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들이 백령·대청도를 방문해 지질공원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28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민 21명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백령·대청도를 방문·체험했다. 이번 체험은 환경부 국립공원공단 공모사업인 지오드림 사업에 선정돼 전액 국비로 이뤄지게 됐다. 이 사업은 소외되기 쉬운 한부모·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지질공원을 활용한 다양한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참가 대상자는 내륙지역을 비롯해 백령·대청도 주민으로, 지역별 신청을 받았다. 이를 통해 인천 내륙지역 주민은 백령도로, 백령도 주민은 대청도로, 대청도 주민은 백령도를 방문·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용틀임 바위와 진촌리 현무암, 두무진 탐방 등을 통해 두무진과 백령도의 형성과정을 이해했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지오드림 사업은 취약계층 시민들에게 백령·대청 지질공원 체험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더 많은 시민이 두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내년에도 사업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전국 대학생들이 모인 2024 유니버시티 파이널 챔피언십을 한층 더 빛나게 만든 것은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였다. 27일 인천 연수구 가천대 메디컬캠퍼스에서 열린 2024 유니버시티 파이널 챔피언십에는 전국 20곳이 넘는 대학교에서 150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들을 심사하기 위해 모인 심사위원 21명은 클래식보디빌딩, 우먼스포츠모델, 맨즈스포츠모델, 맨즈피지크, 비키니피트니스, 보디빌딩 종목으로 나눠 7명씩 심사를 펼쳤다. 이날 심사위원들의 과하지 않은 근육과 라인을 종목 특성에 맞게 갖췄는지, 종목에 어울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는지를 중점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치열한 경쟁 끝에 6개 종목에 참가한 150명의 대학생 중 단 6명만이 오버롤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해보다 더 많고 다양한 전국 대학교 학생들이 출전해 현장을 한층 뜨겁게 만들었다. 참가한 선수들의 몸 상태가 지난해보다 더 발전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오경모 심사위원장은 “올해는 몇 군데의 대학교에 치우치지 않고 전국의 많은 대학교에서 참가한 것이 눈에 띈다”며 “선수들의 몸도 전반적으로 많이 좋아져 심사위원들이 더 공정하게 심사하기 위해 심혈을
“묵묵히 응원해준 부모님과 포기하지 않도록 용기를 준 여자친구에게 정말 감사하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27일 인천 연수구 가천대 메디컬캠퍼스에서 열린 2024 유니버시티 파이널 챔피언십 맨즈스포츠모델 오버롤에서 우승한 홍성호 선수(나사렛대·24)는 이번 대회의 영광을 부모님과 여자친구에게 돌렸다. 홍 선수는 이날 대회에서 맨즈스포츠모델 +178㎝ 체급에 출전해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오버롤전에 진출했다. 오버롤전에서는 -178㎝ 체급에서 1위를 한 정재윤 선수(한국외대)를 제치고 당당히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맨즈스포츠모델은 스포츠 컨셉에 맞는 의상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종목이다. 홍 선수는 무대에 오른 순간마다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포즈를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뜨거운 경쟁 끝에 오버롤 챔피언에 오르자 홍 선수의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목소리마저 떨리기 시작했다. 우승을 차지한 뒤 가장 먼저 생각난 사람은 부모님과 여자친구였다. 어릴 적 왜소한 체구 때문에 다양한 운동에 도전했던 그는 20살이 돼서야 보디빌딩을 시작해 벌써 4년째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 다른 운동과 달리 몸의 변화가 직접적으로 보이자 흥미와 성취감도 더
