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세계 산업 활동 위축과 석유수요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15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국제유가 동향 및 전망’ 보고서는 두바이유 가격은 1월 배럴당 64달러에서 2월 54달러로 하락했고, 3월에는 12일 기준 33달러까지 내려갔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석유 수요의 급격한 감소와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10개 산유국의 연대체)의 추가 감산 합의 실패가 유가를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며 산업 활동이 둔화하고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며 경유와 휘발유를 중심으로 석유 수요가 가파르게 줄어들 수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월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세계 석유 수요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일일 8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3월 보고서에서는 249만배럴 감소하겠다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와 반대로 OPEC+의 감산 합의가 실패하며 사우디아라비아 등 OPEC 11개국은 2분기 이후 증산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의 석유 생산은 2020년 1∼2월 실적치 대비 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코로나19로 운항 중단한 노선을 대상으로 여객기에 화물만 실어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수출입 기업의 원활한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여객기를 활용해 공항 주기료 감면 등 비용 절감을 동시에 얻겠단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3일부터 베트남 호찌민 노선에 20여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A330-300 여객기를 투입해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의 긴급 물량과 한국발 농산물 등의 화물을 수송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미 호찌민 노선은 베트남 정부의 입국 제한 조치로 이달 3일부터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또 지난달 25일부터 여객기가 운항하지 못하고 있는 중국 칭다오(靑島)에도 오는 21일부터 여객기를 투입해 화물을 수송하는 등 대상 지역과 품목도 늘려갈 예정이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 증가로 한국발 승객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대한항공은 13일 현재 총 124개 노선 중 89개의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또 수요 감소에 따른 감편으로 국제선 여객 운항 횟수는 평소 대비 86% 줄었다.이처럼 여객기가 발이 묶임에 따라 여객기를 통한 화물 수송도 감소한 상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87개 필지의 공동주택용지 분양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LH는 올해 파주 운정3지구·인천 검단·화성 동탄2신도시 등 87개 필지 394만㎡의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주택용지 분양은 지난해 83개 필지, 337만㎡에 비해 필지 기준 5%, 면적 기준으로 17%가량 증가한 것이다. 올해 공급 예정인 공동주택용지 87필지 중 24필지(113만㎡)는 사업다각화 및 설계공모 방식으로 공급하며 이 중 11필지(64만㎡)는 올해 신규 공모를 추진하며, 13필지(49만㎡)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이미 공급대상자를 확정했다. 주택개발리츠 등 사업다각화 방식은 LH가 사업주체에 공동주택용지를 매각하고 건설업체는 LH와 공동으로 사업에 직접 참여하거나 시공사로 참여하는 것이다. 지역별 공급물량은 수도권 65개 필지(307만㎡)로 전체 공급물량의 78%의 비중을 차지한하고 지방은 22개 필지(87만㎡)로 전체의 22%로 수도권 비중이 높다. 이번 달은 파주 운정3지구와 인천 검단, 4월에는 양주 옥정·회천지구와 의왕 고천·오산 세교2지구 등에서 아파트·연립주택 용지가 공급된다. 하반기에는 화성 동탄2지구(설계공모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이 상승하며 도내 취업자 수도 소폭 상승했다. 도내 아파트 매매·전셋값 등 주택거래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0일 발표한 ‘최근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1월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자·영상·음향·통신(+23.3%), 기계장비(+109.1%) 등을 중심으로 도내 제조업 생산 증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도내 제조업 출하는 21.7% 증가한 반면, 도내 제조업 재고는 8.5% 감소했다. 도내 소비부문 중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도내에서 신규로 등록된 승용차는 2만6천536대로 전년동월 대비 17.4% 감소했다. 올해 2월 현재생활형편지수(92)는 전월 대비 2p 하락한 수준이다. 설비투자부문에서 1월 중 도내 자본재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17.6% 감소했다. 도내 건축착공면적은 15.4% 감소했고 건축허가면적은 35.2% 증가했다. 또한 건설수주액은 35.2%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은 3천735호로 전월대비 1천350호 감소했다. 도내 수출은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등 전자전기제품을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작된 ‘착한 임대인 운동’이 실질적 효과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달 4일부터 9일까지 전국 소상공인 1천8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정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응답자의 90.3%가 ‘착한 임대인 운동이 실질적 효과가 없다’고 10일 밝혔다. 착한 임대인 운동으로 소상공인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9.8%는 ‘긍정적으로 기대한다’고 답했으나, ‘시적으로 소수만 혜택을 볼 것’이라는 부정적 시각도 34.1%로 나타났다. 또한 개선점으로 꼽힌 임대인 대신 임차인인 소상공인에게 직접 임대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응답이 60.6%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응답자는 전체의 26.7%였고 10.9%는 신청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나머지 45.6%는 5인 미만 사업장이어서 신청 대상이 포함되지 않았다. 응답자의 42.2%가 “고용유지지원금은 효과 없다”, 37.7%가 “효과 있다”고 답변하며 차이를 보였다. 또한 응답자의 42.5%는 이 지원금의 수혜 대상을 5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지원금액 대폭 확대(16.