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레이더를 이용해 뒷좌석 탑승객을 감지하는 시스템(ROA·Rear Occupant Alert) 개발에 성공해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적용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ROA시스템 이전에는 뒷좌석 탑승객 감지를 위해 아동용 카시트 무게 센서 또는 초음파 센서를 활용했지만 이번에 공개된 레이더는 감지 정확도를 대폭 형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ROA는 뒷좌석에 동승자가 남아 있으면 문을 닫을 때 소리나 계기판, 스마트폰을 통해 운전자에게 인지시킨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ROA를 통해 여름철 발생하는 영·유아 차량 방치 사고예방과 함께 자율주행 시대의 기술 활용도를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에 개발한 ROA는 고전압선이나 철도 인근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전자파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성인과 영유아, 반려동물까지 구분할 정도로 정교하다고 밝혔다. 특히 카메라 센서는 담요로 덮은 영유아를 인식하지 못하는데 레이더는 옷을 투과해 탑승객의 흉부와 혈류의 미세한 움직임까지도 인식해 보다 정확히 측정 가능하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매년 50명의 영유아 열사병 사망사고가 발생한다며 이를 방지하
음주운전 사고로 발생한 운전자의 자동차보험 사고부담금이 늘어난다.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19일 오후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방안 간담회를 열고 음주운전으로 대인 사고(인명 피해)가 났을 때 사고당 300만원인 운전자의 사고 부담금 한도를 1천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대물 사고(재물 파손)의 경우 사고당 부담금 한도가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오른다. 이는 음주 운전사고에 따른 지급 보험금 증가가 보험료 인상으로 다수의 보험 계약자에 부담을 줄여주고자 하는데 목적을 둔다. 정부는 사고 부담금이 상향되면 보험료가 0.4% 내리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분석했다. 국토부는 올해 하반기 내 자동차 손해배상 보장법 시행 규칙을 개정해 음주운전 사고 부담금을 높일 예정이다. 무면허 운전과 마찬가지로 음주·뺑소니 운전에도 대인Ⅱ 및 대물(2천만원 초과) 사고에 대해 보험사의 면책 규정이 적용된다. 이륜차 보험은 대인·대물 자기 부담 특약을 도입한다. 이륜차 운전자가 자기부담금(0원·30만원·50만원)을 선택할 수 있으며 보험료를 일부 할인받고 사고 발생 시 자기부담금 이하는 자비로 부담하면 된다. 또한 고가수리비 자동차의 경우 자기차량손해 보험료의 할증이 강화되며 할증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아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사업 전략을 확인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의 아산사업장 방문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과 당장의 위기 극복과 병행해 미래사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서 이 부회장은 “예상치 못한 변수로 힘들겠지만 잠시도 멈추면 안 된다”며 “신중하되 과감하게 기존의 틀을 넘어서자”고 주문했다. 이어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흔들림 없이 도전을 이어가자”고 덧붙였다. 삼성은 경쟁 심화에 따른 공급과잉과 패널 가격 하락에 대처하기 위해 차세대 QD(퀀텀닷) 디스플레이 사업화로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QD 디스플레이는 빛이나 전류를 받으면 빛을 내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QD를 이용해 보다 풍부하고 정확하게 색을 구현할 수 있으며 폴더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사용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퀀텀닷 디스플레이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2025년까지 13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현대·기아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과 유럽 공장 가동을 멈추며 생산 차질 및 협력 업체에 타격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18일(현지시간)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엔진을 공급받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도 19일 문을 닫는다. 현재 현대차는 미국 방역 당국과 협의를 통해 공장 재개 시점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서 앨리배마와 조지아 공장에서 연간 각각 33만5천500대, 27만4천대를 생산하며 해외 판매의 한 축으로 운영 중에 있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체코와 슬로바키아에서 운영 중인 공장도 23일부터 2주 동안 잠정폐쇄할 예정이다. 이는 유럽 국가간 국경 폐쇄를 결정한데에 따른 조치로 각국 정부 방침에 적극 동참 하기 때문이다. 현대차 체코공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은 지난해 각각 31만여대와 34만여대를 생산해 유럽지역 판매를 이끌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19일 제52회 정기 주주총회 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의장으로 선임하며 현재 직면한 코로나19 확산이란 비상 상황을 대처할 계획이다.
