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 자전거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한 50대 화물차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 5분쯤 김포시 고촌읍 횡단보도에서 25t 화물차를 몰다가 70대 남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우회전을 하던 중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B씨를 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현장을 벗어났다가 5∼10분 뒤 사고 지점으로 다시 돌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회전하면서 자전거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스스로 사고 현장에 돌아왔고 경찰서에도 자진 출석해 도주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전세사기 피해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깡통전세' 주택이 수원시 일대에 여전히 즐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전세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 5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수원시 일대 70억 원 규모 전세사기 사건은 임대인이 임차인의 보증금으로 건설 등에 투자했다 경기 침체로 주택가격이 급락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전세보증금이 주택의 실제가치인 매매금액에 인접하거나, 초과한 빌라나 오피스텔 등 주택을 '깡통전세'라 부른다. 문제는 이러한 깡통전세 주택이 수원시 일대에 즐비하다는 것이다. 취재진이 부동산 매물 플랫폼인 '네이버부동산'을 통해 확인한 결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오피스텔 한 곳의 매매가격은 약 1억 2000만 원이었으며, 전세가격도 마찬가지였다. 한 주상복합의 경우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4억 원이었다. 매매가격보다 전세가격이 1000만~2000만 원 높은 오피스텔도 있었다. 깡통전세라고 해서 전세사기가 100%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시장 침체 등으로 주택 가격이 전세보증금보다 떨어지는 '역전세' 현상이 발생하면 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중형이 선고된 전세사기
경찰이 우회전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단속 강화에 나선다. 5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는 4월 30일까지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 제도 정착 및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특별교통안전 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3월과 4월을 우회전 일시정지 집중단속 기간으로 설정하고 주 1회 일제단속과 경찰서별 상시단속을 실시한다. 암생순찰차와 싸이카 등 장비를 활용한 단속과 보행자 무단횡단 단속을 병행해 안전한 교통 환경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회전 일시정지를 생활화하기 위한 '빨간불엔 멈추고, 살피고, 우회전' 홍보활동도 진행한다. 또 화물차 등 대형 차량 교통량이 많은 운수업체 및 산업단지, 물류센터를 방문해 교통법규 준수 등 안전운진 수칙 준수를 당부할 예정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경기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등 유관기관과 간담회로 교통사고 예방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교차로 우회전 시 보행자 보호를 위한 운전자의 주의와 법규준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적색신호에는 반드시 일시정지 후 서행하여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에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성남 도환중 1구역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전 6시 건설노조, 수원당수A-5BL, 노조고용요구 ▲ 오전 6시 건설노조, 부천 삼정동 물류센터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후 3시 선관위 서버 까 운동본부, 과천경찰서, 부정선거 수사촉구 ▲ 오후 7시 안산민중행동, 안산 동서코아빌딩 앞 인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 오후 7시 부정선거방지대 안산지부, 안산 패션일번가빌딩,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 화물연대 대전본부, 오비맥주 이천공장 배차장, 생존권 사수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남부소방서가 숙박시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완강기 관리에 나섰다. 4일 수원남부서는 지난달까지 관내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완강기 거치대 상시 걸어두기' 시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책은 대표적 피난기구인 완강기를 거치대에 상시 걸어둬 점검을 용이하게 하고, 화재 시 숙박시설 이용객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다도록 하기 위함이다. 화재로 인한 사망 사고 70% 이상은 유독가스와 연기로 인한 질식사다. 때문에 신속한 피난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소방당국의 실험 결과 완강기가 거치대에 걸려있을 경우 피난시간이 약 4분 단축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법상 숙박업소는 완강기를 비치만해도 된다. 다만 화재 시 신속히 이용할 수 있도록 거치대에 걸어둘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수원남부서의 설명이다. 이번 시책을 통해 관내 숙박업소 192개소 중 84% 161개소에 완강기가 거치대에 걸려있도록 조치됐다. 수원남부서는 추후 나머지 숙박업소에서도 완강기를 걸어두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고영주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완강기 거치대에 상시 걸어두기' 시책 추진율 84%를 완료했으며, 앞으로도 숙박시설 화재 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안성 고속도로 건설 현장 붕괴사고로 통제된 국도 34호선 통행이 재개됐다. 4일 국토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54-4 일원 국도 34호선의 통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통행이 원활하도록 신호수를 배치하고 이동식 CCTV로 통행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오전 9시 50분쯤 안성시 산평리 세종포천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 공사 현장에서 교량 상판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해 작업자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명은 경상을 입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이 행인을 흉기로 협박하거나 밀치는 등의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경찰이 응급입원 조치를 실시했다. 4일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성남시 수정구의 노상에서 2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도로변에 정차 중인 택시를 향해 욕설하던 중 이를 목격한 B씨가 자신을 말리자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체포한 후 정신질환 병력을 확인한 뒤 응급입원 조치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8시 10분쯤은 수원시 장안구 한 대형 쇼핑몰에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40대 남성 C씨가 여성들의 어깨를 밀치고 소화기를 휘두르는 등 난동을 부렸다. 수원중부경찰서는 C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한 뒤 응급입원 조치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화성시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거주자 1명이 끝내 숨졌다. 4일 오전 11시 3분쯤 화성시 송산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35명과 장비 14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40분 만인 오전 11시 45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 중 주택 내 안방에서 거주자인 8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소방당국은 주택 내부에 설치된 가스레인지에서 불길이 시작됐던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지난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속 119구급대는 39초당 1회씩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024 경기도 구급활동 통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도소방재난본부 119구급대는 지난해 79만 9295건 출동해 이송 42만 9710건 총 43만 3763명을 이송했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39초당 1회 출동, 1분 14초당 1건 이송, 1분 13초당 1명을 이송한 셈이다. 이송된 환자는 질병 환자가 28만 8744명으로 전체 이송 인원 가운데 67%를 차지했다. 특히 심정지‧심혈관‧뇌혈관‧중증외상 등 4대 중증 환자는 13만 4353명으로 전체 질병 환자 중 46.5%인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송 인원은 80대 이상 고령 환자는 20.5%로 확인됐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응급환자가 대부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송 환자 중 질병 외 사고부상이 8만 201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교통사고가 3만 7546명, 비외상성 손상이 2만 1056명으로 뒤를 이었다. 조선호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39명의 구급 인력을 추가 배치해 구급차 3인 탑승률을 52%에서 70%대까지 개선했다"며 "구급환경 개선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한국 소방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6·25 전쟁 당시 사용한 구급헬기를 모형으로 재현해 전시했다. 4일 도소방재난본부는 본부 장헌홀에 대한민국 최초의 구급헬기 'H-13 수우'의 재현품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해당 헬기는 6·25 전쟁 당시 부상병을 이송하던 의무후송 헬기로, 부상병 이송 사망률을 2차 세계대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등 혁혁한 성과를 거뒀다. 때문에 '구급헬기 도입의 필요성을 입증한 모델'이라며 국내 구급 환경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모델이 남아있지 않아 역사적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도소방재난본부와 특수대응단 임종관·박정훈 소방경, 김규열 소방위, 한태식 소방교 등은 각종 사료를 바탕으로 면밀한 고증을 통해 모델을 제작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에 재현한 헬기는 1950년대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닥터헬기의 발전사를 설명하는 데 꼭 필요한 유물"이라며 "앞으로도 도소방재난본부는 소방관들의 긍지를 일으키고 도민들의 사고 예방과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