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재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인도를 침범하며 전신주를 들이받아 차량이 전복돼 운전자 1명이 숨졌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오전 2시 52분쯤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소재의 도로에서 6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 침범 후 전신주를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차량이 전복되면서 A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및 주변 CCTV 등을 기반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찰관 수가 올해 들어 20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경찰관에 대한 심리 상담 제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 1월에서 8월까지 전국에서 극단적 선택한 경찰관은 20명이다. 극단적 선택한 경찰관 수는 지난해 22명, 2023년 24명 2022년 21명 2021년 24명으로 매년 2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경찰관의 심리 치료를 지원하는 마음동행센터는 열악한 실정이다. 지난해 센터 상담사는 36명으로 1인당 연간 470명을 상담하면서 '업무 과중'을 호소하고 있다. 상담사 인원을 조금씩 확충 중이지만 늘어나는 상담 수요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인 실정이다. 그러는 사이 직무 스트레스나 트라우마를 직접 호소하며 상담받는 경찰관도 늘고 있다. 심리 치유 기관인 경찰청 마음동행센터를 이용한 인원은 지난해 1만 6923명으로 지난 2019년 6183명과 비교 시에는 상담 인원이 5년 만에 3배 가까이 급증했다. 경찰관은 높은 직무 위험성 및 스트레스 등으로 극단적 선택 비율이 높은 직군이다. 대형 참사에 투입된 경찰관들의 트라우마는
의정부 호원동 소재 한 아파트 단지에서 SUV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8살 여자 아이가 부상을 입었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 20분쯤 의정부시 호원동의 아파트 단지에서 3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던 SUV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인도에 있던 8살 여자아이가 찰과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사고 원인을 추정하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1조 원대' 이혼소송 관련 대법원 심리가 전원합의체 논의로 이뤄질 전망이다. 1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법원 1부가 지난 해 7월 사건을 접수한 이래로 1년 2개월째 심리를 진행하면서 오는 18일 모든 대법관이 참석해 판단하는 전원합의체로 넘어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2심에서 주요 쟁점이 됐던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고 법리상 다툼 여지가 존재한다는 점에서다. 이번 사건은 '전원합의체 보고사건'으로 처리돼 대법관 전원이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졌다. 전합 보고 사건은 대법관 4명으로 구성된 '소부' 선고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전합에 보고해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사건,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에서 전원합의 심리 여부를 일시적으로 외부 비공개할 필요가 있는 사건 등이 해당한다. 다만 전합에 보고됐더라도 전합이 직접 심리 후 선고하는 경우도 있고, 전합 의견을 수렴한 뒤 소부가 선고하는 경우도 있다. 최대 쟁점은 역시 노 관장 아버지인 노 전 대통령 비자금이 될 전망이다. 서울고법은 지난해 5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 원, 재산 분할로 1조 3808
사망 4주기를 앞 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가 자택에 봉안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전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유해를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마당에 영구 봉안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유해는 유골함에 담겨져 4년째 자택에 임시 안치하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은 내란죄 등으로 실형을 선고 받아 국립 묘지 안장 자격이 없다. 유족은 '북녘땅이 내려다 보이는 전방 고지에 백골로라도 남아 통일의 날을 맞고 싶다'는 전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따라 휴전선 인근에 안장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23년 파주시 문산읍 장산리 토지 가계약 후 언론 보도를 통해 안장 계획이 알려져 지역 내 반발이 이어졌고, 부담을 느낀 토지주가 계약을 포기하고 나선 바 있다. 이후 전 전 대통령 측은 현재까지 장지를 구하지 못해 결국 부인 이순자 씨와 그 가족의 연희동 자택 마당을 전 전 대통령의 마지막 거처로 고려 중이다. 정부는 지난 2021년 연희동 자택을 전씨의 차명재산으로 보고 환수 소송을 진행, 지난 2월 서울서부지법은 "전 전 대통령 사망으로 추징금 채권이 소멸했다"며 각하했다. 이후 정부가 항소하며 11월 20일 서울고등법원에서 2심이 선고됐다. 현재 전