코스피가 19일 8% 이상 급락하며 1,450대까지 주저앉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발생한 경기침체는 국내 금융시장에서 주식, 원화, 채권까지 모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56포인트(8.39%) 폭락한 1,457.64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2009년 7월 17일(1,440.10) 이후 10년 8개월여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34.89포인트(2.19%) 오른 1,626.09로 시작했지만 장중 하락세로 나타나며 낙폭을 시작했고 한 때 1,5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장중 한 때 지난 13일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서 발생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전장보다 151.77포인트(9.54%) 내린 1,439.43까지 추락해 장중 저가 기준으로는 2009년 7월 17일(1,432.8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유가증권시장은 외국인의 투매가 이어지며 외국인은 장 마감 기준으로 6천166억원가량을 순매도해 11거래일 연속 ‘팔자’로 이어졌다. 반면 기관은 2천900억원, 개인은 2천451억원을 각각 순매수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50조원 규모의 금융대책을 19일 발표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제1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신규 지원 규모를 12조원으로 확대 운영한다.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은 연 1.5% 수준의 초저금리 대출 프로그램으로 도소매, 음식, 숙박 등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게 우선 지원된다.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은 신용도에 따라서 구분되며 저신용자는 소상공인진흥기금(2조7천억원), 중신용자는 기업은행의 초저금리 대출(5조8천억원), 고신용자는 시중은행의 이차보전 대출(3조5천억원)을 이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프로그램은 시중은행으로 확대 운영된다. 기업은행이나 지역신용보증재단으로 긴급경영자금 수요가 몰려 대출 실행까지 지연되는 점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받는 대출에 대해선 5조5천억원 상당의 특례보증을 추가 지원한다. 연매출 1억원 이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업계가 침체를 격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한 달 만에 추가 대책을 내놨다. 정부는 지난달 17일 저비용항공사(LCC)를 대상으로 3천억원의 유동성을 수혈하는 긴급처방안에 이어 운수권·슬롯(시간당 비행기 운항 가능 횟수) 회수 전면 유예와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확대 등의 대책을 추가했다. 이미 항공업계는 운수권 유예와 주기료 면제 등 업계의 요구가 반영됐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3천억원 대출 지원의 후속 조치나 항공기 재산세 감면 등 세제 지원책이 제외됐다는 점에서 다소 부족한 대책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올해 1월 말 중화권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호주 및 유럽지역으로 확산되며 전 세계 항공 여객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 이에 이달 둘째 주 기준으로 전년 동기(166만명) 대비 91.7% 감소한 13만8천명으로 축소됐다. 지난해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이 19만명이던것과 달리 지난 16일 하루 이용객이 1만6천명으로 급감했다. 이는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유행하던 때의 평균 2만7천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대한항공이 건의한 모든 노선의 운수권·슬롯 전면 유예를 비롯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올해 스마트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대표이사인 고동진 사장은 18일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될 것”이라고 발했다. 한 주주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 회복 시점을 묻는 질문에 고 사장은 “저가 모델 중심의 수량 면에서 밀렸지만, 금액 비중은 1등을 유지하고 있다”며 “A 시리즈와 프리미엄 모델들, 저가 모델 등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지속 공급하면서 점유율을 회복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그는 “5G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성장할 것”이라며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대해선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경제 침체 속에서 매출 230조, 영업이익 28조원을 기록했다. /방기열 기자 red@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인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특화분야’에 참여할 예비창업자를 3월 17일부터 4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예비창업패키지는 혁신적인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의 초기 창업사업화를 돕기 위해 사업화 자금(최대 1억 원), 멘토링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게 된다. 이번 모집은 특화분야로 지원규모는 600명 내외로, 각 10개 부처에서 추지정한 16개의 주관기관을 통해 4차 산업 분야 등에 해당하는 참가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의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창업 및 사업체를 보유하지 않은 사람으로 한정된다. 단, 폐업 경험이 있을 경우 이종 업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창업해야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거주지, 창업예정지 등에 관계없이 창업아이템 분야에 맞는 주관기관 1개를 선택해 신청해야 한다. 선정평가는 아이템 개발 동기, 사업화 전략, 시장분석, 대표자와 팀원의 보유 역량 등을 서류 및 발표를 통해 평가받게 된다. 해당 발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기간 및 영향에 따라서 온라인 평가로 대체될 수 있다. 예비창업패키지 특화분야에 신청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는 다음
아반떼가 7세대 모델로 새롭게 돌아왔다. 현대자동차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열고, 다음달 국내 출시에 앞서 주요 사양을 선공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된 코로나19 이슈에 따라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됐다. 1세대로부터 30년 동안 인기를 이어온 베스트셀링카 아반떼는 ▲미래를 담아낸 파격적 디자인 ▲3세대 신규 플랫폼으로 빚어낸 탄탄한 기본기 ▲차급을 뛰어넘는 최첨단 편의사양 ▲효율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주행성능이 완벽하게 조화된 7세대 모델 ‘올 뉴 아반떼’로 새롭게 만들어졌다. ‘올 뉴 아반떼’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 (최대 출력 123ps, 최대 토크 15.7 kgf·m) ▲1.6 LPi (최대 출력 120ps, 최대 토크 15.5 kgf·m) 등 총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되며, 3세대 신규 플랫폼이 최초 적용했다. 추후 1.6 하이브리드 모델 / 1.6 T N 라인(Line) 향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올 뉴 아반떼는 고급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