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가 진행 중인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잇따라 붕괴 사고가 나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하자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25일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에서 상판 구조물인 거더 4개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10명이 52m 아래로 추락해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는 시공 당시 사용된 'DR거더 런칭 가설 공법' 상 문제로 발생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공법은 거더 등 구조물을 런처 장비로 밀어서 연결하는 방식인데, 런처 장비를 철수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만큼 공법 상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시공 과정에서 거더를 완전히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모종의 이유로 충격이 가해져 거더가 연쇄적으로 무너졌다는 등 시공 과정 상 문제가 있다는 가능성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고속도로 건설 과정에서 인명피해를 동반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공 상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하고 자제의 안전기준이 부합한 지 철저한 검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앞서 지난해 4월 30일 시흥시 월곶동 월곶고가교 건설 현장에서 거더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성남 도환중 1구역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전 6시 건설노조, 의왕 월암지구 신혼희망타운 동 건설 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전 6시 건설노조, 부천 삼정동 물류센터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전 7시 양노총 건설기계노조, 화성 남양읍 천연가스시설 현장사무소, 노조고용요구 ▲ 오전 10시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 평택 진위역 - 수원역, 한국옵티칼 고용승계로 가는 희망뚜벅이 ▲ 오후 1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정문 앞 인도, 탄핵반대촉구 ▲ 오후 7시 안산민중행동, 안산 동서코아빌딩 앞 인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 오후 7시 부정선거방지대 안산지부, 안산 패션일번가빌딩 앞 인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 화물연대 대전본부, 오비맥주 이천공장 배차장, 생존권 사수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각 위에 설치 중이던 상판이 무너져 내리면서 근로자 1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관계당국은 교량 상판 거치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25일 오전 9시 49분쯤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 4개가 떨어져 내렸다. 이 사고로 상부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0명이 바닥으로 추락해 오후 6시 현재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사상자 성별은 모두 40대 후반~60대 중반 남성으로 국적은 한국인 7명, 중국인 3명이다. 숨진 근로자는 한국인과 중국인 각각 2명이다. 사고가 난 교각 높이는 최고 52m이며 상판이 떨어진 구간 거리는 210m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 대응2단계를 발령했으나 곧바로 ‘국가소방동원령’으로 격상했다. 소방청장은 특정 시도 소방력으로 대응하기 어렵거나 국가 차원에서 소방력을 재난현장에 동원할 필요가 인정될 경우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할 수 있다. 사고 현장에는 경기도소방재난본, 충남소방재난본부 등 소방력과 전국의 119특수구조대, 119화학구조센터 대원과 장비 등
경기도 안성시에서 발생한 세종포천고속도로 공사장 붕괴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4명으로 늘어났다. 25일 고경만 안성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오후 2시 30분 현장 브리핑에서 “사고 피해자 10명 중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사고는 작업자 10명이 52m 아래로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이들은 상판 자재에 매몰됐으며, 당초 사망자는 3명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오후 2시 21분 소방당국이 추가로 숨진 A씨를 발견하며 사망자가 4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는 40대와 50대 한국인 2명, 50대와 60대 중국인 2명으로 확인됐다. 마지막으로 발견된 A씨는 한국인이었다. 소방당국은 A씨 구조를 끝으로 모든 구조작업을 마무리했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목격자가 없는 가운데, 소방당국은 런처 장비를 옮기는 과정에서 고정되지 않은 상판이 붕괴하며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감식을 통해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크레인 등 중장비를 투입할 수 없어 소방관들이 유압장비를 사용하는 등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향후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25일 오전 9시 50분께 경기 안성시 산평리 세종포천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 공사 현장에서 교량 상판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해 작업자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명은 경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99대와 인원 297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사고는 교각을 연결하던 상판 4~5개가 약 52m 높이에서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사고 현장은 시멘트와 철근 등 붕괴된 상판 잔해로 아수라장이 됐다. 교각 위에는 작업자 안전을 위해 설치된 철제 울타리가 무너진 상판과 충돌해 휘어 있었으며, 상판을 설치하는 데 사용된 런처 장비도 휜 채로 아슬아슬하게 놓여 있다. 사고 현장에서 불과 수 미터 떨어진 곳에는 신평리 주민들의 민가가 위치해 있었으나, 다행히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다. 주민 김영식 씨(82·가명)는 “아내와 외출 준비를 하던 중 갑자기 쿵 하는 굉음이 들렸다. 