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에서 인천 서구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박종진 후보와 공천결과에 반발해 통합당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행숙 후보가 단일화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30일 박종진·이행숙 후보측에 따르면 두 후보는 지역 주민(일반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경선을 치르는 데 합의했다.
경선은 다음달 6∼7일쯤에 실시하며 결과는 9일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인천 서구을에 박종진 전 채널A 앵커를 단수 추천한 바 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서구을당원협의회 위원장을 지낸 이행숙 후보는 공천결과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서구을 지역구에는 민주당 신동근 의원이 후보 등록을 한 상태로 이번 경선 결과에 따라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