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원흥초등학교는 2020년에 설립된 개교 2년 차 학교다. 비록 역사는 짧지만 교육공동체와 함께 356명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힘쓰고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원흥초는 학생들이 큰 꿈을 품고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해 3월 ‘꿈마루 도서관’을 개관했다. 연면적은 213.76㎡이며 장서 9476권과 열람석 32석을 보유하고 있다. 꿈마루 도서관은 학교 1층 중앙현관 바로 옆에 지어져 학생들이 등하교 때나 점심시간에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가듯 들를 수 있도록 했다. 또 전교생 모두가 즐겁고 편안하게 독서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동그랗게 둘러 앉도록 소파가 배치된 쉼터와 집 모양 소파가 학생들에게 인기가 가장 많았다. 5학년 이하임 양은 “도서관에 오면 언제나 선생님이 반갑게 맞아주고 분위기가 편안해 자주 오게 된다”며 “특히 집 모양 소파 공간에 앉아서 책을 읽으면 포근한 느낌이 들어 집에 있는 듯 편안하다”고 말했다. 꿈마루 도서관이 활발히 운영·유지되기까지 지난 2020년 9월에 부임한 장현애 사서교사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다. 장 사서교사는 꿈마루 도서관을 교육의 주축으로 만들고 학생들이 도서관
경기도 내 교육지원청의 인사규정이 제각각이어서 지방공무원 인사 때마다 불공평한 인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경기도교육청통합공무원노동조합(통합노조)에 따르면 도내 25개 교육지원청 중 인사(전보)규정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곳은 광주‧하남, 부천, 성남, 용인, 이천, 평택 등 6곳에 불과했다. 이들 교육지원청은 인사규정에 임지지정 순위, 전보우대 규정, 교육지원청 전입기준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가평, 고양, 군포‧의왕, 동두천‧양주, 수원, 연천, 의정부 등은 명시된 내용이 없고, 광명, 양평 등은 인사규정 자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구리‧남양주, 시흥, 안산, 안성, 안양‧과천, 여주, 파주, 포천, 화성‧오산 등은 인사규정에 일부만 명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도내 교육지원청 마다 인사규정이 제각각이다 보니 인사권자인 교육장의 재량으로 인사가 진행되면서 ‘낙하산 인사’가 단행된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한 공무원은 “30년간 근무하며 1순위로 지원한 근무지로 단 한 번도 배치 받은 적이 없다”면서 “공평한 인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노조 측은 각
경기도교육청이 체육에 흥미가 있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진로‧진학의 장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17일, 평촌학생체육관에서 ‘2023 체육대학 진로진학 모의실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 앞서 100만 운동 유튜버로 활동 중인 심으뜸 강사는 행사장을 방문해 학생들을 위한 체육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체육대학들의 주요 실기 6종목 ▲10m 왕복달리기 ▲제자리 점프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좌전굴 ▲배근력 모의 테스트를 실시했다. 성정현 도교육청 학생건강과장은 “체육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며 “향후 체육교육과정 특성화학교 지원을 강화하는 등 학생들이 체육 분야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은 지난 4월부터 경기중앙도서관과 함께 ‘2022년 학생 맞춤형 융합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용인 관내 총 57개 초‧중‧고등학교 및 대안학교가 대상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독서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적극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용인교육지원청은 매년 독서 프로그램 참여 학교를 모집한다. 여러 학교에 지원하기 위해 참여하지 못한 학교와 사서교사가 없는 학교를 우선 선정한다. 선정된 학교는 참여하고 싶은 독서 프로그램을 결정해 세부 사항을 기획한다. 용인교육지원청은 해당 내용을 검토한 뒤 강사 섭외, 예산 등을 지원한다. 독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김숙진 학교도서관담당 팀장은 특히 올해 독서 프로그램의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만 진행했지만 올해부터 다시 대면으로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학생뿐만 아니라 학교 교사, 교장도 독서 프로그램에 큰 흥미를 갖는다”며 “학교들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 자체적으로도 독서 프로그램을 계획할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독서 프로그램의 핵심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다”며 “단순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경기도교육청이 IB(국제 바칼로레아,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도교육청 방촌홀에서 IB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경기도교육청-IB본부 간 의향서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날 체결식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한정숙 제2부교육감과 올리 페카 헤이노넨 IB 본부 회장, 아시시 트리베디 IB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임 교육감은 “교육감 선거기간 동안 많은 주민들이 IB 프로그램 도입에 공감했다”며 “경기교육이 세계시민 역량을 갖춘 글로컬 융합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IB 본부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헤이노넨 본부 회장은 “도교육청의 IB 프로그램 도입 계획이 인상적이다”며 “이번 체결식으로 IB 본부가 도교육청을 도울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하반기까지 IB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기초학교 200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또 오는 2026년까지 3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후보 시절부터 IB 프로그램을 혁신학교에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그동안 혁신학교는 사실상 일반 학교와 다른 바가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혁신학교 문제점 개선 없이 학교 수 늘리기만 급급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도 예산을 편성한다. 