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대에 조성원가로 제공키로 했던 송도국제도시 부지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내용으로 재협약을 추진하자 인천대 교수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대 교수회는 이달 말 열리는 대학 평의원회 본회의에서 ‘국립대학법인 인천대 지원에 관한 협약서’ 재협약 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조동성 인천대 총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평의원회는 이 대학 교수·교직원 등으로 이뤄진 심의기구로 대학운영과 발전에 관한 주요사안을 다룬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달 송도 11공구 부지를 기존 33만㎡의 30% 수준인 9만9천㎡로 줄이는 내용의 ‘국립대학법인 인천대 지원에 관한 협약서’ 재협약안을 인천대에 전달했다. 시는 송도 11공구 개발 계획이 2013년 최초 협약 당시와 바뀌어 처음 계획대로 부지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유병국 인천대 교수회장은 “대학이 받기로 했던 땅이 23만㎡가량 줄어드는 것은 후배 교수와 학생들의 터전이 될 수 있는 공간이 사라지는 걸 의미한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대학 경쟁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학 측이 먼저 구체적인 부지활용 계획을 세운 뒤 재협약안을 시와 논의해야 한다”며 “현실적인 이유를 들며 무작정 송
수은주가 영하 1도까지 떨어진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질 인천지역 시험장이 캄캄한 새벽부터 응원 열기로 뜨거웠다. 어김없이 찾아온 수능 한파에도 인천시 남동구 석정여고 정문 앞은 수능 수험생을 응원하러 나온 학생들로 시끌벅적했다. 부개고·삼산고·영선고 등 인천 내 고등학교 1∼2학년생 50여 명은 ‘누구보다 빛날 미래를 응원합니다’라는 문구의 플래카드를 펼쳐들고 선배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했다. 두꺼운 패딩으로 중무장한 이들은 시험시간 당을 채워 줄 주전부리를 잔뜩 준비해 수험생 선배들을 반겼다. 이슬미솔(17) 부개고 학생은 “선배들이 해온 노력이 빛을 발하길 바란다”며 “만약 실수하더라도 너무 좌절하지 말고 창창한 미래를 위해 꽃길만 걸으시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전 6시 30분부터 정문 앞에서 기다렸다는 황현빈(16) 삼산고 학생도 “다들 지금까지 고생하신 만큼 오늘 하루 꼭 기분 좋게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며 환히 웃었다. 제자와 자녀를 배웅하러 나온 교사와 학부모들 역시 마지막 응원을 전하느라
인천시가 지역 6차산업 제품 판로개척에 나선다. 시는 14일 송도 미추홀타워 뷰티융합센터 1층에 지역 6차산업 제품을 전시·홍보하는 상설전시관을 개소하고, 로비에서 ‘미니안테나숍 기획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약쑥, 강화섬쌀, 고구마, 순무 등 지역을 대표할 만한 지역특산물을 생산하고 있고, 현재 25개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관련 기업들은 1차 생산품을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의 소득증대와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2019 인천 식스팜 판촉전’ 행사는 인천 6차산업 인증 사업자와 향토제품 생산업체가 우수제품을 생산하더라도 판매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경우 사업 활성화에 애로를 겪는 경우가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판촉전에서는 6차산업 인증 경영체, 향토제품 생산업체 등 40여개 업체에서 생산한 전통식품류, 생활건강식품류, 로컬푸드류 등을 전시, 판매한다. 또 부대행사로 김장 담그기 체험 행사를 열고 이를 통해 마련한 김치는 연수구 일원의 불우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인천 6차산업 제품 및 향토 우수제품에 대한
대낮에 인천 한 카페에서 친형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5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송현경 부장판사)는 14일 선고 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미리 구입한 흉기로 10차례 이상 피해자를 찔렀고 피해자는 방어하다가 19곳이나 상처를 입었다”며 “‘살인의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객관적인 사실로 드러난 증거로 볼 때 고의성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인간의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라며 “피해자가 저항하는데도 범행을 멈추지 않았고 보호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6월 7일 오후 12시 6분쯤 인천시 계양구 한 카페에서 형 B(58)씨를 흉기로 10여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범행 당시 미리 흉기를 준비한 뒤 B씨가 있던 카페에 찾아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제적인 도움을 받으려고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거절당하자 B씨가 “도와주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과거에도 마약 복용 등으로 적발돼 13차례나 벌금형과 징역형을
