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 문제로 전화 통화 중 시비를 벌인 30대 남성을 찾아가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피고인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로 이를 침해하는 범죄는 미수에 그쳤더라도 엄히 처벌해야 한다"며 "피해자는 신장 등이 손상되는 중한 상해를 입었고 후유증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의 범행 죄질이 좋지 않다"며 "과거 수차례 폭력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올해 5월 28일 인천시 남동구 한 빌딩 앞 길거리에서 B(35)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4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사건 발생 전날 자신의 지인들과 B씨 사이에 얽힌 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씨와 전화 통화를 하다가 욕설을 듣게 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의 ‘쾌속조형 시제품제작 지원사업’이 중소기업의 신제품 조기 출시 및 매출 증대에 적잖은 보탬이 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업의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3차원 설계 데이터를 이용해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금형제조 과정을 거치지 않아 개발기간 및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올 한 해 동안 신제품 개발을 위해 인천TP를 찾은 기업은 75개사로, 모두 198회에 걸쳐 3D프린팅과 역설계 등 쾌속조형 시제품 제작지원을 받았다. 가스기구 등 중앙난방보일러와 방열기 등을 제조하는 A사는 인천TP의 시제품제작 지원으로 ‘가스 와이드 그릴’ 출시를 앞당길 수 있었다. 홈쇼핑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는 회사 측은 연간 20억원의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전기변환장치제조업체 B사는 인천TP의 3차원 스캐너 및 3D프린터를 활용, ‘다용도 전동 적과기’ 개발을 계획보다 빨리 마쳤다. 이 회사는 향후 연간 5억 원대의 매출실적을 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TP의 시제품제작지원으로 신상품인 ‘자동차 냉각용 멀티밸브’ 개발을 조기에 마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C사는 국내외 완성차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TP 관계자는 “우리나라 경제
업무 시간에 직원들에게 회식에 쓸 개고기를 삶도록 강요해 갑질 논란을 일으킨 인천의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직원들의 개인 통장을 무단으로 열람해 법원에 증거물로 제출한 혐의로 피소됐다. 11일 민주노총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인천 모 새마을금고 해고자 7명은 이날 이사장 A(64)씨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날 인천지방검찰청에 제출한 고소장에는 A씨가 자신들의 계좌를 무단으로 열람해 법원에 증거로 금융거래내역정보를 제출하면서 전자금융거래법·금융실명법·신용정보법·개인정보보호법 등을 위반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앞서 이들은 올해 2월 이 새마을금고에서 해고된 뒤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복직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고소인들은 소송 진행 과정에서 생계유지에 어려움이 있다며 새마을금고를 상대로 해고 기간 받을 수 있었던 임금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A씨가 해고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이 없다는 것을 증명할 근거라며 금융거래내역정보를 법원에 불법으로 제출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A씨는 지난 2017년 6∼8월 근무 시간에 직원들에게 회식에 쓸 개고기를 삶으라고 하거나 회식 참석을 강요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이 새
인천시가 지하상가 불법 전대(재임차) 행위에 대해 강력한 정비를 추진했지만, 임대사업자들의 반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 11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인천지역 지하상가 3천579개 점포 중 2천888개(87%)는 임차인이 전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불법 행위에 대한 조사결과에서 전대 방식으로 개인이 챙긴 부당이득이 연간 459억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02년 ‘지하상가 관리 운영조례’를 제정할 당시 지하상가의 재위탁과 전대를 허용했다. 임차인들의 기득권 보호와 지하상가 보수비용을 상가 민간관리법인이 부담하는 점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행정안전부·국민권익위·감사원은 2007년부터 시 조례가 상위법을 위배한다는 점을 들어 인천시에 지하상가 관리 개선을 요구해 왔다. 결국 시는 정부 권고에 따라 뒤늦게 지하상가 임차권 양도·양수·전대를 금지하고, 유예기간을 적시한 개정 조례안을 마련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지난 10일 건설교통위원회 상임위 심의에서 시의 개정 조례안을 대폭 수정해 가결 처리했다. 시가 양도·양수·재임대 유예기간을 2년으로 제시한 데 반해 시의회는 5년으로 늘려 수정 가결했다. 또 계
