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학급 여학생 10여 명을 성추행한 고양시의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검찰에 송치됐다. 2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13세 미만 강제추행)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초등학교 담임교사로, 지난 3월부터 7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자신의 학급 여학생들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들은 A씨의 범행을 학교 교감에게 신고했고, 교감은 이들의 진술을 청취한 지난달 24일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학교가 범행을 축소하는 등 감춘 정확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교사의 혐의를 파악하고 유치장에 입감하고 조사를 이어나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가 성 착취물을 제작하는 등 다른 성범죄를 저지른 이력을 수사했으나 관련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학생들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등 범행 내용과 피해 규모가 가볍지 않아 신속하게 수사를 이어나갔다”며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자 10명 외 다른 피해 학생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미성년자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한 범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 당국의 체계적인 인터넷 범죄 예방 교육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일 여성가족부의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추세 및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자들이 가해자를 만나게 된 경위는 ‘인터넷’이 31.2%이며, 그 중 채팅 앱이 44.7%로 가장 높게 나왔다. 지난달 30일 성남 분당의 한 자택에서 고등학교 여학생 A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양은 채팅 앱에서 만난 고등학교 남학생 B군과 자기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다툼을 벌였고 끝내 흉기로 살해당했다. 지난 7월에는 부천에서 20대 남성이 채팅 앱에서 고의로 중학교 여학생을 만나 2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후 성관계 후기를 인터넷에 기재하고 해당 여학생에게 주기적으로 연락하는 등 2차 피해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강력 범죄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채팅 앱’은 성인 인증과 인적 사항 조작이 가능해 미성년자들이 범죄 표적이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현재 경기도교육청은 올바른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교육하는 ‘디지털 시민 교육’을 통해 디지털상 인성교육과 함께 각종 범죄 피해 사례 등을 자료로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보다 3406억 원 감소한 21조 9939원으로 편성했다. 2일 경기도교육청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이하 예산안)’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지난해보다 3406억 감소했는데, 이는 올해 세수 감소로 교육교부금이 대폭 삭감됐기 때문이다. 비록 예산안이 감축됐음에도 도교육청은 건전재정 기조를 확립해 핵심 교육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에듀테크를 활용한 학력 향상 사업에 총 1947억 원이 편성됐다. ▲기초학력책임지도제 운영 370억 원 ▲학교 정보화 여건 개선 953억 원 ▲ICT 활용 교육 460억 원 ▲에듀테크 기반 교수학습 지원 등 164억 원이다. 미래 교육 체제 구축사업은 5670억 원으로 ▲지역교육협력 플랫폼(경기공유학교) 228억 원 ▲미래교육협력지구 운영 155억 원 ▲과밀학급·과대학교 해소 및 학생 통학 지원 4503억 원 ▲기초지자체 교육협력사업 등 784억 원이다. 경기형 미래역량교육 운영은 89억 원으로 ▲국제바칼로레아(IB)교육 운영 46억 원 ▲디지털시민교육 운영 43억 원이다. 교사들의 교육활동 보호 강화 사업은 총
㈜세반청과(임우택 대표)는 안산시에 위치해있으며 1998년 1월에 창업해 학교급식 납품업체의 1세대 기업으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는 농산물 등 과실류 도매업을 하고 있으며 주로 농협하나로마트에 공급한다. 임우택 ㈜세반청과 대표는 국제로타리3750지구 서안산로타리클럽의 창립멤버로써, 굉장히 오랜 기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왔다. 안산장애인체육회 이사를 역임하며 장애인 체육활동에 이바지했으며 그 외 지역사회 봉사활동, 자원봉사센터 등을 통해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임 대표는 평소 나눔 활동을 하면서 적십자 봉사원들이 현장 어디에나 있는 것을 보고 감명받았다. 특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걸 이겨내며 봉사활동을 하는 적십자 봉사원들을 보고 적십자 활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지역사회를 위해 씀씀이가 바른기업을 통한 나눔을 결심했다고 한다. 임 대표는 기부에 대해 “함께 살아가는 마음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다른 사람에게 건네는 것이 작을지언정, 누군가에게는 큰 위안이 되고 힘이 될 수 있다”며 “내가 현재 편히 잘 살아갈 수 있는 것도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음을 알기에 남에게 나누려 노력하려 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경찰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결혼 예정이라 밝혔던 전청조 씨의 사기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일 서울송파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전청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전 씨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이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전 씨의 사기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 수는 15명에 달하며 피해 규모는 19억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 규모가 5억 원을 넘어 형법이 아닌 특정경제범죄법을 적용했다. 특정경제범죄법에는 범죄 수익이 5억 원 이상 50억 원 미만인 경우 3년 이상의 유기징역, 50억 원 이상이면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으로 가중처벌하도록 명시돼있다. 경찰은 전 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그의 구체적인 범행 사실을 조사하고, 남현희 씨의 사전 공모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지난달 30일 경찰은 전청조에 대한 체포영장과 압수영장 등을 신청했고, 법원은 “출석 요구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경찰은 김포시에 위치한 전 씨의 친척 집에서 그를 체포했다. 동시에 그의 주거지인 서울 송