인천 옹진군과 인천관광공사는 소이작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길 경관개선사업 등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소이작도 도서특성화사업은 2017년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된 국비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소이작도가 가진 특수성과 고유자원을 활용해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섬주민들이 스스로 관광사업을 운영해 소득증대와 관광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이작도 주민들은 마을길의 경관디자인 기획과정에서부터 적극적 참여하고, 관광공사로부터 관련 교육을 받아 담장에 부착될 경관 조형물을 직접 제작·설치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14일부터 29일까지 청소년 유해 식품접객업소 1천200개소에 대해 민·관 합동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인 일명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호프집, 소주방, 유흥주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시와 군·구, 경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11개반 44명의 검검반을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청소년 유해업소의 청소년 출입 및 주류제공, 청소년 고용 등 불법 영업행위와 영업자가 식품의 조리판매 시 안전 확보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 등이다. 특히 수능시험 당일에는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지역에서 청소년 선도 홍보활동을 집중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로 청소년들이 입시로부터 해방감을 느껴 유해업소에 접할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불법영업 사전예방과 건전한 식품접객문화가 정착되도록 식품위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외식업계 영업주들도 식품접객서비스 수준 향상과 청소년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준법지원센터는 최근 지역 학교폭력 예방 등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학생 전담 보호관찰관 제도’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운영되는 보호관찰관 제도는 보호관찰 중인 학생에 대한 중점 지도를 통해 재범 방지를 위해 진행된다. 이에 센터는 보호관찰 대상 학생들이 많은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인근 PC방 및 노래방 등 수시 현장감독과 청소년의 SNS, 문자 등을 활용해 귀가 및 건전한 여가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교사 및 학교 전담 경찰관, 보호관찰관 등이 참여하는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양봉환 인천준법지원센터 소장은 “학교폭력이 점차 지능화, 흉폭화, 집단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학생 전담 보호관찰관 제도의 도입은 사회적 공분을 자아내는 큰 폭력범죄와 안타까운 희생자 발생을 사전에 막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보호관찰 제도는 1989년에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 돼 범죄를 저지른 보호관찰 대상자를 대상으로 지도 및 선도와 건전한 사회복귀를 촉진하고, 효율적인 범죄예방 활동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 한국이민사박물관은 지난달부터 내년 2월까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에네켄에 담은 염원, 꼬레아노의 꿈’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또 오는 15일과 22일에는 쿠바 한인과 관련해 특별 강연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15일 강연에서는 영화 ‘헤르니모’의 전후석 감독이 ‘쿠바 한인 헤르니모의 꿈’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재미교포이자 뉴욕에서 변호사였던 전후석 감독은 쿠바 여행 중 쿠바한인 후손을 만나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이 된 사연과 쿠바 한인을 대표하는 헤르니모 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22일에는 멕시코·쿠바에 직접 방문해 독립운동가 후손찾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재외한인학회장 김재기 전남대 교수와 멕시코 한인 3세이자 얼마 전에 재개관한 멕시코 메리다의 한인이민역사박물관 돌로레스 가르시아 관장을 초청해 멕시코·쿠바 독립운동에 관한 이야기와 꼬레아노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나라가 기울어가는 1905년, 멕시코로 이주해 참혹한 생활 속에서도 조국 독립의 꿈을 안고 가장 먼 곳에서 독립자금을 보내던 이들과 그들의 후손의 이야기가 전달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인천 부평구 드림스타트는 지난 12일 강화군에 위치한 자연체험농장에서 ‘뛰뛰빵빵!! 엄마랑’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동 20명과 양육자 16명 등 총 16가정이 참여해 AVT 타기, 고구마 캐기 체험, 동물 먹이주기, 뗏목 타기, 승마 체험 등 다양하고 역동적인 놀이 활동으로 진행됐다./박창우기자 pcw@
인천환경공단은 13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주최한 ‘2019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7년 연속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환경 품질경영, 시민 신뢰경영, 시설 안전경영, 조직 화합경영을 모토로 조직 구조조정, 사업활성화, 노사문제 해결 등을 적극 추진해 전국 340개 지방공기업 중 유일하게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공단은 시설운영의 안정화와 효율화를 통해 분뇨슬러지 처리방법 개선과 분리막 재활용 등 운영 및 유지관리 업무절차 표준화를 통해 고장률 전년대비 26% 개선과 공정개선 62건, 자체정비 2천753건을 통해 25억5천700만원을 절감하여 환경시설 운영의 안정화를 이뤘다. 김상길 공단 이사장은 “공기, 물, 공원·녹지를 지속가능 발전시켜 시민의 환경권을 회복하고, 인천 시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환경공단은 인천시로부터 하수·분뇨·생활폐기물류 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에 위탁 관리하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