, 주방 등 실제 집 안과 같은 공간에 Neo QLED 8K를 비롯해 비스포크 가전, '갤럭시 Z 플립4' 등 총 24종의 삼성 제품과 다양한 파트너사 제품으로 꾸며졌다. 각 공간에서는 스마트싱스를 통한 초연결 경험이 선사하는 편리한 일상생활을 소비자가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홈에서 사물인터넷(IoT) 관련 정부 관계 부처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중동에서 성장 중인 IoT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이 크로아티아를 방문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요청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SK E&S는 지난 15일 추 사장이 크로아티아 경제 사절단에 SK그룹 대표 자격으로 참여해 현지 정부 핵심 관계자·기업인들과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크로아티아 정부의 지지를 당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추 사장은 앞서 지난 1월에도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가브리엘리우스 란드스베르기스(Gabrielius Landsbergis) 리투아니아 외교부 장관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호소하면서 양국의 다양한 경제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다. 추 사장은 이날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드론쇼 코리아'에서도 전시 공간을 마련해 부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수소에너지 기반 미래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SK E&S는 이번 전시에서 수소에너지의 생산·유통·소비의 전(全) 단계를 디오라마와 대형 LED 화면을 통해 선보인다. 특히 SK텔레콤과 협업해 미래 친환경 수소첨단도시 부산의 주요 랜드마크를 가상 투어하는 도심항공교통(UAM)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액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산하 연구소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글로벌 싱크탱크로 재탄생시킨다는 이른바 '뉴 웨이 구상(New Way Initiative)'을 내놨다. 전경련은 23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발전안을 발표했다. 이번 구상은 미래발전위원회(미래위)가 검토해 총회에 보고한 것으로 ▲국민 소통 ▲미래 선도 ▲글로벌 도약 등 세 개의 기둥으로 이뤄져있다. 전경련은 국민 소통의 첫 프로젝트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식사'를 4월 중 개최하기로 했다. 또 대·중소기업 상생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중소상생위원회를 설립하고 중소기업 경영자문사업 등을 강화하는 방안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접근성이 높은 여의도에 경제인 명예의 전당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전시관 구성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제인을 헌액한 명예의 전당으로 조성하고 ▲경제발전의 근간이 된 산업과 미래 산업지도를 그리고 있는 유니콘 기업을 조명하는 기획전 공간 등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미래 선도를 위해 산하 경제연구기관인 한경연을 국제적 수준의 싱크탱크로 육성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다. 보고서 발간 위주의 단순 연구기관이 아닌 지식네트워크의 허브로 재편하고, 경
넷마블은 모바일 야구 게임 '넷마블 프로야구 2022'에 '레벨 돌파'를 추가하는 등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넷마블 프로야구 2022는 넷마블엔투에서 개발했다. ‘레벨 돌파’는 기존에 20레벨까지 육성할 수 있었던 선수 카드를 30레벨까지 추가 성장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레벨 돌파’를 위해 선수 카드를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까지 성장시켜야 하며 카드의 종류에 따라 다른 재료를 활용해야 한다. ‘베이직 선수 카드’와 ‘프랜차이즈 선수 카드’는 ‘플래티넘 베이직 선수 카드’를 통해 레벨 돌파를 진행할 수 있으며, ‘월 베스트 선수 카드’는 ‘골드 월 베스트 선수 카드’를 활용해야 한다. ‘골든글러브 선수 카드’는 ‘플래티넘 골든글러브 선수 카드’를 이용해 레벨 돌파를 할 수 있다. 넷마블은 다음달 31일까지 퍼즐을 완성하면 선수 카드 등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는 ‘국가 대표 선수 퍼즐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용자가 챌린지 모드와 실시간 경기 플레이, 선수 스킬 변경 등의 미션을 완료하면 퍼즐 조각을 획득할 수 있으며, 퍼즐 조각을 모아 퍼즐을 완성하면 원하는 선수 카드 또는 ‘타자/투수 다이아 선수 카드팩’, ‘S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