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전쟁이 나겠습니까? 그래도 슬슬 걱정되긴 해요.” 북한이 오는 10일 탄도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하겠다며 더욱 위협 수위를 높인 9일 오후 수원역 만남의 광장. TV 앞에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사상 처음 전면적인 개성공단 잠정폐쇄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그러나 차분했다. 뉴스를 지켜보던 하모(57)씨는 “북한이 김정은 체제의 내부결속을 다지려고 위협 시위를 하는 일종의 쇼라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저렇게 막무가내로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들의 출입을 막는 것을 보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현모(41)씨도 “만약 내일 정말로 미사일을 발사하면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더욱 고립될 것”이라며 “설사 북한이 도발한다고 하더라도 우리 국민들은 이미 충분히 이겨낼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만큼 자신의 일에 충실하면 될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계속되는 북한의 전쟁 위협에 염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휴대전화로 뉴스를 보던 이담희(22·여)씨는 “얼마 전만 해도 라면 사재기가 많아진다는 걸 이해하지 못했다”며 “남자친구가 입대한지 얼마 안됐는데 계속 미사일 발사 얘기가 나오니 걱정도 되고 조금 무섭기도 하다”고 밝혔다. 자식들을 보고 다시 시골로 내려간다는 김모(6
수원서부경찰서(서장 이영상)는 9일 수원시 탑동 소재 자혜학교를 방문해 장애인 성폭력 예방을 위한 특수학교 및 장애인 보호시설 일제점검에 나섰다. 이날 점검에는 경기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장, 서부서 생활안전과장, 수원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팀과 실무자 및 학부모 등 20여명이 참여해 특수학교 운영 실태 및 시설 점검, 방범 진단 등을 실시했다. 서부서는 지난해 10월 자혜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 주변 순찰 강화, 장애인의 교출사고 발생 시 긴밀한 협조 체계 구축, 학교폭력(성폭력) 피해 방지를 위한 정기적인 범죄예방 교실 운영 등을 해왔다. 김경식 생활안전과장은 “개서 이래 자혜학교와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해 장애인 관련 범죄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인권보호와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국 주요 역에 개찰구가 사라지면서 우려했던 무임승차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무임승차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로 비양심 승객이 줄지 않고 있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8일 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 2009년 8월부터 서울역, 수원역 등 전국 주요 역에 자동 개·집표기 및 검표원을 전부 없애면서 이에 따른 각종 비용을 절감했다. 대신에 승무원이 무선이동단말기(PDA)를 가지고 객차를 돌아다니면서 검표를 하거나 이용객이 많은 구간이나 무임승차 의심구간에서는 별도의 기동 검표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승무원이 검표하는데는 한계가 있어 일부 비양심 승객들이 이를 악용해 무임승차를 일삼고 있다. 특히 KTX는 열차당 0.7명의 무임승차 승객이 있을 것으로 코레일에서 판단, 수시로 검표에 나서지만, 무궁화호, 새마을호 등은 상대적으로 검표작업이 덜해 무임승차가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KTX 무임승차 적발건수는 2009년 8만8921건에서 2010년 6만7169건, 2011년 4만6080건으로 대폭 줄었지만, 새마을호는 2009년 4만9448건에서 2010년 4만774건, 2011년 3만4798건으로 소폭 줄었다. 또 무임승차가 적
<속보> 대형마트업체의 변종 기업형슈퍼마켓 입점 확산에 대한 지역상인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4월 5·8일 1·23면 보도) 광명시 역세권에 롯데와 세계적 가구업체인 이케아의 복합 쇼핑몰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 상인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2월말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광명시 일직동 소재 부지(7만8천198㎡) 가운데 이케아의 한국 1호 매장이 들어서고 남는 용지를 임대해 복합몰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전국상인연합회 등은 광명시 측에 항의 공문을 보내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상인연합회는 “이케아 한곳만 들어오더라도 주변 상권의 피해가 막심할텐데 이케아와 롯데 쇼핑몰이 한꺼번에 들어설 경우 지역상인들이 버티기 힘들다”며 반발했다. 지역상인회 역시 “최근 광명시장 앞으로 이들의 사업 진출 저지 요청 공문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결과를 지켜보며 대응 방침을 정하고, 집단행동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 상인들의 반대가 거세지면서 이케아의 입점 계획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다. 당초 이케아는 지난해 건축 인허가 취득을 끝내고 20