인천시 부평구시설관리공단이 11일 ‘2019년 고객자문단 운영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주차, 공원, 부평국민체육센터, 북부교육문화센터 등 공단의 운영하는 각각의 사업영역에서 주민참여 경영에 대한 성과를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거주자우선주차제 접수 방식 간소화’ 등 고객자문단을 통해 제안된 52건의 자문의견에 대한 추진 결과도 진단하고, 내년도 주민참여경영 확대방안도 논의했다. /박창우기자 pcw@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최근 마니생로컬푸드직매장에서 강화군 식품기업 강화섬김치 등 12개 식품기업이 참여해 푸드드림사업의 일환으로 기부물품들을 전달하고, 사회적가치 창출방안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인천지역 aT 푸드드림 전달식에는 강화섬김치, 영인팜, 에버그린팜, 편가명가, 한정푸드, 수진식품, 강화마니, 팜테크, 다이식품, 강화사자발양쑥, 한스코리아, 참푸드 등 12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들은 자사 생산제품으로 구성된 2천900만원 상당의 기부물품들을 강화푸드마켓으로 전달했으며, 전달된 제품들은 지역 소외계층에게 연말연시 따듯한 온정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 지속가능한 나눔문화 정착을 위해 푸드드림의 발전방안 도출과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본부는 이날 토의된 사업들에 대한 실행 가능 검토를 거쳐 향후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푸드드림사업은 지역 식품기업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 가공식품 등 다양한 생산제품들을 푸드뱅크를 통해 사회 취약계층에 기부하고 aT는 참여기업에게 식품산업 멘토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지역 산업단지 내 영세기업 등에 민간전문가의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환경관리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기술지원은 10일과 11일 민간전문가 6명과 담당공무원 6명으로 3개 파트의 기술지원반을 구성해 현장맞춤형 관리기술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올해 환경관련법 위반사업장 및 환경민원 발생사업장과 환경관리 영세기업 20개 기업체이며, 주요 위반사항은 수질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초과, 대기오염방지시설 미가동과 훼손방치 등이다. 기술지원반은 기업 현장에 방문해 환경시설 및 운영관리사항을 확인하고 기술진단을 통해 환경관리 문제점 및 원인분석을 도출한 후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사후에도 환경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업환경멘토링제 운영과 연계, 영세기업과 환경관리 우수기업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조현오 시 대기보전과장은 “민간전문가들이 직접 현장 확인과 컨설팅을 통해 환경관련법규 위반과 고질적 환경민원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지난 10일 직업상담사와 관련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일자리종합센터 개소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10주년 행사는 ‘일자리센터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발자취 및 경과보고, 추억의 나눔시간 등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지역 일자리창출사업의 도약을 다짐했다. 인천TP가 인천시와 함께 운영하는 일자리종합센터는 구직자와 구인 업체의 인력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취업상담과 알선, 취업지원 등을 벌이는 일자리종합서비스 전문기관이다. 지난 2009년 3월 문을 연 뒤 지금까지 10년 동안 5만7천38명이 구인등록, 7만2천622명이 구직등록을 했으며, 이 가운데 4만7천391명이 취업을 성공시켰다. 인천TP 서병조 원장은 “일자리종합센터의 성장은 지역 일자리 관련기관과 직원들의 헌신이 있었기때문에 가능했다”며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연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항만공사(IPA)와 함께 골든하버 투자유치와 관련한 ‘제1회 공동투자유치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양 기관이 지난 9월 체결한 ‘공동투자유치 협의체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써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포함된 골든하버 및 인천항 항만배후단지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 양 기관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골든하버 및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내년도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인천경제청은 회의에서 도출된 방안을 점진적으로 구체화시켜 나감으로써 공동투자유치협의체가 투자유치 추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세준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IFEZ내 투자유치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인천항만공사와의 긴밀한 협업과 시너지 창출이 필수적”이라며 “두 기관이 힘을 합쳐 골든하버와 항만배후단지를 성공적으로 개발, 인천의 경제발전을 이끄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재호·최종만기자 pcw@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내년 4월 10일까지 현대의상박물관에서 디즈니 의상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겨울왕국2의 여주인공인 엘사와 안나를 비롯해, 인어공주의 아리엘, 알라딘의 자스민공주, 타잔의 제인, 메리포핀스, 미녀와 야수의 벨 등 디즈니 캐릭터들이 착용했던 의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된 작품들이 전시된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