완공 이후 부진한 분양률 등으로 위기에 빠진 ‘오토렉스 청라’는 인천 최대 중고차 매매복합단지로 거듭날 수 있을까.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오토렉스 청라’는 지난해 서구 원창동 392-21외 4필지 1만 4660㎡ 부지에 들어섰다. 이곳은 북항 배후단지 일대로, 지하 5층~지상 7층 규모에 자동차 매매장과 정비공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하지만 완공 이후 현재까지 완료된 분양 계약은 1건도 없는 상황이다. 당초 ‘오토렉스 청라’ 부지는 한진중공업 소유였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017년 준공업지역과 상업지역으로 나뉜 부지를 팔기 위해 매각을 진행했다. 2년 뒤 세계자동차㈜가 210억 원에 사들여 해당 부지에 중고차 매매복합단지를 짓기 시작했다. 2020년에는 서구에서 건축 인·허가를 받았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로 사업비 일부를 조달하며 공사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사업비는 모두 2231억 원이 투입됐는데, 이 과정에서 시행사인 오토렉스청라㈜가 대주단으로부터 조달받은 PF 대출 규모는 1300억 원이 넘는다. 완공 이후에는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해 일괄매각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대주단과의 의견 차이로 실패했다는 게 오토렉스청라㈜의 설명이다. 지난 달
올해 1회를 맞은 ‘경기신문배 2024 PMC 코리아'가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다양한 축하공연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6일 인천 연수구 가천대 메디컬캠퍼스에서 열린 ‘경기신문배 2024 PMC KOREA’ 무대에 가장 먼저 오른 팀은 초등학교 2~6학년 키즈댄서들로 구성된 ‘블링크빈’이었다. 이들은 원더걸스 ‘텔미’와 (여자)아이들 ‘클락션’ 안무를 완벽하게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김예빈 필라테스 강사(29)는 아름다운 몸짓이 돋보이는 한국무용을 한껏 뽐냈다. 김 강사는 지난해 한 필라테스 대회에서 조애라 PMC 코리아 대회장과 만난 것이 인연이 돼 이번 무대에 서게 됐다. 이어 엠넷 ‘스테이지 파이터’에 출연하고 있는 남성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현대무용의 매력을 알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윤혁중 씨(29)와 장준혁 씨(27), 박희진 씨(30)를 비롯해 조애라 대회장도 함께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 씨는 “조애라 대회장이 한양대 선배인데 좋은 취지로 여는 대회가 있다고 해 오게 됐다”며 “이번 대회로 참가자들이 재능을 마음껏 펼치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 공연은 뮤지컬배우 조성민 씨가 ‘지킬 앤 하이드
“낮아진 자존감을 되찾고자 도전한 대회에서 그랑프리를 받게 돼 너무 행복합니다.” 26일 인천 연수구 가천대 메디컬캠퍼스에서 열린 ‘경기신문배 2024 PMC 코리아’에 참가한 최지예 선수(29)가 모델 그랑프리를 받고 활짝 웃었다. 이번 대회는 모델·퍼포먼스·필라테스 등 크게 3개 종목으로 나눠 참가자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이 가운데 최 선수는 레깅스모델(TALL)과 모노키니 종목에 출전해 ‘모델 그랑프리’를 따냈다. 이날 최 선수는 적당한 근육이 드러나는 레깅스를 입고 무대에 올라 당당한 표정과 걸음을 선보여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어 일체형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출전한 모노키니 종목에서도 창의적인 포즈와 표정 등을 선보이며 무대를 순식간에 장악했다. 하지만 정작 그랑프리를 받고 무대에서 내려온 최 선수의 얼굴에는 놀란 빛이 가득했다. 최 선수는 “열심히 준비했지만 모델 부문에서 그랑프리라는 큰 상을 받게 될 줄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상의 영광을 조애라 PMC 코리아 대회장에게 돌렸다. 자존감이 가장 낮을 때 조 대회장에게 필라테스를 배우기 시작해 이번 대회에도 참가할 결심을 했기 때문이다. 3개월 전 62㎞으로 대회를 준비하기
하병필 시 행정부시장이 인천고등법원 유치를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하병필 시 행정부시장이 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과 만났다. 이날 하 부시장은 인천고등법원 설치를 위한 법률 개정안이 22대 국회 금년도 정례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법원행정처의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 21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1소위에 인천고등법원 설치에 대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이 세 차례 상정됐으나 결국 자동 폐기됐다.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김교흥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데 이어 배준영 국회의원도 이달 초 법안을 발의해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시는 22대 국회 금년도 정례회 기간 중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정치권·시민단체와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지난해 인천고등법원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에 인천 인구의 1/3이 넘는 110만 명의 인천시민들이 참여해 고등법원 설치에 대한 열망을 보여줬다”며 “인천시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법원행정처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배형원 차장은 “인천고등법원 설치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법안이 국회에 상정되면 법원행정처
