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사업 발주 전 원가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계약심사제를 통해 올해 9월까지 614건의 사업에서 6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7일 밝혔다. 용인시청사 별관 증축 등 345건 공사에서 48억원, 용인에코타운 조성 등 174건의 용역에서 11억원, 물품구입 등에서 6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예산 낭비나 부실 공사를 예방하기 위해 시에서 발주하는 공사나 용역, 물품구매 등의 계약 시 기초금액·예상가격 산정, 설계변경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계약심사 제도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지난 6월 계약심사업무 처리 규칙을 개정해 5억원 이상의 공사 가운데 설계변경으로 예산이 5% 이상 증가했거나, 증가액이 1억원 이상인 경우로 심사 대상을 확대하고 현장 심사도 강화했다. 시 관계자는 “신규 공직자들이나 실무자들이 계약심사 제도를 잘 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시공 품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백군기 용인시장이 지난 16일 처인구 양지면 은이성지에서 이용훈 천주교 수원교구장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 김대건길’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백 시장과 이 교구장은 올해 시에서 정비한 관광·편의 시설들을 함께 살펴보고 김대건 길을 더 풍성한 관광자원으로 만들 수 있는 방향을 논의했다. 시는 올해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월부터 대대적으로 김대건 길 정비에 나섰다. 여행자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인도 및 주요 도로변에 이정표와 안내판, 표지석, 관광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인도가 단절돼 보행이 어려웠던 묵리 일부 구간에 인도를 설치했다. 등산로 내에도 이용객이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전망데크 등의 각종 편의 시설을 확충하고 공중화장실 1곳도 설치했다 김대건 길 전체 구간과 편의 시설 위치를 담은 상세지도를 제작해 이용객들에게 배포하고 시작 지점은 은이성지에 포토존과 조형물을 설치했다. 시는 내년에 추가적으로 김대건 신부의 일생을 스토리보드로 만들어 길 곳곳에 설치하고 포토존과 묵상을 위한 글귀 등을 담은 테마존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걷기대회나 힐링음악회, 성탄의 밤 행사 등 방문객들이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문화
용인시가 오는 18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우선 시청과 각 구청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유기적인 지휘체계를 확립, 산불전문 예방진화대원 47명을 선발해 산불취약지역 13곳에 집중 배치한다. 처인구 남동 산불대응센터에는 산불진화용 헬기 1대를 임차·배치해 시의 광범위한 산림을 정확하고 빠르게 이동하며 대형 산불 발생 시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용인자연휴양림에는 건조한 날씨에 미리 물을 뿌려 산불을 예방하고 직접 진화도 할 수 있는 산불소화시설 2개를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산불 예방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낙엽과 가지, 쓰레기 등을 사전에 제거하는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용인시는 10년 이상 사용한 낡은 보일러를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가정에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저녹스 보일러는 배기가스 배출시 발생하는 열을 재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질소산화물을 적게 발생시키는 저녹스 버너를 장착했다. 보일러 설치 시 일반가정은 20만원, 저소득층 가구는 60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급하며, 이번 지원 규모는 일반가정 1190대와 저소득층 가정 10대로 총 1200대다. 앞서 시는 지난 6월까지 3913가구에 보일러 설치 보조금을 지원한 바 있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시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기후에너지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보일러를 교체해야 하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만큼 많은 신청을 기대한다”며 “시민들에게 쾌적한 대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처인구 원삼면 일대 원삼일반산업단지에 반도체 기업 ㈜나노엑스코리아가 입주한다. 시는 14일 ㈜나노엑스코리아가 이달 말 준공을 앞둔 의료장비 반도체 생산공장의 사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 행사에는 백군기 용인시장과 란 폴리아키네 ㈜나노엑스이스라엘 회장, 김일웅 ㈜나노엑스코리아 대표, 야니브 골드버그 주한이스라엘대사관 경제무역대표,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의료 장비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나노엑스코리아는 이스라엘 소재 혁신 의료 영상기술 기업인 ㈜나노엑스이스라엘이 100% 출자한 외국 투자 법인으로 지난 2020년 설립됐다. 생산공장은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587-2번지 원삼일반산업단지 10만8919㎡ 부지 내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810㎡ 규모의 의료장비용 반도체 생산시설 2동이 건립된다. 내년 1분기부터 나노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의료 장비 엑스레이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본격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의료 장비용 반도체 유망기업인 ㈜나노엑스코리아가 용인시에 입주한 것을 환영한다”며 “시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반도체 도시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의회는 14일 본회의장에서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258회 임시회’를 폐회했다고 밝혔다. 