급히 나가 보니 어제까지 멀쩡했던 다리가 사라져 있었다”며 “생전 들어본 적 없는 소리와 함께 땅이 흔들려 지진이라도 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신기봉 씨(75·가명)도 “땅이 울리고 흰 먼지가 자욱했다. 매일 아침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성남 도환중 1구역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전 6시 건설노조, 의왕 월암지구 신혼희망타운 동 건설 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전 6시 건설노조, 부천 삼정동 물류센터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후 1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정문 앞 인도, 탄핵반대촉구 ▲ 화물연대 대전본부, 오비맥주 이천공장 배차장, 생존권 사수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 일대에서 또 70억 원 규모의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피해자 대부분은 20~30대 사회초년생으로 1억 원이 넘는 전세보증금을 잃고 개인회생을 준비하는 등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 6일 인테리어 업자 A씨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시 팔달구 우만동과 인계동 일대에서 전세사기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소유한 우만동 원룸 건물에는 총 27세대, 인계동 투룸 건물 2채에는 총 38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입주민 모두 1억 원 이상의 전세보증금을 지불한 만큼 총피해 금액은 약 78억 원에 달한다. 전세사기 피해자 대부분은 20~30대 사회초년생들이다. 입주민들은 A씨가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게 되자 지난해 중순쯤 돌연 잠적했다고 설명했다. A씨의 집을 찾아갔으나 아무도 없었고, 우편함에는 관리비가 오랜 기간 미납됐다는 등의 독촉장이 다수 꽂혀있었다고 전했다. 우만동 원룸에 거주한 B씨는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전세사기를 당하면서 A씨의 행방을 쫒기 위해 결혼식을 미뤄야 했다"며 "빚을 지며 전세보증금을 구했지만 이 모두 잃게 되면서 현재 개인회생을 준비 중이다"고 호소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미래교육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동반자인 경기교총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교원의 근무 여건 개선과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21일 경기도교육청은 남부청사에서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이상호)와 2024년 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2024년 11월 경기교총의 40개 조 47개 항의 교섭 요구안을 접수했다. 이후 올해 1월부터 총 11차례 실무교섭을 거쳐 31개조 37개항의 합의안을 도출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교원 인사 및 임용제도 개선 ▲교원 복지 및 근무 여건 개선 ▲교권 및 교원 전문성 신장 ▲교육 환경 개선 ▲교원단체 지원 사항이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미래교육과 교사 지원 강화를 위한 의지를 밝히면서 "교육의 중심은 학생이며, 교사는 그 변화를 이끄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의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교육을 대비해야 한다"며 "교사들이 본연의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특히 교육 정책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생이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교사와 교육행정 종사자
국회의원 배우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항소심 첫 재판이 내달 18일 열린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3-1부(원익선 김동규 김종기 고법판사)는 김 씨의 첫 항소심 공판 기일을 내달 18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 다만 담당 법관들은 오는 24일 법원 인사이동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김 씨는 이 대표의 당내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언 후인 2021년 8월 2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3명, 자신의 운전기사와 수행원 등 모두 6명에게 경기도 법인카드로 10만 4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기부행위)로 지난해 2월 14일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같은 해 11월 김 씨에게 벌금 150만 원을 선고하며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고 배모씨(사적 수행원) 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당시 경기도 별정직 공무원이던 배 씨가 피고인의 묵인, 용인 아래 기부행위를 한 것이고 피고인과 순차적으로 암묵적 의사 결합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피선거권이 5년간 박탈돼 공식 선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해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려 한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21일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윤 대통령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김 차장이 윤 대통령과 체포영장 집행 저지와 관련한 대화를 나눈 것을 파악했다. 대화는 1차 체포영장 집행 때인 지난달 3일과 나흘 뒤인 7일 등에 이뤄졌으며, 2차 체포 시도가 이뤄질 경우 경호처가 적극 나서라는 취지의 윤 대통령 지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보안성이 높은 미국산 암호화 메신저 '시그널'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호처 내 '강경파'로 꼽히는 김 차장은 이후 직원들에게 체포 저지 지시를 하달했지만, 지난달 15일 경호처 직원들이 동조하지 않으면서 윤 대통령은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메시지의 구체적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며 "메시지 확보 이전부터 윤 대통령이 체포 저지를 지시했다고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 의혹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김 차장의 첫 번째 구속영장부터 명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