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추적이 어려운 인터넷 암시장 ‘다크웹(dark web)’을 통해 100g이 넘는 대마를 사들여 흡연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3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송현경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0)씨 등 20대 동갑내기 3명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과 1천3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마약류가 미치는 해악을 고려할 때 엄정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고, 적발이 어려운 대마 거래 사이트를 이용해 1년 넘게 100g이 넘는 대마를 매수해 흡연했다”며 “다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한 점과 단순히 흡연할 목적으로 대마를 사들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시의회는 고존수 의원이 지난 3년간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지역 건설업체를 보호하는 조례안을 상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상정된 조례안은 지역 건설산업에 참여하는 건설업자에게 인천지역업자에 대한 하도급 권장비율을 현행 60%에서 70%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조례안은 자본 및 시공실적 등 경쟁력이 부족한 인천지역 건설업체의 공사 참여 확대를 위해 발주자는 지역업체 하도급 비율을 입찰공고문에 명시하여 권장할 수 있다. 고존수 의원은 “건설경기가 위축된 만큼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들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으로, 시와 대형 건설업체는 지역 건설업체 일감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어느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기 보다는 지역업체 참여비율에 따라 용적율을 추가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해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오는 10일 건설교통위원회에 상정되어 심사·의결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
동아시아문화도시로 1년간 활동한 인천시가 오는 6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친다.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폐막식에는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로 함께 활동한 중국 시안(西安)시와 일본 도쿄시 도시마구 대표단도 참석한다. 인천시는 폐막식 주제를 ‘인천 대중음악의 역사와 도약’으로 정하고, 밴드음악의 성지인 부평을 중심으로 음악도시의 비전을 알리는 공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안시 공연단도 병마용·예상우의무 등 전통 무용공연과 기예 공연을 펼치고, 도시마구 무용단도 역동적인 남성 무용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2012년 한·중·일 3개국 문화장관 회의 때 합의한 사항으로, 3개국은 해마다 각각 1개 도시를 문화도시로 선정해 문화교류를 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추진했지만, 지난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한일관계 악화라는 돌발 악재 때문에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시바야마 마사히코(柴山昌彦) 일본 문부과학상이 지난 8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양자회의에서 외교 갈등에도 문화교류와 협력은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면서 행사는 예
인천 한 여자고등학교 담임교사가 부적절한 언사로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초 인천 연수구 모 여고 학부모들이 “담임 교사가 학생들에게 성적인 발언을 하는 등 인권을 침해했다”는 취지의 민원을 시교육청에 제기했다. 이들 학부모는 해당 교사가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학생을 지목해 “생리는 하느냐. 꼴에 여자라고 생리를 하네”라고 말하거나 몽정 이야기를 하는 등 성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평소 자신이 맡은 반 학생들 앞에서 “너희를 믿은 내가 XX년이다”라며 욕을 하거나 “그렇게 하면 학교생활기록부를 잘 안 써주겠다”는 식의 발언을 계속해 인권을 침해했다고도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의 민원을 접수한 시교육청은 인권보호관과 성인식개선팀 장학사를 학교에 보내 피해 의혹이 제기된 학급의 학생들을 전수 조사한 뒤 감사관실에 감사를 요청했다. 시교육청은 이후 해당 교사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징계 등의 조치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교사는 조사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중순 병가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을 상대로
여자친구를 마구 때린 뒤 잠적했다가 시민 신고로 5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힌 유명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BJ)가 지난해에도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이틀 전 상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인터넷 BJ A(26)씨는 지난해에도 특수상해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 2017년 11월 19일 오전 1시쯤 인천시 서구 자택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면서 전 여자친구에 대해 모욕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A씨는 지난 2013년 8월 19일 오후 3시쯤 대전 서구 한 빌라에서 당시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턱 부위에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올해 6월 인천시 남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또 다른 여자친구인 20대 여성 B씨를 마구 폭행해 얼굴 등에 전치 8주의 부상을 입혔다. B씨의 고소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가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집에도 들어오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에 나섰다. 그는 5개월 넘게 잠적, 이틀 전 한 시민의 신고로 서울 서초구 모 영화관에서 붙
인천대학교는 지난 2013년 인천시와 체결했던 ‘인천대 지원에 관한 협약서’를 보완한 보완협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그간 인천대는 최초의 협약 체결 당시부터 상당부분의 문구들이 불명확해 인천시와의 의견 조율에 난항을 겪었다. 인천대는 이번 협약안 수정으로 안정적인 현금지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인천대가 차입한 금액 총 1천500억 원 중 인천시가 243억 원을 삭감하려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 2019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150억~200억 원 이상으로 총 2천억 원의 대학발전기금을 안정적으로 지원받게 됐다. 단, 이 조항의 ‘시의 재정상황을 고려해’라는 단서 조항이 담긴 문구는 평의원회 의견을 반영해 삭제했으며, 시립대 당시 인천대 구성원들이 적립 했던 시립대학발전기금 112억도 되찾게 됐다. 특히 이번 협약안에는 인천대가 지역거점 국립대학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지역발전을 위한 국비를 확보하는 경우 산학협력기금 총 3천67억 원 지원받기로 한 기존협약을 확인했다. 이밖에도 인천대는 제물포캠퍼스 22만1천487㎡(6만7천 평)을 예정대로 제공받아 시정 역점사업인 원도심 개발을 위해 인천시와 협력할 예정이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3일 남동산단 경영자협의회·여성기업협의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아삭아삭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남동산단 기업 임직원들은 김장김치 2천800㎏를 담가 지역아동센터 협의회, 선한이웃나눔센터 등 소외 이웃에게 전달했다. /박창우기자 pcw@
부평구시설관리공단은 지난 3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집협의회가 주관한 ‘2019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2019년 지역 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날 김장근 공단 상임이사는 “공단의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 추진을 위한 격려의 뜻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나은 부평을 위해 구민과 함께하는 공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보훈지청은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인천 출신인 김명진 지사(1900~1965·사진)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인천공립보통학교 재학 중 3·1운동에 참가했으며, 이후 일제가 학생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자 항거하며 동맹휴학을 계획하던 중 체포돼 1년 6월의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김 지사에게 1996년 애족장을 수여했다. /박창우기자 pcw@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는 지난 3일 졸업예정자들이 취업을 돕기 위해 학교를 찾아온 ‘인천시 일자리희망버스’에서 맞춤형 취엄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전예약을 하고 상담에 참여한 30여 명의 2학년 재학생들은 일자리희망버스 안에서 직업상담사와 상담을 통해 취업에 대한 방향성과 구직전략 등을 세웠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