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이 지난 22일,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와 함께 고졸청년의 취업 활성화와 실무 기반 고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트위니 본사에서 열렸으며,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실효성 있는 청년 일자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학력 중심’ 고용 관행에서 벗어나 ‘역량 기반’ 인재 채용 환경을 만들기 위한 공동 행보다. 두 기관은 앞으로 고졸청년들의 조기 채용을 확대하고 산업 현장 중심의 인턴십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실질적인 고용 생태계 개선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트위니가 보유한 자율주행 로봇 분야의 기술력과 한국장학재단의 교육·취업 지원 인프라가 만나, 고졸 인재들이 첨단 기술 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학력보다는 역량 중심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지원하는 것이 청년들에게 더 나은 출발선을 제공하는 길”이라며, “트위니와 같은 혁신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고졸 청년들이 미래 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도 강조했다. 천영석 트위니 공동대표 또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
부천시가 치매 어르신의 실종을 사전 예방하고, 실종 발생 시 신속한 발견을 위한 ‘찾아가는 지문등록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지난 22일 부천원미경찰서와 함께 ‘찾아가는 지문등록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문 사전등록을 통해 실종 사고에 대비하고, 보다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치매 증상을 동반한 장기요양등급 어르신의 비율은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2023년 기준 지문 등록률은 28.7%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와 경찰은 보다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문이 사전 등록된 경우 실종자 발견까지 평균 43분이 소요돼, 비등록자의 경우보다 16배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조기 등록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해당 사업 추진의 필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다. 그간 지문 등록은 본인이나 보호자가 직접 경찰서를 방문하거나 ‘안전드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뤄졌지만, 현장 접근성의 한계가 장애로 작용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요양시설 등 주요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등록 서비스를 선보이며, 보다 높은 등록률을 도모할 수 있을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 갈 수 있는 길, 어른들의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지난 22일 심곡초등학교 후문 통학로를 찾았다. 이날 현장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보행 안전과 관련한 민심이 뜨겁게 오갔다. 민생 현장을 직접 찾는 ‘현답부천’ 행보의 일환으로, 조 시장은 관계 부서와 함께 통학로 주요 구간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학교 측과 머리를 맞댔다. 조 시장은 이은상 주민자치회장, 이미선 심곡초 교감, 나혜선 학교운영위원과 직접 통학로를 따라 걸으며 보행 동선, 공원과 주차장 위치, 교통 흐름 등을 확인했다. 이어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는 보행 안전, 공원 활용, 주차 문제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테이블 위에 올랐다. 특히 조 시장은 차량과 보행자가 뒤섞이는 위험한 골목길 구간에 대해선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한 환경 개선을 강조했다. 조용익 시장은 “무더운 날에도 어린이 안전을 위해 함께 의견을 나눠줘 감사하다”며 “지역 민생을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으는 것이 곧 행정이고 정치라고 생각한다. 학교와도 충분히 협의해 실현이 가능한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 고 덧붙였다. 시는 앞으로 관계 기관과 협의해 보행로 설치, 교통 정비, 주차 공간
"처음 와본 축구장이 이렇게 뜨거운 곳일 줄 몰랐어요. 아이들과 함께 하니 우리가 정말 가족이라는 걸 다시 느꼈어요." 한여름 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지난 20일(일) 부천종합운동장이 따뜻한 함성과 웃음으로 가득 찼다. 부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들이 부천FC의 홈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응원을 펼친 것이다.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부천도시공사, 부천FC와 함께 ‘부천FC 응원 나들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관내 다문화가족 16가정 총 50명을 초청해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들이 지역 스포츠 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서로 소통하고,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경기장을 찾은 가족들은 경기 내내 붉은색 응원 도구를 손에 들고 뜨겁게 함성을 보냈으며, 골이 터질 때마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손뼉을 치며 승리를 함께 기뻐했다. 참여한 한 가족은 “아이들과 함께 현장에서 처음으로 축구 경기를 봤는데, 열정적인 분위기에 감동받았다”며 “함께 부천FC를 응원하면서 가족이 더 끈끈해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오욱제 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한국장학재단이 실전 창업 교육 활성화와 창업 친화적 대학 문화 확산을 위해 ‘제2회 2025 대한민국 학생창업주간’에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우수자 시상에 나섰다. 이번 창업주간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전국 초·중·고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단기 집중 창업 훈련 과정으로,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간 운영됐다. 