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평어장 꽃게 어획량이 최근 5년간 가을 어기 풍어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꽃게 가격은 하락해 어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28일 인천 옹진군에 따르면 올해 봄 어기(4~6월)와 가을 어기(9~11월 23일 기준) 연평어장 꽃게 어획량은 169만 2000㎏을 기록했다. 그동안 연평어장 꽃게 어획량은 2019년 72만 1000㎏, 2020년 102만 1000㎏, 2021년 136만 3000㎏, 지난해 112만 8000㎏이다. 특히 올해 가을 어기 어획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69만 5000㎏보다 5배 가까이 증가했다. 가을 꽃게가 본격 출하된 지난 9월 어획량인 30여 만㎏보다도 훨씬 많다. 이는 이 시기 서해 연안 수온이 높아지며 꽃게가 연평어장으로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실제 서해 연안 수온은 올가을 들어 점차 올라 지난달 중순에 최고 20도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기록된 18도보다 2도 높은 수치다. 하지만 꽃게 풍년에도 어민들은 기뻐하지 못하고 있다. 총판매액인 어획고가 어획량을 따라잡지 못해 위판 가격이 낮아진 탓이다. 올해 가을 암꽃게 활어의 ㎏당 최고 경매가는 1만 1000원대로 알려졌다. 지난해 1만 3000원대보다
인천 옹진군이 대청공립 요양원의 문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준공식에는 문경복 군수, 지역 유관기관장, 주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대청공립 요양원은 100세까지 행복한 노후를 위해 지역사회 노인돌봄을 강화하고 나고 자란 곳에서 편안한 노후를 맞이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540.47㎡ 규모로 지어졌다. 이용시설인 노인주야간보호센터의 정원은 15명, 생활시설인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의 정원은 9명이다. 문경복 군수는 “앞으로 가족같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어르신 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해양경찰청이 해양과학 수사역랑 강화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고려대와 손 잡았다. 28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고려대 본관 1층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주요 업무협약 내용은 정보보호대학원과 디지털포렌식 교육‧학술분야 상호교류, 의과대학(법의학교실)과 법의학적 감정‧감식 등 법률자문, 법학전문대학원생의 진료(변호사 특채) 및 채용설명회 등이다. 앞으로 두 기관은 정보통신망 침해 범죄가 날로 고도화됨에 따라 사이버수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외 해킹조직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보안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공동연구, 학술교류 등 첨단기술을 이용할 계획이다. 또 해양산업분야 관련 학술교류 활성화를 통해 특화된 사이버수사 기법‧장비 등에 대한 연구개발에 대한 협업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 행정 성과 창출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해양경찰청과 협력으로 우리나라 해양 사이버범죄 과학수사가 더욱 높은 차원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깨끗한 해양환경에서 종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첨단기술인 디지털포렌식 등 국내 최고 교육기관인 고려대와 업무협약을 통해 해양경찰
인천 남동구가 구도심 지역의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신명여고 부설주차장을 개방한다. 28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27일 신명여고와 학교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명여고는 내년부터 부설주차장 14면을 개방하기로 했다. 구는 개방 전 부설주차장에 출입관제기 등의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운영은 평일, 주말, 공휴일로 나눠 열린다. 평일에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 개방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24시간 개방한다. 김주한 신명여고 교장은 “지역주민 편익사업에 동참하게 돼 보람되게 생각한다”며 “교육기관으로서의 모범적인 모습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주차장 개방사업은 가뭄에 단비와 같은 아주 귀한 선례”라며 “앞으로 학교와 협치해 주민편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현재 구는 간석3동 노인복지관 부설주차장도 개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에서 운영하는 간석3 공영주차장 111면이 시설 노후화로 폐쇄돼 주민 불편이 커지자 이를 해결할 대안으로 계획한 것이다. 또 주민 안내를 통해 인근 돌산마루 1호 주차장 148면과 약산공원 주차장
수년째 제자리 걸음인 남촌일반산단 조성사업의 출구가 보이질 않는다. 공공성·주민수용성을 확보하지 못한 데다 출자금은 바닥이 났기 때문이다. 27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남촌동 625-31 일대 26만 7464㎡ 부지에 남촌산단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에는 민간기업과 합작해 특수목적법인(SPC) 남동스마트밸리㈜를 설립했다. 하지만 조성사업을 추진한 지 약 7년이 흐른 지금까지 남촌산단은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출자금 대부분이 소진되며 자본 잠식이 코앞에 다가온 실정이다. 구는 남동스마트밸리㈜를 설립할 당시 모두 25억 원의 출자금을 마련했다. 구에서 출자한 금액은 8억 7750만 원으로, 운영비와 용역비에 쓰일 예정이었다. 문제는 이 출자금이 내년이면 9000만 원밖에 남지 않는다는 것이다. 구도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현재 자본금을 늘리는 건 어려운 상황이다. 구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사업 승인 후 발생할 수 있어 주주들이 대여를 하거나 사업 승인이 나기 전까지는 운영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앞서 구는 주민수용성이라는 문제로 인해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남촌산단 예정 부지 반경 200m에 390세
