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집중호우 이후 이어지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으로 인한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도소방재난본부는 올해 폭염 기간인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경기도내 온열질환 관련 119 출동은 총 507건이며 이중 412건 총 415명의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송 건수는 142건으로 올해 약 3배 많은 수치다. 폭염일수가 지난해보다 5일 이상 늘어나는 등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소방당국은 분석한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수시로 물 마시기 ▲그늘에서 휴식 ▲통풍이 잘되는 옷 착용을 생활 속에서 반드시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김재병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폭우 뒤 이어진 폭염은 우리 몸이 적응할 틈조차 주지 않는다"며 "모자 착용, 충분한 수분 섭취, 주기적인 휴식은 생명을 지키는 최소한의 장치"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한낮(오전 11시~오후 4시)에는 야외활동을 피하고, 체감온도와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활동 강도를 조절해 달라"고 주문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