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화성시가 신청한 ‘2035년 화성 도시기본계획 수립안’을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화성시 도시기본계획을 보면 시는 2035년 목표 계획인구를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인한 유입을 고려, 119만6천명으로 설정했다. 올해 4월 기준 화성시 인구는 82만1천명이다. 시 전체면적 1천126.130㎢ 가운데 도시발전에 대비한 개발 가용지 36.469㎢는 시가지화 예정용지, 시가지가 형성된 기존 개발지 98.824㎢는 시가지화 용지, 나머지 990.837㎢는 보전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했다. 도시공간구조는 6도심(동탄·병점·향남·봉담·남양·송산)·9지역(정남·양감·팔탄·장안·우정·매송·비봉·마도·서신)으로, 생활권은 동·서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동탄·병점 등 동생활권은 교통·문화·첨단산업 기능을 갖춘 스마트 정주환경 도시로, 향남·봉담·남양·송산 등 서생활권은 교육·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희롱, 성차별은 성별 간 힘의 차이를 이용한 폭력적인 지배 행위이자 위계를 이용한 갑질의 일환”이라며 “아무리 악의가 없다 하더라도 ‘잘못인 줄 몰랐다’, ‘우리 때는 그랬다’는 변명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20일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도 산하 24개 유관기관 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도청에서 열린 성희롱 예방교육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공공기관장이 주체적으로 각 기관의 교육과 신고·상담 시스템을 점검하고, 절대 부당한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교육은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른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 차원에서 진행됐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인 천정아 변호사가 성희롱 사례분석과 성희롱 관련 법·제도 등을 다뤘다. 앞서 도는 지난달 24일 전 직원이 참여한 ‘공정한 직장 만들기 캠페인 - (우리는 함께 일하는 동료입니다’ 선언과 동참서명을 통해 직장 내 갑질, 성차별, 성희롱 근절 의지를 밝히고 적극적인 실행에 나섰다. 이후 도는 현직 소방서장의 직원 성폭력 의혹을 확인하고 지난 19일 직위 해제한 바 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경기도가 3기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경기도형 도시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기도시공사의 참여지분을 확대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20일 이종수 도시주택실장 주재로 ‘2019년 상반기 경기도 도시주택사업 추진 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3기 신도시 자족기능 강화 방안, 장기 미집행도시계획시설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도시주택실장을 협의회장으로, 경기연구원과 경기도시공사의 사업 전문가 등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선 구체적인 참여 지분율에 관해서는 다루지 않았다. 다만, 3기 신도시 계획 발표 이후 30~50% 수준의 지분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시공사는 3기 신도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와 도의회 의결 절차를 올해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경기연은 도내 산업용지 개발방향과 3기 신도시 산업용지, 도시지원시설용지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신도시 자족기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협의회는 2020년 7월부터 적용되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지정 해제되는 공원을 공공사업과 연계해 조성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도내에는
경기도가 도내 노동 행정을 총괄할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20일 도청에서 경기도의회,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 경기경영자총협회와 ‘2019년도 제1회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이재명 지사와 송한준 도의회 의장, 김용목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 의장,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각각 서명했다. 도는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광역 지자체지만 노동 행정은 별도의 독립기관 없이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경기·인천·강원 등 3개 시·도를 관할하고 있다. 인천과 강원을 제외한 도내 노동자 수는 423만 명으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의 421만 명보다 많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전국 최대 규모의 광역지자체에 부합하는 노동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까지 경기도 노사민정 본 협의회 내에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 촉구를 위한 ‘범도민 추진단’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경기도가 도와 산하 공공기관이 보유한 회의실과 강당, 체육시설 등 326개 공공시설물과 공공기관 로비·광장 등을 도민에 개방한다. 안동광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20일 브리핑을 열고 “공공시설물을 원래 주인인 도민에게 환원, 활용도와 존재가치를 높이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리모델링을 통해 도민이 필요한 공간, 와보고 싶은 특별한 공간으로 조성해 개방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먼저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공공기관 로비와 광장 등을 기관 성격에 맞게 리모델링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차로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차세대융합기술원(융기원), 판교스타트업캠퍼스를 대상으로 리모델링이 추진된다. 경기문화재단 로비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성인을 위한 인문·문학 서적 배치, 음악감상실 조성 등이 이뤄지고 어린이 서적과 시청각 자료실이 만들어진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야외 휴게쉼터와 야외극장은 버스킹 공연장과 아마추어 작품전시회 등이 가능한 전시장으로 리모델링한다. 