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병무지청이 코로나19 여파로 꽃 소비가 줄어든 화훼 농가 돕기에 동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인천병무지청은 ‘1 Table 1 Flower’ 캠페인에 동참해 93그루의 꽃 화분을 구매했으며, 모든 직원 책상에 꽃 화분을 비치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항만공사(IPA)는 2002년부터 운영 중인 1·2국제여객터미널의 부지를 활용한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때까지 약 1∼3년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2015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인천시·중구·내항 재개발 비상대책위원회 등과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2018년 1국제터미널 활용 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이 계획은 중구 연안동에 있는 1국제터미널 부지를 매각해 해안특화상가가 포함된 주상복합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1국제터미널의 감정가는 부지(5만3천200㎡)와 건물(2만5천500㎡)을 합쳐 1천140억원이다. 그러나 인천시가 지난해 1월 1국제터미널 부지 등 인천 중구 66만8천㎡의 지구단위계획을 다시 수립하는 용역을 시작하면서 민관합동 TF가 세운 개발계획 추진이 중단됐다. 이처럼 인천시의 용역이 내년 1월쯤 끝날 예정인데다 옹진군과 일부 시민단체가 민관합동 TF의 1국제터미널 부지 활용 계획에 대해 이견을 보이면서 현재로선 부지 용도 변경을 전제로 한 주상복합 건립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인천 내항에 있는 2국제터미널의 경우 내항 1·8부두 재개발구역에 포함돼 오는 2024년 컨벤션·시민창작센터·갤
인천시는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인천 최초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2곳을 지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계양구 효성동 일원(공업지역 및 교통밀집지역 인근 거주지역, 0.54㎢)과 동구 화수·화평동 일원(공업지역 인근 주거지역, 0.38㎢) 2곳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선정했다. 시는 이번에 지정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시설 설치 및 관리·지원을 맞춤형으로 시행하고 해당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환경부 협의를 거쳐 선정한 2곳을 4월 초까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의 최종 지정 고시를 완료하고, 해당 자치구와 함께 유형별 맞춤형 지원 및 관리에 대한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다. 이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지속적으로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조현오 시 대기보전과장은 “인천 최초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지정하여 지역 맞춤형으로 지원·관리하고, 이를 통해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정수장 가동중단 시 수계전환에 대한 체계적인 업무수행 및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수계전환 매뉴얼’을 제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수계전환이란 상수도시설물 정비에 따른 정수장 가동이 중단되는 경우 단수로 인한 시민불편 없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정수권역을 조정하는 작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2019년까지 총 35회를 시행한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공촌정수장 가동중단 계획에 따라 수계전환을 시행하며 적수사태가 발생해 서구, 영종, 강화지역 시민들이 크게 불편을 겪었다. 그리고 당시 후속 대책 수립과정에서 홍보 부족 및 업무수행 미흡 등이 계속 지적됐다. 이에 상수도본부는 지난해 9월부터 매뉴얼 작성을 위한 TF팀을 운영했으며, 상수도분야 전문 용역사가 제작에 참여한 가운데 혁신위원회 자문 및 교수, 한국수자원공사, 퇴직공무원 등 관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이번에 매뉴얼을 최종 완성했다. 매뉴얼은 수계전환 15일 전부터 시민 홍보 개시 및 수질(탁도) 모니터링을 통해 4단계의 위기 상황별 대응 기준을 마련했으며, 업무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5단계로 구분됐다. 상수도본부는 가상훈련과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북항 유류부두에 입항하는 선박의 통항 안전성을 확보하고 인천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민간과 머리를 맞댄다. 공사는 SK인천석유화학㈜, 인천항도선사회와 인천북항 유류부두의 입출항 선박의 통항 안전성을 높여 인천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진으로 구성된 업무협의체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SK인천석화가 운영중인 인천북항 유류부두는 2017년 1천711만t, 2018년 1천799만t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등 매년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1항로 북측구간 내 일부 저수심 구간(해저배관)으로 인해 대형유조선의 원활한 입출항에 제한이 있었다. 특히 15만t급 대형선박이 입항하는 경우 여수 등에서 20% 양하 후 인천항으로 입항하고 있으며, 여수 등에서 하역한 20%의 유류는 다시 내항 운송(연안 운송)을 통해 인천으로 재입항하는 구조적인 문제를 지니고 있다. 또 1항로 북측구간은 저수심 구간으로 인해 통항선의 항행 위험도가 높고, 인천북항 입항부는 유조선과 북항 잡화선과의 교행이 빈번한 곳으로 통항 안전성 확보가 필요한 구간이었다. 이런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3개 기관은 상시적인 업무협의체를 구성한 뒤