수원시가 상인·다문화 고객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열었다. 14일 수원시는 지난 13일 팔달문시장 고객지원센터 앞에서 '제13회 다문화가요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지역예술단과 중국·필리핀 전통무용 공연, 초대가수 무대, 즉석 경품 이벤트 등으로 진행됐다. 다문화가요제 본선과 가수 김민교 공연이 이어졌고, ‘중국 접시돌리기’, ‘일본 대형 다루마오토시’ 등 다문화체험부스도 운영됐다. 수원시는 이번 가요제를 계기로 팔달문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 지역 상권 활성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리마켓을 마련해 고객의 발길을 끌고, ‘성장·지원·상생’ 전략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여 일 년 내내 활력이 넘치는 상권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팔달문시장 다문화가요제가 상인과 시민, 다문화가족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이 전통시장을 찾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수원시가 ‘2025년 수원평생학습포럼’을 개최하면서 도내 지자체 간 평생학습 연결고리 강화에 나섰다. 14일 수원시는 지난 13일 AI시대에 발맞춰 평생학습 방향을 모색하고, 지자체 간 평생학습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2025년 수원평생학습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도내 31개 시군 평생학습도시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했다. 평생학습 전문가 중심의 1부 포럼과 시민 참여형 2부 행사로 진행됐다. 수원시평생학습관 누구나홀에서 열린 1부에서 기조 강연을 한 설상훈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AI와 빅데이터로 교육서비스를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AI시대 인재 양성 방안을 설명했다. 정시연 평생학습트렌드 연구소 대표는 '정책에서 현장까지, 평생학습 관계자의 전문성 강화 전략'을 주제로 역량강화 교육을 했다. 이어 수원시와 경기도 31개 시군의 평생학습 관계자들이 자개공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 분임 토의를 했다. 수원시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2부는 튠어라운드의 힐링 음악 공연, 영화 '리틀 포레스트' 상영으로 진행됐다. 수원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경기도 평생학습도시 네트워크를 더 강화하는 한편 새롭게 조성된 평생학습관을 시민들의 평생학습
수원시 민선 8기 출범 후 지속 추진된 저연차 공무원 이탈 방지 정책이 고무적인 효과를 내면서, 수원시 저연차 공무원의 퇴직률이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수원시는 2023년 38.7%에 달했던 수원시 저연차 공무원 퇴직률이 2024년 30.8% 2025년 24.1% 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공무원 조직 전반에서 5년 이내 퇴직자가 증가하는 흐름 속에서도 2025년 수원시 저연차 공무원 퇴직률은 2023년 대비 60%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다. 수원시는 이와 관련, 저연차 공무원 퇴직률 감소의 비결은 '공감'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 공직만족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직만족도 향상 실행계획을 추진했다. 더불어 신규 공직자 입문 교육을 하고 '멘토·멘티' 수당을 신설하는 등 소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며 '소통 기반의 조직문화'를 장착시키고 있다. 정원 조정으로 승진 적체를 완화하고, 성과·데이터 기반의 인사 제도를 개선한 것도 저연차 공직자들의 퇴직률을 낮추는 데 이바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젊은 공무원들 눈높이에 맞춰 맞춤형 후생 복지 제도도 강화했다. 맞춤형 복지 포인트는 20만 원 상
수원시와 입시 교육 콘텐츠 유튜버 '미미미누'가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 관련 특강을 개최하고 '미래인재가 되기 위한 길' 제시에 나섰다. 14일 수원시는 지난 13일 미미미누와 함께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직업인의 직업소개·직업체험 등으로 청소년에게 다양한 분야의 진로 탐색·설계를 지원하는 '청개구리 진로의 날' 사업 중 하나다. 특강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청소년과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미미미누는 이날 강연에서 '공부만 잘하면 될까? 미래인재가 갖춰야 할 5가지 무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미미미누는 구독자가 186만 명에 이르는 입시·교육 분야 유튜버다. 5수 끝에 고려대 행정학과에 합격한 경험을 담은 콘텐츠로 주목을 끌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청소년기 가장 큰 고민은 진로지만, 그 과정을 혼자 탐색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며 "이번 특강이 청소년들이 자기만의 길을 찾고 자신감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고 이적단체 '충북동지회'를 조직해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활동가에게 징역 5년이 확정됐다. 11일 대법원 3부는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충북동지회 활동가 박모(54)씨에게 징역 5년, 자격 정지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지난 3월 충북동지회 위원장 손모씨를 비롯, 나머지 활동가 3명이 대법원에서 징역 2년에서 최대 5년을 확정받은 데 이어 박씨에게도 기소 4년만에 징역형이 확정됐다. 이들은 2017년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아 '자주통일 충북동지회'를 결성하고 공작원에게 미화 2만달러 상당의 공작금을 수수, 4년간 국가기밀 탐지 및 국내정세 수집 등의 각종 안보 위해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위원장, 고문, 부위원장, 연락 담당으로 역할을 배분해 공작원과 지령문 및 보고문 수십건을 암호화 파일 형태로 주고 받으면서 충북지역 정치인과 노동·시민 단체 인사를 포섭하기 위한 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락책이었던 박 씨는 북한 공작원과 지령문, 통신문을 주고받으며 접선 일정을 조율하거나 지령전파와 활동 내용을 보고했다. 1심은 범죄단체조직,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금품수수 혐의를 유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