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되며 국제유가 폭락과 맞물려 정유·석유화학 업계의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다다르고 있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이 추가 감산 합의에 실패해 국제유가가 폭락세를 보였으며 지난 8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선물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2.5달러로 전장보다 21% 하락했다. 이로 인해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현행 감산 조치 후 4월부터 증산을 실시하고 원유 수출가격 인하까지 예고해 당분간 ‘저유가’ 시대로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경기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유가 급락까지 확실시 되며 정유업계의 1분기 실적 악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석유화학업계는 원가하락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지만 전 세계적인 경기 위축으로 인한 수요 감소도 위험 요소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1.4달러로 전주보다 0.9달러 하락했다. 이미 지난해 정제마진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정도로 하락하며 실적이 악화했던 정유사들은 올해 들어 정제마진이 상승으로 실적 반등을 기대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1월 말부
한국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 둔화에 대해 전염병 확산세가 진정되면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은 8일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주요 전염병과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적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2000년 이후 주요 전염병과 자연재해 사례를 살펴본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지난 2002∼2003년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15년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2014∼2016년 에볼라 등 사례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를 비교 분석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 집계에 따르면 이들 전염병의 경제적 손실액은 사스가 400억달러, 메르스(국내)가 2조3천억원, 에볼라가 220억달러 정도 피해를 입혔다. 보고서는 “전염병은 스페인독감과 같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인적·물적 자본손실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보다는 전염병 확산에 따른 불안 및 경제심리 위축 등을 통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했다”고 평가했다. 대규모 자연재해가 직접적인 인적·물적 자본손실을 발생시켜 생산 활동을 저해하고 경제심리를 위축시키는 것과는 차별되는 특징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1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전달보다 11% 줄어들었다. 한국면세점협회는 지난 1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2조24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2조2천847억원보다 2천600억원, 11.3%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 감소에 대해 면세점 관계자는 “1월의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보따리상이 춘제(중국의 설)를 맞아 중국으로 돌아갔으며 설 연휴를 즈음해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매출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특히 업계는 1월 매출에 대해 춘제 연휴 전 중국 보따리상들의 공격적인 구매로 매출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보따리상들이 급격히 줄어들며 2월 매출부터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면세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정부가 춘제 연휴를 연장하고 단체 여행을 금지한 데다 전반적인 여행 수요까지 급감하며 극심한 매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면세점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항 내 롯데, 신라, 신세계 등 대기업 3사 면세점은 2월 매출액이 1월보다 절반 정도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견 면세점인 에스엠면세점도 인천공항 1터미널
9일부터 약국 등에서 만 10세 이하 어린이와 만 80세 이상 노인을 위해서 대리자가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합동브리핑에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보완방안’을 발표하며 대리구매 범위 확대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대리구매 대상은 2010년 이후 출생한 어린이 458만명과 1940년 이전 출생한 노인 191만명,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31만명이다. 주민등록부상 동거인인 대리구매자가 대리구매 대상자인 어린이 또는 노인의 출생연도 끝자리에 해당하는 5부제 요일에 마스크를 살 수 있게 된다. 월요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6년인 사람, 화요일은 2,7년인 사람, 수요일은 3,8년인 사람, 목요일은 4,9년인 사람, 금요일은 5,0년인 사람이 마스크를 살 수 있으며 평일에 구매하지 못한 경우 주말에는 모든 출생연도 구매가 가능하도록 한다. 대리구매자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공인신분증과 자신과 대리구매 대상자가 함께 병기된 주민등록등본을 함께 제시해야 구매가능하다. 또한 장기요양급여 수급자를 위해 대신 구매하는 경우에는 장기요양인증서도 함께 제시해야 한다. 이 같은 보완방안은 문재인 대통
삼성전자가 새로운 모바일 혁신 시대를 여는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0’를 전 세계에서 본격 출시했다. 지난 6일 ‘갤럭시 S20’를 출시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싱가포르·베트남 등 동남아, 푸에르토리코 등 전 세계 약 20개국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3월 말까지 약 130개국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갤럭시 S20’는 총 3종으로 1억 8백만 화소 카메라와 6.9형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 S20 울트라’, 6,400만 화소 카메라와 각각 6.7형, 6.2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20+’와 ‘갤럭시 S20’이다. ‘갤럭시 S20’는 역대 최대 크기의 이미지 센서와 AI를 결합해 어떤 환경에서도 디테일까지 선명한 사진 촬영한 것이 특징이다. 세 모델 모두 더 빠른 네트워크 접속 시간과 데이터 속도를 자랑하는 최신 5G 표준인 단독모드(Standalone)를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6일 국내 정식 출시를 기념해 삼성전자 홈페이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