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방지로 인해 공급을 연기한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을 오는 15일부터 도내 모든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그룹홈에 공급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어린이의 건강증진과 도내 과수농가의 안정적인 판로기반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도내 어린이 36만7천 명에게 배, 사과, 수박, 포도 등 과일·과채류를 주 1~2회 다양하게 제공해 왔다. 어린이들은 1만1천281곳, 지역아동센터 793곳, 그룹홈 141곳을 통해 과일간식으로 이를 제공받았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어린이집이 휴원해 올해 사업을 시작하지 못하고, 최근 어린이집이 정상 운영딤에 따라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올해는 총 43회분의 과일간식을 공급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가정보육 어린이까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과일 배송은 어린이집의 신청으로 진행되며, 신설된 어린이집 등은 해당 시·군보육 담당자에 신청하면 된다. 당초에는 대면방식으로 물품 인수 후 서명을 받을 예정이었으나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문 앞 등 지정된 장소에 배송한 뒤 연락을 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지사항은 경기잎맞춤조합공동사업법인 홈페이지(http://lipmachum.nonghyup.com)를
현 중학교 3학년부터 적용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수능-EBS 연계율'이 50%로 낮춰질 전망이다. 또 자기소개서 비중을 낮추고, 대학별 적성고사와 학생부종합전형 교사추천서도 폐지된다. 대학별 학종 평가 기준을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교육부는 지난 13일 서울 한국방송통신대에서 6차 대입정책포럼을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발제를 맡은 강기수 동아대 교수는 "EBS 연계율을 50%로 축소하고 과목 특성에 맞춰 간접연계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EBS 교재 외) 다른 문제집을 이용한 문제풀이 수업이 우려돼 수능-EBS 연계정책을 폐지하는 것은 실익이 적다. 고교수업 변화와 연계율 축소가 동시에 적용되면 고교교육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능-EBS 연계정책은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하나로 2005학년도 수능 때 도입됐으며 2011학년도부터 연계율이 70%로 고정됐다. EBS 교재 속 지문과 주제·소재가 비슷한 지문을 다른 교재에서 가져오는 간접연계는 2016학년부터 시작됐으며, 사교육을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 수험생의 부담을 덜어주는 등 일정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는 12일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 당국을 상대로 “학교 급식실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경기도 여러 명의 급식실 노동자들이 혹서기에 뜨거운 음식을 조리하다 실신한 바 있다”며 “어느 학교에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온도와 습도 관리지침은 있지만, 정작 노동자들의 안전을 고려한 작업환경 기준 등은 전무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청은 고온에서 조리가 필요한 튀김이나 부침 요리를 하는 급식실에 대한 적정 온도 기준을 마련하고, 혹서기 안전을 고려해 권장 메뉴 선정 등 안전지침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에 따르면 최근 일부 학교 급식실에서 온도를 측정한 결과 튀김 요리할 때 작업자 주변 온도는 44.4도, 세척실 주변은 51.6도까지 상승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는 이날 배기시설과 냉방 시설을 전면 점검해 쾌적한 급식실 환경을 조성하고, 급식실 안전장비와 대체인력을 확보해달라고 교육청에 요구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중부경찰서는 12일 식당에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한 혐의(현주건조물 방화예비)로 A(5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15분쯤 수원시 장안구의 한 식당에 들어가 페인트통에 담긴 시너를 뿌리며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근에서 다세대 주택을 공사하는 근로자로, 그간 해당 식당 업주가 공사현장의 소음·분진 등을 문제 삼았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침 이른 시간이어서 식당에 손님은 없었으나, 가게를 지키던 B(37·여) 씨의 몸에 시너가 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는 중”이라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