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호주 전쟁기념관’이 중국풍 의상을 ‘한국 전통 의상’으로 소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오류는 지난해부터 지적돼왔지만, 현재까지 시정되지 않은 상태다. 1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호주 전쟁기념관은 한국전쟁 당시 어린이들이 입었던 옷을 태극기와 함께 전시하며 이를 ‘한국 어린이 전통 의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옷은 깃과 소매의 재단 방식, 자수 등이 중국풍으로,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과는 전혀 다르다. 서 교수는 “지난해 10월 많은 누리꾼의 제보를 받고 기념관 측에 항의했다”며 “호주 한인 사회에서도 문제를 제기했지만, 지금까지 수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초에도 현장을 방문한 누리꾼의 확인을 통해 기념관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며 “호주의 대표적인 국가기념관이자 많은 해외 관광객이 찾는 곳에서 이런 오류를 방치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항의 메일에서 서 교수는 “현재 전시된 옷은 한국 전통 의상이 아니라 중국풍”이라며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촉구했다. 서 교수는 “중국이 한복을 자신들의 문화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이런 잘못된 정보는 빠르게 시정돼야 한다”며
경기도교육청이 과거의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 교육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조원청사에서 인재개발국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조원청사 공간 재구조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인재개발지원과에서 주관한 이번 정담회는 현재 진행 중인 조원청사 공간재구조화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고, 향후 조원청사를 활발히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정담회는 단순한 공간 활용 방안 모색을 넘어 조원청사를 경기도 교육의 중심 허브로 만들고자 하는 비전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경기도 교육의 역사를 담은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연수 공간 마련 ▲미래 교육을 위한 연구 공간 조성 ▲대규모 행사 개최를 위한 컨퍼런스룸 구축 ▲남부청사와 연계한 스마트 오피스 구축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카페와 열린 공간을 조성해 교육 공동체가 함께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발표됐다. 오찬숙 도교육청 인재개발국장은 "조원청사는 도교육청 모든 교직원의 자율적 연구풍토 조성을 지원하고, 다양하며 혁신적인 교육 발전
수원시가 소규모 제조기업과 노후 지식산업센터의 시설 개선 지원에 나선다. 10일 수원시는 '2025년 기업환경 개선 사업'에 선정된 관내 소규모 기업 6개소와 노후 지식산업센터 1개소에 개보수 비용으로 총 1억 4688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원 비용은 ▲기숙사, 식당, 화장실, 샤워실, 휴게공간(중소 제조업체) ▲작업공간, 작업대, 적재대, 환기‧집진장치, 컨베이어 작업대(소규모 제조업체) ▲노후 주차장·화장실, 공공 시설물(노후 지식산업센터) ▲소방시설 설치·개보수, 노후 전기 배선 교체, 위험물(리튬 등) 보관 장소 격벽 설치(중소 제조업체·지식산업센터)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상반기 안에 신속 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소규모 제조기업과 노후 지식산업센터의 시설 개선을 지원해 제조업을 육성하겠다"며 "수원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가 '2025년 어린이 보행안전지도사업'에 참여할 '보행안전지도사' 100명을 모집한다. 보행안전지도사는 초등학생들의 등하굣길에 함께하며 집이 같은 방향인 아이들을 데려다주는 업무를 맡는다. 아이들과 걸으며 교통안전교육도 한다. 방학 기간을 제외하고 3~12월 관내 초등학교 42개소에서 등하교 시간대 하루 2시간씩 주 5일 근무한다. 해당 학교 학부모, 교통안전 관련 봉사·교육 경력이 많은 자, 교통안전 관련 자격(면허)증을 소지한 사람 등을 우대한다. 응시원서·자기소개서 등을 작성해 오는 20~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시 교통정책과(KT남수원지사 2층)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공모문과 합격 결과는 오는 2월 24일 발표되며 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가 준비 중인 '2025 수원 ITS 아태총회'의 전시·후원 참여 기업 모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0일 시는 국도교통부화 함께 개최하는 아태총회에 예상보다 많은 기관이 참가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시 규모를 당초 140개 부스에서 196개 부스로 확대했다. 현재 국내 99개 부스, 국외 14개 부스 등 113개 부스 운영이 확정됐고, 다수 업체가 부스 운영을 협의 중이다. 후원 분야는 지금까지 렉스젠, 비트센싱, 싸인텔레콤, 현대오토에버 등 11개 업체가 참여해 총회 준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는 아태총회 중 후원기업 브랜드를 최대한 많이 노출해 홍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원 ITS 아태총회 공식 홈페이지(www.itsap2025.org) '전시' 게시판에서 전시·후원 안내서와 신청서를 내려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오는 2월 28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국내·외 많은 기관이 아태총회에 관심을 보이고, 성원해 주고 있다"며 "23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아태총회에 참가하는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전 세계에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태총회는 장·차관 등 고위급 회의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입건된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10일 경찰에 출석했다. 