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산하 공무원노동조합연맹(공무원연맹)이 대 정치권, 정책분야에 대한 활동을 강화하고자 새로운 자문위원을 선임했다. 공무원연맹은 8일 김해영, 이충재, 이호범, 주정호, 최병욱 자문위원을 새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김해영 위원은 수원시민주공무원노조 위원장, 이충재 위원은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이호범 위원은 강원특별자치도청공무원노조 위원장, 주정호 위원은 전국우체국노조 위원장, 최병욱 위원은 국토교통부노동조합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들은 전직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으로서 공무원 노조의 발전과 공공부문 제도개혁을 위해 헌신해왔다. 김현진 공무원연맹 위원장은 “이분들은 그동안 공직사회의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대 국민 행정서비스의 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해 오신 분들”이라며 “앞으로 공무원연맹의 자문위원으로서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정치권과 정책분야에서의 활동을 통해 공무원연맹의 대 정치권, 정책분야 활동 강화에 큰 도움을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김해영 위원은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와 석·박사를 마친 후 동방대학원 박사과정, 국민대 정치대학원, 수원대 사회복지대학원, 동국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또한 그는 수원시
경찰이 수원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의혹을 받는 임대인 부부를 검찰에 넘겼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8일 사기 혐의로 구속한 임대인 A씨 부부와 불구속 입건 상태인 아들 B씨 등 3명을 수원지검으로 송치했다. A씨 부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면서 취재진 앞에 섰다. 취재진은 “피해자들에 할 말이 있느냐?”, “변제 계획을 세웠느냐” 등 질문했지만, A씨 부부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 등을 구속 상태로, B씨를 불구속 상태로 각각 보강 조사를 실시해 왔으며 대부분의 수사를 마무리 짓고 사건 송치를 결정했다. 경찰은 송치 이후에도 이들에 대한 여죄에 대해 계속 수사하는 한편 공범으로 추정되는 임대인 및 공인중개사 사무실 관계자 등은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A씨 등은 수도권 일대 부동산 임대 관련 법인 18개를 만들어 임대사업을 하고, 공인중개사를 만들어 임대차 계약을 중개했으면서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임차인들과 1억 원 상당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았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설명이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A씨 일가가 소유한 건물은 수원 44개, 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고자 검찰에 출석했다. 8일 송영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25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지난 4월 돈봉투 수사가 시작된 지 약 8개월 만이다. 청사에 입장하기 전 송 전 대표는 포토라인에 서서 미리 준비한 5페이지 분량의 입장문을 읽었다. 송 전 대표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로 인기를 끌어 정권을 잡은 윤석열 검찰 하나회가 권력을 잡으니 하이에나처럼 살아있는 권력의 하수인이 돼 죽은 고기를 찾아다닌다”며 “야당과 비판 언론에 대한 표적수사, 인간사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당 내부 잔치인 2년 전 전당대회 일을 가지고 특수부 검사가 인지 수사해 현역 국회의원을 구속시킨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말한 대로 한 사람을 찍어놓고 주변 사람을 1년 열두 달 계속 뒤지는 수사는 정치보복 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검찰의 진술에 묵비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판사 중심의 재판을 해야지, 검사가 꾸민 조서대로 따라가는 것은 전근대적”이라며 “헌법이 진술 거부권을 보장한다. 헌법이 부여한 권리를 행사하겠다는데 그게 비난받을 일은
정부가 학부모로부터 악성민원 등에 시달리며 수업과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 보호하기 위해 ‘학교폭력 조사 업무’ 개선 방안을 내놨다. 전국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을 배치하고 학교전담경찰관(SPO)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인데 조사관의 수급과 전문성 확보, SPO 확대 규모 등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은 이날 ‘학교폭력 사안 처리제도 개선 및 학교전담경찰관 역할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교사들이 학교폭력 조사하는 과정에서 악성민원과 폭언, 협박 등 학부모에게 시달리며 사실관계 확인과 조치에 나서는 업무량 증가와 교과 과정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10월 윤석열 대통령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교원과의 대화에서 관계부처에 SPO 등 전담 인력을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정부의 이번 대책은 기존 1022명인 SPO를 10% 늘려 1127명으로 확대하고,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제도를 신설해 교사가 맡던 학교폭력 조사 업무를 퇴직한 경찰‧교사 2700명을 채용해 전국 177개 교육지원청에 배치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전문가(조사관)들이 대거 학교현장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추가 기소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 판결이 확정되면 조주빈에 대한 징역형은 총 42년 4개월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부장판사 김형작 임재훈 김수경)는 7일 오후 강제추행 혐의로 추가 기소된 조주빈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명령한 1심 판결도 유지했다. 조주빈과 함께 기소된 강훈에 대해 징역 4개월을 결정한 1심도 유지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이 사건 범행으로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은 사정에 비춰보면 원심의 양형이 합리적인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본다”며 “형량을 변경할 새로운 자료도 제출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그동안 강훈 측은 ‘조주빈과 공모한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고 조주빈도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재판부는 “강 씨는 조 씨가 피해자를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하는 것을 충분히 알고도 공모 행위에서 이탈하지 않고 조 씨의 범행을 강화하고 수익을 환전하는 방식으로 도왔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주빈은 2019년 5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 피해자 수십 명을 협박