21대 총선에서 인천 서구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박종진 후보와 공천결과에 반발해 통합당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행숙 후보가 단일화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30일 박종진·이행숙 후보측에 따르면 두 후보는 지역 주민(일반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경선을 치르는 데 합의했다. 경선은 다음달 6∼7일쯤에 실시하며 결과는 9일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인천 서구을에 박종진 전 채널A 앵커를 단수 추천한 바 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서구을당원협의회 위원장을 지낸 이행숙 후보는 공천결과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서구을 지역구에는 민주당 신동근 의원이 후보 등록을 한 상태로 이번 경선 결과에 따라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가 인천대로(구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1968년 개통돼 한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한 경인고속도로는 2017년 12월1일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전환되며 관리권이 국토교통부에서 인천시로 이관됐다. 이번 일반화사업의 구간은 인천 기점인 남구 용현동부터 서인천나들목까지 10.45㎞이다. 도로 상부 차도와 지하 주차장으로 계획했던 원안을 대폭 수정해 지상은 시민 생활·소통·녹지 공간으로만 꾸미고 찻길 지하화를 추진한다. 시는 지역간 주민소통과 이동을 가로막아 주변 원도심 침체의 원인이었던 구 경인고속도로의 옹벽과 방음벽을 제거하는 기본개념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설계단계에서 밝혀진 야간 70dB을 상회하는 소음문제를 해소하고 친환경적인 도로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상에는 생활형 도로와 S-BRT(고급BRT)만 남기고 공원과 녹지의 폭을 확대하여 시민이 마음껏 즐기고 소통하는 공간을 조성하는 동시에 지하에는 간선형 도시고속화도로(왕복4차로)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사업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 시는 올 9월까지 시민참여협의회 및 주민설명회 등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세부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5살 의붓아들을 목검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구형받은 20대 계부를 검찰이 추가 기소하면서 공판이 미뤄졌다. 인천지법은 지난 27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7)씨의 공판을 열 예정이었으나 다음 달 10일로 연기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A씨가 숨진 의붓아들 외에 다른 아이 2명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보고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이달 19일 그를 추가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공소장 변경만으로 가능한지를 놓고 재판부와 검토한 결과 일부는 공소장 변경을 하고 나머지 부분을 추가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A씨 측은 ‘추가 기소된 내용과 관련해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추가 기소된 사건을 병합해 다음 달 10일 오후 2시 변론을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6일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5일부터 다음 날까지 20시간 넘게 인천시 미추홀구 빌라에서 첫째 의붓아들 B(사망 당시 5세)군의 얼굴과 팔다리 등 온몸을 1m 길이 목검으로 100여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그에게는 살인 혐의뿐 아니라
코로나19 여파로 인천∼중국 카페리가 여객 운송을 2개월째 전면 중단한 가운데 이번 사태가 앞으로 6개월 더 이어지면 인천항 여객 수가 지난해보다 70%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항만운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인천항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세계 각국 항만물류업계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인천항은 올해 1∼2월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줄었고 여객 수는 39.1% 감소했다. 여객의 경우 인천∼중국 10개 항로 카페리가 지난 1월28일부터 승선이 중단됐고 올해 들어 크루즈 운항도 끊기면서 국제 여객이 전무한 상태다. 인천항만공사는 국내 관광객이 줄면서 인천항 연안여객선 이용객도 감소세를 보여 앞으로 코로나19 사태가 6개월간 지속되면 인천항 여객이 지난해보다 141만명(6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인천항은 국제여객 103만명, 연안여객 102만명을 합쳐 총 205만명의 여객을 유치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사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총 162억원 규모의 항만물류업계 긴급지원책 시행에 들어갔다. 공사는 물동량·
2016년 3월27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일 제정 이후 지속적으로 개최하던 기념식이 올해 취소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는 당초 올해가 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 도발 10주기가 되는 해인 만큼 군장병, 보훈회원 등 500여 명을 초청해 월미공원 내 해군 제2함대 기념탑에서 예년보다 성대하게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기념식을 취소했다. 기념식을 대신해 박남춘 시장은 서해수호 희생장병을 추모하고 전사자 유가족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인천지역 거주 유가족에게 친서를 전달했으며, 이날 해군 제2함대 기념탑에서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임종배 인천보훈지청장과 함께 전사자분들을 추모하기 위한 참배를 했다. 우성훈 시 보훈과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하여 행사를 개최하지 않는 것에 대해 양해를 바란다”며, “서해수호 전사자들이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킨 그날처럼, 시민들의 신뢰와 협조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이 시기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