앞서 두 차례 출석 요구를 거부했던 박 처장은 이번 세 번째 요청에 응하며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출석에 앞서 박 처장은 취재진에게 “우선 현재 정부기관들끼리 충돌하고 대치하는 상황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께서 걱정이 크실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직 대통령의 신분에 걸맞는 수사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와 같은 체포영장 집행 방식, 절차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국격에 맞게 대통령에게 적정한 수사절차가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박 처장은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물리적인 충돌이나 유혈사태가 일어나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그동안 최상목 대행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드려서 정부기관 간 중재를 건의드렸고, 대통령 변호인단에게도 제3의 대안을 요청한 바가 있다”며 “그러나 그에 맞는 답을 얻지는 못했다”고 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10일 경기도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이 영하로 크게 떨어져 역대급 한파가 몰려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19~-11도, 낮 최고기온은 -5~-1도다. 시·군별 예상 기온은 ▲수원 -13~-2도, ▲성남 -13~-2도, ▲과천 -13~-2도, ▲안양 -11~-2도, ▲광명 -11~-2도, ▲군포 -12~-2도, ▲의왕 -13~-3도, ▲용인 -14~-2도, ▲오산 -13~-2도, ▲안성 -14~-1도, ▲이천 -15~-1도, ▲여주 -15~-2도이다. 또 ▲양평 -14~-2도, ▲하남 -14~-2도, ▲광주 -15~-3도, ▲파주 -18~-3도, ▲양주 –18~-5도, ▲고양 -15~-2도, ▲의정부 -15~-4도, ▲동두천 -17~-4도, ▲연천 –19~-5도, ▲포천 -17~-5도, ▲가평 -17~-2도, ▲남양주 -15~-2도, ▲구리 -13~-3도, ▲김포 -13~-1도, ▲부천 -12~-2도, ▲시흥 -14~-2도, ▲안산 -12~-2도, ▲화성 -12~-2도, ▲평택 -13~-1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1~-2도, ▲강화 -13~-2도, ▲백령도 -5~-1도, ▲서울 -12~-2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 오후 12시 30분 구국별동대,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규탄 집회 ▲ 오후 3시 선관위 서버 까 운동본부, 과천경찰서, 부정선거 수사촉구 ▲ 오후 5시 광주비상행동, 광주터미널, 정권퇴진촉구집회 ▲ 오후 6시 30분 민노총 이천여주양평지부, 이천 송석준 의원실 앞, 정권퇴진촉구집회 ▲ 건설노조 경기중서부지부, 부천 삼정동 데이터센터 건설현장, 노조고용촉구 ▲ 건설노조 경기남부타워지부, 용인 남동 은화삼푸르지오 건설현장, 노조고용촉구 ▲ 건설노조 경기남부타워지부, 성남 도환중1구역 건설현장, 노조고용촉구 ▲ 건설노조 경기남부타워지부, 죽전 데이터센터 건설현장, 노조고용촉구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향해 수사에 손을 떼라고 주장했다. 9일 오 시장은 본인의 SNS에 '공수처가 손을 떼야 문제가 풀립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공수처가 스스로 위법 논란을 낳으며 사태를 극도의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특공대까지 운운하며 물리력으로 체포하겠다는 것이 꼭 필요한가"라고 밝혔다. 이어 "도주 우려도 없는 대통령 수사를 사냥하듯 체포하는 것이 본질인 양 과장하려는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공수처는 이미 수사 주체로서의 정당성과 국민적 신뢰를 잃었다. 이대로 강행한다면 향후 남겨진 절차마다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사건을 내란죄 수사권이 있는 경찰에 전담하게 하고, 경찰이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이행하면 된다"며 "대통령도 수사에 성실히 임해 국가적 위기 수습에 협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공수처 관계자는 "오 시장의 주장에 대해 특별히 밝힐 입장은 없다"고 전했다. 다만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도 수사할 수 있다고 본다. 수사권이 있는 윤 대통령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직접 수사와 함께 관련 범죄로 내란 혐의도 수사할 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본격적으로 준비 중인 가운데, 윤 대통령 측의 “불구속 기소 또는 구속영장 청구” 요구를 일축하며 수사 강행 의지를 밝혔다. 9일 공수처는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전날 “조사 없이 기소하든지, 정 조사 필요시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하라”는 입장을 전한 데 대해 “현 단계에서 검토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변호사 선임계조차 제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피의자가 조건을 거는 것은 비상식적”이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8일 공수처에 선임계를 제출하고 면담을 요청하려 했으나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수처는 “선임계는 민원실이나 우편 접수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 측이 변호인 선임 및 출석 조율 등을 명분으로 시간을 벌려는 전략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지지층 결집을 통해 정치적 여론전에 나서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것이다.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 준비 과정에서 변호인단과의 조율이 수사 동력을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