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공연단이 4월 3일부터 5일까지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제29회 정기공연 연극 '십번기'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바둑을 중심으로 학생인 두 주인공의 성장기와 인생의 중요한 선택의 순간을 조명하며 섬세하게 그려낸다. 연극 '십번기'는 수원 출신 작가 해이수의 동명 소설 '십번기'를 원작으로 하며, 서로의 기량과 서열을 가리기 위해 정해진 기간 동안 열 판의 대국을 연속으로 치르는 공식 승부를 뜻한다. 진남수 작가는 이러한 십번기의 의미를 담아 주인공과 연희의 여정 속 청소년들의 고민과 우정, 사랑을 밀도있게 표현한다. 이번 공연은 1980년대 수원을 배경으로, 지역의 정서를 각별하고 세밀하게 녹여낸다. 1987년 수원의 남문중학교, 매교다리 위, 서장대 등 작가의 기억과 애정이 깃든 장소들은 관객들에게는 짙은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레트로 감성을 전달한다. 또 격자무늬 바둑판으로 상징되는 무대 위 펼쳐지는 배우와 무용수들의 움직임은 바둑과 우리 인생의 연결고리를 시각화하며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자리한다. 직접 혹은 은유적으로 표현되는 몸짓은 흥미로운 원작의 서사와 함께 관객들을 자연스럽게 1980년대로 초대한다. 이번 공연은 전석 2만 원으로, 티켓은 N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이 6일 오후 7시 30분 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기획연주회 ‘수원 음악인의 밤’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신은혜 수원시향 부지휘자의 지휘 아래, 수원 지역 음악인들과 함께하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수원 음악인의 밤’은 수원시향과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특별 공연으로, 지역 음악인들에게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3년 수원시향 기획연주로 시작된 이 공연은 지역 음악 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문화도시 수원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무대로 자리매김해왔다. 수원시향은 매년 수원 지역 음악인들과 협연을 이어오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공연을 통해 지역 음악 발전과 문화도시 수원의 위상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공연의 첫 무대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로 문을 연다. 경쾌하고 생동감 넘치는 선율이 공연의 시작을 활기차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어 두 대의 악기가 만들어내는 협연 무대가 펼쳐진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김승주와 김승원은 로드리고의 ‘두 대의 기타를 위한 마드리갈 협주곡’을 협연하며 오케스트라와 조화를 이룬다. 피아니스트 노지영과 노
사람의 삶은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화려한 순간 뒤에는 쉽게 말하지 않는 시간들이 겹겹이 쌓여 한 사람의 인생을 완성한다. '서혜주의 라이프 in'은 그렇게 알려진 얼굴 너머의 이야기를 펼쳐보는 기록이다. 첫 번째 기록의 주인공은 의사이자 화가로 살아온 최창희(81) 씨다. 진료실에서 아이들의 숨을 살피던 손은 퇴근 후 화폭 위에 색을 얹는다. 생명을 돌보던 손길은 그림을 통해 또 다른 위로를 건넨다. 저출산·고령화로 100세 시대를 말하는 오늘, 그는 여전히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여든을 넘긴 나이에도 그의 목소리는 또렷했고, 새로운 전시 계획을 이야기할 때는 10대 소녀처럼 눈빛이 빛났다. 의사로서의 시간과 화가로서의 시간이 나란히 흐르며 그의 하루를 채우고 있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순간"이라는 그의 말처럼, 이번 라이프 in은 직함 너머에 쌓여온 시간과 선택을 따라가 본다. ◆ 약력 경기여고, 고려대 의대 졸업 의학박사(소아과학), 소아과 전문의·소아감염 세부전문의 서울위생병원(현 삼육서울병원) 소아과 과장 역임 대한소아감염학회 평의원 등 학술 활동 미얀마 등 20여 차례 해외 의료선교 참여 개인전 3회 개최 한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2026년 경기 스토리작가 창작소' 사업에 참여할 도내 시나리오 작가를 12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도 영화·영상 산업을 활성화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할 스토리 IP(지식재산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도내 거주 작가를 대상으로 영화 시나리오 및 드라마 대본 창작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10명의 작가는 창작 지원금 500만 원과 함께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창작 공간을 제공받아 11월까지 작품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약 8개월간 이어지는 사업 기간 동안 업계 전문가(제작자·프로듀서)의 모니터링을 비롯해 기획·개발 특강,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주요 산업 관계자들과 교류할 기회도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 시리즈 드라마부터 숏폼(Short-form), 영화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kt 스튜디오지니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획·개발을 함께할 작가를 최대 2명 이내로 별도 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선발된 작가는 kt 스튜디오지니 소속 프로듀서와 함께 작품을 개발하며, 개발 결과에 따라 연내 계약이 체결될 경우 500만 원의 창작 지원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가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호주 퍼스(Perth)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마켓(APAM)을 찾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공연예술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국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APAM은 아시아·태평양 권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 마켓으로, 세계 각국의 공연장 관계자와 프로그래머, 예술마켓 운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예술의 흐름과 유통 환경을 공유하는 행사다. 행사 기간 동안 퍼스 전역에서는 공연 쇼케이스와 피칭,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도시 전체가 공연예술 교류의 장으로 운영됐다. 경기아트센터는 APAM 공식 프로그램에 참여해 공연 쇼케이스를 관람하고, 피칭 세션과 네트워킹 미팅에 참석하며 해외 공연예술 시장의 동향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APAM 총괄감독 버지니아 하임(Virginia Hyam), 국제협력 담당자 루이스 콜스(Louise Coles)를 비롯해 일본 요코하마 국제공연예술미팅(YPAM), 호주 ARC Circus, Creative Australia, 홍콩 공연예술 관계자 등과 만나 각 지역의 공연 제작 환경과 투어링 구조, 공연장 운영 방식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퍼스 컬처 센터(Pert