한밤 중 의정부시의 한 요양병원 건물에서 불이 나 병원 입소자 등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12시 46분쯤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요양병원 1층에서 화재가 났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10여 분만인 오전 12시 55분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289명과 장비 66대를 동원해 화재진압에 나섰다. 이후 화재 2시간만인 오전 2시 29분 불을 완전히 껐다. 해당 건물은 5층에 한방병원, 6∼7층에 요양원, 4층과 8∼10층에 요양병원이 위치해 있으며 1~3층은 일반 상가건물이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한방병원에 12명, 요양원에 87명, 요양병원에 243명 등 모두 342명이 있었다. 이 불로 건물 외벽 한 면이 완전히 타는 등 2억 90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병원 건물에서 거동이 가능한 입소자 등 107명이 대피했지만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이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1일 김민석 의원은 서울 송파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청조 씨 관련 정당한 의혹을 제기한 저를 남현희 씨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며 “남 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김 의원은 자신이 받은 제보 내용을 근거로 전 씨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서울경찰청에 진정을 접수했다. 당시 진정서에는 남현희 씨의 사기 연루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는데, 그가 전청조 씨로부터 명품 가방 등을 선물 받았고, 전 씨가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피해자들에게 ‘남현희에게 달라고 하면 된다’고 말한 만큼 범행에 공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남현희 씨는 지난달 31일 전 씨에 대해 사기와 사기미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주거침입, 협박 등 혐의로 서울송파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공범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의원에 대해서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남 씨의 공범 여부 등 사실 관계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전청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2일 신청할
성남시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차량 1대가 역주행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성남시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방향 청계산3터널 인근에서 SUV 차량 1대가 10km 가량을 역주행 했다. 역주행을 한 SUV 차량은 고속도로 상에서 유턴을 한 후 역주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던 중 마주 오던 승용차 1대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에 탑승한 20대 남성 1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또 승용차 운전자 20대 여성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반면 사고를 낸 SUV 차량 운전자 40대 A씨는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A씨에게서는 술 냄새가 나는 등 음주운전을 한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혈액을 채취해 음주운전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을)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1일 수원고법 형사3-1부(원익선 김동규 허양윤 고법판사)는 임종성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법원이 적법하게 채택해 조사한 증거 등에 따르면 원심 양형의 재량이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피고인이 주장하는 양형 부당 사유도 원심 재판부가 이미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임 의원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당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선거사무원 등의 거짓 음해에 의해 공소가 제기됐다고 주장하나 여러 관계자가 피고인과 관계나 지위를 고려해 범죄사실을 숨기다가 나중에 양심에 가책을 느끼고 진실을 말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임종성 의원은 지난해 3월 대선을 앞두고 같은 당 소속 시의원 등을 통해 선거 운동에 참여한 당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라고 지시한 혐의와 선거사무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반면 그는 해당 혐의에 대해 줄곧 부인해왔다. 그의 변호인은 올해
정부가 전국에서 발생하는 전세사기 의혹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자 엄정한 단속을 엄포했다. 1일 법무부와 국토교통부, 경찰청은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와 같이 밝혔다. 이들은 “범정부 역량을 결집해 엄정한 단속을 기한 없이 지속하겠다”며 “전세사기를 발본색원하고 충실한 피해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범정부 차원에서 벌여 온 전세사기 전국 특별단속 기간의 종료를 앞두고 사실상 ‘무기한 단속’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그간의 범정부적인 노력에도 최근 수원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사건으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는 등 국민들의 염려와 불안은 여전하다”며 “미래 세대에게 회복 불가능한 상처를 주는 전세사기 범죄를 철저히 수사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하겠다”고 피력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세사기는 국가적 현안”이라면서 “범죄 첩보 수집을 대폭 강화해 전세사기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범죄수익 추적 전담팀을 편성해 피땀 흘려 모은 서민들의 재산을 끝까지 찾아내 환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절박한 피해자들이 필요한 지원을 하루라도 빨리 받을 수 있도록 피해자 결정 등에 걸리는 행정 절차를 과감히 단축하겠다”고 공언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