용인시의회는 임시회를 통해 용인시 청년기본소득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조례안 19건, 동의안 2건, 의견제시 2건 등 총 24건의 안건을 가결했다. 상임위원회별로 살펴보면 자치행정위원회는 용인시청년기본소득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5건을 원안가결했고, 용인시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부결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용인시 스토킹범죄의 예방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3건과 용인시 시립어린이집 민간위탁 동의안 등 2건의 동의안을 원안가결했다. 경제환경위원회는 용인시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보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한국농어촌공사관리구역외 농업기반시설 관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8건을 원안 가결했다. 도시건설위원회는 용인시 사회재난 구호 및 복구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3건을 원안 가결했고, 용도지역 변경, 금어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시의회 의견제시의 건 등 의견제시 2건에 대해 의견을 채택했다. 다만 용인시 자율방재단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보류했다. [ 경기신문
용인소방서가 기흥구 고매동에 위치한 이케아 기흥점을 찾아 안전컨설팅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안전컨설팅은 용인시에 위치한 창고형 판매시설에 대하여 대형화재 등 재난 예방을 위하여 선제적인 안전관리 목적으로 실시됐다. 주요 내용은 ▲대형화재 및 재난사례 전파 ▲관계인 중심의 소방시설 점검 및 정상가동 유지 ▲화재 대응 및 피난 대책 강구 ▲화재 예방상 필요한 사항의 안내 지도 ▲관계인 건의사항 청취 등으로 이뤄졌다. 임국빈 용인소방서장은 “대형 판매시설 화재 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며 “화재예방과 시민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성형외과 정희선 교수가 얼굴 흉터에 대한 체계적 프로토콜 기반 치료의 임상적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정희선 교수는 얼굴 흉터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실리콘 시트, 보톡스, 흉터 레이저, 스테로이드 주사, 수술 등 각각의 치료법이 지닌 특성을 고려한 복합 치료 프로토콜을 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안면부 절개창을 봉합 치료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복합 치료 프로토콜의 조기 시행 효과를 연구했다. 실리콘 시트 치료만을 적용한 환자들과 비교 분석한 결과 복합 치료 프로토콜을 적용한 경우 ▲환자 평가 지표) ▲절개창 흉터 평가 지표 ▲비후성 반흔 지표 ▲ 관찰자 평가 지표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임상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정희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여러 치료법으로 복합 프로토콜을 구성해 적용한다면 흉터 치료의 효과를 대폭 높일 수 있음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었다”며 “흉터클리닉과 관련 연구를 적극적으로 이어 나가 많은 환자들이 선진적인 흉터 치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용인시의회 이창식 의원은 14일 열린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인시축구센터 매각 대금 관리 계획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용인시축구센터가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매각이 예정된 가운데 매각 대금에 대한 관리 계획을 질의했다. 그는 약 900억원에 달하는 매각대금에 대해 통합관리기금으로 편성해 관리한다는 시의 방침에 대해 처인구 지역 내 체육 인프라 사업 재투자가 아닌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에 재원이 투입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2년 전 시장과 체육진흥과의 독자적 판단과 결정으로 체육진흥기금을 폐지했다며 대비책도 없는 축구센터 매각으로 확보된 재원 사용에 대해 시는 체육 인프라에 재투자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창식 의원은 “체육 인프라 조성 계획과 재원 조달에 대한 구체적 계획도 없이 축구센터 매각대금을 통합관리기금으로 편성하는 것은 행정의 민낯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에버랜드는 홍익대학교와 함께 제작한 인공지능 기반 미디어아트 영상이 오는 16일 관객들에게 공개한다. 에버랜드는 개장 45주년을 기념해 지난 3월 홍익대와 AI 기반 실감콘텐츠 공동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 홍익대학교 영상커뮤니케이션 대학원 VR·AR콘텐츠 전공 학생들과 함께 '초고해상도 AI 스타일 전이'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미디어아트 영상을 준비해왔다. 홍익대 한정엽 교수 연구팀이 보유한 '초고해상도 AI 스타일 전이' 기술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기존의 사진·영상에 예술 작품의 감성을 더해주는 이미지를 재구성한다. 산학협력을 통해 제작된 미디어아트 영상은 총 4편으로, 학생들은 캐릭터, 놀이기구, 정원, 공연 등 다양한 에버랜드 콘텐츠를 직접 촬영하고 AI 스타일 전이 기술을 접목해 영상을 제작했다. 평균 1~2분 길이의 영상 4편은 오는 16일부터 11월까지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에 위치한 길이 24m, 높이 11m의 LED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하루 3~4회씩 고객들에게 수시로 전시되며, 홍익대학교 VR 뮤지엄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또, 오는 12월에는 에버랜드와 홍익대 영상커뮤니케이션 대학원 학생들이 함께 만든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