학생 기업가정신 함양과 지역 간 창업 교육 격차 해소를 통해 창업 생태계 기반 확대를 목표로 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수료식과 함께 우수팀 시상이 진행됐다. ‘MVP(최소기능제품) 제작 및 PoC(개념증명) 실증 검증’ 부문에선 ‘AIDn’ 팀이, ‘로컬임팩트마켓’ 부문에선 ‘4조’ 팀이 각각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수상팀은 향후 한국장학재단 청년창업센터 입주 심사 시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 2009년 설립된 한국장학재단은 누구나 능력과 의지만 있다면 고등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학자금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국가우수장학금, 국가근로장학금, 기부장학금 등 연간 11조 원이 넘는 예산을 통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는 장학사업에 약 4조6천억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아동·청소년을 위한 창의예술 오픈워크숍 ‘나를 그리는 시간’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꿈의 스튜디오 시범 운영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된다. ‘2025 꿈의 스튜디오 시범 운영사업’은 예술가의 전문 작업실을 활용해 아동·청소년에게 실제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시각예술교육을 통해 창의성과 자율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워크숍은 웹툰이라는 대중적인 콘텐츠로 구성되며, 임덕영 만화·웹툰 작가의 작업실이 현장이 된다. 참가자들은 나만의 캐릭터를 직접 그리고, 워크북을 이용한 창작 활동, 컷툰 형식 만화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부천시에 거주하거나 시내 초·중학교에 재학 중인 8세에서 15세의 아동·청소년이다. 그림과 창작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1차 워크숍은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진행되며, 2차 워크숍은 8월 2일 임덕영 작가 작업실인 툰토이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한병환 대표이사는 “창의적인 예술 체험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사)독도사랑운동본부는 진경산수화를 통해 대한민국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려낸 서준범 한국화가와 함께 오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대한민국 전통 종이 한지에 담는 독도’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통 수묵채색화를 기반으로 독도의 역사와 자연, 그리고 그 의미를 시각적으로 담아내는 예술 프로젝트로, 한국적 시선으로 독도를 재조명하려는 시도다. 서 작가는 경희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최근 진경 동도·서도 수묵채색화 시리즈를 통해 독도의 사계절 아름다움을 작품으로 풀어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GO! DOKDO HERO’ 프로젝트도 이어간다. 오는 8월에는 독도와 관련해 해외에서 활동 중인 숨은 독도 영웅을 찾아가 서준범 작가가 직접 그린 수묵채색화 명판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23일에는 ‘독도 진경산수화 전시전’을 개최하고, 10월 25일 독도의 날에는 서 작가가 작업한 대형 독도 수묵채색화를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서준범 작가의 독도에 대한 열정에 감사드리며, 함께 하는 이벤트를 통해 독도가 가진 의미와 가치를 가장 한국적 수묵채색화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동적 여정 속, 그 한복판을 온몸으로 통과한 한 인물을 무대에서 마주하는 순간이 곧 찾아온다. 뮤지컬 '나의 대통령'이 8월 29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단순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나열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현대사를 관통해온 그의 삶을 무대 위에 재현하며, 김대중이 지켜낸 ‘평화, 인권, 용서, 화합’이라는 가치를 생생하게 펼쳐낸다. 무엇보다 '나의 대통령'은 과거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우리는 어떤 민주주의를 만들고 있나’, ‘다름을 인정하고 용서할 수 있는가’, ‘진정한 평화란 무엇인가’ 등 우리 사회의 본질적 질문을 던진다. 무대 위 김대중은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시대를 상징하는 정치인이면서도 동시에 고통과 상실, 신념과 사랑을 품은 인간으로 그려진다. 작품은 ‘나의 대통령’이라는 질문을 통해 각자의 시대와 대통령상을 되돌아보도록 이끈다. 연출을 맡은 권호성은 “정치인 김대중이 아니라, 고통 앞에 무너지지 않았던 인간 김대중, 그리고 사랑 앞에서 약해질 줄 알았던 남자 김대중을 무대에 세우고 싶었다”면서, “고통 속에 단단해진 모습과, 사랑 앞에서 부드러워지
부천시는 지난 21일 (사)부천희망재단이 주최한 제9회 자선골프대회에서 모인 수익금 786만 원을 지역 내 요보호 노인을 위해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자선골프대회에는 기업인, 의료인, 사회단체 인사 등 150명이 뜻을 모아 복지 사각지대 어르신을 지원하는 나눔의 장을 이뤘다. 기탁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정애경 복지국장, 정미연 복지정책과장, 권세광 (사)부천희망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8명이 참석해 지역사회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시는 이번 성금을 장례 지원 등 돌봄 취약계층 노인 지원에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무연고자와 고령 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해, 부천시는 7대 장례 지원 사업인 ‘부천 온라이프’를 본격 추진한다. 권세광 이사장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문화 확산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민간의 따뜻한 손길이 모여 노인복지 증진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으로 나눔과 돌봄이 살아 숨 쉬는 부천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천시는 관련 기관과 협력해 생전 장례동행자 지정, 유언장 작성 등 웰엔딩 교육과 사후 부
부천시는 ‘2025년 경기도 평생학습 기회특구 운영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기회를 커스텀하는 평생학습’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디자인·브랜딩·마케팅 등 전 과정을 거쳐 실물 상품을 제작하고 판매까지 경험하는 실천 중심의 전환학습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30일까지 부천시일드림센터(제2섹터) 및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운영된다. 모집 대상은 부천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시민이며, 브랜드 런칭, 1인 창업, 부업(N잡) 등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은 물론, 디자인과 일러스트 등 창작 콘텐츠의 상품화에 관심 있는 지역 예술인도 신청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아이디어 발굴 및 기획 ▲브랜딩 ▲디자인 ▲마케팅 ▲AI 활용 등 총 5개 정규강좌와 프리랜서를 위한 특별강좌 5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여자는 이 중 필요한 수업만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강좌별 모집 인원은 20명에서 30명으로, 선착순 접수를 통해 마감된다. 교육 수료 후 일부 참여자에게는 시제품 제작 및 플리마켓 참여, 전문가 피드백 등이 제공되어 실제 창업과 판매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