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은 가운데 최근 결혼식 등 가족간 행사를 미끼로 '스미싱 사기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매년 스미싱 범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지만 정작 이에 대한 수사당국의 대처는 미흡해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경기도에 거주하는 시민 A씨는 문자 메시지의 링크를 클릭했다가 자신의 연락처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결혼식을 사칭한 스미싱 범죄 문자가 보내지는 일을 당했다. 그는 "저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로 '결혼식에 참석해 축복해달라'는 문자가 보내진 사실을 알고 급하게 수습하느라 진땀을 뺐다"고 호소했다. 이어 "전혀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사기 범죄가 이뤄져 눈뜨고 코 베이는 실정이다"며 "5월에는 결혼식들이 몰리는 만큼 이와 같은 가족 행사를 빙자한 사기가 또 벌어질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수사당국의 미흡한 사후대처로 스미싱 범죄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총책 등 핵심 인물 일부를 제외하곤 구속되는 경우가 적다보니 이들이 다시 범행을 저지르면서 범죄 수법이 진화하게 됐다는 것이다. 가령 검찰 등 수사당국 혹은 광고를 사칭하는 기존 스미싱 범죄는 결혼식 등 가족행사를 빙자해 쉽게 속을 수 있다는 것
▲ 오후 3시 윤어게인, 수원 광교호수공원 일대, 부정선거 척결 홍보 행진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정문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시흥시 소재의 콩나물 식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30일 오전 11시 46분쯤 시흥시 과림동 소재의 한 콩나물 식품 공장 외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공장 관계자인 50대 여성 A씨가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지만 부상 정도가 경미해 병원 이송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외에도 화재 당시 근무하던 직원 2명이 있었으나 외부로 대피하면서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102명과 장비 34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후 화재발생 약 1시간 30분 만인 오후 1시 16분쯤 큰불을 잡는 데 성공했으며 대응단계를 모두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건물 외부에서 LPG 가스로 물을 끓이던 중 불이 붙었다는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불을 완전히 끈 후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내부 고립자가 있다고 해 대응1단계를 발령했으나 이미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49쯤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한 상가주택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49명과 장비 17대를 동원해 약 20분 만인 오전 9시 11분
윤석열 전 대통령과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 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 전 대통령 사저인 아크로비스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사저에서 항의에 나섰다. 30일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인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의혹 관련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압수수색 대상은 전 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부분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인 윤모 씨가 통일교의 캄보디아 사업 관련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지원을 받고자 전 씨를 통해 윤 전 대통령 부부 측에 청탁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 씨가 통일교 측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며 윤 전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회의록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통일교 고위 인사가 전 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다이아몬드 목걸이뿐만 아니라 고가의 가방까지 전달한 정황을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씨가 윤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전 씨에게 가방을 건넸다는 점을 포착하고 그 진위 여부와 실제 김 여사에게 전달됐는지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박 빚을 갚지 않는 지인에게 둔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50대가 검거됐다. 30일 성남수정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인 29일 오후 5시 30분쯤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에 위치한 본인의 사무실에서 50대 여성 B씨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쳐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머리를 다친 뒤 곧바로 사무실을 빠져나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무실 출입문을 잠그고 흉기로 자해하겠다고 협박하는 A씨와 30여 분 동안 대치하다 내부로 진입해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자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알려졌다. 평소 불법 온라인 도박 중개 업무를 하던 A씨는 최근 지인인 B씨에게 도박해볼 것을 권유하며 400만 원을 빌려줬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B씨가 돈을 모두 잃었고 A씨가 빚을 갚을 것을 요구하면서 말다툼을 하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 간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 전 대통령 사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통일교 고위 인사가 전 씨에게 김건희 여사 선물 명목으로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고가의 가방까지 전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의혹 관련 자료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아크로비스타 사저는 경호구역이기는 하지만 기존 한남동 대통령 관저처럼 형사소송법상 군사상·직무상 비밀을 요구하는 장소는 아니다. 따라서 압수수색 불승인 등의 절차 사유가 적용되지 않는다. 검찰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전 씨에게 가방을 건넸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그 진위와 실제 김 여사에게 전달됐는지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 내부에서는 '통일교 교단이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명품 매장을 직접 운영하며 로비용 물품을 공수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으나, 현재는 매장이 사라진 상태다. 다만 전 씨는 지난해 12월 말 자택 두 곳과 자신이 부총장으로 재직했던 선문대학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당한 직후 또 다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성남 도환중 1구역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후 2시 해안주택조합, 안산시청 건너편 앞 인도, 토지 시세보장 촉구 집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정문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 집회 ▲ 오후 6시 30분 민주노총 경기본부, 수원역 중앙광장, 내란세력 청산 2025 세계 노동절 대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 일대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흉기를 휘두르는 등 난동을 부리던 이들이 검거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29일 광주경찰서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10대 A군 등 10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해 중순부터 최근까지 광주시 내 노래방 10여 곳을 찾아가 업주들을 협박하며 약 28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새벽 시간대 성인인 것처럼 위장해 출입한 뒤 고가의 술을 시키거나 도우미를 불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A군 등은 이후 업주들에게 미성년자 신분임을 밝히고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요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리는 조폭"이라고 위협하며 가방과 카운터를 뒤지는 등의 수법으로 업주들로부터 수십만원씩을 갈취했다. 경찰은 지난달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A군 등을 순차적으로 입건했다. A군 등은 대부분 학교를 자퇴한 뒤 별다른 직업 없이 지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 등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피의자들이 미성년자이고 출석 조사에 응하고 있다는 이유 등으로 검찰에서 반려됐다. 이날 하남경찰서는 마트 앞에서 술을 마시던 중 점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남성 B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근무 중이던 사이드카 담당 경찰관이 도주극을 벌인 오토바이 운전자를 끈질긴 추격 끝에 검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쯤 성남시 수정구 동서울대학교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성남수정경찰서 사이드카 근무자 이규상 경장은 오토바이 한 대가 과속으로 주행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해당 오토바이는 신호를 위반하면서까지 교차로를 가로질렀고, 이 경장이 추격해오자 시속 60km/h 도로에서 120km/h로 과속하며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보행자 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과 추돌할 뻔 하거나 중앙선을 계속 침범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경장은 끝까지 추격을 이어갔고, 결국 오토바이 운전자 30대 A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A씨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되어 무면허로 운전했으며, 출근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운전했고 단속이 두려워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이 경장은 "즉시 검거하지 않으면 다른 시민이나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끝까지 추격해 붙잡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노동계가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의 무책임한 경영으로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침해받았다며 '공동투쟁'을 예고했다. 29일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등 노동단체는 수원시 팔달구 홈플러스 동수원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는 홈플러스 기업회생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노동자와 입점업체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 후 빼먹기만 집중해 결국 노동자들이 구조조정 및 해고 위기에 내몰렸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이들은 "김병주 MBK 회장은 홈플러스 기업 회상 당시 소상공인 및 협력업체의 채권 변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며 "경제를 살리거나 기업을 건강하게 운영하는 것이 아닌 투자 및 인수합병을 통한 '돈 잔치'에만 관심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MBK는 홈플러스 인수 후 142개 점포를 줄였다. 10만 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고, 수천 개의 입점업체와 협력업체들의 생존권이 벼랑에 몰렸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이 사태를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경란 마트노조 경기본부장은 "통상 기업 부채 비율은 200%가 정상인데, 2024년 말 기준 홈플러스는 1408.6%다. 노동자는 열심히 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