수원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의혹을 받는 임대인 부부가 검찰에 넘겨질 예정이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7일 사기 혐의로 구속한 임대인 A씨 부부와 불구속 입건 상태인 아들 B씨 등 3명을 오는 8일 수원지검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 등을 구속 상태로, B씨를 불구속 상태로 각각 보강 조사를 실시해 왔으며 대부분의 수사를 마무리 짓고 사건 송치를 결정했다. 경찰은 송치 이후에도 이들에 대한 여죄에 대해 계속 수사하는 한편 공범으로 추정되는 임대인 및 공인중개사 사무실 관계자 등은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A씨 등은 수도권 일대 부동산 임대 관련 법인 18개를 만들어 임대사업을 하고, 공인중개사를 만들어 임대차 계약을 중개했으면서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임차인들과 1억 원 상당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았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설명이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A씨 일가가 소유한 건물은 수원 44개, 화성 6개, 용인 1개, 양평 1개 등 52개이며 피해 규모는 12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 사건 관련 지난 9월 5일 최초로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
해외에서 대량의 마약을 사탕 포장지, 영양제 통 캡슐 등 사회에 익숙한 물건으로 위장해 국내로 밀수입한 외국인 마약사범들이 수사 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서현욱)는 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향정)로 15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A씨는 국내 체류비 등 마련을 위해 지난 6월 B씨와 공모해 태국에서 마약 3957정을 영양제 통 캡슐로 위장해 몰래 들여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지난 8월 9일 고액의 수고비를 약속받은 태국 국적의 C씨는 마약 3만 1946정을 식료품으로 숨겨 밀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태국인 D씨 등은 관광비자를 통해 국내에 입국한 뒤 불법체류자 2명과 마약 유통망을 조직해 마약 4444정을 영양제 통 캡슐 속에 숨겨 국제우편으로 밀수하다 검찰 수사에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적발된 이들은 모두 사탕 포장지, 영양제 통 캡슐, 비누 등에 마약을 숨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외에 마약을 활용해 성범죄를 저지른 이들도 적발됐다. 미성년자에게 전자담배라고 속여 대마를 제공한 뒤 성범죄를 저지른 20대 2명과 중국 총책으로부터 받은 필로폰 1㎏을 유통한 5명 모두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
경찰이 각종 범죄 피해자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임시숙소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제공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7일 경기도 및 LH 경기남부지역본부와 ‘여성폭력 피해자 안전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LH가 보유한 매입임대주택을 범죄 피해자에게 임시숙소로 제공하는 데 합의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경찰은 스토킹, 교제폭력, 가정폭력 등으로부터 피해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임시숙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 모텔 등 숙박업소를 활용한 뒤 비용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용됐는데, 피해자가 직장생활이나 자녀 양육 등 일상생활을 이어 나가기 어렵다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따라 경찰은 피해자들이 일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임시숙소를 제공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기본적 보안시설이 갖춰진 매입 임대주택을 피해자들에게 숙소로 제공한다. 도는 임차료 등 운영비용을 지원하고, 경찰은 입소자 선정과 보안관리 등 숙소 운영에 관한 전반적 관리를 담당한다. 경찰 관계자는 “임시숙소에 머무를 피해자들은 심리상담과 법률지원 등 피해 복구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며 “피해자들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의 ‘임신 사기’ 사건에 대한 재판이 그의 ‘투자 사기’ 재판과 함께 진행된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지난달 30일 전 씨의 임신 사기 사건을 서울동부지법으로 이송했다고 7일 밝혔다. 전 씨는 지난해 10월 채팅 앱으로 알게 된 A씨와 남양주시 내에서 만나 성관계하고 한 달 뒤 “승마선수인데 임신해 경기에 출전할 수 없어 위약금을 내야 한다”고 속이며 약 73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서울동부지법은 전 씨에 대한 투자 사기 재판이 잡힌 곳이다. 투자 사기 혐의는 그가 남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세간에 알려졌다. 검찰은 전 씨가 파라다이스 호텔의 숨겨진 후계자, 미국 나스닥 상장사 대주주로 행세하며 재벌들만 아는 은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속여 해외 비상장주식 투자금 명목으로 피해자 22명으로부터 약 27억 2000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같은 방법으로 피해자 5명으로부터 약 3억 58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투자 사기 사건을 조사한 서울동부지검은 지난달 2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형법상 사기·공문서위조·위조공문서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지원 대책으로 ‘전세임대’ 지원 제도를 신설하겠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전세사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외국인 피해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외국인 피해자도 내국인과 동일하게 ‘공공임대주택’을 제공받게 된 것인데 일각에서는 정부의 이번 대책은 외국인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 대안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위기가구 등 지원 대상이 많이 실제 외국인 피해자에게 돌아갈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지도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공공임대주택 제공이 아닌 외국인 피해자에게도 ‘은행 대출’ 등을 지원해 내국인과 동등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전세임대 지원 제도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세사기 주택을 매입해 피해자에게 다시 임대해주거나, 경매를 통해 낙찰 받은 새 주인과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다시 피해자에게 임대해 주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번 추가 지원 대책에 외국인 피해자도 내국인과 동일하게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외국인 피해자가 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을 일부 수용한 셈이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