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주민참여예산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2023년 예산편성 제안의견 심의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내년 예산편성에 ▲학생복지 지원 강화 ▲학교 노후화 시설 개선 ▲돌봄교실 확대 ▲기초학력 지원 강화 ▲미래직업교육 강화를 제안했다. 지난해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총 33명으로 도내 31개 시·군별 도민위원 31명과 비영리민간단체 위원 2명이 속해있다. 서혜정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미래 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을 위해서는 예산편성 계획 단계에서부터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예산운영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교육부가 교육활동 침해 사례가 계속 발생하자 교권침해 예방 및 대응에 나섰다. 교육부는 14일 ‘교육활동 보호 전문가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열고 교권침해 예방 시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관계자, 변호사, 학계, 한국교육개발원(KEDI) 소속 전문가 등 7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발의된 ‘초‧중등교육법’, ‘교원지위법’ 개정법률안과 학생 생활지도, 교권침해 피해 교원 지원, 교육활동 지원체계 개선 등을 논의했다. 교원지위법 개정안에는 '관할청과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의 장은 교육활동 침해행위를 인지한 경우 교원의 반대 의사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지체 없이 가해자와 교원을 분리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는 만큼, 교육부도 해당 내용을 시안에 넣을지를 검토하고 있다.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가해자를 분리하는 것과 달리 교권 침해 사례가 발생하면 피해자인 교원이 자리를 피하는 형태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일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교육부는 향후 학생‧학부모 간담회 등 교육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달 중 시안을 완성해 공청회를 거쳐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교권침해 건수는 지난 2018년 2454건, 2
수원시 팔달구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민들이 매산초등학교 통학로 안전대책 부재를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입주민들은 14일 오전 수원시청 앞에서 ‘통학로 안전 보장 및 개선 촉구’ 집회를 열고 팔달 힐스테이트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이용하는 매산초 통학로가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날 입주민들은 집회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어린이 보호구역 증설, 학로 차도‧보도 구분, 육교 구축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매산초 통학로는 차도와 보도 간 구분이 없고 학교 앞 매산로 왕복 4차선 도로에 교통량이 많아 위험하며 매산초 인근이 재개발구역이어서 공사현장이 많아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입주민들은 태장초등학교와 수원초등학교의 통학로를 예로 들며 안전한 통학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장초 앞 왕복 4차선 도로는 교통량이 많지만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30km로 속도를 제한했다. 또 수원초에는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학교 안까지 연결되는 육교가 건설됐다. 입주민 천모(36)씨는 “시청은 팔달 힐스테이트 입주 전부터 매산초 통학로 개선을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았다”며 “어린 학생들을 위험천만한 통학로에 보내야 해 안심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해 도교육청 직원과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신설 및 과밀학급 해소’를 주제로 학교설립기획과 전체 직원 20명과 ‘화요 정책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 내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 이상인 과밀학급은 전체 학교의 45%인데 신도시 개발로 인구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과밀학급 해소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간담회에선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투자심사 기준 완화 ▲학교 신설을 위한 학교용지 확보 ▲교실 증축 비용 현실화 등이 제시됐다. 임 교육감은 “과밀학급 문제는 교육의 책무성 실현을 위해 모든 부서가 협력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제도 개선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13일 ‘2022년도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출된 예산안은 총 24조 2021억 원으로 기정예산 19조 1959억 원보다 5조 62억 원이 증액됐다. 세출 예산안 5조 62억 원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차지하는 사업은 재정건전성 강화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이 사업에 3조 209억 원을 편성해 예측할 수 없는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 중 1조 6307억 원은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정책 사업을 위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조 1467억 원은 노후된 교육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으로 사용될 방침이다. 또 지방채 상환을 위한 2435억 원도 추가됐다.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사업은 1조 1342억 원이 편성됐다. 노후 화장실 개선, 석면 제거 등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위한 7345억 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 신‧증설 사업에 1810억 원이 포함됐다. 교육복지 내실화 사업은 총 1927억 원으로 1068억 원은 유치원 유아학비 및 어린이집 보육료 인상분 지원, 532억 원은 물가인상에 따른 식품비 단가 충족을 위해 사용될 방침이다. 미래교육 기반조성 사업는 총 3833억 원이다. 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