올해 말부터 인천에서 장애인콜택시 40대가 추가로 운행을 시작한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장애인 콜택시 법정 운행 대수인 255대를 모두 확충했다. 장애인콜택시 중형 특장차 증차는 민선8기 유정복 시장의 공약이다. 당초 시는 내년까지 기존 215대였던 장애인콜택시를 법정 운행 대수인 255대로 늘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1년 앞당겨 법정 운행 대수를 충족하며 유 시장의 공약도 조기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신규 증차 외에 노후화 문제를 겪은 기존 10대도 교체하는 성과를 거둬 모두 50대를 인천교통공사에 인계했다. 인천은 지난 2022년 장애인콜택시 보급률이 광역시 중 하위권에 속했지만 민선8기 출범 3년 만에 이를 개선하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 다만 법정 운행 대수를 충족해도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던 긴 대기시간을 해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천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지역 안에서만 900건에 달한다. 이에 장애인들이 콜택시를 이용하기 위해 평균 22분을 대기해야 한다. 결국 올해 말부터 255대를 운행한다고 해도 차량 수보다 이용건수가 더 많은 것은 변하지 않는 상황이다. 시는 이동 수요에 맞춰 지속적으로 차량과 운전원을 충원하고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
국민의힘 소속 김대중·김용희·허식 인천시의원들이 인천범시민단체연합과 지난 4·10 총선 과정에서 제기된 부정선거 논란을 규명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는 지난 22일 인천시의회 의원총회의실에서 ‘4·10 총선 결과의 진실과 대안’을 주제로 열렸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허병기 인하공대 명예교수는 통계학적인 관점에서 4·10 총선 결과가 부정선거라고 주장했다. 통계학적으로는 지역구 254개 선거구 가운데 국민의힘은 141석, 더불어민주당은 113석을 획득하는 것으로 추정됐지만 실제로는 91석·163석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이어 ‘국회의원 선거 소송의 현실과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 권오용 변호사는 선거무효소송 과정에서 문제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선거 과정의 위법과 부정은 물론 재판을 담당한 대법원도 사실과 증거를 외면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선거쟁송에 대해서는 대법원이 아닌 헌법재판소 산하 기구를 조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는 4차례의 발제에 이어 2차례의 토론 순서로 나눠 진행됐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대중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될 경우 선거관리위원회와 국가기관은 철저하고 투명하게 사실을 밝힐 의무가 있다”며
은퇴한 중장년층이 또 한 번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채용시장 문이 매년 좁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50~60대 중장년층을 위해 공공일자리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내년이면 이마저 바늘구멍이 될 전망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중장년 경력형 일자리 지원사업’이 2025년부터 폐지된다. 이 사업은 시의 중장년 일자리 지원사업 가운데 하나다. 직업적 전문성이나 경력을 가진 중장년들에게 공공일자리부터 민간일자리까지 이어 지원해준다.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 중장년층의 호응도가 높은 사업이지만 내년 폐지가 결정돼 5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사업이 폐지되는 가장 큰 이유는 내년도 국비가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초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의 공모사업에서 시작돼 국비와 시비를 각각 50%씩 들여 추진해왔다. 하지만 고용노동부가 내년부터 사업 자체를 시행하지 않기로 하며 결국 폐지 절차를 밟게 됐다. 여기에는 윤석열 정부의 민간형 일자리 확대 기조가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공공형인 중장년 경력형 일자리 지원사업은 폐지가 결정되기 전부터 국비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지난해 이 사업의 예산은 국·시비 각각 3억 원씩 모두 6억 원이었으나 올해는 각각 2억 8100만 원씩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