윌스기념병원이 지난 26일 인봉홀에서 제12회 QI경진대회를 개최하고 2025년 질 향상 및 환자·직원 안전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대회에는 박춘근 병원장을 비롯해 장재원 척추관절병원장 겸 QI실장, 김신승 통합부병원장 등 1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윌스 직원이 만들어가는 혁신, 함께 도약하는 병원'을 주제로,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된 8개 팀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발표는 ▲동간호부의 '환자 경험 평가 향상 활동' ▲수술지원팀 '수술장비의 개선으로 인한 수술 준비기간 단축, 환자안전과 직원 만족도 향상을 위한 개선활동' ▲집중간호팀 '다각적 중재활동을 통한 다제내성균 감소 활동' ▲감염관리팀 '유치도뇨관 관련 요로감염 발생 감소를 위한 감염관리 활동'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이 중 심뇌혈관질환 환자 비중이 높인 51병동에서 간호 프로토콜 개발·적용으로 간호사들의 업무 역량 향상에 기여한 '51병동간호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심뇌혈관질환 환자 증가에 따라 전문 간호 수행 역량 강화를 목표로 보수교육 이수, 팀 단위 토의 및 공동학습, ‘51병동 심뇌혈관 교육 지침서’ 제작 등 체계적인 개선 활동을 추진했다. 이에 표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은 28일 기자회견에서 "선수단에게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오늘 경기를 통해 팀이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아 의미 있는 승리였다"고 말했다. 이날 수원 삼성은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홈 개막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실점 이후 상황에 대해 이 감독은 "실점 이후에도 선수들이 충분히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공격 전개 과정에서 급한 마음에 실수가 나와 화가 났던 부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실수에 크게 실망하지 않고 끝까지 이어가는 모습을 보며 선수들의 태도가 좋아졌다고 느꼈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날 적중한 교체 카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감독은 "당초에는 3명만 교체할 계획이었지만, 흐름을 보며 더 밀어붙이기로 했다"며 "느낌이 와서 이준재 선수까지 과감하게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매번 원정팀으로 찾았던 빅버드에서 홈팀 감독으로 치른 첫 경기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경기 전 선수들이 긴장했느냐고 물었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답을 했다"며 "많은 팬들이 찾아오시면 부담보다 오히려 신이 나고 큰 에너지를 받는다. 앞으로도
이정효 감독과 함께 1부 승격을 다짐한 수원 삼성이 공수에서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며 시즌 첫 출발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은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빅버드를 환호로 물들였다. 수원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 이랜드와의 홈 개막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빅버드에는 2만 4071명의 관중이 입장해 K리그2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고,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시작됐다. 4-3-3 포메이션으로 개막전에 나선 수원은 헤이스·일류첸코·강성진이 최전방에 섰고, 김민우·김성주·박현빈이 중원을 맡았다. 박대원·송주훈·홍정호·이건희가 수비진을 구성했고, 김준홍이 수문장으로 나섰다. 수원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18분 이랜드 박재용에게 실점해 기선을 빼앗겼다. 이후 수원은 강성진의 예리한 슈팅과 세트피스 상황을 통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며 반격에 나섰다. 전반 40분에는 박현빈이 데뷔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추가 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라인업 변화 없이 시작된 후반전에서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며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
미디어가 발전하고 삶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고독과 외로움에 지쳐 삶을 포기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럴 때 모두가 한 번쯤 '메리골드' 한 송이를 떠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을 향해 우리에게 내일을 살아갈 힘을 전하는 무대가 있다. 28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메리골드'가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뮤지컬 '메리골드'는 고립과 상실을 겪은 여섯 인물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오늘날의 사회적 문제를 '삶'의 가치 안에 녹여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옴니버스 형식의 다섯 개 에피소드와 펜션 주인의 서사로 구성된 공연은 각기 다른 주인공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대나무펜션 사장이자 자살 카페 운영자인 '동준'의 노래로 막이 오른다. 이후 건영, 동수, 민아, 보영, 화니가 차례로 화음을 쌓으며 극은 서서히 긴장감을 형성한다. 삭막한 삶의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해 대나무펜션을 찾은 다섯 인물은 동준의 계획 안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한다. '학교폭력' 피해자인 민아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외톨이로 살아왔지만, 펜션에서 만난 이들에게 자신의 아픔을 솔직하게
금요일 밤을 형형색색의 빛으로 화려하게 물들인 별들의 축제가 막을 내렸다. 경기아트센터와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가 주최한 '제32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시상식이 27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김병찬과 향기가 진행을 맡았으며, 석현 이사장의 개회 선언으로 막을 올렸다. 연예예술발전 공로상에는 이용호·엄녹환·안영일·조미자·이미녀·이광호·김도영·한수남·훈남·신영랑·진해리가 이름을 올렸다. 역대 대상 수상자가 선정한 연예예술발전 특별 공로상은 이승현이 수상했으며, 경기도의장상은 오충영·이연주·한기욱·이가연·박정아가 받았다. 수상자들은 다채로운 축하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핫클립 스타상은 진욱·향기·다미·레드민트가 수상했으며, 팝발라드 싱어상은 ‘시작의 아이’ 리메이크로 주목받은 박다혜와 싱어송라이터 리트너가 받았다. 지니어스 싱어상을 받은 박성은은 "의미 있는 상을 받아 감사하다"며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돌 가수상은 다크비와 버비가 수상했다. 연예예술발전공로상 ‘예총회장상’은 유병재에게 돌아갔다. 유병재는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며 "미스터트롯3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