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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 美 유니콘 충전 사업자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처' 수주 계약

 

미국 초급속 충전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인 SK시그넷이 미국 전기차 충전소 사업자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처(TeraWatt Infrastructure)와 첫 수주 계약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처는 구글 에너지 전략 총괄이었던 네하 팔머(Neha Palmer)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약 1조 4000억여 원을 투자 받으면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고, 미국 내 충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처는 미국 내 고속도로에 80㎞(50마일)마다 초급속 충전소를 설치하는 NEVI프로그램이 본격화 됨에 따라 SK시그넷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

 

앞서 지난 15일 미국 정부는 전기차 충전기에도 바이 아메리카 법(Buy America Act)을 적용하는 구체적인 내용의 기준을 발표했으며, 기존 미국 내 최종조립 조건 외 미국산 철강을 사용한 외부 케이스를 사용해야 한다는 기준이 추가됐다.

 

SK시그넷은 지난해부터 미국 내 케이스 제작 업체와 실무협의·실사를 벌여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을 충족해 둔 상태다.

 

박흥준 SK시그넷 마케팅본부장(CMO)은 “SK시그넷은 올해 2분기부터 미국 공장에서 신제품 생산을 준비하고 있고, 미국산 철제 케이스 제작 업체도 확보돼 있기 때문에 현재 바이 아메리카 법을 충족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라며 “NEVI 프로그램과 IRA법 적용으로 치열해질 미국 내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 준비된 생산 설비와 공급망으로 빠르게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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