인천 남동구 만수복개제1공영주차장에 건립되는 주차타워의 완공이 또 늦어질 전망이다. 27일 남동구에 따르면 만수동 1003번지 일원 만수복개제1공영주차장에 271면으로 이뤄진 2단짜리 주차타워를 세운다. 현재 만수천을 덮고 사용하고 있는 제1공영주차장은 모두 135면이다. 구는 기존 135면에서 주차타워 136면을 추가해 주차공간을 271면으로 늘린다.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주차타워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착공에 들어가기도 전 시와 구의원들의 반대에 직면했다. 주차타워 건립에 대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당초 구는 공영주차장 부지에 기둥을 세우는 형식으로 주차타워를 건립할 예정이었는데, 부지 밑에 설치된 하수박스가 낡아 안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결국 구는 당초 계획을 수정하기로 했다. 기둥을 기존 주차장 부지가 아닌 바깥 도로에 세우는 방법으로 변경한 것이다. 바깥 도로에 기둥을 세우려면 도로 폭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구는 도로 폭을 1.6m 줄일 예정이다. 이 경우 차량 통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에 구는 한쪽 도로 폭이 1.6m 줄어드는 만큼 반대쪽에 그에 맞는 도로 폭을 만들 계획이다. 구는 도시계획 변
인천 남동구 리틀야구단이 ‘2023 U-10 하반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7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화성드림파크 리틀야구장에서 전국리틀야구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단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동구 리틀야구단은 8강에서 용인 수지구를 만나 4대 2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대구 달성구를 만났다. 남동구는 13대 2로 달성구를 크게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인천 연수구로, 치열한 경기 끝에 4대 8로 아쉽게 패하며 우승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남동구 리틀야구단은 앞서 열린 ‘제3회 태백산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안정된 실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며 묵묵히 갈고닦은 기량을 펼쳐준 선수단 및 백승설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백승설 남동구 리틀야구단 감독은 “추운 날씨에 열심히 경기해준 우리 선수들을 비롯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남동구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했다.
인천시자살예방센터가 지난 23일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와 ‘2023년 생명사랑간호사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센터와 협회는 생명사랑간호사 운영을 비롯해 양성 교육을 통한 자살예방 의뢰체계 구축 및 사회안전망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생명사랑간호사는 의료인인 간호사를 자살 고위험군의 생명지킴이로 양성하기 위해 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병원은 자살 사망자가 사망 전 방문한 기관 중 77.8%로 가장 높다. 인천의료기관에서는 자살 사망이 전체 16.4%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강승걸 인천시자살예방센터장은 “국내 연구들에서 자살자의 40%가 자살로 인한 사망 1달 이내에 일차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80%는 1년 이내에 방문한다고 보고됐다”며 “의료기관 최일선에서 애쓰는 보건 인력들이 생명지킴이로 역할 한다면 자살예방 체계 구축 및 사회 안전망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지자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장은 “최근 사업장에서 정신건강 관리에 있어 간호사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정신건강 관리와 자살예방에 관련성이 높은 만큼 이번 협약을 기회로 사업장의 자살 예방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
순직한 인천해경 자녀들이 장학금을 받았다. 27일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24일 간담회를 열고 순직 해양경찰 자녀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인천해경 정책자문위원회가 준비했다. 인천해경 정책자문위원회는 각계각층 전문가 28명으로 구성돼있다. 국민의 입장을 반영한 자문을 통해 해경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심승일 인천해경 정책자문위원장은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해양경찰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순직‧공상으로 퇴직한 경찰공무원의 자녀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자문위원회가 장학금을 지원해줘 감사드린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부평구 삼거리에서 시내버스와 통근버스가 충돌해 8명이 다쳤다. 2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7분쯤 부평구 부평동 산곡입구 삼거리에서 좌회던하던 시내버스와 건너편에서 직진하던 통근버스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명과 통근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사고 직후 목과 어깨 등에 통증을 호소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주변 CCTV 영상을 토대로 신호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 8명 가운데 크게 다친 사람은 없어 모두 경상으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