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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역세권에 롯데·이케아 복합쇼핑몰… 지역상인 거센 반발

광명시에 항의공문 보내

<속보> 대형마트업체의 변종 기업형슈퍼마켓 입점 확산에 대한 지역상인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4월 5·8일 1·23면 보도) 광명시 역세권에 롯데와 세계적 가구업체인 이케아의 복합 쇼핑몰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 상인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2월말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광명시 일직동 소재 부지(7만8천198㎡) 가운데 이케아의 한국 1호 매장이 들어서고 남는 용지를 임대해 복합몰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전국상인연합회 등은 광명시 측에 항의 공문을 보내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상인연합회는 “이케아 한곳만 들어오더라도 주변 상권의 피해가 막심할텐데 이케아와 롯데 쇼핑몰이 한꺼번에 들어설 경우 지역상인들이 버티기 힘들다”며 반발했다.

지역상인회 역시 “최근 광명시장 앞으로 이들의 사업 진출 저지 요청 공문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결과를 지켜보며 대응 방침을 정하고, 집단행동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 상인들의 반대가 거세지면서 이케아의 입점 계획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다. 당초 이케아는 지난해 건축 인허가 취득을 끝내고 2014년부터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국내 가구업체와 상인들의 반발 등이 이어지며 아직 인허가를 받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광명시측은 주차장 규모 문제 등으로 협의가 늦어져 인허가가 지연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변종 SSM 입점 확산 등으로 도내지역을 중심으로 상인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대형마트와 상인 간의 갈등이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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