매탄역 공사현장에서 인부 3명이 가스에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5분쯤 수원시 권선동 신분당선 5공구 지하 공사현장에서 유모(38)씨 등 인부 3명이 톨루엔에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구조물 방수작업 중에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호흡곤란을 일으켰지만,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밀폐된 지하에서 구조물 방수작업을 하던 중 방수 액체인 톨루엔에 질식한 것 같다”는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속보> 대형마트업체가 변종 기업형슈퍼마켓(SSM)을 만들어내며 골목상권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4월 5일자 1면 보도) 변종 기업형슈퍼마켓의 확산을 막고 중소상인과 상생할 수 있는 법의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역을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다. 7일 경기도와 경기도상인연합회 등에 따르면 올 들어 도내 롯데슈퍼가 12개소,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10개소를 개점하면서 대형마트업체가 영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도내에는 롯데슈퍼 135개소, 이마트 에브리데이 75개소가 성업 중이다. 그러나 두 대형마트업체는 기업형슈퍼마켓뿐만 아니라 일반 슈퍼마켓에 물품을 공급하는 형태의 ‘상품공급점’을 계속해서 늘려가면서 상인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이러한 상품공급점은 지자체에서 개인사업장으로 보고 기업형슈퍼마켓과 별도로 구분해 현황 파악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중소상인들은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등 유통산업발전법 등의 관련법에 따른 규제를 벗어나는 상품공급점이 암암리에 지역상권을 잠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이에 대해 일선 지자체에서는 관련법을 개정하지 않는 이상 이같은 변종 기업형슈퍼마켓의 확산을
수원소방서(서장 최병일)는 지난 5일 주택화재예방을 위한 정부시책에 적극 참여한 이마트 수원점 이영구(50) 점장에게 소방방재청장 표창을 시상했다. 지난 2011년 5월13일 수원소방서와 이마트 수원점은 업무협약을 맺고, 수원시 소재 노후주택단지 등 화재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마을 6곳을 ‘화재없는 마을’로 선정, 화재안전시설 보급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주택화재예방에 앞장섰다. 최병일 서장은 “취약계층의 주거시설을 화재로부터 지키기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이마트 수원점이 이번 표창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노후주택단지 등 화재에 취약한 주거시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택화재예방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5일 늦은 밤 제주도에서 시작해 6일 아침에는 전국적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다고 4일 예보했다. 중부지방 예상강수량은 20~50mm로 비는 7일 오전 서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는 대부분 그친다고 밝혔다. 또 저기압이 점차 발달하면서 6일 오전부터 전국에 강풍이 불겠다. 기상청은 “봄철 해빙기에 처음 오는 많은 비는 여름철 호우보다 위험할 수 있다”며 “산사태, 지반붕괴 등 안전사고에 철저한 대비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속보> 기업형 슈퍼마켓이 ‘꼼수’ 입점으로 골목상권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4월3일자 23면 보도) 대형마트가 중소상인과의 상생은 외면한 채 ‘몸집 불리기’에만 급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대형마트업체가 슈퍼마켓 체인점을 운영하는 유통업체 인수를 본격화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변종 기업형슈퍼마켓(SSM)의 확산마저 우려되고 있다. 4일 경기도와 각 지역 상인회에 따르면 현재 도내 기업형슈퍼마켓은 총 389개소(2012년 12월 기준)로 280개소였던 2011년보다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 가운데 롯데슈퍼가 123개소로 가장 많았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22개소, GS슈퍼마켓 73개소, 이마트 에브리데이 65개소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기업형슈퍼마켓의 후발주자인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2011년 6개소에 불과했지만, 킴스클럽마트 14개소와 NS마트 17개소를 인수하면서 지점 수가 급증했다. 또 같은 해 롯데슈퍼는 85개소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보다 13개소 적었지만, CS유통을 인수하는 등 몸집을 불려 현재 가장 많은 대형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마트업체가 기업형슈퍼마켓의 수를 증가시키는 것도 모자라 상품공급점 등 편법으로 매출 올리
수원소방서(서장 최병일)는 2012년도 소방관서 종합평가와 소방장비 점검에서 각각 경기도 1위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소방관서 종합평가는 3개 분야 8개 과제에 대한 52개 지표를 소방재난본부 해당 부서별 업무평가를 통한 1차 평가와 5명으로 구성된 합동평가단에 의한 현장조사 등 2차 평가로 진행됐다. 수원소방서는 소방관서 종합평가와 별도로 시행된 소방장비 점검 부문에서도 최우수 관서로 선정됐다. 최병일 서장은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주요 시책을 모두 성공적으로 추진한 결과 좋은 결실을 보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국 최대 규모의 수원소방서가 앞서 가는 행정으로 도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