대극장 2층 로비는 전당 공연·음악과 개인 작가들의 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경기도는 한·아세안 수교 30주년과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해 오는 23~25일 인도네시아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시아국제배구대회’(아시안 피스컵)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인도네시아 국가체육위원회(KONI)가 남북화합 차원에서 경기도에 공동개최를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북한도 참가한다. 도는 남북대화 교착 국면 이후 처음으로 남북이 함께 참가하는 체육행사인 이번 대회가 체육교류를 넘어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과 남북교류협력사업 활성화에 기여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이화영 평화부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와 북측 체육관계자들이 만나는 만큼 ‘남북교류 협의채널’을 확보, 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더욱 활발한 남북교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도체육회와 KONI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자카르타 올림픽경기장에서 4개국(한국, 북한, 인도네시아, 베트남) 남녀 배구팀 간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는 화성시청 남자배구단과 수원시청 여자배구단 32명을 포함, 모두 52명의 대표단을 파견한다. 북측은 국가대표급인 4·25체
경기도가 진행중인 각종 공모사업이 홍보부족이나 현실과의 괴리성 등으로 기업과 민간단체 등으로 부터 외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가 최근 1년 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293개 모집공고 가운데 51개(17.4%)가 참여기관 부족 등으로 재공고됐다. 5개 공모사업 중 1개 꼴로 재공고 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진행된 모집공고를 보면 도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8일 페이퍼컴퍼니 건설업 불법행위 단속 지원인력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 공고는 건설산업의 공정질서를 흐리는 페이퍼컴퍼니 등 부실·불법 건설업체를 퇴출시키기 위해 민간 인력(기간제근로자) 6명을 채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진행된 첫 공고 때 참여인력이 부족, 지난 14일 재공고를 통해서야 인력을 모두 충원했다. 지난달 13일에는 농경지와 산림지 등 토양 표면에 있는 잠재적 오염물질이 빗물에 씻겨 수계에 유입되는 것을 막고자 ‘경기도 비점오염원 관리대책 수립 연구용역’을 냈다. 역시 1곳 입찰로 유찰돼 지난 4일 재모집에 나섰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29일 진행된 ‘경기남부 한부모가족 지원 거점기관 위탁운영기관 모집’도 마찬가지로 응모 기간 단 1곳만 응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을 막고자 외국인 식품판매업소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경기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단속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 11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방지 대책회의’에서 불법식품 판매업소에 대한 단속 강화를 지시한 바 있다. 단속대상은 수입육가공 및 축산물취급업소 140곳을 포함, 현재까지 파악된 300㎡ 미만의 외국인 식품판매업소 등 모두 400여곳이다. 도는 31개 시·군과 합동으로 이들 판매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불법식품 유통행위를 근절해 나갈 계획이다. 또 아직 파악되지 않은 외국식품 판매업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정확한 현황 파악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무신고·무표시 불법수입식품 판매금지 등에 대한 ‘영업주 교육’을 병행해 불법식품 유통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중심으로 ‘불법수입 유통식품 판매근절 홍보단’을 구성해 수원·화성·안산·평택·의정부·시흥·김포·동두천 등 도내 8개 시군 내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경기도가 오는 24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노선입찰제 기반 버스 준공영제’의 성공적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도와 경기연구원 주관으로 열리는 ‘경기도형 버스 노선입찰제 정책토론회’에는 국회, 관계부처, 버스운송조합, 유관기관 및 단체, 버스 관계기관,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회의원 29명도 공동주최자로 참여, 준공영제 도입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토론회는 유정훈 아주대 교수가 ‘국내 버스준공영제의 운영실태 분석’을 주제로, 이용주 도 공공버스과장이 ‘경기도형 버스준공영제 도입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 정진혁 대한교통학회 부회장을 좌장으로 김준태 도 교통국장, 정재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전무이사, 김점산 경기연구원 박사, 민만기 녹색교통운동 대표 등이 지명토론을 하게 된다. 지명토론 뒤에는 모든 참석자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청중 자유 토론을 통해 ‘세금 낭비 없는 버스 준공영제’의 해법을 모색하게 된다. 토론회에는 이재명 지사도 나서 민선7기 경기도가 추진하는 ‘노선입찰제 기반 버스준공영제’ 도입의 당위성을 강조, 국회와 관계부처·국민들의 적극적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 지사
경기도내 2천400여곳에 달하는 학교운동장과 공공청사·공원 등이 ‘닥터헬기’ 이·착륙장으로 활용된다. 닥터헬기는 도가 올 하반기에 도입할 응급의료 전용으로 전국 최초로 24시간 상시 운영된다. 경기도는 18일 도교육청, 아주대병원과 이같은 내용의 ‘응급의료전용헬기 이·착륙장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재명 지사와 강영순 도교육청 제1부교육감, 한상욱 아주대병원장, 이국종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도교육청, 아주대병원은 중증외상환자 ‘골든아워’를 확보, 예방이 가능한 외상환자 사망 감소에 협력하게 된다. 특히 도내 공공청사 77곳과 학교운동장 1천755곳 등 모두 1천832곳을 닥터헬기 이착륙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 가운데 389곳은 주·야간 활용이 가능하고, 1천441곳은 등화시설 미비로 주간에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탁터헬기 이착륙장은 588곳으로 소방헬기와 공동 사용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도내 닥터헬기 이착륙장은 모두 2천420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 지사는 이 자리서 도소방재난본